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모카게
1. 일본어 단어
おもかげ(面影). '추억 속 떠오르는 모습'이나 '뭔가 닮은 모습'을 뜻하는 추상적인 의미의 단어다.
2. 헌터×헌터에 등장하는 환영여단 전 4번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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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개요
성우는 후지키 나오히토/김영선/조 지야.
헌터×헌터 극장판 '비색의 환영'에 등장하는 메인 악역이자 환영여단의 원래 4번 멤버. 즉 히소카 입단 이전에 자리잡고 있었던 환영여단원이며 창립 멤버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질계 넨 능력자. 첫 공개되었을 때는 뭔가 중2병스러운 느낌의 외모 및 근미래적인 패션 센스 덕분인지 팬덤에서 유희왕이라든가 코드 기어스 같은 작품이 자주 거론되었다고 한다.
2.2. 넨 능력
넨 능력은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인형을 만들어서 조종하는 능력. 이 인형들은 단순한 인형이 아니라 특정 사람의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그사람의 능력도 사용 가능한 엄청난 능력. 하지만 밸런스를 맞추기 위하여 인형들은 주먹과 나이프로만 싸워준다. 프랭클린 인형과 클로로 인형, 초반에 나온 우보긴을 제외하면 인형이 직접 능력은 쓴 적은 없다.
하지만 사기급의 넨능력에 붙는 패널티답게 오모카게가 아무리 정교하게 타인을 카피한 인형을 만들어도 동일한 수준의 힘이나 능력을 사용하게 만들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단, 해당인물의 안구를 뺏어서 이식해면 100%의 힘을 사용하게 만들수 있는데, 한마디로 특정 사람의 눈을 가지지 않은 인형은 단순한 졸개이다.[1][2]
이 인형의 특이점은 오모카게의 명령에는 거스르지 못하지만 생전의 기억이나 마음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점. 또한 파괴되지 않는 이상은 불로불사.
인형을 만드는 조건은 불명. 하지만 오모카게가 환영여단 인형을 만들기 위해 여단에 들어 갔다는 말을 참고해 보면 상당한 제약을 건 것으로 보인다.[3] 오모카게가 제츠 상태가 되자 인형들이 허공에 녹아 사라진 것으로 보아 실물인 인형을 움직이는 조작계가 아니라 오오라로 인형을 만드는 구현화계로 보인다. 그러나 레츠의 경우 오모카게의 넨 능력이 봉인된 상태에서도 멀쩡히 움직였는데, 어쩌면 오모카게의 능력이 아니라 같이 인형을 만들던 레츠의 사후 넨일지도 모른다.
- 타마요바이 (구슬 빼앗기)
무슨 원리인지는 불명이나 오모카게와 인형이 모두 사용한 기술. 상대방과 얼굴을 마주본 다음 안구를 가까이서 응시함으로써 탈취 가능한 능력. 탈취한 눈은 그 눈을 가진 인형을 파괴해버리면 원 주인에게 그대로 돌아온다. 오모카게 본인의 안구도 인형에게 옮길 수 있으며, 이 경우 인형을 매개로 인형 제작이 가능한 듯.
- 돌 캐처
오모카게가 인형을 흡수해서 그 능력을 쓰는 기술. 빙의 시의 연출이 왠지 샤먼킹스럽다. 본편에서는 3체의 인형을 흡수해서 사용했는데, 사용할 때 연출을 보면 클로로 같이 자신이 넨 능력을 쓰는 형식이라기보단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나오는 스탠드처럼 인형의 형체가 나타나서 공격을 하는 형식이다.
2.3. 행적
전멸당한 쿠르타족의 생존자가 어느도시에 나타났다는 정보를 흘려서 크라피카를 유인한 다음, 그의 친구이자 쿠르타족의 일원인 파이로의 인형을 이용해 크라피카의 눈을 빼앗는다.
그후 자신을 추적하는 곤 프릭스, 키르아, 레츠를 처리하기 위하여 우보긴의 인형을 보낸다. 크라피카에게 당하여 매장되던 우보긴의 눈을 빼돌려서 이식했기에 인형 우보긴은 엄청나게 강했고 곤과 키르아는 떡실신 직전까지 가는데, 이때 노부나가 하자마가 나타나 우보긴 인형을 쓰러뜨린다.[4] 이후 파크노다와 요크신 시티 십로두 산하의 음수 인형을 내보내지만, 적절하게 합류한 마치의 넨사묶기 + 노부나가의 칼질 마무리에 의하여 장기말이 사라지자 적절하게 후퇴한다. 이 장면에서 오모카게는 상당한 존재감과 능력의 강함을 보여주었다.
이즈음 눈을 잃어버린 크라피카를 찾아온 히소카에 의해 오모카게의 정체와 과거행적이 일부 드러나는데, 클로로와 싸울 목적으로 여단에 들어가고 싶었던 히소카가 당시에 입단 테스트 상대로 싸웠던게 오모카게였다고 한다. 히소카는 비교적 손쉽게 오모카게를 처치하고 단원넘버 4를 차지하며 입단했는데, 당시에 자신과 싸웠던 오모카게가 인형이였고 어떠한 목적을 위해 사망을 가장하고 어딘가로 사라졌다는 사실을 이미 눈치챘다고 말한다.
한편 자신을 끈질기게 추적하던 곤 프릭스와 키르아 조르딕을 다시한번 이르미 조르딕 인형으로 발라버리고 곤 프릭스의 안구를 탈취한다.[5]
사실 그는 극장판 등장인물이자 곤 일행과 초반부터 동행했던 의문의 인물인 레츠의 오빠였다. 그리고 레츠는 그가 만든 인형. 과거엔 동생과 함께 인형과 관련된 일을 해왔던 걸로 보인다. 하지만 인형을 만드는 넨 능력의 완성을 위해 동생의 눈알을 빼는 실험을 했고, 실험 당시에는 능력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동생은 눈알만 빼앗긴 게 아니라 죽어버렸다. 어찌됐든 동생의 희생으로 능력은 완성됐으며, 거기에 은혜를 느낀 건지 시스터 콤플렉스 비슷한 것에 걸려서 동생의 인형을 만들고 그녀의 눈에 맞는 눈알을 찾아 해매게 된다.
그후 자신을 추적해온 레오리오, 크라피카 , 곤 프릭스 , 키르아와 다시 싸우게 된다. 이르미와 파이로 인형으로 4명을 몰아 붙이나 모두 격파 당하고 난 후 비장의 카드인 환영여단 인형을 꺼낸다.[6]
곤 일행에겐 여단 인형들이 위협적으로 작용했고, 거의 승기를 잡을 찰나 히소카의 난입으로 불리해 지자 '돌 체인'을 사용하지만 결국 당하고 만다.
그후 크라피카의 '체인 제일'에 잡히고 난후 크리피카에게 다시는 인형을 만들지 말라는 말을 듣자, "나에게 인형을 만들지 말라는 것은 죽으라는 말과 다름없다." 라며 "내 답은 No다." 라는 대답을 한다. 크리피카의 저지먼트 체인에 끝장나는 듯 싶더니 갑자기 동생 레츠가 달려와 그의 등을 칼로 찔러 팀킬함으로써 죽음을 맞는다.[7][8]
그후 레츠가 싸움의 무대였던 '인형의 집'을 태우면서 완전히 사망.
2.4. 여담
취미가 매우 고약하다. 동생과 관련되어 그런지는 몰라도 취미가 안구수집...
히소카가 여단 입단할 때 쓰러뜨린 오모카게는 인형이었다는 사실을 히소카는 이미 눈치챘지만, 강자를 쓰러뜨리는데 즐거움을 느끼는 하소카가 나중에 죽이기 위하여 아껴둔다며 뒤를 쫒지는 않았기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복장처럼 대사가 상당히 중2병스럽다. 진짜로...
초반의 카리스마에 비해 드러난 최종목적은 상당히 볼품없다. 차라리 본격 시스콘 캐릭터였다면 납득이나 갔을테지만 동생을 실험에 써먹는걸 보면 그렇다고 이야기할 수도 없으며, 후반부에 인간을 혐오하고 인형을 찬양하는걸 보면 그냥 인형 덕후 콜렉터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환영여단 중 콜트피와 보노레노프 그리고 시즈크의 인형은 나오지 않는다. 가장 마음에 드는 인형[9] 를 언급한걸 보면 저 3인은 마음에 안들었나 보다. 혹은 창립 멤버가 아니라 만난적도 없을지도?
본편 만화에는 등장하지 않고 극장판에만 등장한 캐릭터인데, 오모카게의 존재는 과연 원작 설정에도 포함되는지 여부는 논란거리 중 하나다. 해당 극장판이 원작과 상당히 다른 노선을 걸었던 구 애니판이라면 모를까, 이 극장판은 대체로 원작에 발맞추는 경향이 강한 신 애니판으로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 이에 대해선 작가가 별 말을 안 했기 때문에, 만약 원작에서 오모카게의 존재가 부정되려면, 새로운 캐릭터가 전 4번으로 언급되거나 등장해야 한다.
3. 헛소리 시리즈의 등장 캐릭터
오모카게 마고코로 문서 참조.
[1] 이러한 페널티 때문에 극장판 후반부에서 히소카가 혼자서 눈이 없는 환영여단 인형 3개를 가볍게 썰었다. 히소카 왈 "짝퉁 3명 정도가 동시에 덤벼야 심심풀이가 되는 수준." 핑크스, 프랭클린, 노부나가도 각자의 인형을 일격으로 썰었다.[2] 극장판 초반에 나오는 우보긴 인형은 오모카게가 요크신 시티 외곽에서 크라피카와의 승부 끝에 사망하여 매장했던 우보긴의 무덤을 파헤쳐 시체에서 얻은 안구를 달고 있어서 엄청나게 강했다. 절친인 노부나가 하자마와 비등한 승부를 보이기도 했다.[3] 클로로의 특질계 능력에서도 드러나지만, 사기적 능력엔 반드시 엄격한 조건이나 페널티가 붙으니 제약이나 서약이 꼭 필요할 것로 추정된다.[4] 우보긴이 필살기인 초파괴권을 사용할때 동작에 군더더기가 생긴다는 약점을 노부나가는 알고 있었기에 공략이 가능했다.[5] 당시 키르아는 이르미가 심어놓은 침을 뽑지 못해 전투 자체가 안되는 상황이었다. 본래 이르미의 인형은 키르아의 안구를 빼앗으려 했으나 곤이 그 사이에 끼어들어서 대신 당함.[6] 참고로 오모카게는 과거 여단에 들어갔던것도 강력한 넨 능력자인 여단원들의 인형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였다고 말한다. 정황상 여단원들의 인형을 만드는 과정을 어떻게든 클리어했으나, 넨능력의 강자들인 여단원들의 눈을 빼앗는건 힘들었던 것 같다.[7] 레츠는 인형이지만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오모카게도 그게 실수라고 말한다. 또한 이때 찌른 칼은 클로로가 사용하는 '벤즈 나이프'.[8] 오모카게는 이미 여단에서 탈퇴한 상태지만 쿠르타족 몰살에 관여했고, 거미문신을 가지고 있어서, 크라피카가 능력을 사용할 수 있었다. 어쩌면 중요한 대목이다.[9] 핑크스, 노부나가 하자마 , 마치, 클로로 루실후르 , 프랭클린, 페이탄, 샤르나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