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브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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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대[1]
70년대
70년대, 캐롤린과 함께
80년대
1. 개요
2. 행적
2.1. 막장 실험
3. 밈
4. 패러디
6. 기타


1. 개요


Cave Johnson. 포탈 2의 등장인물. 성우는 J.K. 시몬스.

2. 행적


애퍼처 사이언스의 설립자이자 CEO로 '''"과학의 시작은 '왜(why?)'가 아닌 '왜 안 돼?(why not?)'이다."'''라는 기괴한 발상으로 도전하며, 위험하지 않은 과학 따위는 과학이 아니라는 굉장히 괴상한 사고방식으로 과학 실험에 접근하는 인물이다.
1943년에 '애퍼처 픽스처'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해 군부대에 커튼을 납품하는 일을 맡았다. 그런데 해군의 간부들에게 납품할 샤워커튼에 수은을 첨가해서 암살할 계획을 세우려다 역으로 자신이 수은 중독에 걸려 결국 신장 문제를 겪고 죽음을 앞두게 된다. 그런데 후속작인 포탈 2에서는 수은이 아니라 포탈의 전도체인 월석에 중독되어 사망한 것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아무튼 이 사건으로 완전히 맛이 가서 '''현재 세계의 시간이 거꾸로 가고 있다고 굳게 믿으며''' 3단계 R&D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또한 이 프로그램으로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지나버린 먼 과거에도 애퍼처 사이언스는 성공을 이어나갈 것"임을 확신했다.
  • 반(反) 하임리히 응급처치법: 인명 구조를 위한 하임리히 응급처치법을 방해하기 위한 믿음직한 수단. 질식으로 확실하게 보낸다.
  • 소원수집 재단(Take-a-Wish Foundation): 난치병에 걸린 자녀를 슬하에 둔 부모들의 소원을 구입한 후, 이 소원을 건강하지만 꿈을 잃어버린 성인들에게 재분배하기 위한 자선 단체.[2]
정상인이라면 제정신으로 진행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지만, 어찌 됐건 기술자들이 반 하임리히 응급처치법의 연구와 소원수집 재단의 설립을 완료하였고 결국 욕 먹으며 묻혔다.[3] 이후 케이브 존슨은 결국 1980년대에 사망하게 된다.

2.1. 막장 실험



포탈 2에서 1953년 즈음 그가 저지른 희대의 막장질이 중후반부 실험실 내용을 통해 공개된다.
  • 1. 반발 젤 실험을 위해 피실험자를 3m 이상의 높이에서 젤이 칠해진 바닥에 뛰어내리게 했으며, 그 중 대조군[4] 피실험자는 그냥 파란 페인트가 칠해진 바닥에 뛰어내리게 해서 다리를 부러뜨렸다. 심지어 이 때는 재정이 넉넉해서 매우 유능한 인재를 실험에 투입하던 시절이었다. 애퍼처의 인명 경시는 이 시절부터 이미 극에 달했던 셈.
  • 2. 의 활동을 추적한답시고 실험 전에 제공한 커피에 형광성 칼슘을 섞어 놓았다. 부작용으로는 무려 뇌가 굳는다고 하며,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으면 스트레스로 뇌가 더 빨리 굳는단다(…).
  • 3. 실험자가 정한 임의의 순간부터 삑삑 소리를 내고 진동하며 섭씨 500도의 고열이 발생하는 마이크로칩을 피실험자의 동의 없이 머리 속에 심었다.
  • 4. 피실험자의 동의 없이 휴게실 의자에 몰래 방사능 물질을 칠해서 강제로 종양을 만들어 실험했다.
  • 5. 피실험자의 혈액을 가솔린이나 땅콩으로 대체하는 실험을 하였으며, 땅콩 즙 실험의 경우 시작하기 전에 피실험자에게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지 설문조사도 했다.
  • 6. 체내의 탄소를 유리화시켜 석탄이 나오게 했다.
  • 7. 인체의 구성비율 중 60%[5]를 차지하는 수분을 낭비라고 생각해 제트 엔진으로 그 비율을 20~30%까지 낮춰보자고 제안하기도 한다.
이런 정신 나간 실험을 보면 그야말로 제대로 맛이 간 인물이라는 걸 그냥(…) 알 수 있다. 덧붙여서 단지 '''쥐를 쫓아내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테스트 스피어를 석면으로 도배해버리는''' 막장짓까지 저지른다. 그러면서 '''석면 중독의 부작용은 44.8년쯤 후에 나타나니 피실험자가 30대 이상이면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까지 하니, 이쯤되면 그냥 답이 없다.
케이브 존슨이 애퍼처 사이언스를 설립하고 처음 실험을 시작할 당시 참여한 사람들은 우주 비행사, 운동 선수, 전쟁 영웅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은 사람이었으나, 재정 위기가 악화되면서 노숙자들을 데려다가 쓰다가 결국에는 그마저도 못 구해서 직원들에게 의무적으로 테스트를 시켰다. 게다가 이즈음 업무용 로봇이 개발되어 직원의 안전을 더욱 경시하며 실험실로 직원들을 내몰았다. 사무실 곳곳에 로봇이 당신보다 일을 잘 하니 직원은 실험 참여 말고는 쓸모가 없다는 포스터를 붙여놓는 건 덤.
첼이 거쳐간 테스트실들은 거의 전부 젤 테스트실이었지만 그 외에 다른 실험을 위한 테스트실도 많았다. "반발 젤 실험에 지원하신 분들은 바닥의 파란 선을 따라가세요. 사마귀 DNA 주입을 희망하던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 나쁜 소식은 해당 실험이 무한정 연기되었다는 겁니다. 좋은 소식은 훨씬 재미있는 실험이 준비되어 있는 겁니다. 사마귀 인간 무리와 싸우는 거에요! 소총을 주워들고 노란 선을 따라가세요. 때가 되면 실험이 시작된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이 대사에서 사마귀 인간의 정체가 '''사마귀 DNA를 주입받은 희망자가 변이한 것'''임을 알 수 있다.[6]
이 실험들은 하나같이 아주 위험했기 때문에 실험 대상자 중에는 다리가 부러지거나 목숨을 잃어버린 사람도 상당수 있었다. 그래서 나중에는 이들을 꾀기 위해 실험을 무사히 통과한 자에게는 단돈 60달러의 거금을 주겠다고 피실험자를 꾀기도 했다.
  • 노숙자들 기준, 제 1차 실험에서는 지원자들이 신청한 자선단체에 해당 돈을 기부한 상태에서 시작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실험이 시작된 년도가 각 실험실마다 붙어 있으며, 포스터에는 60달러가 무슨 거금이라도 되는 것 마냥 그려져 있지만[7]그럴 리가 없다. 애퍼처 연구소가 지어진 1944년 기준으로 60달러는 현재 594.02달러 밖에 되지 않는다. 한화로는 약 70만 원 정도. 분명 일반적인 임상 시험과 비교해보면 큰 금액이고 노숙자들의 입장에서는 나름 큰 금액이었겠지만 테스트의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사실상 네 목숨을 70만원에 사겠다고 하는 셈.
그것도 모자라 노숙자들에게는 '''"$60을 더 줄 테니 너의 몸을 기부해라. 해체해서 이것저것 연구한 다음에 다시 재조립해 주겠다. 그래서 살아남으면 돈을 주지."'''라는 개드립까지 선보인다. '''"지금이 무슨 석기시대도 아니고, 사람 구조는 무엇보다도 우리가 잘 알고 있으니 걱정 말라. 장기도 새로 교체되고, 종양도 없애주니 서로 좋은 거 아닌가? 이건 원래 돈받고 해줘야 하는 수술이다."'''라는 친절한(…) 첨언을 덧붙이면서. 생명윤리는 고려 대상에서 맨 먼저 제외하는 위대한 CEO다. 참고로 1976년도에는 그 보리알리스 호를 건조했다.
젤의 종류가 많아질수록 그도 나이를 먹어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올림픽 선수, 군인 등 훌륭한 인재가 방문하던 초반기에서 노숙자에게 60달러씩 주고 실험을 시키던 중반기, 그리고 월석 중독에 걸려 기침을 자주 하고 부족한 재정 상황 덕에 모든 직원에게 실험을 시키고 그 결과로 이직 폭풍을 맞게 되는 후반기까지.
월석 중독에 걸렸다는 사실은 마지막 변환 젤 실험장을 빠져 나오는 순간 밝혀진다. 7천만 달러는 커녕 7달러만큼의 월석도 살 수 없는 재정 상황에서 그냥 마구 월석을 사들여서(…) 엄청난 양의 젤을 만들었다. 자신은 월석을 갈아서 로션을 만들면 뭐가 될 줄 알았는데 뭐가 되기는커녕 치명적인 독소가 된다는 사실만 깨달았다. 대신 이런 월석 추출물이 훌륭한 포탈 전도체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또한 케이브 존슨은 월석 중독으로 죽을 때가 거의 다 되자 자신의 비서인 캐롤린을 그의 후임자로 지명하였고, 테스트가 완료되었을 때 캐롤린을 컴퓨터로 이식하라는 내용을 전달한다. '''그것도 강제로.''' 캐롤린 본인의 자유의사가 있었는지 아닌지의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케이브 존슨 본인은 캐롤린이 반대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무시하고 이식하라고 명령했다.[8] 이후 캐롤린이 이식된 컴퓨터가 바로 '''GLaDOS'''.
중간중간의 어투와 대화[9], 그리고 마지막 실험 직전에 내뱉은 그의 광기어린 진심이 담긴 대사로 미루어보아 이기적이고 독선적인데다가, 피실험자들에 대한 일말의 동정심도 없는 것 같다. 이는 자기 직원에게도 예외는 아니라서 실험에 대한 안정성을 걱정하는 연구원을 실험 도중 그 자리에서 해고시키는 짓도 서슴치 않고 저질렀다.
당연하지만 비서가 그랬던 것처럼 이 양반 역시 블랙 메사를 굉장히 싫어한다. 1968년에 애퍼처 사이언스가 파산 상태가 되자 케이브 존슨은 자신이 돈을 비효율적으로 내버린 건 생각하지 않고 다른 놈들이 자신들이 발명한 여러 가지 제품들을 훔쳐가서 상용화했다면서 재정 문제에 대해 블랙 메사의 탓을 했다.

3. 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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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브 존슨의 테스트 챔버를 통과하다 보면, 케이브 존슨이 어떻게 월석을 많이 사들였는지에 대한 이야기 가 나온다. 그리고 그것이 독성물질인 것을 깨달았고 그걸 깨달을 쯤에는 이미 자신의 건강이 매우 나빠졌다는 것을 알아낸다. 이런 말을 한 뒤에, 이것으로 포탈을 연구하면 몸에서 독성을 빠져나가게 하는 연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말을 하고서는, "When life gives you lemons, make lemonade.(삶이 나를 속일지라도, 꿋꿋하게 살아가야지.)"라고 말한다. 그렇게 계속해서 테스트 챔버를 진행하면 그 다음에 나오는 말이 바로 아래 대사.

케이브 존슨: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말이지. 삶이 나를 속인다고? 그냥 참으면 안 돼.

GLaDOS: 그래.

케이브 존슨: 그대로 갚아줘야지!

GLaDOS: 좋아!

케이브 존슨: '''마구 날뛰라고!'''

GLaDOS: 그래!

케이브 존슨: 네가 날 엿먹이겠다고?! 너나 처먹어라!

GLaDOS: '''그래! 엿이나 먹으라고 해!'''

케이브 존슨: 책임자 부르라고 해!

GLaDOS: 좋아!

케이브 존슨: 감히 케이브 존슨을 엿먹이려고 한걸 후회하게 해주지! 내가 누군지 알아? '''네 집을 불태워 버릴 사람이다! 네가 준 엿으로 말이야!'''

GLaDOS: 오, 저 남잔 정말 마음에 드는군.

케이브 존슨: 기술자들을 시켜서 네 집을 하얗게 불태워 버릴 '''가연성 엿'''을 만들거라고!

GLaDOS: '''저 놈의 집을 불태워 버려! 그래, 다 불태워 버리자고!''' 저 남자가 말하는 게 우리가 생각하던 그대로라고.

중간에 'When life gives you lemons~'으로 시작하는 긴 말을 하는데 엄청난 인기를 끈 명대사가 되었다. 글라도스의 환호가 또 포인트. 여기서 나오는 레몬은 "When life gives you lemons, make lemonade(삶이 네게 레몬을 주거든, 레모네이드로 만들어버려라"라는 속담에서 나오는 레몬이다. 국내 번역은 이것을 고려해서 아예 레몬을 ''''''으로 바꿔 버렸다. 미 속어로 레몬이 엿과 어느정도 의미가 통하기는 한다.

4. 패러디


인디 게임 AdVenture Capitalist에서 Cabe Jonesone으로 패러디되었다. 레몬을 알아서 짜준다.
무예도보통지에서 패러디되었다. 계부 존승(計富 尊陞)겸 수은선인(水銀仙人) 그리고 여도장 계로린(係露璘)
아이작의 번제: 리버스의 도전 모드에서도 패러디 되었다.
게임 데브 타이쿤에서도 패러디 되었다. 게임을 하다 보면 에퍼처 사이언스 CEO 케이브 존슨이라며 자신의 붉은 폭발 드럼통을 만들 게임에 넣어주면 200만 달러를 주겠다고 한다. 도중에 이 안건에 대한 에퍼처 사이언스 홍보팀의 반대가 있다고 하는데, 정작 자신은 그래서 홍보를 해달라 한거라한다.

5. 레고 디멘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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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대
70년대
70년대, 캐롤린과 함께
코어가 된 모습
레고 디멘션즈의 포탈 2 월드에서는 비서와 마찬가지로 의식이 기계로 이식되어 코어 형태가 되어있다. 방에 감금되어있는데, 감금된 곳이 하필 과거 자신이 만든 실험실이라 자신의 녹음된 목소리가 나오는 곳이었기에 지금 이건 녹음된 메시지가 아니라고 하며 구해달라고 소리친다. 정작 구해주면 "고맙지만 네가 날 구해줬다는 건 다시말해 테스트중 딴짓 했다는 거니까 얼른 테스트 하러 가라"고 잔소리하면서 어디론가로 굴러간 후 사라진다.

6. 기타


얼굴 모델은 밸브의 총괄 애니메이터인 빌 플레처(Bill Fletcher)에게서 따왔다. 캐롤린의 실제 얼굴 모델들이 코스프레한 모습 개발 초기 모습
초기에 기획되었다가 취소된 내용 중에는 컴퓨터로 이식된 케이브 존슨을 죽이는 내용도 있었다. 컴퓨터에 갇혀서 자신은 미쳐버렸다고 하는 케이브 존슨의 뇌를 꺼내서 그를 죽게 하는 것.
포탈의 라디오를 사용한 ARG에서 실제 전화연결 BBS를 통해 떡밥을 뿌렸을때, 포탈2에 등장하는 케이브존슨의 녹음된 메세지의 일부가 텍스트로 등장했었다.


[1] 이 사진은 월트 디즈니의 사진을 패러디한 거라는 설이 있다.[2] 현실 세계의 소아암, 백혈병 등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성취기관인 메이크어위시 재단의 패러디.[3] 이후 반 하임리히 응급처치법과 포탈 기술을 비밀리에 개발하는 조건으로 정부와 계약을 한 것과, '테러리스트 고위간부가 양고기를 먹다가 질식사했다'는 애퍼쳐 사이언스와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내용이 애퍼처 사이언스 역사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면 정부에서 반 하임리히 응급처치법을 암살용으로 사용하였을 가능성은 있다.[4] 비교 실험에서 변화를 준 쪽을 실험군, 변화를 주지 않은 쪽을 대조군이라 한다. 즉 여기서 실험군은 반발젤을 칠한 쪽.[5] 실제로는 72%다.[6] 퍼즐메이커와 함께 추가된 다중우주의 케이브 존슨 대사중에는 위의 대사를 뒤집어서 '인간 DNA 주입실험'과 '인간 사마귀 군단'이 언급된다.[7] 60달러 가격표가 붙은 사람이 요트 앞에서 똥폼잡는 그림이다. -[8] 관련 루머로 미사용 사운드 중에 "I don't want this"하는 등등의 캐롤린의 목소리가 존재한다는 카더라가 있었는데, GCFscape라는 프로그램으로 패키지를 뜯어본 결과, 진짜 있었다.[9] 1차 실험대상에게는 동의 없는 무분별한 생체 실험을, 노숙자들에게는 '''"푸핫, 이건 정말 하기 어려운 거짓말이군."'''이나 '''"저 망할 것들에게 '축하하네'라고 할 날이 올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