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멋 플레지 아레나
1. 개요
시애틀 다운타운 북쪽에 위치한 종합 아레나. The International이 열리는 '''도타 2의 성지'''로도 유명하다.
2.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역사와 함께한 경기장. 하지만, 해체의 원인이 되다
1962년에 완공된 이후 1967년에 NBA 확장 프랜차이즈로 합류한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홈구장 역할을 했고, 1978년부터 1985년까지 거대한 돔구장인 킹돔(Kingdome)[1] 을 사용했고 1994년에 리노베이션으로 인해 타코마돔에서 홈 경기를 치룬 것을 제외하면 이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해오고 있었다.
키 아레나는 1994년과 1995년에 걸쳐서 당시 NBA가 요구하는 기준에 맞춰서 리노베이션을 하긴 했지만 노후화된 경기장에 대한 구단주의 불만이 가면 갈수록 증가했고 2006년에 당시 구단주였던 하워드 슐츠는 시애틀 시에게 2억 5천만 달러의 확장 및 보수를 요구하지만 거절 당하고 오클라호마 지역 사업가인 클레이 베넷(Clay Bennett)에게 구단을 판매했다. 그리고, 슐츠와 별반 생각이 다르지 않았던 베넷은 시애틀 교외에 5억 달러 상당의 신축 아레나 건설을 요구했고 시애틀 시 당국이 당연히 요구를 거절하자 오클라호마시티로 연고를 이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애틀 슈퍼소닉스 문서 참고.
소닉스의 연고이전 이후 클라이멋 플레지 아레나는 WNBA의 시애틀 스톰과 시애틀 대학 농구팀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3. 돌고돌아 결국 리노베이션을 하게 되다
막상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상실하니 아쉬운 것이 상당히 많았던 시애틀 시는 뒷북이긴 하지만 키 아레나 리노베이션을 생각하기 시작했고, 2016년에 시장인 에드 머리(Ed Murray)가 키 아레나 재개발을 공식적으로 선언한다. 리노베이션을 놓고 시애틀 파트너즈(AEG와 Hudson Pacific Properties가 협력)[2] 와 Oak View Group[3] 두 그룹이 경합을 했고 2017년 6월에 시애틀 시는 NBA 18,350석, NHL 17,100석으로 좌석을 약 200석 더 많이 제시한 Oak View Group의 방안을 승인했다. 그리고, 12월에 리노베이션 방안이 시애틀 시 의회를 통과해서 리노베이션이 최종 확정되었다.
총 '''6억 6천만 달러'''가 들어가는 리노베이션은 2018년 여름부터 시작되어서 2020년에 완료될 예정이며, 리노베이션이 확정되자마자 시애틀 슈퍼소닉스 재창단[4] 과 NHL 구단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리노베이션이 확정된 얼마 후인 2018년 2월에 시애틀은 NHL 32번째 프랜차이즈 창설을 신청했고. 2018년 12월에 만장일치로 승인되면서 # 시애틀 크라켄이 이 구장을 홈으로 쓰게 된다.
2020년 6월 29일에 시애틀에 본사가 있는 아마존닷컴이 명명권을 획득했는데, 아마존 이름이 붙지 않고 아마존닷컴이 2040년을 목표로 추진하는 무탄소 정책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의 '''클라이멋 플레지 아레나(Climate Pledge Arena)'''라는 명칭으로 확정되었다.
4. 기타
- 2012년부터 도타 2 The International이 개최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키 아레나에서 개최함으로써 도타2의 성지로 자리잡았다. 다만, 키 아레나 리노베이션으로 인해 2018년부터 리노베이션이 완료될 때까지는 다른 장소에서 The International이 진행되고 있다.
- 1964년부터 시애틀 센터 콜리세움(Seattle Center Coliseum)으로 불렸지만 1995년 당시 리노베이션에 맞춰서 키 뱅크(KeyBank)에 15년간 명명권을 판매해서 현재의 명칭인 키 아레나로 불리고 있다. 2011년에 명명권 계약이 종결되었지만, 시애틀 시는 새로운 스폰서가 나타날때까지 키 아레나 명칭을 유지한다고 했다. 그리고, 2020년 6월에 아마존닷컴이 새롭게 명명권을 획득해서 '클라이멋 플레지 아레나'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 WWE 노 웨이 아웃(2009), WWE 오버 더 리미트(2011)이 여기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1] 2000년에 폭파 해체[2] 비용으로 5억 2천만 달러를 제시[3] 비용으로 5억 6,400만 달러를 제시[4] 원조 슈퍼소닉스가 오클라호마 시티로 이전해 가면서 기존의 슈퍼소닉스 팀 역사와 권한을 포기하고 갔기 때문에 썬더는 전혀 다른 팀으로 취급된다.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마찬가지로 공식적으로는 신규 창단으로 취급되는 케이스. 처음부터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이유가 옆동네에서 있었던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볼티모어 연고 이전 사건과 그 이후의 법적 분쟁 때문이다. 이 케이스라면 슈퍼소닉스도 재창단시 공식적으로는 NBA 재가입으로 간주될 것이 유력한 것은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