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랑그릿사)
1. 개요
랑그릿사 1의 등장인물.
성우는 히라마츠 아키코(PC 엔진판), 미나구치 유코(PS판). 사쿠라 아야네(1&2 리메이크판과 랑그릿사 모바일). 여주인공이며 엔딩에서 레딘과 결혼한다.
2. 상세
시나리오 2에서 순례길에 레딘을 만나 시카족의 급습으로 인해 호킹의 영지까지 줄곧 동행하게 되며, 시나리오 4에서 본격적으로 아군으로 합류한다. 이후 레딘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위기를 해쳐나가고 알하자드 봉인 후, 레딘과 결혼해 발디아 왕국의 왕비가 된다. 전통적인 RPG 히로인상.
PS1리메이크에서 부터 크리스는 기본전직클래스는 승려계열인 클레릭이지만, 또 다른 전직가능 클래스인 팔라딘 계열로 가면 아크메이지로 클래스체인지를 할 수 있고, 숨겨진 클래스인 텔레포트를 배우는 프린세스가 될 수 있다. 중간에 발리스타와 메테오를 얻으니 후회없는 전직트리다. 룬스톤을 전제로 플레이하자면 클레릭-하이프리스트-팔라딘-아크메이지-프린세스로 공방마법소환까지 출중한 캐릭터가 완성된다. 먼저 출시된 데어 랑그릿사의 헤인 처럼 환골탈태 한 케이스.
혹은, 색다르게 게임을 해 보고 싶은 사람들은 그린나이트로 전직을 시켜서 본디노를 몰고 다니는 왕국 여장군 크리스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상당히 아이러니한 것이, 그린나이트 및 본디노는 분류상 기병 클래스에 속하긴 하지만 마물에 속한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랑그릿사 1에서의 무녀(..) 역할을 맡는 크리스가 왜 마물인 본디노를 몰고 다니는지 의문. 하긴 레딘도 나이트마스터 대신 그린나이트로도 전직이 가능한데, 이 경우 레딘도 본디노를 몰고 다니긴 한다 .이는 사실 제작사 측이 랑그릿사 1의 초판에서도 분기 시스템을 만들려 했기 때문에 남아있는 흔적이다. 그러나 당시의 용량 및 기술력의 한계로 인해 데어 랑그릿사와 같이 흥미진진한 분기 시스템은 끝내 도입되지 못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디고스를 격파한 직후 나오는 13 시나리오, 즉 란스가 석상으로 나오는 시나리오가 그 흔적이다. 원래 그 시나리오는 초본의 발디아 왕국을 배신하고 마물들과 손을 잡는 루트에서도 진행되는 사니리오였다. 발디아 성 탈환 이후 다르시스제국과의 현격한 국력 차이 때문에 레딘이 실의에 빠져 있는 사이, 보젤이 보낸 전령이 와서 자신들에 협력하여 제국을 같이 물리치자는 제안을 하게 된다. 이를 받아들이면 제시카만 레딘에게서 등을 돌리고[1] , 나머지 멤버들은 레딘의 의견을 존중하여 아군으로 남아있다는 설정이었다. 마물의 도움을 받아 디고스를 물리친 이후에는 란스와 재회하는 시나리오에서, 란스가 제국군의 잔당을 모아 마물의 지원을 받는 레딘을 견제하려고 한다. 사람들이 이 시나리오에서 왜 란스가 기병에서 비병(드래곤로드)으로 뜬금없이 전직이 되어있는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뒤의 16 시나리오에 나오는 전설의 검과 연결이 될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디고스 격파 이후 늘어난 마물들을 처치하고, 용들이 제국 국경의 마을들을 침략하기 시작하자 용을 하나 잡아다 조련을 시켜 자기가 타고, 추후에 동굴에 있다는 용을 물리치는 데 쓰이는 검을 구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거 다 잘라놓고선 아무런 언급도 없이 그냥 드래곤로드로 전직되어있는 상태로만 갖다놨으니 뜬금없을 수밖에..
좌우지간 요약하자면 레딘, 테일러와 크리스의 전직 클래스 중에 그린나이트가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마물들과 손을 잡아 제국을 물리치려 하는 루트가 기획 단계에서 존재했기 때문.
클래스 체인지
3. 리메이크
분기에 따라서 사망하기도 한다. G 혹은 H루트로 가면 벨제리아 측에 잡혀있어서 레딘이 혼자 가게 된다. 크리스가 잡혀있던 곳은 마물과 인간이 공존하고 있던 곳이었는데 발디아 군이 그곳을 기습한다. 크리스는 발디아 군을 막다가 레딘 앞에서 사망하게 되고 레딘이 멘탈 붕괴하여 보젤과 손을 잡게된다.[2]
결국 원작에서 하려고 했던 보젤과 손을 잡는 시나리오는 도입되지 않고 오히려 크리스의 죽음이 레딘이 어둠의 군세와 손을 잡는 계기가 되었다. 심지어 원래 기획에서 레딘의 의견을 존중해주던 다른 동료들은 레딘이 나갸를 시켜 세뇌하는 스토리로 바뀌어 버렸다.
4. 엔딩
굿 엔딩(퇴각수가 있는 경우): 격파수가 낮으면 산 속에 들어가 수도승이 되며, 격파수가 높으면 전쟁이 끝난 뒤 레딘과 결혼하고, 왕자를 출산한다. 그런데 퇴각수가 없을 경우 왕자를 낳고 출산의 후유증으로 죽는다(..)[3] 퇴각수가 있을 경우 애 낳고 죽는 것 없이 장수하면서 레딘과 행복하게 산다. 이는 한글 PC판의 경우 버그로 인해 오히려 퇴각수가 있어야 해피 엔딩이 되기 때문이며, 레딘과 손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원래 격파수가 0이면 배드 엔딩이 되어 버린다(...).
배드 엔딩(퇴각수가 없는 경우): 격파수가 낮으면 추운 지방에 순례를 갔다가 비를 맞은 뒤 병에 걸려 죽고, 격파수가 중간이면 순례 여행 도중 해적을 만나 싸우다가 죽는다. 격파수가 높으면 상기한 바와 같이 처음이자 마지막 왕자를 낳고 죽음을 맞이한다.
5. 랑그릿사 모바일
명색이 히로인인데도 SR이다. 후속작 출신 히로인들은 SSR인 걸 생각하면 안습. 그래도 소소하게 편리한 성능과 알기쉬운 원포인트 성능 덕분에 1.5군 정도의 활약은 가능하다.
전 루트가 신관계 통일로, 연약한(?) 이미지와는 달리 심플하게 주는 피해량 증가와 무작위 버프+디버프 해제를 달고 있는 화력형 딜러+힐러의 하이브리드 유닛이다. 타 힐러들과는 달리 적을 때려잡으면서 부가효과로 힐을 하는 타입이다보니 효과는 낮지만, 아군과 떨어져있어도 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팀이 양쪽으로 분할되는 맵에서는 편리하다. 다만 때릴 상대가 없거나 때리기에 곤란한 상황이 되면 힐 능력이 없어지니, 어디까지나 서브힐러로 취급하자.
메인루트인 세인트-발키리 루트가 '''전투형 신관'''계다보니, 룬스톤 없이 일직선 루트만 타도 '''대 마물 결전병기'''가 된다. 이 게임의 보통 상성보정이 20~40%인데 비해 성직자 계열은 원래 전투형이 아니란 걸 감안하여 대마물 보정이 '''80%'''나 되는데, 크리스는 자체가 전투형이다보니 상성보정까지 겹쳐서 마물을 터뜨리고 다닐 수 있다. 마물이 아군을 공격하기 전에 먼저 마물을 때려죽여 피해를 차단하는 수준이다. 직업보정으로 타 신관들은 쓰지 못하는 '경갑'(비병,궁병,암살자,수병)을 장비할 수 있어 방어력도 다른 신관들보다 우수한 것도 장점. 덕분에 한정 비경 협력전 중 하나인 어둠의 영역이나 마물들이 대다수 나오는 사건 퀘스트 등에서는 크리스가 제법 출장빈도가 높다. 근접전 마물이 버프가 걸려있는 크리스에게 덤벼들었다가 오히려 흔적도 없이 녹아내리는 걸 보면 어이가 없을 정도다.
또한 의외로 비마물 상대로도 고성능이기도 하다. 지력A 보정이 뽑아내는 징벌과 구원의 데미지가 1티어에 딜러들에게 뒤지지 않는데다가 초절만 걸어도 스텟이 뻥튀기 되는 광신자가 이 스킬과 함께 공격하기 때문에 방어가 강한 쪽은 크리스에게 갈려나가고 마방이 강한쪽은 광신자에 쓸려나간다. 말인즉슨 평균적으로 최대 데미지량은 다른 딜러들보다 낮을 수 있지만 최소 데미지량를 더 안정적으로 높게 뽑아낸다는 것. 때문에 초중반에는 조금만 투자해도 딜이 쭉쭉 늘어나서 어중간하게 키우고 있는 SSR캐릭터보다 더 훨씬 더 강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여단전에서 이 딜 성능을 느낄 수 있는데, 마지막 웨이브에서 쌍으로 나타난 레벨 48짜리 크리스가 협공으로 투력 5000 이상의 만랩 엘윈을 터뜨리는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별이 늘어나면 고유스킬이 디버프 해제하는 인원수를 늘려주기 때문에, 디버프 해제요원으로서도 우수하다. 원체 얻기 쉬운 SR이다보니 별 올리기도 쉬운 편.
쓰알 망치인 영생자의 선물, 쓰알 악세 중 성배 등과도 궁합이 좋으며 육성이 잘된 크리스의 경우 탱커 옆에 붙어서 떄릴 적만 있으면 적 하나를 때려잡고 딸피인 탱커를 풀피로 채워줄 정도로 강력한 힐 성능을 가질 수 있다. 문제는 상술한 것처럼 주변에 적이 없는 경우.
영겁의 신전에선 백룡과 스킬라에서 채용되며, 백룡은 레벨이 높아질 경우 애매해지지만 서브힐 + 서브마딜로 사용 가능하며, 스킬라에서는 프라임 제시카와 유리아가 추가되기 전 사실상 유일한 마딜러였기 때문에[4] 잡몹 처리 + 디버프 해제 + 서브 힐러로서 필수적으로 채용된다.
유리아의 출시 이후 마물전 결전병기, 마물 이외에도 강력한 딜러, 서브힐러라는 특징이 상위호환인 유리아에게 급속도로 자리를 내주었다. 심지어 빛, 공주 진영까지 겹친다. 다만 예를 들어 화룡처럼 여기에 디버프 해제까지 필요한 경우에는 여전히 채용된다.
본작에서 로맨틱함과 담을 쌓은 레딘의 무뚝뚝함에 서운함이 있었는지 레딘 앞에서 제대로 털어낸다. 덕분에 레딘은 그녀를 달래주느라 진땀을 뺐다.[스포일러] .
2019년 연말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는 카콘시스 자매의 크리스마스 산타복 제작을 맏게되어 여기저기 동분서주한다. 그리고 마을을 침입한 마물 토벌건으로 약속에 늦은 걸 따지러 온 나암과 란스, 그리고 이를 중재하는 레티시아를 보고는 자신도 레딘을 잘 단속해야 겠다고 다짐한다...
각종 이벤트에서 레딘을 꽉 휘어잡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정작 본인의 유대 스토리에서는 레딘에게 선물할 검을 찾으려다 적의 함정에 걸리는 바람에 레딘에게 혼난다.
디시 랑갤한정 밈으로는 나암 유대던전에서 나오는 남성우월주의자 드립에서 나온 페미 떡밥과 랑갤문학에서 나온 물구나무 떡밥이 있다.
[1] 제시카는 애당초 루시리스 여신의 분신이라는 설정이 랑그릿사 1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있었기 때문에 마물과는 결코 협력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다. 크리스는 비록 승려 출신이지만 레딘을 좋아한 나머지 그냥 쫓아다닌다는 설정이었다(..).[2] 이 루트에서 보젤 보여주는 인간과 마물이 공존하는 마을이 사실 꾸며냈다는 뉘앙스를 풍기긴 하지만 발디아군 역시 앞뒤 가리지 않고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3] 정확하게는, '첫 왕자를 출산한다. 자신의 생명과 맞바꾸어...'라고 나온다.[4] 헤인과 제시카도 보너스를 받긴 하지만 안정성이 떨어진다.[스포일러] 이벤트 한정 스토리이긴 하지만 레이라가 만든 요리의 효능이 해당 캐릭터가 가지고 있던 트라우마, 자책감, 혹은 놓치고 있는 무언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결국 크리스가 뭘 원하는지 알게된 레딘이 그녀와 다시 데이트에 나서면서 해피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