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포탈)
1. 개요
포탈 시리즈의 등장 기계.
2. 상세
애퍼처 사이언스의 직원들이 작동하자마자 연구원들을 죽이려 하는 글라도스를 제어하기 위해 붙여놓은 기계들이다.
글라도스의 작동에 코어가 꼭 필요한 건 아니다.[1] 코어의 존재 이유는 메인 AI인 글라도스의 시스템을 보좌하기위한 것이지만, 글라도스는 코어가 자신의 생각에 간섭하며 코어의 말대로 결정을 이끌어 간다고 한다. 글라도스는 코어들이 붙으면 머리속에 이 코어, 저 코어의 목소리가 들리고 관련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 그러니까 코어가 없어도 글라도스는 작동하는데 전혀 문제 없다. 오히려 코어가 없는 편이 도움이 된다. 다만 메인 시스템이 코어가 다 떨어진 상태를 비정상으로 볼 뿐이다.
후술할 윤리 코어의 사례를 보면 코어가 예상치 못하게 그냥 뚝 떨어져서 글라도스로부터 분리되어도 첼을 직접 공격하려 들지 않았기에 일단 부착되고 나면 부서지기 전까지는 코어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것 같다.
주로 코어(Core)나 스피어(Sphere) 2개의 이름으로 불린다. 개발자들도 섞어서 사용하며 게임 본편에서는 스피어라고 한다.
자기들 대사를 하면서, 약간씩 구르면서 움직인다.[2]
3. 목록
3.1. 포탈
눈 부분이 각각 1~4쌍의 점이 그려져 있고, 점이 적은 순서와 코어가 파괴되는 순서는 동일 하다. 붉은색 코어를 제외하면 글라도스와 성우가 같기 때문에 피치를 재조절하면 글라도스 목소리가 된다. 보라색 코어는 대사가 없기 때문에 제외.
3.1.1. GLaDOS - 메인 코어
작중에서 메인 통제 시스템이 GLaDOS를 코어로 인식하고 교체가 가능하므로 GLaDOS 자체도 코어로 볼 수 있다. 엄밀히 말하면 시설 작동을 관장하는 메인 컴퓨터 본체는 GLaDOS의 코어 부분을 제외한 전체라고 볼 수 있다. 만일 GLaDOS가 본체였다면 휘틀리가 컴퓨터에 붙어도 시설 작동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휘틀리가 시설을 난장판으로 만든 것은 애초에 시설 관리 및 작동을 전제로 설계된 GLaDOS에 비해 휘틀리는 GLaDOS와 정 반대되는 결정을 하도록 설계된 탓이다.
3.1.2. 윤리 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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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 코어 문서를 참조.
3.1.3. 호기심 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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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파괴되는 주황색 코어. 계속 듣다보면 좀 시끄럽긴 하지만, 목소리가 은근 귀엽다.[3] 평범한 인삿말부터, 포탈건 발사음 소리가 들리면 '이거 총소리인가요?'라는 대사를 하고 집어가면 '어디로 데려 가시는건가요?', '나중에 봐요' 등등의 대사를 한다. '오 저기에 숫자가 있네'라는 대사가 있는데 이는 신경독 타이머를 말하는 것. 또한 첼의 발에 달린 장거리 낙하 장치를 보고 '당신 다리가 어떻게 된거에요?'라고도 말한다. 이후에 첼이 여성 피실험자란걸 알아보고 반갑다며 인사한다.
소각로에 소각되기 직전에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라는 대사를 하는데, 플레이어로 하여금 죄책감 들게한다. 심지어 처절한 비명소리마저 들린다!
3.1.4. 지능 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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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파괴되는 푸른색 코어. 포탈 1편의 코어 중 대사량이 가장 많으며, 글라도스로부터 떼어내면 케이크 제조 방법으로 추정되는 요리 레시피를 말하는데, 개중엔 방부제나 두개골 뚜껑까지 언급한다.
이 코어의 대사는 포탈 베타 시기의 글라도스 대사이다.
3.1.5. 감정 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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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밴드 페이스 노 모어의 보컬인 마이크 패튼(Mike Patton)으로, 붉은 코어의 으르렁 거리는 소리는 레프트 4 데드의 좀비 사운드에 사용되기도 하였다.
포탈 1에서 마지막으로 파괴되는 붉은색 코어. 시종일관 분노에 가득 차 있으며 실제 대사들도 씩씩거리거나 으르렁거리는 것 뿐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오히려 글라도스가 백배 더 성격이 좋아 보인다.(...) 글라도스에게서 이 녀석을 분리해낼 때 떨어지는 위치가 참 골때린다. 이 녀석이 파괴되기 전에 글라도스는 종종 화내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 녀석이 파괴된 포탈 2에서는 그 영향 때문인지 화내는 듯한 모습은 별로 안보여준다.
포탈 2 후반부에 등장하는 붉고 검은 폭탄이 이 코어와 비슷하다. 파일명에도 angercore이다.[4]
3.1.6. 파티 에스코트 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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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 Rat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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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게임에서의 모습
팔이 생긴 윤리 코어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포탈 내에선 글라도스의 언급 외에는 직접적인 묘사는 없으며[5] GLaDOS 파괴 직후 위잉 소리를 내면서 "올바른 파티 에스코트 자세를 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고는 쓰러진 첼을 다시 시설로 끌고 간다.
만화 Lab Rat에서 처음 모습이 공개되었고 포탈 보드 게임에도 모습이 나타나는데 Lab Rat의 묘사를 따랐다.
3.2. 포탈 2
휘틀리 외엔 전부 최종보스전에서만 등장한다. 포탈 2에서 등장한 코어는 휘틀리를 제외하고는 다들 고장난 불량 코어다. 불량 코어 3종의 성우는 불량 터릿을 맡기도 한 놀런 노스로, 짧게 등장했음에도 세 코어의 개성을 혼자서 잘 살린 것으로 호평받고 있다.
원래 휘틀리를 포함한 총 6개의 코어가 등장할 계획이었으나, 게임의 흐름이 끊어질 가능성을 고려하여 휘틀리를 제외한 나머지를 폐기하고 세 개 코어만 마지막에 등장했다. 미사용 대사에 이 흔적이 남아있다.
코멘터리에서 포탈 2의 코어는 살아있는 생명체라는 느낌과 기계장치라는 느낌을 동시에 주는 방향으로 디자인 되었다고 하며[6][7] , 눈꺼풀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눈꺼풀하나 만으로도 눈의 절반이상을 덮을 수 있지만 주변 테두리가 얇아서 눈꺼풀이 테두리를 뚫고 나오지 않는한 눈을 완전하게 뜰 수 없다) 안보이는 부분에 구겨넣었다고 한다
3.2.1. 휘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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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참조.
3.2.2. 우주 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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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코어로 계속 "우주에 가고 싶어." "우주! 우주!"같은 말만 한다. 그렇게 우주로 가고 싶어하다 달에 포탈이 생성될 때 휘틀리와 함께 우주로 빨려 들어간다. 다른 코어에 비해 손상도가 더 심한지 이 녀석을 부착하면 중앙 코어 손상도가 다른 코어의 두 배인 50% 상승한다.[8]
하지만 정작 우주에서는 별의 개수를 세면서 우주가 지겹다고 하더니, 결국 우주가 너무 크다면서 지구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는 미사용 대사가 있다. 대사의 이름은 space20.wav 이다.
스팀 창작마당 출시 기념으로 제작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모드를 설치하면 우주를 돌아다니다 머나먼 행성 넌의 탐리엘 대륙에 있는 스카이림 지방 화이트런 서부 감시탑 근처에 추락한다. 자세한 건 항목을 보시라.
특이한 성격과 중독성 있는 목소리덕에 호기심 코어를 제치고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팬픽 이나 창작물에서 원래 약간 맛이 간 놈으로 묘사되는데 걍 고장났다는걸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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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의 한 엔지니어는 상부의 허가도 없이 ISS에 부착될 패널에 우주 코어를 새겨넣어 현실에서도 우주로 가게 되었다[9] .
3.2.3. 모험 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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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형의 초록색 코어로 첼에게 자기를 릭이라고 소개하면서 작업 멘트를 계속 날린다. 무모한 성격으로 혼자서는 움직이지도 못하면서 일처리를 자기한테 맡기라고 한다. 이후 달의 포탈에 빨려들어 가지만(첼이 달에다 포탈을 연결하자 마자 휘틀리보다도 더 먼저 빨려들어간다.)[10] 휘틀리와 우주 코어와는 달리 다시 등장하지는 않는다.
여담으로 코어 주제에 섹드립을 치는 대사가 많다. ]
3.2.4. 사실 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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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코어로 "사실:"(fact:)이라 말하면서 계란말이가 나오기 전까지 사람들은 돌이나 날계란을 먹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슈뢰딩거가 고양이를 죽이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생각해낸 실험[11] 이라는 정신나간 개드립을 시전하며, - 심지어는 '''너 때문에 내가 죽게 생겼다'''라는 대사도 있다. 코어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나중에 휘틀리도 너 때문에 우리가 죽게 생겼다는 말을 한다. 자뻑끼도 심해서 자기가 가장 똑똑하고 잘생겼고 친구도 많으며 우주 코어는 열등하고 우주에 갈 수 없다고, 모험 코어는 겁쟁이에 허풍쟁이라고 깐다. 이 코어가 사실이라 주장하는 개소리는 전부 잘못된 것은 아니다. 타조는 눈이 뇌보다 크다던가, 아보카도는 과일 중에서 제일 영양가가 높다든가, 꿀은 상하지 않는다던가, 뜨거운 물이 차가운 물보다 빨리 언다 등의 제대로 된 정보가 있기는 하다.
대사 중 "최첨단 알고리즘에 의해 알아낸 결과, 세계에서 가장 좋은 이름은 크레이그이다."라는 대사 덕분에 팬들한테서 크레이그(Craig)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제한시간이 딸랑 2분밖에 안되는데다 나타나는 위치도 세 코어들중 독보적으로 높은 곳+ 주변에 발판으로 쓸만한게 아무도 없음 이라는 3단콤보 때문에 어떻게 잡아야 할지 막막해서 보스전의 난이도를 높이는 주범이기도 하다.
3개의 코어 중 유일하게 달에 빨려들어가지 않은 코어이다.
3.3. 기타 코어
3.3.1. 베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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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 2의 삭제된 코어 중에 하나로 추정. 관절이 있고 바퀴가 있어 움직이게 할수있는것을 보면 휘틀리같은 조력자 역할일거라고 예상된다.
3.3.2. 튜토리얼 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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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VR의 튜토리얼에서 등장하며 VR에 대해 여러가지 설명을 해준다. 정식 명칭은 '가상 현실 지원 및 교육 코어'(Vitual Reality Assistance and Education core)이다. 그리고 휘틀리만큼 목소리가 인간스럽다. 마지막에는 전원이 다 돼서 벤디한테 실려간다.[12] 밴디가 끌고온 차를 보면 튜토리얼 코어가 잔뜩 실려있다.
3.3.3. 레고 디멘션즈에서의 코어
1편과 2편의 코어가 등장하지만,1편의 코어가 2편의 코어형태로 등장하거나, 휘틀리가 반중력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레일없이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등의 차이점이 존재하며,이스터 에그로 케이브 존슨이 코어에 이식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3.3.4. Aperture Hand Lab의 코어
Aperture Hand Lab에서 플레이어 캐릭터인 실험체 로봇에게 손 사용법과 상호작용을 가르치는 역할을 하는 코어로 프랜들리 프랭크를 포함해서 총 4개의 코어들이 등장한다. 코어라고 불리긴 하지만 1편과 2편에서 등장하는 코어보다 작은 크기에 손잡이같은 부속물도 없는 눈달린 공에 가까운 형태이며, 말할때마다 눈 주위가 LED링이 VU미터처럼 빛난다. 천장에 매달린 장치에 얼굴마냥 장착된채로 장치에 설치된 손을 사용한다.
[1] 포탈 2에서 휘틀리가 붙자 글라도스가 재작동된 건 '''단순히 휘틀리가 메인 전원을 켜서'''다.[2] 윤리코어의 경우엔 움직이지 않는 것 같지만 잡으면 약간 구르기는 한다.[3] 터렛과 목소리가 꽤 비슷하다 .[4] 게리모드에서 소환해 이지 에니메이션 툴로 보면 분노코어와 모션이 거의 일치하는것 볼수있다[5] 원래는 파티 에스코트자세를 취하면 데려가기위해 19챕터 이후부터 플레이어의 눈에 잘 띄지 않는곳에 숨어서 따라다니게 하려 했으나, 취소되었다고 한다.[6] 사람을 비롯한 여러 생명체의 감정표현과 무의식적인 행동을 분석해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으며, 기계등을 조작할때의 행동은 오픈릴 테이프의 움직임을 참고했다고 한다.[7] 사람의 감정표현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을 짤때 위쪽 손잡이가 이마(혹은 눈썹), 아래쪽 손잡이를 뺨이라고 가정했다고 한다.[8] 다만 본체에 연결되어 있는 휘틀리 또한 손상된 상태임을 고려하면 이미 25%가 손상되어 있어서 바로 50%라고 한 것일 수 있다.[9] 눈을 자세히 보면 휘틀리다.[10] 연결되었을 때 휘틀리 본체를 잘 보면 모험 코어가 툭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11] 그런데 이 대사는 슈뢰딩거를 GLaDOS로 바꾸면 맞는 말이 된다. GLaDOS가 처음부터 연구원을 몰살하기 위해 이 실험을 핑계로 신경독을 요청하여 그게 성공했기 때문.[12] 애퍼쳐 사이언스의 기계들은 1.1V의 전압으로도 움직인다고 하는데, 그만큼도 안 남을 만큼 과로한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