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스스톤)
1. 개요
'''Silence''''''모든 카드의 특수 능력과 강화 효과를 제거합니다.'''
상징은 보라색 마법진으로, 반투명한 보라색 고리 모양의 마법진 2개가 하수인을 묶듯이 감싸며 하수인의 능력을 설명하는 글귀가 써진 자리엔 빨간색 가위표가 크게 새겨진다. 그 하수인이 가진 특수 능력과 강화 효과를 모두 제거하며 야수, 용족, 멀록 같은 종족 속성은 제거할 수 없다. 빙결 같은 주문에 의한 방해효과 뿐만 아니라 알도르 평화감시단의 공격력 약화 효과 등의 디버프류도 모두 제거되므로 상황에 따라 아군 하수인을 침묵시키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다만, 돌진을 달고 필드로 나온 하수인을 곧바로 침묵시키면 해당 턴에 공격을 할 수 없게 되므로 주의.
이처럼 침묵 효과는 범용성이 높지만 하수인 자체는 멀쩡히 유지되기 때문에 카드 교환비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확장팩이 추가되면 될수록 침묵 카드의 위상과 채용률은 마냥 하락하기만 하는 추세였으나 코볼트와 지하미궁에서는 컨트롤 흑마의 카드들 때문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참고로 침묵의 위상이 떨어진 것은 하스스톤 개발진들이 능력을 보유한 하수인들이 침묵에 의해 허망하게 능력이 빠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돌진 계열 카드만큼은 아니더라도 정규전이 갓 생길 무렵에 어느 정도 너프를 먹은 적이 있다.
중립 침묵 하수인의 대표 주자로는 무쇠부리 올빼미, 주문파괴자가 있으며 그 외에도 특정 대상에게만 사용할 수 있는 조건부 침묵을 지닌 빛의 용사와 데피아즈단 청부업자가 있다. 또한 하스스톤의 출시 이래 침묵당한 하수인을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카드는 등장하지 않았다.[1]
직업 카드 중 대부분은 사제가 보유하고 있으며, 드루이드와 주술사, 악마사냥꾼에게 각각 숲의 수호자와 대지 충격, 마법 삼키기가 있다.
이 능력을 주축으로 하는 사제의 덱으로 침묵 사제가 있다.
2. 관련 카드 일람
2.1. 침묵 효과 하수인
2.2. 침묵 효과 주문
2.3. 기타 관련 카드
3. 동명의 주문 카드
침묵류 카드의 상징적인 원조. 0코라 쓰기 편해보이지만카드 한장한장이 아까운 사제 특성상 이걸 채용하면 그 중 한장을 침묵 하나로 버리는 셈이다.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것. 올빼미와 주문파괴자 같은 전투의 함성으로 거는 침묵과 다르게 주문 지정 불가인 하수인에게는 침묵을 걸 수도 없다. 최상위 사제 덱은 올빼미도 빼는 경우가 있으니 이 카드의 투입 가능성은 없다. 낙스라마스가 열리기 직전 Amaz가 재발견에 공헌했으며, 낙스라마스에서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이 많아져서 이 카드가 더욱 절실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으나 오히려 전보다 자리가 없어져서 넣기 어려워졌다. 고대놈 이후로는 더욱 외면받는 편.
그래도 광기의 화염술사와 연계하면 저코스트로 적 하수인 하나를 고자로 만들고 광역 1피해까지 줄 수 있어서 유용하다. 죽메 하수인이 많은 어그로덱이나 빙결법사를 상대하기도 괜찮다. 간혹 고대의 감시자와 연계해 쓰이기도 한다. 당연히 범용성은 전자 쪽이 훨씬 높다.
한여름밤의 카라잔에서 정화라는 답없는 카드가 나오면서 이 카드가 주목받았다. 이 카드는 구린게 아니라 자리가 없어서 못쓰는 것이기 때문. 더군다나 반즈를 채용하는 사제의 경우(대부분 죽메로 이루어진 덱)반즈로 불러낸 죽음의 메아리 및 필드효과 카드가 아닌 공체합이 높은 카드를 불러냈을 때 이것을 이용하면 이득을 볼 수 있다.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에서는 사제의 전용 카드로 5코스트 5/5에 침묵 효과를 들고 온 노래도둑에 의해 또 다시 입지가 위협받았다. 물론 여전히 정화사제에서는 쓰였지만 용사제에서는 템포를 잡으면서 침묵을 거는 노래도둑 쪽을 넣었지 이 카드를 넣지는 않았으며, 리노사제 역시도 카드 1장 1장의 가치가 소중했기 때문에 침묵이 필요하면 노래도둑 쪽을 더 중시하는 편이었다.
이렇게 오랜 기간동안 찬밥 신세였다가 운고로를 향한 여정이 발매되고 나서는 훨씬 더 잘 보이는 카드가 되었다. 우선 이 카드를 2장씩 넣던 침묵사제가 비상했다는 점에 큰데, 거대한 칼날잎새, 거센물결 히드라 같은 페널티가 큰 하수인과 패말림을 해소해준 암흑의 환영 덕분에 기존에는 5티어로 평가받던 예능 덱이 순식간에 2~3티어로 뛰어오르며 이 카드를 2장 넣는 경우 역시 자주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침묵사제에서만 쓰이냐 하면 그건 아니라서, 주문사제에서도 이 카드를 기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작 0코스트밖에 되지 않는, 부담되지 않는 비용으로 인해 라이라와 연계하기가 매우 편하며, 죽메가 강력한 하수인을 견제하던 생매장이 야생에 가고 침묵을 맞으면 치명타가 되는 하수인이 메타에 자주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암흑의 환영으로 뽑아다쓰기 쉽고 마나 커브에도 제약을 받지 않는 이 카드를 다시 1~2장씩 기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이 경우에도 위에서 언급했듯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노래도둑과 이 카드 중 하나를 기용하는 편이다.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에서 저코스트 카드로 하이렌더 사제가 자주 채용하고 있으며 초반 필드 제압 주문이 필수적으로 있어야하는 빅사제 역시 자주 채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