컨트롤제트(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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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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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릴러 웹툰. 작가는 미티.당신은 지우고 싶은 기억들이 있나요? <일등당첨>, <고삼이 집나갔다> 미티 작가 신작 스릴러
그동안 미티 웹툰들의 초반부는 개그물이었으나 이번엔 그와는 다르게 초반부터 스릴러, 미스테리물의 느낌을 풍기며 시작했다.[1] 이번 소재는 기억.
2. 줄거리
혹시 살아오면서 잊고 싶은 기억이 있나요?
만약 마음대로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
주인공 서기혁은 메모리얼이라는 그룹의 CEO이자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 최연소 억만장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 1위에 뽑히는 등 존중 받고 능력 있는 기업가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실상은 미티 작가의 웹툰 주인공 중 최초로 범죄를 저지른 주인공. 1화 첫 시작시점에서 이미 '''살인을 저지른 전적이 있는 범죄자'''다. 인터뷰하러 온 학생들이 이에 대해 언급하는데 다 거짓이라고 치부하지만 서기혁은 사실이라며 겁을 주더니 급기야 학생들을 때리고, 노트북으로 그 기억을 지워서 없던 일로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처음부터 이 능력을 이런 식으로 쓰려던 것은 아니었다는 독백으로 시작한다.
12년 전 서기혁은 대학교 시절 부녀자 15명을 살해한 연쇄살인자 '서민철'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인터넷과 뉴스에 쫙 퍼져서 서기혁 본인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이 매우 곱지 않았다. 이런 주변의 시선 속에서 괴로워하다가 자신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여학생 두 명과 말싸움을 하다가 몸싸움으로 번지고 실수로 여학생을 계단에서 굴러떨어뜨렸다. 이 때문에 서기혁은 경찰서에서 진술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우연찮게 귀가할 때 자신의 아버지 서민철의 담당 형사였던 배원호 반장에게서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의 유품이라는 고장난 새빨간 노트북을 받게 된다. 그런데 그 고장났다던 노트북은 멀쩡히 켜지고, 신기한 기능을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그가 간절히 원하였던 '''사람들의 기억을 지우는 기능'''이었다.
이것에 대한 사실임을 확인도 할 차 여학생과 몸싸움으로 신고당했던 기억을 지우고,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기억이 지워졌음을 확인한다. 그리고 남아있는 현실증거인 진술서를 몰래 빼앗아서 없애기 위해 경찰서에서 들어가 경찰들을 몰래 속여 빼내는데 성공한다. 다만 반장(배희지 아빠)과 형사들이 보았기에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능력의 효력이 없어질 수도 있었다.
그 후 어떤 남자가 많은 돈을 들고 좋은 차를 타고 가는 모습을 보고 저 남자의 돈을 빼돌리기로 작정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남자는 마약사범이였고, 배원호 반장과 부하가 추적 중이였다. 배원호는 남자의 차를 염탐하고 있는 서기혁을 보고 광역수사대 막내로 생각하였다. 약간 일이 틀어지게 되었지만, 기억을 지우는 방법을 응용해 남자를 잡도록 도와주고 돈을 챙겨 둘러대고 간다. 하지만 배원호는 마약사범을 검거 후 "어디서 본 얼굴인데" 하는 말을 한다. 어찌 되었건 서기혁은 몰래 돈을 빼내는데 성공하였다. 그 뒤로 편안하게 대학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어떤 여자와 부딪쳤고, 그 여자에게 반해 그 여자의 남친을 노트북 능력으로 실체를 확인, 기억을 삭제하는 방법을 이용해서 실체를 까발려 헤어지게 한다. 그 여자는 배희지였고 서기혁은 배희지와 사귀는데 성공하였고, 배희지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노트북의 능력을 이용해 도와주며 점점 관계가 좋아진다.
그러던 어느 날, 배희지를 자기 집에 데려와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고, 서기혁이 샤워를 하고 있을 때 배희지는 서기혁의 낡은 노트북을 발견하고 지문인식을 하게 된다. 이렇게 배희지가 두번째 사용자로 등록된다. 그때 마침 서기혁이 샤워를 다 하고 나온 뒤 그걸 보자 서기혁은 미쳐 날뛰면서 제지한다. 배희지가 떠나고, 두번째 사용자로 등록된 배희지를 사용자에서 삭제하려 했지만, 기억과 사용자 권한을 지울 수 없게 됐다. 마침 내일이 사귄지 100일째였고, 기념 선물로 목걸이를 주기로 한다. 서기혁은 노트북을 이용해 목걸이를 가져간 사실을 지워서 돈을 내지 않고 가져오고, 배희지의 목에 걸어준다. 그런데 목걸이를 팔던 직원들이 갑작스럽게 목걸이를 가져간 남자를 생각해내고, CCTV를 통해 경찰에 신고한다.
서기혁은 곧 잡히게 되었고, 경찰서로 가게 된다. 서기혁은 '노트북의 제2사용자로 등록된 배희지가 내 기억과 연관되어 있는건가? 그래서 목걸이라 희지한테 닿았을 때 기억 삭제가 무효가 되나...?' 라고 생각하며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한다. CCTV에서 서기혁이 노트북을 이용해 목걸이를 훔치는 장면이 나왔고, 배희지는 그 때 그 노트북이라며 수상하게 생각한다. 마침 배희지가 배원호 반장(아빠)을 부르고, 배원호가 배희지에게 손을 얹자, 서기혁에 대한 기억이 돌아온다. 서기혁은 돈을 잊고 내지 않은 걸로 처리되어 풀려나지만 배원호는 서기혁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진영재는 서기혁을 감시하며 서기혁이 사고치는 순간을 기다리기로 한다.
3. 연재 현황
네이버 웹툰에서 2015년 11월 15일부터 매주 일요일에 연재됐다.
2017년 4월 29일 총 76화로 완결되었다.
2020년 7월 24일 영문 WEBTOON에서 Daily Pass Original[2] 작품으로 등장했다.
4. 등장인물
5. 평가
역시 미티라는 평이 많다. 이건 긍정적인 의미와 부정적인 의미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평가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미티 작품과 마찬가지로 약간 독특한 소재로 흡입력있게 스토리를 전개해 가지만, 동시에 그동안 계속 보여준 문제점도 드러난다. 작위적이고 억지스러운 스토리 전개, 자꾸 무너지는 작화, 캐릭터성의 붕괴와 설정충돌, 별로 이해도 되지 않는 반전 등.
그간의 미티 작품과의 차이점은 개그 위주로 가다가 중반 이후 급격하게 진지물로 변하던 기존 작품과 다르게 처음부터 진지하게 간다. 애초에 분위기가 스릴러라. 그리고 초중반과 다르게 역시 미티라는 말을 들을정도로 후반이 이상하다.
에필로그의 베스트 댓글에서 용두사미로 끝났다고 평하는 사람들이 많다. 떡밥 회수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결말이 처음에 내놓았던 내용에서[3] 다른 곳으로 새어버린 것 등이 지적되고 있다. 전작인 남기한엘리트만들기까지 언급되는 것을 보면, 남엘만 수준은 아니라도 완성도가 높게 끝났다고 하지 못할 것 같다.
5.1. 비판
전개가 상당히 작위적이다. 미티의 다른 작품에서도 나타나는 문제이긴 하나, 이 작품은 특히 주인공의 먼치킨화가 두드러진다. 아무리 수재이고 천재라고 해도 20대인 서기혁이 순식간에 자신의 사업을 웬만한 중소기업 규모로 키운다거나, 다른 회사와 수천억대 소송을 하며 무장한 경비 수 명을 상대로 맨손으로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실의 20대라면 저런 상황에서 절대로 멀쩡히 빠져나올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아무리 이미지를 좋게 쌓았다 한들 너무 신격화가 이루어졌는데 가령 초딩이 서기혁을 욕했다고 온갖 비난을 받다가 결국 초딩은 자살하고 부모는 이혼해서 해외로 도피한다거나 서기혁을 찬양하는 종교까지 생기는등 지나친 면이 많다.
또다른 주인공인 배원호 역시 먼치킨화가 두드러난다. 베테랑 경찰이니까 싸움 실력이야 뭐 봐줄 수 있다. 근데 저 정도로 권력을 갖게 된 서기혁을 상대로 경찰 직위도 없어졌고 감옥까지 들어갔다 나왔는데 이상하리만치 너무 잘 싸운다. 게다가 44화에서 모두가 마취제를 맞고 1초도 안 되는 시간만에 쓰러지는데 배원호는 상당한 시간 동안 버틴다. 정신력? 아버지 죽인 놈 잡겠다는 일념으로 좀 더 길게 버틴 송찬도 몇 초 만에 잠들었다. 사실 배원호는 서기혁이 기억 지우기 전까지 휘청대기만 했을 뿐 아예 잠들지도 않았다! 나중에는 아예 무척 또렷하게 깨어있는 상태로 곰곰이 생각도 한다. 그냥 미티 작가가 마취제를 수면유도제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73화에서는 아예 총격을 피해 김비서를 안아들고 가뿐하게 창문을 깨고 도주한다! 그래놓고 다음화에서 붕대만 조금 감고 걷는다. 근거없는 과다한 주인공 보정은 망작의 지름길인데 딱 그 보정대로 가고 있다.
또한 미티가 지적받던 우연의 일치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배원호가 살인죄로 수감될 때 교도소에서 만나는 죄수가 다름 아닌 배원호가 과거에 도와준 조폭이고, 그것도 해당 수감실의 대장격인 인물이다. 더불어 서기혁이 회사에서 박살내는 인간들이 하나같이 다 잘려도 상관없는 인간쓰레기들이다. 게다가 파파라치 해커 현서은이 배원호를 돕는 이유는 어릴 적 국가정보원 소속이었던[4] 아빠가 억울하게 모함받아 죽고, 모함한 국장은 그 해 청렴한 공무원 상까지 받을 정도로 이름난 걸 보고 그런 놈들의 실체를 까발리고 싶어서 아빠 컴퓨터에 있던 프로그램으로 해킹을 시작했으며, 겉으로 착한 척 하면서 뒤에서 호박씨 까는 놈들을 증오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배원호의 억울함까지는 믿을 수 있어도 컨트롤제트의 존재까지 다 믿고 위치까지 해킹으로 추정, 파악해서 서기혁을 협박하는 것까지 강행하며 자기 상황을 동일시하여 배원호를 돕는 것은 그럴 듯 하다고 보기 힘들다. 어릴 적 나쁜 기억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다지만 그 화살이 서기혁에게 돌아가는 것은 부자연스럽다.[5] 이런 식으로 배원호를 도와주는 인물이 계속해서 나타난다.아거 노친내 드럽게 안죽네
― 73화 베댓 中
협박하는 과정도 비약이 크다. 부자들이 비자금 조성이나 뒷돈 조성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세계적인 갑부급이라는 서기혁이 자신만의 무언가를 숨겨둘 것이라는 것은 정말 공공연한 비밀일 것이다. 그런데 그걸 왠 해커 여성 한 명이 전세계 해커들과 범죄조직들에게 '사설은행에 서기혁이 무언가 소중한 것을 숨겨뒀다더라'라고 한다고 해커들과 범죄조직들이 하던 일 제쳐두고 그것을 찾는다? 현실의 범죄조직들을 원피스 찾으러 떠나는 해적급으로 보지 않는 이상에야 나올 수 없는 전개라 할 수 있다. 진짜로 협박 내용대로 했다가는 그냥 무시당하거나, 왜 이런 정보를 뿌린 것인지 의심을 사서 오히려 현서은 자신이 추적당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
사실 이 협박이 성립할 수 있는 점이자 근본적인 비판은, 컨트롤제트의 존재와 기능에 대해 사람들이 너무 쉽게 믿는다는 것이다. 배원호의 사냥개들이나 인터넷 방송 시청자들 등,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안 믿는다 싶다가 얼마 안 가서 곧장 모두 믿게 된다. 배원호의 말대로 되었기 때문에 믿는다는 말이 나오기는 하지만, 작중 묘사로는 진짜 믿을 수 있는 점은 서기혁의 본성과 살인에 대한 것 정도지 컨트롤제트에 대해서 진짜 믿는다는 건 전개상 필요한 부분임을 감안해도 억지스럽다.
전개를 대충 넘기는 부분도 있는데 예를 들어 4화에서 대범파 마약 유통책인 양만이 인질극을 벌일 때 서기혁이 기억을 지우고 순식간에 니킥을 날려 쓰러트리는데 여기서 지운 기억이 무엇인지, 그리고 인질로 잡은 여자가 어떻게 되었는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추정해보자면 이 여자에 대한 기억을 지운 것 같으나, 기억을 지운 즉시 서기혁이 공격을 했고 여자는 갑자기 사라져있다. 기억을 지운 잠깐 동안 멈춰있을 때 여자를 옮겨서 숨기고 원래 자리로 돌아와서 니킥을 날렸다고 해도, 사람들이 잠시 스턴 상태가 되어있는 아주 잠깐 동안에 시간 상으로 이걸 다 하는 건 불가능한데 어떻게 했는지 알 수가 없다.
게다가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도 나오는데 22화에서 송무산이 넥타이로 서기혁을 기절(시켰다고 생각하고)시키고 노트북은 내 몫이라고 하면서 "나도 이제 전국구로 놀아보는 건가?"라고 말하는데 41화에선 아들에게 한 가지 일만 마무리하고 손 씻고 목공소나 차리자고 말했다고 한다. 노트북 때문에 욕심이 생겼다고 하면 얼추 넘길 수도 있지만, 사실 이 송무산의 아들이란 캐릭터는 전개를 굉장히 뜬금 없고 어색하게 만든다. 송무산은 배원호의 은혜를 입었다고 하지만 일단 범죄자고 서기혁을 잡고 협박하는 모습을 봐도 절대 착하다고는 볼 수 없었는데 갑자기 전부 회개한 사람처럼 표현하니 이전 행적과 모순될 수밖에 없다. 또 56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배원호가 서민철의 노트북을 발견해 그를 끌어내기 위해 서기혁에 대한 찌라시를 풀고 노트북을 서기혁에게 건네주는데 3화에서 보면 노트북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알아보지를 못한다.
현서은의 해킹 실력도 그런데 72화에서 김비서가 서기혁이 짜놓은 계획을 박살내는 방법은 한 화를 전부 사용하였지만 사실 매우 간단하다. 한국에서 찌라시 기사를 만들어 팔던 기자(현서은) 한 명 데려다가 '아무도 파훼 못 하고 퍼지는 속도도 미친듯이 빠르고 백신이 만들어져도 못 이기는 바이러스를 만들라'고 명령하는 것이다. 그런데 김비서는 계획을 확실하게 깨뜨렸다. 물론 현서은도 해킹 천재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긴 하지만 서기혁의 자료를 지우는 해커들이 해킹천재 정도가 아닌 전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그것도 수십 명의 해커'들'이며 메모리얼이라는 대기업의 지원까지 받으면서 밤을 꼬박 새서 지웠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개연성을 포기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전개이다.
6. 표절 의혹?
만화 데스노트와 닮은 부분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우연히 사람들의 생각에서 벗어난 기괴한 물건을 얻고 그로 인한 초월적인 힘 그리고 뛰어난 자신의 스펙을 이용하며 효율적으로 목적을 향해 사용한다는 점, 주인공의 외모나 타락, 야가미 라이토가 스스로를 신세계의 신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컨트롤제트의 주인공 서기혁 또한 스스로를 사람들의 기억을 조종하는 지배자처럼 생각하게 된다는 점, 자신의 행동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자기합리화 등이 있다.
주인공의 머리색도 야가미 라이토와 많이 닮아 보이는데, 특히 라이토의 대사 중 가장 유명한 계획대로가 나오는 장면과 꽤 비슷한 컷도 나온다. 또한 29화에서 나오는 대사가 데스노트 37화에서 라이토가 하는 대사와 흡사하다.
7. 기타
- 한때 일요웹툰 1위를 유지했으나 신작들에게 차례차례 밀려 4위, 7위에 이어 10위를 차지할 정도로 떨어졌다.
- 전개가 상당히 빠른 편인데, 10화까지가 프롤로그다. 여기서 독자들이 경악했다.
- 17화 작가의 말 관련해서 논란거리가 생겼다. 자세한 내용은 미티 혹은 한번 더 해요, 네이버 웹툰/논란 및 사건사고 문서 참고.
- 22화 때 넥타이를 푼 것은 서기혁이 아닌 송무산이다. 배원호 반장의 부탁 때문에 서기혁의 넥타이를 풀어준 거지 절대 서기혁이 기절한 척 하고 푼 것이 아니다.
[1] 작가가 네이버케스트 인터뷰에서 미스테리물을 언급한 적이 있는데 그게 이 작품일 수도 있다.[2] 네이버 웹툰의 매일무료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3] 서기혁과 배원호의 대결.[4] 작중에서는 정보국 소속이라 나오지만 어릴적이라 했으니까 국정원의 전신 안기부였을 것이다.[5] 정황상 현서은이 계속해서 배원호를 돕게 하려고 어떻게든 이유를 만들어 넣은 듯하다. 현서은이 서기혁을 깔 때 착한 척하네 마네 하며 호박씨 깐다고 했으나 정작 서기혁은 현서은이 배원호를 돕기 전까지만 해도 죽을 뻔한 위험에 처했을 때 구해주고 조건부이긴 했지만 통장에 거금까지 넣어주는 등 오히려 현서은에게 좋은 일만 해줬다. 그러다보니 현서은은 그냥 그 시점에서 바로 리타이어해도 되던 터라 남아서 적극적으로 돕는 이유가 필요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