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라트 폰 카르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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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rad von Carstein'''
콘라트 폰 카르슈타인
'''어둠이 내리면 우리의 시간이 된다. 우리는 밤의 지배자들이다. 우리는 그림자 속의 포식자들이다. 오라, 진짜 공포가 무엇인지 보여주마!'''
(When the darkness falls our time is at hand. We are the rulers of the Night. We are the predators of the shadows. Come hither and we will show you the true meaning of terror)
1. 개요
블라드 폰 카르슈타인의 뒤를 이은 카르슈타인 가문의 2대 당주. 제국과는 2차 뱀파이어 전쟁을 일으켰으며 스스로를 블라드의 재림이라고 칭했다. 이명으로 '''도살자 콘라트(Konrad the Bucther)''', '''피묻은 콘라트(Konrad the Bloody)''', '''짐승 콘라트(Konrad the Beast)'''로도 불린다.
만프레트와 함께 블라드의 다섯 후계자 중 하나. 가장 늦게 뱀파이어가 되었지만 무력으로는 이들 중 가장 쎄다는 평가를 받았다. 블라드의 평가에 따르면, 블라드는 만프레트 폰 카르슈타인을 가장 아꼈지만 만프레트는 워낙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데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도 여러 뜻을 담아 말하는 타입이라 대화하기에는 영 피곤했다고 한다. 그에 반해 콘라트는 나쁘게 말하면 머리가 빈 것이지만, 좋게 말하면 꾸밈이나 속임수가 없이 시원시원한 타입이라 대화하기는 훨씬 편하고 좋았다고 한다.[1]
2. 설정
2.1. 집권
블라드가 1차 뱀파이어 전쟁에서 사망하자 블라드의 다섯 후계자는 약 40년간 패권 다툼을 벌이게 된다.
제국력 2057년, 프릿츠 폰 카르슈타인은 미덴하임을 공격하다가 은화살을 맞고 전사하게 된다 피에터도 눌른을 공격해 많은 사람들을 죽였으나, 반 할의 후예인 헬무트 폰 반 할에게 사망했다.
제국력 2058년 한스 폰 카르슈타인은 콘라트가 무트란트를 약탈하러 간 사이, 드라켄호프 성을 점거하고 실바니아의 통치권을 주장했으나 콘라트와의 결투에서 패배해 사망하게 된다.
블라드의 다섯 후계자 중 남은 자는 콘라트와 만프레트 뿐이었다. 만프레트는 무력으로는 절대로 자기가 콘라트를 이길 수 없음을 깨닫고 스스로 기권하겠다고 선언, 이후 수행을 겸해서 나가쉬의 마법서를 찾아 실바니아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
그렇게 경쟁자들이 모두 사라지자 콘라트는 폰 카르슈타인의 2대 가주가 되었다.
2.2. 2차 뱀파이어 전쟁(제국력 2058년 ~ 제국력 2121년)
카르슈타인 가문의 권력을 잡은 콘라트는 다시 뱀파이어 전쟁을 일으킨다. 이것이 제 2차 뱀파이어 전쟁이다. 당시 제국은 삼 황제 시기라 하여 3명의 황제가 각기 자신의 적통성을 주장하며 다투던 시기였던데다가, 심지어 이때는 다른 이까지 황제를 자처하며 나서 무려 4명의 황제가 난립하던 혼란기였다. 하지만 콘라트가 전쟁을 일으키자 그때까지 다투던 이들은 한데 결집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이는 과거 블라드가 보여줬던 어마어마한 위세를, 전 제국이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콘라트는 마리엔부르크의 선출황제를 겸하던 노르틀란트의 선제후를 암살한 후 그 시체를 조종해 제국군의 결집을 방해했다.
또한 콘라트 본인은, 뱀파이어임에도 불구하고 마법에 영 소질이 없었기 때문에 마법적인 부분은 전부 휘하 네크로맨서들에게 맡겼다고 한다. 대신 본인은 자신이 잘하는 근접전을 맡아, 최전선에서 적들을 학살하며 군대를 지휘했다고 한다. 자신이 못하는 일은 잘하는 사람에게 맡기고, 자신은 자신이 잘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선택은 훌륭했고, 덕분에 콘라트의 군대는 계속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작 자신 휘하의 네크로맨서들을 혹독하게 대우하면서, 그에 대한 불만은 점점 쌓여갔다.
이처럼 콘라트는 상당히 성공적인 전과를 올리고 있었고, 어떤 점에 있어선 블라드에게도 비견될 만큼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블라드와 콘라트는 전혀 다른 점이 있었는데 블라드가 자신에게 복종한다면 생존할 수 있는 선택지를 주었지만 콘라트는 그렇지 않고 무자비한 초토화 작전을 펼쳤다는 점이다. 그 때문에 단순히 제국과 드워프에게 입힌 피해량으로만 따진다면, 오히려 블라드 때보다도 더 심각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2.3. 몰락
제국력 2121년, 그림 무어 전투에서 콘라트의 군세와 제국/드워프 동맹군이 격돌을 한다. 치열한 싸움이 전개되었는데 콘라트의 네크로맨서들은 강령술을 포기하고 콘라트를 배신하여 도주하고 만다.[2] 순식간에 자신의 군세가 무너진 콘라트는 후퇴하였고 네크로맨서들과 부관들에게 책임전가를 한다.'''콘라트는...배신당했다...'''
- 콘라트 폰 카르슈타인의 유언
콘라트는 헬마르 폰 마리엔부르크의 룬팽에 찔려서 사망하면서, 2차 뱀파이어 전쟁도 끝나게 되었다. 헬마르가 콘라트의 유해를 산산히 부순 뒤 태워버렸기 때문에 블라드, 만프레트와 달리 영영 부활하지 못했다.
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3.1. Warhammer(구판)
4. 기타
- 폰 카르슈타인의 당주들 중 유일하게 부활하지 못했다. 3차 뱀파이어 전쟁에서 사망한 만프레트는 제국력 2503년에 부활하게 되었고, 블라드의 경우 엔드 타임에서 부활한 나가쉬가 모타크로 부리기 위해 부활시켜준다.
- 토탈 워: 워해머에서도 만프레트, 블라드랑 달리 부활하지 못한채 수 백년전에 사망한 인물이라 미등장했다. 다만 엔드 타임 이전에 사망하거나 실종되었던 아자그, 아라네사 솔츠파이트, 녹틸러스, 리용세의 르팡스가 구현되었기에 차후 구현될 여지가 없진 않은데, 뱀파이어 카운트의 전설군주가 6명[3] 이나 되기 때문에 부정적인 전망도 많다.
5. 관련 문서
[1] 만프레트는 가장 처음으로 블라드의 혈족이 된 자고 콘라트는 가장 마지막으로 된 자인데다, 만프레트는 계략을 즐기는 두뇌파고 콘라트는 몸으로 해결하는 걸 선호하는 육체파라는 점을 봤을 때 의도적으로 상반되게 디자인된 캐릭터들인 듯하다.[2] 제국 - 드워프 연합군 사수들이 강령술사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는데, 많은 네크로맨서들이 이 때 사망하거나 도주하면서 콘라트의 군세가 무너지기 시작한다.[3] 실질적인 플레이어블 전설군주는 5명이나 붉은 공작이 엄연히 전설군주로 분류되고 개발진 인터뷰에서 보리스 토드브링거와 붉은 공작을 위한 특별한 것을 준비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와 팬들은 저 둘을 플레이어블 전설군주로 승급 시키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