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도 미치야
1. 개요
이나즈마 일레븐 FFI편과 게임 3탄 세계로의 도전의 등장인물. 국내명은 손도진. 성우는 토치 히로키/'''엄상현''', 정재헌[4]
2. 작중 행적
이나즈마 재팬의 감독으로 부임한 인물. 쿠도 후유카의 부친이다.
2기에서 등장한 키라 히토미코나 1기의 감독으로 나왔던 히비키 세이고와 다르게 대놓고 스파르타식으로 훈련을 시킨다. 또한 냉정한 독설도 서슴치 않고, 전작의 히토미코 감독처럼 선수들에게 자기 뜻을 곧바로 설명하지 않고 행동만 지시하고 땡이어서 선수들의 반감을 많이 산다. 처음 장면에서부터 '말대꾸는 용서하지 않는다.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라고 하는 걸 보면, 신뢰 문제가 안 생길려고 해도 생길 수 밖에 없다.
일단 지시대로 시합을 진행하다 보면 그 진의를 알 수 있게 되어 있어서(일단 실력은 있어서) 선수들은 처음에는 반발만 하다가 갈수록 불안해하면서도 "감독님이 시키는 거니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바꾸게 된다.
참고로 이 감독이 진짜 국가대표를 맡을 정도로 뛰어난 감독인지는 생각해봐야 한다. 능력 자체는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하나, 감독으로의 가장 기본적인 능력 중 하나인 선수관리를 안한다. 애니를 보면 호주전에서 박스락디펜스를 뚫기 위해서 연습금지라고 말하는데, 그냥 사실대로 말해도 되는 것을 일부러 꼬아서 불신감을 생기게 만든다. 또한, 고엔지, 토비타카, 후도와 키도의 관계 등. 그들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본인은 나서지 않고 그냥 캡틴인 엔도에게 떠넘긴다. 실제 이 방법이 결코 좋은 게 아닌데, 파이어 드래곤이나 호주전에서 미리 작전을 설명했다면 더 좋은 움직임을 보였거나. 경기 시작전에 고엔지나 후도와 키도의 문제를 해결하여 더 수월하게 이길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러나 팀의 무엇이 문제인지 말하지도 않고, 그냥 너는 주장이면서 팀을 보지 못하는 거냐는 등. 괜히 꼬아서 말하고, 제대로 말해주지 않는 성격이 팀을 위기에 빠트리는 거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작전에 비해 감독의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 괜히 키도가 히비키 감독으로 계시고, 쿠도는 코치로 있는게 충분하지 않았냐고 말한게 아니다. 만약 히비키가 아프지 않았다면, 감독 자리에는 오르기 힘들었던 인물.
그렇기에 1기, 2기, 3기의 감독으로써 능력을 간단히 분석해본다면.
1기: 감독으로의 능력. 작전: 보통. 선수관리: 상급.
2기: 감독으로의 능력. 작전: 뛰어남. 선수관리: 최하급.
3기: 감독으로의 능력. 작전: 상당히 뛰어남. 선수관리: 중급.
이렇게 볼 수 있다. 히토미코의 경우 작중 최후반까지 의심을 받는 등 선수들과 불화가 컸지만 쿠도의 경우 빅 웨이브즈 전 도중 진실이 밝혀지면서 선수들이 쭉 신뢰하기에 그나마 사정이 나은편.
2.1. 과거
10년 전 사쿠라자키 중학교 축구부의 감독으로서 팀을 강하게 만들어 FF 결승까지 진출시켰으나 결승 직전에 팀원이 결승 상대팀 선수를 부상입히는 대형사고가 터지는 바람에 선수들을 감싸기 위해 모두 자기가 잘못한 것으로 꾸미고 그 책임을 지기 위해 감독직을 그만두었다. 그러나 정확한 사실이 알려지지 않다 보니 주위에서는 쿠도 미치야를 팀을 망가뜨린 감독으로 보게 되었고, 그 탓에 감독 자격까지 정지당하고 '''저주받은 감독'''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었다.
이때의 결승 상대팀은 '''제국 학원'''. 사실 그 폭력사태의 근본적 원인은 '''카게야마의 계략'''으로 그 역시 카게야마의 피해자였다. 덧붙여 국가대표팀의 감독이 된 것은 10년간의 감독 자격 정지가 풀린 직후의 일이었다.
또한, 사실은 후유카의 친아버지가 아니다. 10년동안 축구부 감독 자격이 정지된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는데, 후유카는 7년 전 그가 담임으로 있던 학급의 학생이었다. 그러다 부모님을 눈앞에서 교통사고로 잃은[5] 후유카가 그 충격으로 마음을 닫고 죽어가자 후유카를 살리기 위해 최면술을 동원해 자신이 후유카의 아버지(=부모님은 살아있다)라는 암시를 걸고 그대로 입양해 길렀던 것. 후유카의 목숨은 건졌으나 미치야 본인은 줄곧 자신의 행동이 정말 옳았던 것인지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게임에서는 후유카가 그냥 그대로 기억 상실증에 걸렸기 때문에 '''게임판에서는 그런 거 없다.'''
이로 인해 사실은 '''총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2.2. 후속작 이나즈마 일레븐 GO
라이몬 중학교 축구부의 감독으로 등장. 헤어스타일이 조금 달라졌고 콧수염을 길렀다.
10년 전 일본 청소년 대표를 우승까지 이끌었던 지도력은 인정 받고 있지만, 피프스 섹터의 관리 축구도 무시하고 라이몬 전 이사장(나츠미의 아버지) 시절의 축구를 고수하기 때문에 현 이사장 킨잔 고조와 교장 후유카이 스구루와의 관계는 좋지 않았다.
에이토 학원과의 연습시합에서 영점패해야 하는 것을 신도가 골을 넣어 감독직에서 해임당했다. 하지만 메가네 카케루를 시켜 무슨 수작을 부려 엔도 마모루가 후임 감독이 되게 만들어 버린다. 해임당하기 전의 입부 테스트에서 어째서인지 실력이 모자란 마츠카제 텐마와 니시조노 신스케를 합격시켰다.[6]
그 후에는 반 피프스 섹터 조직인 레지스탕스에서 몰래 활동하고 있었다. 피프스 섹터 해체 이후에는 소식불명.
2.3. 이나즈마 일레븐 아레스의 천칭
여기서는 하이자키 료헤이가 소속된 세이쇼 학원의 감독으로 등장. 정황상 감독 정지 자격이 풀리고 세이쇼 학원의 축구부 감독이 된 듯 하다. 4화에서는 라이몬 중학교와 미노도산 중학교의 시합을 보고 초 킨운 감독의 노림수를 간파, 그에 대해 조사하기로 한다.
리부트 세계관에서는 후유카의 부모님의 사고가 없었던 건지 혼자이다.
2.4. 이나즈마 일레븐 오리온의 각인
1화 도입부에서 FFI에 대해 간접적으로 독백겸 해설을 맡고 있으며 이나즈마 재팬의 감독이 초 킨운으로 선발되고, 쿠도 본인은 코치로 선발된다. 무인편에서의 냉정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그저 초 킨운옆에 딱 붙어서만 등장한다. 풋볼 프론티어 시절 코치인 카메다와는 달리 초 킨운의 기행에 대해 내성이 상당히 높아보인다(...)
중국전에서는 감독 대행을 맡게 된다. 3개의 화살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라운드에 키퍼 셋을 세우는 수를 던지는 데, 이는 성공해 이나즈마 재팬이 새 필살기 더 아수라를 습득하여 중국팀의 슛을 연차례 막아낸다.
본선 진출 후 이나즈마 재팬의 전력 보강을 위해 키도와 함께 일본에 잠시 남는다.
3. 기타
말을 자꾸 안하고 애들이 알아서 해결하도록 냅두고 있기 때문에 책임감이 없다며 여러모로 이나이레 팬들의 반발을 산다. 하지만 미중년이라서 제법 인기가 있고, 후도 아키오와 엮이는 게 미묘하게 대세. 똑같이 3부에서 갑툭튀했지만 안티들에게 까이고 있는 딸과 확실히 대비된다.
[1] 위가 무인편에서의 모습, 아래가 리부트에서의 모습이다.[2] 3~4기부터 엄상현의 중후한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배역이다![3] 공교롭게도 팀의 제자인 신귀도역의 전태열과는 서로 같은 EBS 소속극회이며, 동기이기도 하다.[4] GO에서부터.[5] 쿠도 감독은 후에 이 사고도 카게야마의 마수가 뻗친 거냐고 의문을 제기하지만 그건 진짜 사고였다.[6] 다만 이나즈마 일레븐 3 디 오우거의 특전인 GO의 에피소드 제로에서 텐마와 아오이를 지켜보는 쿠도 감독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명 등장했는데, 그것도 텐마를 합격시킨 이유에 들어갈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