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하스스톤)/실전 및 평가

 



1. 운고로를 향한 여정



1.1. 실전


  • 도적 카드 문서를 두루 읽어보면 알겠지만, 퀘스트 자체는 발매 전의 우려가 무색하게 깨기가 매우 쉬워 정규전 성공률 1위를 달성했다. 66%의 확률로 6턴 전에 깰 수 있으나, 만약 7턴안에 깨지 못하면 승률은 50% 이하로 떨어지므로 당연히 빨리 깨는 것이 관건. 전설 구간에서도 50%의 확률로 성공했다. 결국 이 퀘스트 도적을 상대하기 위해 어그로가 늘어나고 컨트롤 덱들이 주춤할 정도로 메타가 파괴되자 패치를 통해 퀘스트 달성 조건을 4에서 5로 너프하게 되어서 사장된 줄 알았으나 이후 확장팩에서 지원을 받으면서 부활하였다. 이에 2차 너프로 하수인이 5/5에서 4/4가 되는 것으로 바뀌어 사장되었다...라고 생각하였으나 이후 폭심만만 프로젝트에서 깔깔대는 발명가를 받으면서 다시 부활하였다. 깔깔대는 발명가의 너프 이후에도 여전히 상위티어에서 애용되는데 그만큼 현재 하스스톤의 흔히 가위 바위 보로 불리는 상성간의 편차가 극심하게 벌어졌다는걸 뜻하기도 하다.
  • 전사도 정규전에서는 59%의 확률로 정규전 성공률 2위에 달성했으며 승률도 54%로 높게 나왔고, 9턴에서 11턴 사이에는 평균 64%의 확률로 퀘스트를 달성했다. 이렇게 성공률도 승률도 높지만 영능이 바뀌어 더이상 방어도를 쌓을 수 없기 때문에, 얼방 법사 등에게 취약하다는 점을 꼽았고, 그에 따라 방패 막기, 방어구 제작자의 투입률이 높아졌다.
  • 마법사의 경우는 정규전이나 야생이나 난이도로 인해 성공률은 저조한 편. 보통 9턴 ~ 13턴 사이에 퀘스트를 완료하면 54% ~ 63%의 승률을 보이고 특히 11턴 ~ 15턴 사이에는 승률이 60%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포텐셜은 있지만, 그만큼 성공하기가 어렵다. 빨리 성공해야 승률이 상승하는 다른 퀘스트들과 달리 유일하게 후반으로 갈수록 포텐이 터지는 퀘스트다.
  • 사제는 정규전과 야생전의 성공률이 꽤 차이가 있다. 야생전에는 실바나스, 누군가 조종하는 벌목기, 어둠의 이교도, 썩은위액 누더기골렘 등의 훌륭한 죽메 하수인들이 있고, 박사 붐, 리노 잭슨을 채용할 수 있으므로 성공률도 꽤 높고 승률도 52%로 준수하다. 정규전에서 퀘스트 달성을 해보고 싶다면, 침묵해자 잠복꾼을 이용한 덱이 있다. # 그러나 이조차도 그냥 퀘스트를 안 쓰는 느조스 사제의 승률이 더 높다.
  • 주술사의 퀘스트 성공률은 저조한 편이며 전설 등급에서의 성공률은 5%에 불과해 인기도 낮은 편이다. 만약 퀘스트 멀록 주술사로 이기고 싶다면, 반드시 9턴 전에는 달성을 하는게 좋은데 그 이후에는 끔찍한 승률을 보일 정도로 급격하게 줄어들게 때문인데, 이마저도 35%의 성공률을 보였다.
  • 드루이드의 퀘스트도 낮은 성공률을 보였고, 전설에서는 불과 2% 밖에 안되는 매우 희박한 성공률을 보였고 승률도 낮은 편이다. 만약 8턴 전에만 달성할 수 있다면 70%의 승률로 왠만하면 이길 수 있으나 평균 10%의 확률로 8턴 전에 달성할 정도로 성공률이 희박하다. 이 퀘스트를 정규전에서 달성해보고 싶다면, 상어 겐조로 패를 수급하여 잊힌 왕 쿤, 데스윙 등의 하수인들을 이용하는 덱이 있다.#
  • 흑마법사의 퀘스트는 락카리 제물 문서에서도 나와있듯, 성공하기가 매우 힘들고 성공한다고 해도 후반을 뒤집을만한 파워가 있는 카드도 아니라 승률도 저조하다. 오직 7턴 전에는 완료한 게임에서만 이겼지만 7%의 확률로 7턴전에 성공했으므로 난이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다시 증명했다.[1]
  • 성기사의 퀘스트는 역대 최저치의 성공률 2%를 달성했고 드루이드보다도 사정이 안좋아, 전설 등급에서의 성공률은 무려 0.5%. 그마저도 승률도 바닥을 긴다. 몇 턴안에 성공했더라도 50%도 안되는 승률을 보여서, 갈바돈 자체는 결국 메타에 안맞다는게 중론. 모든 순위에서 꼴찌를 달성했다.
  • 사냥꾼 역시 저조한 성공률을 보이며, 마찬가지로 전설 등급에서는 0.5%에 불과한 성공률을 보였다. 9턴 안에만 어떻게든 깬다면 40% 이상의 승률을 보장하지만, 갈바돈과 마찬가지로 메타에 안 맞는다는 결론만 보여줬다.

1.2. 비판


운고로에서 새로 선보인 퀘스트 카드들은 강력하기는 하지만, 이에 대해서 비판점도 존재하고 기사까지 나왔을 정도다. 기사에 대해선 문서 참조.
  • 전설로 나온 것에 대해서
애초에 퀘스트를 전설로 준 것이 문제라는 점. 하스스톤의 전설카드는 30~60개의 팩에서 1~2개 뜰까말까일 정도로 확률이 낮은데 이번에 밀어주는 컨셉치고는 굉장히 얻기 힘들게 해놓은 것이 문제다. 고대 신의 속삭임에서 밀어줬던 크툰처럼 차라리 공짜로 뿌렸다면 진입장벽도 낮추고 접근성도 낮아져 신규유저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었을텐데 왜 굳이 전설로 해서 장벽을 높였는지 의문을 가진 유저들도 꽤 있다.[2]
  • 공용이 아닌 직업별로 나온 것에 대해서
워크래프트 TCG처럼 공용으로 나왔으면 직업마다 색다르게 전략을 맞춰서 덱을 짜는 등 다양성이 커지고 메타 고착화도 어느정도 나아졌을텐데, 직업별로 나와서 결국 메타를 또다시 제작진측에서 던져주고 그걸 또 강요한다는 비판점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갈바돈은 성기사의 특성상 깨기도 힘들고 실제로도 성기사 유저들은 잘 안쓰지만 천정내열 사제가 쓴다면 성기사보다는 다루기도 쉬워 잘 쓸 수 있고 반대로 희망의 감시자 아마라같은 경우는 사제보다는 느조스 성기사가 쓰기 딱 좋은데 금단의 치유술, 빛의 군주 라그나로스, 신의 축복 등의 카드도 있기 때문이다. 위 통계자료에서도 보이듯, 퀘스트의 성공률과 승률은 극과 극으로 나뉘며 정규전에서 50% 이상의 승률을 보이는 퀘스트는 오로지 도적과 전사 뿐이므로 직업별로 너무나 갈리는 성능도 문제다.
  • 멀리건의 역설
퀘스트 카드가 반드시 손에 들어온다는 것은 언뜻 보면 장점 같지만, 멀리건 페이즈에서 1장 자리를 차지하므로 그만큼 초반 대처용 핸드를 꼬이게 만든다. 또한 1코스트를 차지 하기 때문에 결국 1234 전개를 방해한다. 즉 도적과 달리 정직한 방법으로 스택을 쌓아야 하는 나머지 직업의 퀘스트는 이런 페널티를 감수하고 쓸 정도로 성능이 사기여야만 퀘스트를 쓰는 의미가 생긴다. 그런 점에서 냥꾼, 술사, 사제 퀘스트는 전사 퀘스트보다 한참 구린 성능(심지어 도발 하수인이 다른 종족/죽메 하수인보다 평균적으로 더 우월하다)이고, 차라리 퀘스트 없이 해당 콘셉트의 덱을 돌리는 게 더 이길 가능성이 높다는 모순이 발생한다. 램프 드루 또한 차라리 퀘스트 없이 마나 부스트/초반용 카드를 찾는 게 더 낫다. 어차피 퀘스트를 깰 즈음이면 명치가 터져 있든 핸드가 말라 있든 하기 때문에 퀘스트 완료 직후 육성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롭지 않는 한 퀘스트 효과가 거의 의미가 없기 때문. 그나마 증식 카드로 인해 핸드가 마르지 않는 퀘스트 법사가 카운터덱 용도로 연구 가치가 있는 정도이며, 기사/흑마 퀘스트는 말할 것도 없이 최악이다.
  • 메타에 맞지 않는/낮은 성능
첫 출시 이래로도 높은 성능을 지닌 지하 동굴과 불길의 심장을 제외한 다른 퀘스트들은 잘 사용되지 않았지만, 지하 동굴마저 너프된 2017년 10월 현재 퀘스트 덱의 대부분은 사장되었으며, 그나마 쓰이는 덱은 시간 왜곡을 쓰는 무한염구 퀘스트 법사덱 뿐이다. 9개의 퀘스트 중에서 겨우 1-2개만 쓰이는 상황이라는 것. 갈바돈과 황천의 차원문 등 일부 퀘스트 카드들은 성능 자체가 조건에 비해 약해빠진 경우가 부지기수이며, 퀘스트를 달성하면 강력한 보상을 주는 카드들이라 해도 그 보상이 현재 메타와 맞지 않아 묻히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다만 폭심만만 확장팩 출시 이후로 워낙에 상성차이가 극심하게 벌어지는 바람에 가위 바위 보 싸움을 이기기 위해서 도적 퀘스트, 그리고 극히 드물지만 이따금씩 법사 퀘스트가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1] 버리기 카드가 버리기 카드를 서로서로 버리는 경우가 잦아서 퀘스트가 스스로를 상쇄하는 답이 없는 경우가 많이 나온다.[2] 여기서 제작진도 문제를 느꼈는지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에선 모험모드의 프롤로그만 깨면 영웅 교체 카드 1장을 랜덤으로 줬다. 다만 이것도 직업별로 성능 차이가 엄청 심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