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데이비스(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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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의 타자. '''180cm / 92kg라는 메이저리그 내야수 기준으로 봐도 왜소한 체격을 근육으로 꽉꽉 채워서 각성 이후 매해 40개 이상의 홈런을 날릴 수 있는 그 동안 없었던 거포 선수.''' 한국에서는 같은 리그의 비슷한 유형의 동명이인의 야구선수와 구분되는 별명으로 '''짭데'''였다가 본인이 대폭발하고 볼티모어의 크데가 메이저리그 최악의 똥 싸는 기계로 전락하면서 '''찐데''' 타이틀을 뺏어왔다.[1] 최근 조명된 별명으로는 '''4년 연속으로 타율 0.247를 기록하면서 붙여진 Mr. 247'''이 있다. 현지 별명은 원조 크데의 '''Crush'''에서 따온 '''Krush.'''
2. 커리어
2.1.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
애리조나에서 주 고교 올스타 2회 선정 경력을 갖고 드래프트에 나와 2006년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게 29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계약하지 않은 데이비스는 캘리포니아 주립대 풀러튼교에 진학한 뒤 2009년 드래프트에 나와 밀워키 브루어스에게 7라운드 지명을 받고 계약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삼진이 좀 많긴 했지만 볼넷 비율이 높아서 아주 큰 문제는 아니었고 매 레벨마다 꾸준한 타격을 선보이며 2012년 종료 후 40인 로스터에 등재되었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라이언 브론이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뛰러 간 빈 자리에서 뛰 좋은 모습을 보인 데이비스는 개막전 로스터에 들었지만 장기계약자이며 MVP를 지낸 강타자인 브론을 밀어내지 못하고 주로 대타로만 뛰며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여 2013년 5월 초 마이너리그로 옵션되었다. 그리고 7월달에 다시 콜업되었고, 라이언 브론이 약물복용 시인으로 인한 출장정지로 시즌아웃 되면서 8월달엔 주전 좌익수로 나오게 되었는데, 브론이 빠진 자리를 미친 홈런 페이스로 메우면서 많은 브루어스팬들의 내년을 기대되게 만들면서 동시에 당시에 홈런페이스가 줄던 진짜 크데와 영혼이 뒤바뀐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2013시즌 최종 성적은 56경기 출장하여 타율 .279에 11홈런 27타점 3도루를 기록하였다. 적은 경기에도 .579의 높은 장타율로 포텐이 터질 기미가 보이는 터라 2014 시즌에 주전 좌익수 자리를 맡게 되는 것이 유력하다. 라이언 브론도 우익수 전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원래 신인급인 데이비스가 우익수나 다른 포지션을 보는 게 맞겠지만, 데이비스는 어깨가 약하고 수비가 Only 좌익수만 돼서[2] 2014시즌 앞두고 그나마 준수한 활약을 하던 아오키 노리치카를 처리하면서까지 자리를 내줄 정도로 많은 기대를 했었다.
그러나 2014시즌 초반에 팀은 1등을 하는데 부진을 하면서 많은 팬들의 걱정을 만들었으나[3] 그나마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작년의 그 모습까진 아니지만 전반기까지 .252 .301 .472 15HR을 기록중에 있다. 후반기 들어와서는 컨택이 나빠지면서 성적이 약간 하락했고, 최종성적은 .244 .299 .457에 22홈런 69타점을 기록했다. 13시즌 56경기 나선 성적을 14시즌 그대로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FWAR 1.8로 주전선수로는 손색없는 기록을 냈다. 당장 라이언 브론보다 좋은 수치다!
2.2.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절
한국시간으로 2016년 2월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밀워키로 제이콥 노팅엄, 부바 더비를 보내고 데이비스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40인 명단에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션 놀린이 지명할당되었다.
그리고 2016 시즌, 포텐셜이 폭발이라도 한 것인지 한국시간 2016년 8월 1일 기준으로 26홈런을 기록하며 MLB 전체 공동 5위의 기록을 내고 있다! 타석에서의 참을성이 많이 부족해서 볼넷과 삼진 비율이 15:100으로 굉장히 좋지 못하나 당장 위의 진퉁(?) 크데와 비교해볼 때 전체적으로 더 나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9월 6일까지 성적이 타율은 .254 출루율 .304지만 장타율이 .524에 홈런이 35개라 이쪽이 이젠 진짜 크데라는 말이 나오는 중. 그리고 드디어 40홈런을 돌파했다.
2016년을 기점으로 이제는 이쪽이 아예 참데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게다가 볼티모어 크데는 타자 구장인 캠든 야드이고, 이쪽 크데는 투수 구장이라는 걸 감안하면....
2017년 제 4회 WBC에 멕시코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참가했다. 대회내내 다저스의 애드 곤조와 중심타선을 이뤘지만 팀은 1라운드 탈락에 머물렀다. WBC를 마친 후에 맞이한 2017 시즌에는 폭풍삼진을 적립하고 타율도 낮지만 볼티모어 크데와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로 더 많은 홈런을 쳐내고 있다.
2.2.1. 2018 시즌
2018 시즌에도 낮은 타율과 폭풍삼진은 또 이어지나 역시나 볼티모어 크데가 바닥을 긁고있는 것과 비교하면 양반인 모습. 후반기에는 홈런을 미친듯이 몰아 치며 오클랜드의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그리고 8월 21일자로 38호 홈런을 치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선두이자 전체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8월 23일에 39호 홈런을 치며 드디어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9월 1일 경기에서 40번째 홈런을 쳐서 3년 연속 40홈런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한국시간 기준 2018년 9월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서 2018시즌 47호 홈런을 치면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 자리를 굳히게 되었다.
한국시간 기준 2018년 9월 30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서 2018시즌 48호 홈런을 치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를 사실상 확정지었고, 정규시즌이 마무리되면서 홈런 1위가 공식 확정되었다.
시즌 성적은 .247 .326 .549 48홈런 123타점을 기록했다.
2.2.2. 2019 시즌
2019 시즌에는 타율은 여전히 2할대 초반이지만 4월 4일까지 5홈런을 치며 볼티모어의 짭데가 무안타인 것과 비교되고 있다.
4월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전에서 무안타 기록을 세우는 중인 크리스 데이비스(Chris) 앞에서 2홈런을 날리며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019시즌이 끝나면 FA 대상자가 될 수 있었지만, 시장에 나가는 대신 4월 18일 구단과 2년 33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었다.
연장계약 후.. 데이비스는 현재 미친듯이 홈런을 치고 있다. 4월 21일 당일까지 10개의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를 기록중이다. 공교롭게도 크리스 데이비스(Chris)가 무안타 기록을 깬 이후부터 타격 부진에 빠졌는데, 둘의 영혼이 바뀐 게 아니냐는 농담까지 나오고 있다.
그래도 5월달에는 홈런은 2개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한달동안 3할4푼에 OPS .945를 기록하며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5월 말에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복귀했는데, 그 후로 타격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더니 7월에는 1할타율에 OPS는 .490, 1홈런이라는 볼티모어에 계시는 그분 보다도 못한 성적을 기록했다.[4]
8월에도 삽질을 거듭하며 1할타율과 OPS .529를 찍으며 망했지만, 9월 첫 경기에서는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막판에 성적을 끌어올릴수 있을까 기대했으나..
그 뒤 4경기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9월 초 현재 .224 .296 .389 19홈런으로 OPS 7도 나오지 않는 절망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다른 성적들도 하락했지만 특히 장타율이 3할대로 폭락해린게 문제.
11일 경기에서 6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2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그 후 3개의 홈런을 더 기록하며 정규리그를 마무리했고,
시즌 성적은 .220 .293 .386 23홈런 fWAR - 1.0으로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템파베이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7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선풍기만 시원하게 돌리고 내려갔다.
팀은 홈런 4방을 얻어맞고 1대5로 패배하며 탈락.
2.2.3. 2020 시즌
개막후 현재까지 4경기에 나와서 1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하고 있다.
거기다가 찬스 상황에서 매번 삼진이나 병살로 이닝을 마감시키는지라 팬들은 환장할 노릇.
작년 장기계약 이후로 실력이 너무 크게 떨어져버려서 걱정하는 의견들이 많다.
8월 2일 경기에서 시즌 첫 안타를 때려냈다.
4일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과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성적을 어느정도 끌어올렸다.
하지만 그 후 홈런을 하나밖에 더 추가하지 못하며 2년연속으로 부진하며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와일드카드전에서 홈런 한방을 때려냈고, 휴스턴과의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두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4번타자까지 타순이 올라왔었으나 5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부진하면서 팀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2.3.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2021년 2월 6일 엘비스 앤드루스가 포함된 3:3 트레이드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5]
작년에 워낙 부진한 탓도 있지만 가난한 에이스 특성상 16.75M나 하는 크데의 연봉을 챙겨줄 여력이 없었으며 에이스는 마커스 시미언이 나간 자리를 앤드루스로 채웠다.
3. 플레이 스타일
저런 왜소한 체격에 이런 간결하기 짝이 없는 스윙으로 바깥쪽 공을 밀어서 넘겨버릴 정도로 힘이 대단하다.
180cm 언저리의 별로 크지 않은 키를 가졌지만 투수 친화구장인 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을 홈으로 쓰면서도 40홈런을 뻥뻥 쳐내는 괴력을 가진 파워 히터이다. 인플레이 타구의 질이 상당히 좋은 타자로 배럴 타구(barreled ball)[6] 비율이 리그 탑급에 속한다. 하지만 컨택이 별로고 선구안도 별로인 삼진 머신인지라 실제 비율스탯은 준수한 정도는 될 수 있어도 결코 탑급이라고는 할 수 없다. 다시 말해 방망이에 맞히는 것은 잘 못 하지만, 일단 맞으면 타구의 질은 보장되는 타입의 선수이다.
다만 수비는 특유의 물어깨[7] 때문에 잘 하는 점을 찾을 수가 없을 정도. 이로 인해 외야 수비는 사실상 좌익수밖에 볼 수 없다 보니 2018 시즌부터는 거의 지명타자로만 출전하고 있다.
데뷔시즌인 2013년을 제외하면 시즌 타율은 계속 2할 4푼대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에는 출루가 약간 개선된듯 하였지만 타율은 여전히 2할4푼과 5푼을 왔다갔다 한다.
2015 시즌부터 2018 시즌에 이르기까지 4년 연속 '''0.247'''의 타율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심지어 2019 시즌에도 처음 20게임 동안 타율이 '''0.247''' 이어서 팬들도 "진짜 이 숫자에 뭔가 있나보다" 의심하는 수준.
4. 연도별 기록
5. 관련 문서
[1] 참고로 볼티모어의 데이비스는 Chris, 이 선수는 Khris를 사용한다.[2]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꾸준히 지적되어 온 단점 중 하나다. 1루수도 안 돼서 2013시즌 1루수 OPS 꼴지를 기록한 브루어스 팬들의 탄식을 부를 정도였다[3] 상기에 언급되다 시피 수비가 온리 좌익수만 돼서 유틸성도 구려 벤치로는 절대 못써먹을 타입이다.[4] 볼티모어 크데는 7월 한달동안 타율 .222에 OPS는 .709를 기록했고 3홈런을 쳤다.[5] 레인저스로 가는 선수는 크리스 데이비스와 마이너리그 포수 요나 하임, 우완 데인 애커이며, 에이스로 가는 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와 포수 아라미스 가르시아이다. 동시에 에이스는 레인저스로부터 앤드루스의 연봉 보조 13.5M을 받는다.[6] 스탯캐스트에서 타구 질을 나타내기 위해 도입한 지표로, 타격 생산성이 높은 특정 발사각과 타구 속도 범위, 일명 '배럴 존'내에 든 타구를 말한다. 배럴 타구는 최소 타율 0.500, 장타율 1.500의 높은 생산성을 보장한다고 한다. 자세한 점은 MLB공홈의 설명을 참고하길 바람.[7] 본래 어깨가 그리 강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송구 입스 때문에 고생했다고도 스스로 밝혔다. 플레이어즈 트리뷴의 기사 'The Cre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