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피카/넨 능력
1. 개요
만화 《헌터×헌터》의 등장인물 크라피카의 넨 능력을 설명해놓은 항목이다. 크라피카의 넨 계통은 구현화계 + 특질계. 붉은 눈을 발현했을 때만 특질계 능력 '''절대시간(엠페러 타임)'''이 발동된다.
2. 상세
제약과 각오에 의해서 넨 기술의 위력을 올렸다고는 하나, 곤, 키르아와 같은 시기에 넨을 익히기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어떤 각오로 수련을 했는지 알 수 있다. 게다가 제약을 건 중지와 소지를 제외하고도 기본적으로 상당히 좋은 전투 센스를 보여준다. 실제로 헌터 시험 시점부터 신체능력과 기술치가 의외로 높아, 당시 전투스펙이 가장 높다고 평가되는 키르아에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다만 이 수치 안에서도 격차가 적지 않게 나는 것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1][2]
엠퍼러 타임을 발동한 상태에서는, 탑 클래스의 넨 능력자만 모인 여단 멤버들 중에서도 강화계의 극에 달한 우보긴을 상대로 한 정면 공방에서 밀리지 않는다. 100% 전개한 '''초파괴권(빅뱅 임팩트)'''을 한쪽 팔 골절 정도로 막아내는 강함[3] 을 볼 때 류(流)같은 넨 응용 기술들도 이미 제대로 익힌(실전에서 사용 가능한 수준) 상태라고 봐야할 듯하다.
이 시점에서 곤과 키르아의 넨 수련도는 크라피카에 비하면 두 달이나 뒤쳐져있었고[4] 붉은 눈 버프[5] 와 여단을 족치기 위해 목숨을 거는 제약까지 부여할 정도의 각오로 수련을 했기에 가능한 것으로 보아 여단 단원과의 1:1정면전이 가능한 전투력도 납득 가능한 범위로 허용될 수도 있다.
크라피카는 '동족의 원수를 갚는다.' '동족의 눈을 되찾는다.'는 목표를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혼자서 실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넨능력을 개발했기 때문에, 사슬 하나하나의 능력이 매우 강력하면서도 발동에 필요한 조건이 간단한 대신, 쓰고 난 뒤에 돌아오는 반동(엠페러 타임의 리스크)으로 메우고 있는 게 특징이다. 제약의 기본 원칙이란 게 원래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고 설명되는데, 재밌게도 작중 대부분의 넨 능력자들은 '조건'을 까다롭게 거는 대신 쓰고 난 뒤의 '리스크'는 딱히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6] 크라피카가 가장 제약의 기본 원칙을 충실하게 반영한 케이스라 할 수 있다.[7]
이 능력의 가장 큰 난점은, 엠페러 타임이라는 강력한 제약을 바탕으로 능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린 케이스다 보니 '크라피카 자신도 자기 능력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점이라 할 수 있다. 넨 능력이란 게 상대의 능력을 제대로 간파하지 못하면 아무리 실력차가 있어도 아차하는 사이에 당할 수도 있는데, 하물며 자기 자신의 능력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 하고 있다는 것은 엄청난 리스크임에 틀림없다. 이 때문인지 크라피카가 능력을 좀 과하게 사용하고 난 뒤 예상하지 못했던 반동에 대해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3. 사슬 목록
[image]
[image]
(실사.Ver)
구현화한 사슬에 넨 능력을 담았다. 오른손 손가락 5개마다 각각 다른 능력을 지니고 있다. 각 사슬이 발휘하는 넨 능력의 계통이 전부 따로 놀며 그 능력의 대부분은 구현화계와는 상성이 맞지 않다. 엄지의 경우 강화계(60%), 중지와 약지는 조작계(60%), 소지의 경우 조작계(60%)와 방출계(40%)의 조건을 달고 있다. 게다가 구현화계는 방출계(40%)의 능력이 너무 약해서 원거리 공격을 가하는 사슬은 크라피카의 손을 떠나는 순간 거의 위력을 상실해 버린다.
모든 사슬들은 촉수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므로 구현화와 조작계를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그 위력을 본격적으로 발휘하려면 쿠르타족의 특징인 '붉은 눈' 상태가 되었을 때 모든 계통의 넨 능력을 100%의 힘으로 끌어올려 주는 '''엠퍼러 타임'''이 발동된 상태여야 한다. 엠퍼러 타임이 발동중일 때 크라피카의 사슬 능력은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엠페러 타임을 발동하게 될 경우 극심하게 체력이 소모되고, 1초당 1시간의 수명을 갉아먹게 된다는 매우 강력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아래 '절대시간' 항목 참조.
크라피카는 구현화계인지 조작계인지 적에게 혼란을 주기 위해 평상시에도 사슬을 끼고 다닌다. 진짜 사슬이 아니라 넨으로 구현화된 것이므로 '인'으로 보이지 않게 할 수 있는데, 우보긴이 조작계인줄 알고 인을 생각 안 했다가 보이지 않는 사슬에 잡힌 적이 있다.
3.1. 엄지
[image]
-
치유하는 엄지의 쇠사슬 (癒す親指の鎖 )- 계통: 구현화계 + 조작계 + 강화계
3.2. 검지
오랫동안 공개되지 않다가 2017년 암흑대륙 편에서 드디어 공개된 능력. 사슬 끝에 달린 주사기를 상대에게 찔러넣어 오라와 넨 능력(하츠)을 뽑아낼 수 있다. 뽑아내는 도중에는 상대의 능력이 발동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여단 외의 인물에게도 사용 가능. 오라를 끝까지 뽑아낼 경우 상대를 제츠 상태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11] 공개전까지는 변화계 능력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되었으나 막상 공개된 능력은 전혀 다른 능력이었다.[12]
[image]
엠페러 타임 시에는 ''''
상세한 능력은 다음과 같다.
- 뽑아낸 넨 능력을 크라피카가 딱 한 번 사용할 수 있으며, 타인에게 양도할 수도 있다.
- 한 번에 한 가지 능력만 세팅해 둘 수 있으며, 타인에게 양도할 경우 다시 새로운 능력을 빼앗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타인에게 양도할 시에 스틸 체인을 직접 연결시켜야하며, 연결한 대상과는 텔레파시처럼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 타인에게 넨을 양도하는 것도 공격(넨에 의한 간섭)으로 작용해 상대방을 넨에 각성시키는 넨의 세례 효과가 있다.[13][14]
- 능력의 원래 주인이 죽어도 세팅된 능력은 사라지지 않는다.[15][16]
본래 크라피카는 넨의 기초를 배우던 당시, 환영여단에 대한 복수를 최우선 과제로 삼기 위해 '혼자서도 강적들과 싸움이 가능한 능력'을 다섯 개의 사슬에 각각 담으려고 했었다. 그러나 '한 개의 사슬은 미발현 상태로 놔뒀다가, 나중에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깨달았을 때 보충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라.'는 스승의 말을 듣고 검지의 사슬을 비워놨었다고 한다.[18] 자신의 숙적인 여단 보스 클로로 루실후르와 비슷한 넨 능력을 개발했다는 점이 아이러니라 할 수 있다. 알고 그랬는지는 불명이지만. 비교하자면 '조건'은 간단한 대신 '리스크'가 큰 능력이다.
사실 헌터×헌터 단행본 33권 표지에서 이미 어느 정도 예고된 능력이었다. 크라피카가 검지를 들고 있는 것을 보면 이미 구상은 어느 정도 되어 있었던 듯. 능력 사용 시 나오는 넨수의 모티브는 아마도 이거.
현재 카킹 왕국의 왕자들에게 호중란의 의식을 통해 부여된 넨수같은 사후넨을 스틸할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환영여단 제압 전용인 체인 제일 다음으로, 어쩌면 그보다 더 '''리스크'''와 '''리턴'''이 극명한 능력. 굳이 엠페러 타임을 발동하지 않더라도 적에게 스틸 체인을 꽂는 것만으로 하츠의 발동을 막을 수 있고, 오라를 다 흡수하게 되면 강제 제츠 상태로 만든다. 오오라야 시간이 지나면 회복하겠지만 실제 전투에서 1분은 커녕 1초도 치명적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해보면 무서운 능력이다. 비슷한 능력인 낙클 바인의 '''천상부지 유아독손'''이 어떤 효과와 제약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확실히 강력한 능력.[19] 하지만 한 번 능력을 써서 주사기를 채우면 엠페러 타임을 발동해 뺏은 능력을 소모하기 전까지 사슬을 쓸 수 없다. 그리고 엠페러 타임의 제약은......
그리고, '주사기를 꽂아야' 오라를 흡수하는 고로 주사기 공격 자체를 피하거나 쳐내면 효과가 없고, 꽂아도 뽑으면 그만일 수도 있다. 혹은 아예 안 꼽히면 당연히 무력하다. 오라를 뽑아내는데다 꽂히면 넨 능력 발동을 막을 정도의 특수효과를 가진 주사기를 구현하는 것인만큼 공격력은 낮을 수 밖에 없는데, 그래서야 전신에 켄을 두른 강력한 넨 능력자의 방어력을 뚫을 수 있을지...[20]
사실 일각에서는 상당히 말이 많은 능력이었다. 머리가 좋은 크라피카 만들었다고 하기는 '''쓸데없이 위험만하고 활용가능성은 나쁜 쓰레기 같은 능력'''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그냥 심플하게 오오라를 흡수하여 자신의 몸을 회복시킨다~ 였다면 붉은 눈 발현시 몸의 부담도 줄일 수 있을 테고, 아니면 자신에게 좀 더 상성이 좋은 변화계 능력으로 크라피카에게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직접 공격계로 만들어도 되었을 텐데...[21] 어째서 상대의 능력을 미리 알아야하고 발동시에도 혹시 모를 목숨의 위험을 걱정을 해야하며 체력과 정신력의 고갈도 극심한 1회용짜리 능력이라는 건 뭘 어떻게 봐도 '''혼자 싸우기에 유용하지 않다'''.
3.3. 중지
[image]
'''
속박하는 중지의 쇠사슬 은 네놈들한테밖에 쓸 수 없는 능력!! 여단을 붙잡아 그 자유를 빼앗는다!! 그것만을 위한 능력!!'''
-
속박하는 중지의 쇠사슬 (束縛する中指の鎖 )- 계통: 구현화계 + 조작계
더욱이 여단을 잡기 위해 자신의 넨 능력에 '''제약과 서약'''을 걸었으므로, 여단을 상대로 할 때는 사슬 자체의 위력과 강도도 폭발적으로 상승한다. 환영여단에서 가장 완력이 강한 우보긴조차 이 사슬을 풀 수 없었을 정도. 하지만 여단이 아닌 상대에겐 쓸 수 없기 때문에 평범한 상대의 경우 약지 정도나 체술로 상대해야하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이러한 엄청난 제약이 있는 만큼, 체인 제일만큼은 엠페러 타임 도중이 아니더라도 꽤나 위력을 발휘하는 듯하다. 물론 붉은 눈이면 더 강력한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체인 제일의 서약에서 지명하는 '여단'의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예를 들어 여단에 새로 입단한 사람은 체인 제일의 대상이 되는지, 혹은 본래 여단원이었지만 탈퇴한 사람은 더 이상 체인 제일의 대상이 못 되는지 등이 의문이 들 수 있는데, 극장판 비색의 환영에 등장하는 환영여단의 전 단원 오모카게는 그 시점에서 환영여단을 탈퇴한 상태였지만 '쿠르타족의 학살에 기여했고, 여단의 거미 문신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체인 제일로 제츠 상태로 만들 수 있었다.
3.4. 약지
[image]
-
인도하는 약지의 쇠사슬 (導く薬指の鎖 )- 계통: 구현화계 + 조작계
348화에서 나온 내용으로는 평상시에는 직접 대면한 상태에서만 대상이 거짓말을 하는지에 대한 여부의 판별이 가능하나, 절대시간(엠페러 타임) 동안에는 화상(영상통화나 CCTV 등)을 통해서도 거짓 여부 판별이 가능하다. 크라피카 본인은 극한까지 집중함으로써 수치에 나타나지 않는 미세한 변화를 크라피카 자신의 인식조차 초월해 감지하여 쇠사슬에 전하는 것 같다고 한다. 여기서 엠페러 타임을 사용하면 그 예민함이 더 날카로워져서 화상으로도 잡아낼 수 있다고 추측한다.
어이없게도 국내 신장판에서 '다우징 튠'으로 오역됐다.[23]
3.5. 소지
[image]
-
심판하는 소지의 쇠사슬 (律する小指の鎖 )- 계통: 구현화계 + 조작계 + 방출계
능력의 강화를 위해 스스로 서약을 건 덕분에 크라피카 본인의 심장에도 이 사슬이 박혀있다. 자신에게 건 서약의 내용은 '''체인 제일을 여단 이외의 자에게 사용하면 자신이 목숨을 잃는다'''는 것. 서약의 상세한 조건이나 한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여단의 단장에게 여단과의 접촉 일체 금지, 넨 능력 사용 금지와 같은 큰 제약도 걸었던 만큼 대상이 된 본인에게 무리인 서약이라도, 즉 서약=죽음이나 마찬가지인 내용도 기록할 수 있을 걸로 보인다.[24] 하지만 어차피 이 능력이 아니라 칼로 심장을 쑤셔도 죽기는 매한가지.
원래는 구속하는 중지의 사슬과 마찬가지로 여단이 아닌 상대에게 사용할 경우 자신이 사망하게 되는 제약을 부과할 예정이었으나, 이 제약 자체가 심판하는 새끼손가락의 사슬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순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아래에서 설명하는 엠페러 타임 발동 하에서만 사용 가능한 것으로 바뀌었다. 저지먼트 체인은 다양한 넨 계통(방출계, 조작계, 구현화계)이 요구되는 고난도의 능력이고 오랜 시간 수련하지 않은 크라피카가 그냥 사용하기에는 불가능한 능력이다. 그러나 모든 계통의 넨 능력을 100% 이끌어내는 '''엠페러 타임'''과 합쳐지면 불편한 제약 없이 이 사슬을 사용할 수 있다.
사실 이 능력에서 크라피카가 여단에 대해 어떤 감정을 품었는지 조금 유추가 가능하다. 크라피카가 우보긴의 심장에 저지먼트 체인을 꽂고 심문을 하는데, 크라피카가 여단을 만나기 전에는 여단에게 동료애가 있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거라고 볼 수 있다.[25] 왜냐하면 여단이 결속력이 강한 집단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엠퍼러 타임을 통해 보충하면서 자백하도록 조종하는 조작계 능력을 개발할 수 있었기 때문.
4. 절대시간(엠페러 타임)
-
絶対時間 / Emperor Time
넨 능력자는 각 계통마다 타 계통을 익히는 데에 한계가 있는데, 우선 습득률에 대해서는 구현화계인 크라피카의 경우에는 구현화계 Lv.10, 변화계 Lv.8, 강화계와 조작계 Lv.6, 방출계 Lv.4까지밖에 익힐 수 없다. 이끌어낼 수 있는 위력과 정밀도 또한 마찬가지로 구현화계 100%, 변화계 80%, 강화계와 조작계 60%, 방출계 40%까지밖에 끌어낼 수 없다. 따라서 실제로는 본 계통 외에는 이중으로 마이너스다.
이는 주 계통 외에는 상당한 능력적 마이너스를 감수하는 것으로 수치로 따져보면 더더욱 명백하다. 가상의 숫자로 예시를 들어 Lv.10을 100, Lv.1을 10으로 가정하면[26] 크라피카는 구현화계를 최대로 익히면 100의 능력을 100% 효율(위력과 정밀도)로 최종 100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치면, 방출계는 최대로 익혀도 40에 효율까지 40%이므로 추가 감쇄를 고려하면 사실상 16정도의 능력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 결국 능력자에게 있어 자신에게 맞는 계통을 중점적으로 키울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엠페러 타임 발동 하에서는 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계통 한도 내에서 위력과 정밀도를 100%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 가령 이전에 40%로 사용하던 Lv4 방출계 능력을 100%의 Lv4 방출계 능력으로 쓸 수 있게 된 셈이다. 즉, 위의 단순 산술적 비교라면 크라피카는 방출계를 최대치까지 끌어올리면 40을 그대로 쓸 수 있으므로 붉은 눈이 없을 때의 방출계 최대치 16의 경우보다 2.5배는 강한 방출계 넨을 운용할 수 있다.
이 능력 자체로는 별다른 사용법이 없는 보조적인 능력이지만[27] , 크라피카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제약 때문에 제대로 사용이 불가능한 사슬 능력과 합쳐질 때야말로 진가를 발휘한다. 넨 총량도 비약적으로 상승할 뿐만 아니라, 단순한 신체 능력도 강화된다.[28] 요크신 시티 편 후반부터는 이 능력을 자신의 의지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묘사가 나왔으나, 능력을 오랜 시간 동안 무리하게 사용하면 고열로 쓰러지는 등의 부작용과 후유증을 동반한다. 엠페러 타임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사부가 말했듯이, 어떤 방법으로든 한계(100%)를 넘으면 부작용이 뒤따른다는 점 때문으로 보인다. 엠페러 타임은 모든 계통의 효율을 100%로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넨의 절대량도 상승시키므로, 이런 사기적인 능력에 후유증이 따르는 건 당연한 일.
게다가 암흑대륙 편에서는 엠페러 타임으로 '다우징 체인'의 기능을 풀로 끌어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단순히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는지 안 하는지 그저 모니터에서 보는 것만으로(!) 판별가능. 단, 감지 대상을 직접 만난 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
제약과 서약을 담은 체인 제일이 여단 한정 사슬이라는 점 때문에 크라피카의 능력이 여단한테만 쓸 수 있다는 오해를 종종 받는데, 여단한테만 쓸 수 있는 사슬은 체인 제일 뿐이고 나머지 사슬과 엠퍼러 타임은 여단과 전혀 관계없다.
이렇게 사기적인 효과를 부가하는 능력이 체력적 부담만 있다는 것이 이상하다는 말도 있었는데, 364화를 통해 제약이 공개되었다. 바로 '''엠페러 타임 발동 중엔 1초당 1시간씩 크라피카의 수명이 단축된다.''' 크라피카가 마음만 먹으면 짧게 끊어서 쓸 수 있는 나머지 손가락의 사슬에 비해, 검지의 스틸체인은 엠페러 타임과 섞어서 쓰면 위에 언급된 조건상 마음대로 해제시킬 수 없는 터라 수명이 몇십일 분 날아가는 너무나 큰 리스크를 강제로 짊어지게 된다. 다른 왕자의 감시가 늘어나는 등 능력을 사용할 틈이 없어 강제적인 엠페러 타임이 계속되는 탓에 계승전쟁편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향후 엄청난 부작용으로 고생하게 될 듯하며, 헌터×헌터 0권에서 토가시가 공언한 크라피카와 환영여단의 운명과 관련된 복선이 될지도 모른다.
다만 수명소모가 기존부터 있던 제약에 의한게 아닌 새 제약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369화에서 크라피카의 대사 중 '제약을 두더라도 몸의 부담이 가벼워지지는 않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 수명소모라는 제약이 이즈나비에게 넨을 배우던 시기의 기존 붉은 눈에 대해서가 아닌, 새 제약이라는 타당한 근거이기도 하다. 새로운 제약이 아니면 크라피카가 저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어귀가 맞지 않게 되는데 왜냐면 붉은 눈을 사용하면 이전에도 그 후유증으로 인한 몸의 부담[29] 은 이미 경험을 여러번 했으며 크라피카 자신이 모르던 사실이 아니므로 처음부터 있던 붉은 눈에 수명 문제가 있었다면 굳이 크라피카가 저런 내용의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 원래부터 검증 되었던 것이니까. 추정컨대, 능력 사용을 위해 기존 보다도 붉은 눈을 강화하였고[30] 그 목적을 위해 수명감소라는 추가적인 제약을 두었지만, 수명과 관계된 거대한 제약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기존부터 있던 붉은 눈 사용으로 인한 몸에 부담은 여전히 그대로고 완화되지 않는 것을 저 시점에서 깨달은 발언으로 해석하는게 타당하다.[31]
종래의 '붉은 눈의 절대시간'과 '검지의 절대시간'은 따로 봐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크라피카와 스승과의 일화에서 알 수 있듯이 붉은 눈의 개안과 그 특성을 스승이 알았을 때 특별한 조건은 언급되지 않았다. 그저 붉은눈이 되었을 때 텐이 증가한 것을 보고 수견식을 다시 한번 더 한 것으로 특질계능력이 발현된 것을 깨달았을 뿐. 하지만 이것은 검지의 절대시간을 따로 분류해야 한다기보다는 붉은 눈의 절대시간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크라피카가 따로 제약을 걸었다는 근거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하다. 검지의 절대시간을 따로 분류했다면 굳이 기존과 같은 엠페러 타임이 아닌 다른 명칭으로 불렀을 것이다.
사기적인 능력인만큼 수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제약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발동하는 동안 계속해서 신체에 무리가 가며, 체력의 부담이 한계치에 도달했을 시 술자가 강제로 졸도하게 된다. 다만 이것이 능력의 절대적인 제약인지 혹은 상대적인 경우인지는 크라피카 본인도 자신의 능력을 잘 모르는 관계로(...) 확인 불가.[32] 문제는 그렇게 정신을 잃는다 해도 '''엠페러 타임이 해제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일단 368~369화에선 검지의 절대시간인 '스테일 돌핀'과 거기에 저장된 '리틀 아이'를 3시간 가량 사용한 뒤 그 3배인 9시간을 혼절해 있었는데, 크라피카가 기절하자 능력을 양도받은 오이토도 같이 쓰러져 해제를 하지 못했기에 그 동안에도 엠페러 타임은 계속 발동하는 중이었고, 이 12시간 동안 크라피카는 '''약 5년분의 수명을 잃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정신을 잃고 있던 9시간만 해도 3년하고 7~8개월 가량을 지불한 것. 그야말로 목숨을 내다버리면서 쓰는 셈이다.
이 능력을 사용하는 중에 수견식을 하게 되면 물의 색이 변하고, 나뭇잎이 회전한다.[33] 물의 색 변화는 방출계, 나뭇잎의 회전은 조작계에 해당하는데 상대적으로 구현화계와 거리가 먼 계통(구현화계 능력자의 방출계에 대한 습득률 및 정밀도는 40%, 조작계는 60%이다)의 반응들이 복합되어 나타났다. 변화계(물의 맛이 변함), 강화계(물의 양이 늘어남), 구현화계(물에 불순물이 생김)의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1] 우보긴과의 대결에서 중지 사슬 '체인 제일'을 사용하기 전에도 대등하게 싸웠지만, 너무 급격히 강해져 제약 빨이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2] 하지만 제약이 걸린 체인 제일은 포박할 때만 사용했으므로 제약보다는 붉은 눈에 의한 버프가 더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3] 프로 암살자중 하나인 음수 지렁이가 '''고작 20%정도의 초파괴권(빅뱅 임팩트)'''을 한 방 맞고 하반신 전부와 상반신 일부가 날아가 버렸는데 하물며 그때 보다 훨씬 강력한 '''100%의 초파괴권(빅뱅 임팩트)을 '''골절'''수준으로 막은 걸 보면 확실히 강력한 수준이다. 다만 크라피카가 민첩한 반응으로 데미지를 최소화 했기 때문에 이정도로 끝난 것이지 직격이었다면 우보긴 말대로 크라피카도 '''육체가 두동강이 날 정도'''의 위력이다. 실제로 엠페러 타임이더라도 위력과 정밀도가 100%일 뿐으로 크라피카가 구현화계 Lv.10 기준일 때 강화계 능력의 최대는 Lv.6이기 때문에 기본 강화계 능력자인 우보긴의 직격을 제대로 맞는다면 크라피카가 버텨낼 수 있는 범위가 아니다.[4] 원인은 곤이 넨을 배우자마자 윙의 말을 무시하고 천공투기장에서 기드와 대전했다가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지만[5] 이것도 오래 유지하면 사용자에게 큰 부담을 주는 리스크가 존재해서 공짜로 쓸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할 수도 없다. 실제로 요크신시티편 최후반부에서 크라피카가 하루도 안 되는 시간동안 붉은 눈 상태를 유지하며 싸운 뒤 인질교환이 끝난 후 돌아가는 비행선 안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버렸다.[6] 작중에 등장하는 넨 능력자 혹은 헌터 대부분은 몸이 자산인데다 기본적으로 두뇌파가 많다. 어떻게든 리스크를 회피하는 방향으로 넨을 개발하도록 생각하는게 당연하고, 키르아나 곤 역시 크라피카를 반면교사 삼아 '최저의 리스크로 최대의 효과와 응용력'을 가진 능력을 개발하고자 고심했다.[7] 사실 애초에 제약이란 개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게 크라피카의 능력이니만큼 전개상 당연한 부분이다[8] 말이 좋아 복합골절이지 넨으로 방어한 상태에서 우보긴의 펀치에 맞아 팔뼈가 완전히 으스러졌다.[9] 넨을 빼았는다는 부분에서 특질계로 볼수도 있으나, 조작계 중에서도 비슷한 능력이 공개되므로서 특질계라는 보장이 없어졌다. 사실 구현화계의 특징을 생각해보면 그냥 구현화계 능력일 수도 있다.[10] 구현화한 물체로 오오라를 강탈한다 까지는 그냥 구현화계 능력이다. 변신계열의 능력자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애초에 구현화한 물체로 접촉하여 타인의 오오라를 흡수하는 것부터가 구현화계 능력자들의 18번이다. 하지만 오오라를 강탈하는 것과 넨 능력 자체를 강탈하여 사용하는 것은 명백하게 궤를 달리한다. 만약 오오라를 흡수하여 자신의 것으로 삼는다~ 까지였으면 모를까 오오라를 전부 흡수할 시 타인의 능력을 1회분량 사용할 수있다는 것은 어떻게 봐도 특질계에 가깝다.[11] 능력을 빼앗는 것과는 별개로, 꽂기만 하면 제츠가 되는 게 아니라 오라를 다 뽑아내야 제츠가 된다. 빈센트가 당한 건 제츠 상태라서가 아니라 능력이 발동하지 않아 당황한 틈에 한방 먹어서였다.[12] 사실 구현화계 능력과 상성이 좋은 변화계 능력을 크라피카가 전혀 사용안하는 것은 부자연스러우니 당연히 남은 하나는 변화계 계통일것이라는 게 거의 확실시 되는 추측이었으나 이것이 빗나갔다.[13] 369화에서 크라피카의 언급으로 스텔스 돌핀이 오이토를 넨에 눈뜨게 한 것이 확인되었으며 다른 왕자들의 경호원들에게 넨을 강습할 때도 이 능력을 사용해 경호원들의 넨 능력을 개화시켰다.[14] 다만 세례로 각성한 경우 온 몸의 정공이 한꺼번에 열리면서 체력이 급격히 소모되는 연출이 있는데 오이토의 경우는 그런 현상이 없었다. 설정충돌인지 세부적인 차이가 있는지는 불명.[15] 빈센트가 자결한 뒤에도 빼앗은 능력은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16] 특성 자체는 이점이긴 하지만 그 능력이 사후넨일 경우 세팅된 능력의 해지가 불가능해진다면 양날의 검이 된다.[17] 다만 체인제일과 달리 누구에게나 오오라를 뽑아내 제츠 상태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큰 이점이다. 체인제일은 여단 한정으로만 절대적인 구속을 발휘하지만, 그 댓가로 그 외의 대상에게 사용하면 죽음이라는 리스크를 짊어지기 때문. 실제로 빈센트를 제압할 때 제압용으로 사용한 것 역시 스틸 체인이었다. 말할 것도 없지만, 그 뒤의 제츠 상태의 넨 능력자와 크라피카의 강화된 넨으로 맞붙으면 크라피카가 우위를 점할 수 있고.[18] 구체적으로는 처음에 '여단이 여럿이므로 동료와 함께 싸우라'는 충고를 했다. 그러나 혼자 싸우기를 고집하는 크라피카의 독고다이 성격을 꿰뚫어봤기 때문에, '다섯 개의 사슬로도 돌파할 수 없는 일이 생길 것이므로, 최소한 하나 이상의 사슬을 보험용으로 남겨두라'는 충고를 덧붙였다.[19] 다만 하코와레의 경우 상대방이 파산하면 제츠가 30일간 지속되긴 한다.[20] 하지만 인(隱)을 통한 기습 전법은 매우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21] 크라피카는 직접 공격계 부족으로 붉은 눈이 발현되지 않았을 시의 전투력을 보조해줄 능력이 필요하다는 말이 꽤 있었다.[22] 아마 총알을 사슬의 능력으로 반자동 추적한 듯. 그냥 막아낸 게 아니라 정확히 고리 부분으로 총알을 '잡아'내었다.[23] 일본어로 체인은 'チェーン'이고, 튠은 'チューン'이다.[24] 숨을 쉬지 말라든지, 살지 말라든지.[25]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무리도 아닌게 환영여단은 원래 도적단이고 만나서 일(도적질)을 한 뒤에는 깔끔하게 헤어지는 구조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로가 이익만을 위한 메마른 관계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 생각이 반드시 잘못된 건 아닌게 크라피카가 알던 환영여단에는 히소카도 포함되어 있었고 히소카처럼 다른 여단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을 것이다.[26] 물론 이 수치 자체는 의미 없다. 왜냐면 레벨마다 차이가 산술급수인지 기하급수인지도 알 턱이 없고 그냥 단순하게 참고를 위한 수치이다.[27] 굳이 맞지도 않는 계통의 능력을 개발해서 엠퍼러 타임을 발동하느니 그냥 자기 계통 능력을 갈고 닦는게 낫기 때문.[28] 크라피카 추억편에서 붉은 눈이 발동한 것만으로도 성인 남자 3명을 육체적 힘만으로 제압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29] 요크신 시티에서 드러난대로 우보긴과의 대전 이후에도 상태는 좋지 않았고,(물론 살인과 복수에 따른 심리적인 영향도 있지만.) 단장과 파크노다한테 꽂는 등 붉은 눈 상태로 넨 소모가 큰 경우 오랜 시간 앓아 눕거나 했다.[30] 그 덕에 가능한 것이 돌핀 능력의 사용 및 다우징 체인의 강화(영상에서도 판별 가능)로 해석하면 어귀가 맞다. 애시당초 이렇게 좋은 능력을 여단에게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부터가 이상하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상당히 그럴 듯한 추측이다.[31] 다른 예시를 보자면 이미 클로로의 책갈피 테마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제약에 따른 넨의 추가적인 강화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32] 요크신 시티 편에서도 비슷하게 능력을 과용한 뒤 만 하루 가량을 기절해 있었던걸 보면 매커니즘 자체는 비슷해 보인다. 우보긴과의 전투나 약지의 절대시간으로 다우징을 할 땐 살짝 피로한 것 외엔 아무런 언급이 없었던 걸 보면, 몸에 심한 부담이 가지 않을 정도로 잠깐씩만 사용하면 기절까지 가진 않는 것 같다.[33] 정확히 엠페러 타임을 사용했는지는 확실치는 않으나, 본래 크라피카는 수견식을 했을 때 평범하게 구현화계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