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크다스

 


1.1. 포장
1.2. 여담
2. 1번 문단에서 본딴 은어
2.1. 관련 문서


1. 과자


[image][1]
Couque d'Asse [2]
크라운제과에서 1986년에 출시된 과자.[3] 연약한 쿠키의 질감을 가진 상부에 초콜릿으로 물결무늬[4]가 그려진 납작한 직사각형 과자. 종류로는 랑그 드 샤(langue de chat)[5] 에 속한다. 이름은 벨기에 아스 지방의 쿠키를 뜻한다고 한다.
속에 든 재료에 따라 커피, 화이트, 그린으로 나뉜다. 과거에는 많은 바리에이션이 나왔지만 지금은 이 3가지 정도로 축약이 되었다. 고급과자로 여겨지던 과거가 있지만 지금은 슈퍼마켓에 흔하게 있는 과자 중 하나.[6]

1.1. 포장


질감이 약하고 두께가 얇은 과자로써 비닐 재질의 개별포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실 랑그드샤들은 다 이렇기는 한데, 문제는 이 과자가 '개별포장'의 시발점이 된 과자들 중 가장 내구도가 낮아 포장지를 벗기다가 과자를 부수는 일이 다반사라서 출시 이후 국내에서 포장방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도 문제점을 아직까지도 못 고친 유일한 과자라는 점이다. #
포장 형태는 비닐 끈이 내부에 달린 지퍼형으로, 붉은색 줄테이프를 당겨서 포장을 까는 방식으로, 크라운측에서는 이 포장 방식에 특허까지 걸 정도로 신경을 썼지만 이렇게 해도 과자가 부서지는 것을 완전히 방지하지는 못 한다. 과자 내구도를 올리면 기존의 쿠크다스같은 랑그드샤계열 과자하고는 거리가 먼 과자가 되버린다.
이렇게 쉽게 부서지는 쿠크다스의 특성 탓에 쉽게 부서지는 것들을 쿠크다스에 비유하기도 한다.[7] 포장을 뜯으면서 과자를 무사히 꺼내는 데에 성공하면 기쁨마저 느낄 정도. 그로 인해 손님에게 내놓을 때에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손으로 잡고 뜯는 최선의 방법은 가운데의 비닐 접합부를 당겨서 포장을 벗기는 방법이다. 또는, 포장지에 비해 내용물이 짧아진 점을 이용해서 한쪽 모서리를 살짝 찢어낸 뒤 모서리 측 접합부를 안쪽에서 밖으로 뜯어내어도 온전하게 꺼낼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과자와 같이, 가위가 있으면 이런 고민을 할 필요도 없다.
초코맛을 추가한 쿠크다스 쇼콜라도 출시되었다.
2020년에는 과자가 아니라 롱스나 베이키같은 빵 형태의 쿠크다스 케익이 출시됐는데 누가 쿠크다스 아니랄까봐 빵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잘못까면 다 뭉개지며 부스러기가 엄청 나온다. 식감은 매우 부드럽지도, 본연의 쿠크다스 느낌도 아닌 어중간한 애매한 상태. 다만 부서지는데 있어선 과자 형태에 비하면 양호하긴 하다.

1.2. 여담


2014년, 루리웹 커뮤니티에서 한 유저가 본인이 미국 현지에서 산 제품과 국내제품과의 가격 비교를 해보았더니 국내제품이 더 비싸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대한민국 1박스 144g x 4 = 556g, 12,000원'''
'''미국 1박스 216g x 4 = 864g, 10,000원'''
미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은 양이 더 많고 가격이 싸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까지 운송되는 유통비용과 관세를 감안하면 이해할 수가 없다는 반응. 여기에 대해서는, 매장에서 쿠크다스를 구입할 때에는 일정한 할인율을 적용받아 구입할 수 있으므로 미국 가격과 비벼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 적 있으나, '미국 매장에서도 할인하면 가격 더 내려갑니다'라는 반론에 쏙 들어가버리고 말았다(...). 이래저래 이해하기 어려운 가격 책정인 셈이다.
그런데 사실상 쿠크다스 말고도 모든 한국 제품들은 (과자, 라면, 등) 은 미국에서 한국보다 훨씬 싸다.
재료공학을 배울 때에 특수한 재료의 예시로 등장하기도 한다. 취성이 높으면서 인성경도가 낮은 재료의 훌륭한 예시라고 한다.[8] 한 마디로 제대로 써 먹을 수 없는 재료라는 이야기.[9]
남해안의 소매물도쿠크다스섬이라는 이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예전에 쿠크다스 광고의 배경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광고가 꽤 오래 됐는데도 쿠크다스섬이라는 이름은 많이 사용된다.

2. 1번 문단에서 본딴 은어


1번 문단의 과자가 부서지기 쉽다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부상이 잦은 스포츠 선수들'''에게 곧잘 붙는 별명이 되었다.
대부분 실력은 충분하거나 장래가 촉망받는 선수들인데, 몸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부상이 잦아 경기력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경우에 이런 별명이 붙는다. 여기서 실력이 있다는 전제가 필요한데, 만약 알려지지 못한 듣보잡 선수가 부상을 당해 경기를 뛰지 못한다면 팬들이 그 공백을 체감할 수가 없으며, 따라서 이런 별명을 붙여줄 일도 없다. 쿠크다스라는 별명 자체가 경기 중에 실제로 드러나는 전력 상의 공백을 뜻하기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실력이 있고 충분히 유명세를 얻은 선수라야 이런 별명이 붙는다. 실제로 일부 스포츠 선수 유망주들 사이에서 쿠크다스를 먹으면 몸에 부상을 많이 입는다는 민간전설에 해당하는 속설이 있다고 하며 실제로 몇몇 선수들은 꺼려하는 과자로 알려져있다고 한다. 정작 삼성 라이온즈의 최재흥 선수는 이를 매우 좋아하는 과자이기 때문에 그런 속설따위는 안 믿는다고 한다.
또한 이 별명의 뉘앙스는 몸 관리에 소홀한 태도를 지적하는 쪽이기 때문에 선천적인 질병이 있거나, 혹사를 당했거나, 상대의 잘못으로 부상을 입는 선수들은 제외된다.
신체적 부상 외에도 멘탈이 약한 것을 가리켜 쿠크다스 멘탈이라고도 한다. 유리멘탈, 두부멘탈, 순두부멘탈과 동등한 의미를 가진다. 두부순두부는 찰지고 탄성이라도 있지, 쿠크다스는 아주 살짝만 건드려도 부스러기가 생기기 때문에, 멘탈의 약함을 논하는 단어로는 더이상 적절할 수가 없을 정도다. 멘붕하거나 마음에 상처를 입은 상황에서 쿠크 깨진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좋아하는 연예인에 대해 조금만 트집이 잡혀도 발끈하는 팬에게 비아냥거릴 때에도 쿠크다스 멘탈이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이 표현은 남초에서는 거의 쓰지 않지만 여초에서 많이 쓴다.
실제로 광고에서 쓰였다. 광고 보기
그 외에도 고장이 잘 나는 물건을 가리켜 쿠크다스를 접두어로 붙여주기도 한다. 고장 잘나는 하드디스크를 쿠크다스 하드라고 부른다든가 하는 식이다.

2.1. 관련 문서



[1] 사진 속 인물은 다비치의 강민경.[2] 이름이 하필 잘못 발음하면 이상한 의미가 되기 딱 좋은 이름이라서 서양권에선 놀림받고 있다. 잘못 말하면 Cook The Ass 혹은 Cock That Ass 같이 되기 때문.#[3] 이 시기 대부분의 국산 과자가 그렇듯이 일본 산리츠 사의 쿠크다스(クックダッセ)를 카피한 제품이다. 원본은 1979년에 발매.[4] 초기에는 없었다. 지금도 없는 종류가 있다.[5] 서양 과자류 중 길쭉하고 얇은 과자를 통칭하는데 고양이 혀 모양이라는 이름 뜻을 가지고 있다. 보통 길고 모서리는 둥글려 혀 모양으로 만들지만 이렇게 직사각형으로 만들어도 랑그드샤로 쳐준다.[6] 90년대 일반 봉지과자 200원 시절에 500원 받던 고급과자였다. 당시에는 현재의 쿠크다스스퀘어 같은 작은 사각형 모양이었으나 현재의 길쭉한 모습이 되면서 촉촉해짐이 덜해지고 가볍고 단단해지며 맛도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7] 대표적으로 멘탈이 약한 사람을 쿠크다스 멘탈이라고 부른다.[8] 과자의 표준. 이거 제대로 못 지키는 과자가 한 두 가지가 아니다.[9] 취성은 깨지기 쉬운 정도이며, 인성은 질김의 정도, 경도는 굳기의 정도이다. 깨지기 쉬우면서 질기지도 않고 굳세지도 않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