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가야 히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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桐ヶ谷 柩(KIRIGAYA HITSUGI)
《악마의 리들》의 등장인물. 보쿠 소녀이며,[3] 중학생인데도 체구가 작아 아즈마에게 초등학생으로 오인받았다. 나마타메 치타루와는 버스 정류장에서 처음 만나 탈 버스를 몰라 헤메다가 나마타메로부터 묘조 학원에 가는 버스에 대해 들었다. 길치 속성.[4]
타케치 오토야가 이치노세 하루에게 서로 비슷한 취향인 척 연기하는 걸 보고 '유사법칙'임을 바로 알아챈다. 이 때부터 보통내기가 아니었음이 드러났다.
연극 무대가 망가졌음에도 다시 복원한 모양인지 예정대로 연극에서 줄리엣 역할을 맡았으며, 나마타메가 변호사인 스승의 딸을 죽인 '엔젤 트럼펫'을 죽이려고 묘조 학원에 왔다고 하자 깜짝 놀란다. 그 이유는 '''치타루가 말한 '엔젤 트럼펫'이 바로 자신이었기 때문이다.'''[5] 직후 치타루에게 도와주겠다고 말은 했으나, 이미 이 때부터 키리가야는 정신적으로 크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그 날 저녁 나마타메의 목욕 제안을 거절하고 이치노세 하루를 죽이기 위한 계획을 준비하러 연극 무대로 갔는데, 켄모치 시에나가 예고장을 보내려는 것을 발견하고 독침을 쏴서 기절시켰다. 원래는 나중에 예고장을 따로 보내서 계획을 실행하려고 했지만 이 때 아즈마, 이치노세로부터 켄모치를 쓰러뜨린 현장이 발견되자 하는 수 없이 본성을 드러내 그 자리에서 예고장을 건넨다.
주요 무기는 독. 주로 자신이 가지고 다니는 곰인형에 독이 든 자작 니들건을 넣어 숨겨놓는다.
나마타메가 아즈마로부터 켄모치를 쓰러뜨린 사람이 키리가야라는 것을 알게 되자 키리가야는 자신이 엔젤 트럼펫이라는 것을 밝히며, 결국 로미오, 줄리엣이 죽는 마지막 장면에서 나마타메에게 자신을 칼로 찌르게 해서 나마타메에게 심장에 칼을 찔려 죽는다.[6]
소원은 이치노세의 암살이 끝나면 '''나마타메와 함께 묘조 학원을 떠나는 것'''이었고, 니오에게 그 사실을 들은 치타루는 키리가야의 독을 마신다.
다음날 책상 위에는 하얀 장미가 놓였다. 꽃말은 '순진함'
그리고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자면 치타루의 꽃은 빨간 장미인데, '빨간 장미 + 하얀 장미'의 꽃말은 '반대되는 것들의 결합'이다. 꽃말까지 이어지는 페어는 이들이 유일하다.
근데 12화에서 보니깐 살아있다!!
심지어 나마타메 치타루도 살아있다!! 병원에 입원한 치타루를 간병하며 사과를 깎아주고 있었지만 치타루가 반응이 없어서 풀이 죽자 치타루가 손을 잡아주고 말을 걸어주니까 그제야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어쩌면 악마의 리들 최대의 반전(...).
그런데 치타루야 시에나의 경우처럼 독에 의해 쓰러지고 치료를 받았으니 어떻게든 살았다 치더라도 '''심장을 찔린''' 키리가야가 어떻게 살아났는지는 의문스러운 점이 많다. 그나마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 6화의 그 장면인데, 치타루의 비수에 심장 부분이 찔리긴 찔렸지만 '''깊숙히 찔리지는 않고 앞부분만 조금 들어가 있었다.''' 운 좋게 심장에 칼날이 닿지 않은 모양이다.
OVA의 임해 학교 배지 쟁탈전에서는 배지 쟁탈에 참여는 커녕 '''치타루와 배지를 교환하며''' 자동으로 패배자 에어리어로 가게 된다. 참고로 이 OVA에서 치타루와 '''심히 진하디 진한 백합물을 찍으면서''' 4호실 팬들에게 팬 서비스를 제대로 했다. 니오의 질투는 덤(...).
6화에서의 극과 극을 달리는 표정이 일품이다. 치타루에게 엔젤 트럼펫 이야기를 듣고 도와주겠다고 말할 때와 대기실에서 머리를 빗을 때의 미소 짓는 표정과, 침대에 누워서 무표정으로 눈을 부릅뜬 얼굴과 칼에 독을 바르다 아즈마를 돌아볼 때의 섬뜩한 표정을 같이 비교해서 보면 '''이게 정말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다(...). 더불어 이 때의 목소리의 차이도 엄청난데, 전자에서의 어린아이같은 상냥한 목소리와 후자에서의 나사 풀어서 던져버린(...) 목소리도 같이 들으면서 보면 소름까지 돋는다. 우치다 마미의 열연에 박수를.
그리고 흑반 멤버들 중에서 '''작붕이 가장 적다.''' 아니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 아무래도 제작진에서 키리가야를 편애하고 있는 모양이다(...).
해당 캐릭터와 치타루의 죽음이 나왔던 6화의 반응이 악마의 리들 전체 에피소드를 통틀어서 가장 뜨겁다. 한 화만에 '''세 명이 동시에 아웃된 것'''만 해도 충격적인데 두 사람은 '''작중에서 유이하게 사망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었으니...''' 특히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과 둘 사이의 현재 상황이 오버랩되는 장면'''은 명실상부 악마의 리들 최고의 명장면. 같은 흑반 멤버들도 한 명 한 명이 저마다 슬픈 과거가 있어서 리타이어할 때마다 진한 아쉬움을 남기지만 치타루&히츠기 페어만큼 시청자들의 멘탈을 부순 사람은 없었다. 이 충격이 컸는지 이런 동인지까지 나왔다 본 사람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이렇다. '''"어째서 이게 트루 엔딩이 아닌 걸까..."''' 물론 12화에서 안 죽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들의 반응이 무색하게 되었다.
그리고 잘 생각해보면 치타루와 히츠기의 생존 복선이 10화에서 이미 깔려있었다. 하나부사 스미레코가 흑반 멤버들을 모티브로 만든 인형이 그것이다. 정말로 죽었으면 애초에 모델 인형조차 만들지도 않았을 텐데 둘 다 인형이 있었다는 건 그 당시 둘이 아직 살아있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아마 시청자들의 반응은 이 때까지만 해도 "어? 죽은 애들도 있네?"였을 테지만 12화 마지막 장면을 보고 이 장면을 다시 보면 뒤통수 한 번 더 얻어맞는 느낌일 것이다.
6화의 제목 '''아름다운 꽃에는 ㅁㅁ가 있다.'''와 연관지어보면, 해당 문제의 정답은 익히 알려져 있듯이 '가시'인데 작중 키리가야의 모습을 보면 어리고 약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냉혈 맹독 암살자이며 아즈마가 눈앞에 있는데도 하루에게 예고장을 주는 대담한 모습과 치타루가 그녀를 죽여야 할 때 웃으며 그 죽음을 받아들인 점에서 상당히 강한 마인드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 말 그대로 외유내강. 상술한 대사 "전 그렇게 약하지 않으니까요."가 이 점을 반증한다고 해도 무방하다. 우연의 일치인지, 치타루와 히츠기의 책상에 놓인 꽃, 장미는 이 문제와 가장 잘 어울리는 대표적인 꽃이다.
원작 일러스트레이터 미나카타 스나오가 스쿨미즈 입은 키리가야를 그렸다. 뉴타입 11월 호에 26화와 함께 수록되었으며, 키리가야 특유의 귀여움이 돋보인다. 이 그림을 본 우치다 마미는 마히루의 애니 속 대사 "스쿨...미즈...!"와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
2차 창작 및 팬아트에서는 치타루와의 커플링이 메이저지만 애니, 원작에서 토카쿠-이스케 못지않게 갈등 관계로 자리잡은 시에나와도 엮이며 '유사법칙'을 알아챈 것 외에는 일말의 상관관계도 없는 타케치 오토야하고까지 같이 나온다. 아무래도 '속이 검은' 공통점이 있어서인듯(...). 그리고 원작 22, 24화에서의 대화 장면으로 인해 슈토 스즈하고도 커플링이 생겼다. 이 쪽은 그래도 5호실과의 커플링보다는 건전하다...
흑조 party 이벤트 매치에선 '''얀데레 모드가 된다'''. 타케치vs치타루의 이벤트 매치때 갑자기 끼어들어서 엄청 무서운 말투로 치타루를 압박하고, 시에나를 공격한다 스토리는 이러하다. 오토야가 무기인 토끼귀를 쓰고 치타루 앞에 나타나고, 치타루와 히츠기가 사이가 좋다고 칭찬먼저 한다. 그뒤에 치타루에게 귀여운것이 좋다고 하자,치타루가 귀여운것이 정말 좋다고 한다. 그뒤 토끼귀 오토야에게 귀엽다고 외친다. 그때 난입한 히츠기가 무섭게 압박하면서 치타루,오토야 둘다 쫄아버리고, 히츠기가 치타루씨는 바보!!!!!!!!라고 한뒤 독으로 시에나를 공격한다(...)
여담에서 쓰인 원작에서의 행적 내용이 상당히 길어서 단락이 새로 생겼다.
원작에서는 토카쿠와 니오를 제외하면 '''이치노세 하루와 가장 친한 암살자 급우다.''' 연극 대본을 받고 하루가 "줄리엣은 히츠기네."라고 말하자 얼굴을 붉히기도 했고 심지어 식사도 같이 했었다! 재밌게도 이 식사의 계기가 두 사람의 각자의 짝끼리 아침 운동을 같이 하고 식사도 같이 하고 있었던 것이다.[7] 그외에도 애니에서 나오지 않은 원작에서의 설정이 있는데, 치타루의 단추가 일부 풀어져 가슴의 일부가 노출되자 부러워하고 직후 자신의 가슴을 만지게 하거나 연극 준비 때 치타루에게 물을 건네주고 치타루가 마시려니까 '간접키스'라 말하는 등의 섹드립까지 담당하고 계신다(...).
그외의 원작 설정에 따르면 그녀는 '''다투라'''라고 하는 암살 집단의 일원이며 '엔젤 트럼펫'은 그녀의 코드 네임. 보수 또한 다투라에서 정하는 것으로 했다. 애니에서 그녀 스스로가 보수를 희망한 것과 대조된다. 묘하게도 시에나 또한 보수를 그녀가 속한 서클 '집단 하교'에서 정하는 것으로 했는데 애초에 집단 하교와 다투라는 스케일 자체가 다르다는 걸 인지하자.
2014년 7월에 원작 23화가 공개되었는데, '''애니에서보다 더 잔인하게 켄모치를 공격한다.''' 독침 한 방으로 쓰러뜨리는 건 똑같은데, '''대사가 애니와는 차원을 달리할 정도로 무섭다.''' 그 대사.
그뿐만이 아니라 24화에서는 자신을 발견한 아즈마에게 "치타루 씨에게 제 정체를 알리지 말아주세요. '''치타루 씨에게 미움받는 것보다 죽는 게 더 나을 테니까요.'''"라고 말하고, 공연 당일에 슈토 스즈와 짤막한 대화를 주고받고[8] 치타루에게는 엔젤 트럼펫을 죽이는 일을 도와주겠다고 하면서 키스까지(!)[9] 하지만...
25화에서 공연 시작 전에 '''치타루가 먼저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된다.''' 이 사실을 알자 키리가야는 공연 도중 대기실에서 보는 사람이 안쓰럽게 느낄 정도로 치타루에게 연거푸 사과하지만 치타루는 이미 배신감으로 가득찬 상황. 이와중에 하루 암살 이야기를 꺼내는 등 토카쿠의 말대로 '속이 뒤틀린' 면모도 보여주는 한편, 치타루에게 두 개의 단도를 건네준다. 하나는 '정의', 하나는 '사랑'. 정의가 진짜 칼이고 사랑은 가짜 칼이라고 알려준다.
이후 하루와의 마지막 대화를 하면서 자신을 '''나 같은 벌레'''라 지칭하기도 하고, 자신과 치타루, 토카쿠와 하루가 각각 그림자와 빛의 관계라는 점이 닮았다고 한다. 자신의 차례가 오자 독살 연기를 먼저 한 후, 치타루의 선택을 기다리는데 치타루가 든 단도는 '''정의'''였다! 결국 그대로 정의의 칼에 찔려 죽고, 25화 마지막 부분을 보면 애니에서처럼 치타루가 그녀의 위에 쓰러져 있는 걸 보아 치타루도 그 단도로 스스로를 찔러서 죽은 듯하다. 26화에서의 미조로기 선생님의 대사에 의하면 현재 입원 중이라고 했다.
애니에서의 키리가야가 순진하고 귀여운 이미지가 강했다면, 원작에서의 키리가야는 말 그대로 '''꼬마 악마 그 자체.''' 때문에 원작에서는 켄모치 이상으로 작가의 역보정을 강하게 받은 캐릭터가 되었다. 어떤 의미로는 이 작품의 제목과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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桐ヶ谷 柩(KIRIGAYA HITSUGI)
'''"걱정 마세요, 치타루 씨. 전 그렇게 약하지 않으니까요."'''
1. 개요
《악마의 리들》의 등장인물. 보쿠 소녀이며,[3] 중학생인데도 체구가 작아 아즈마에게 초등학생으로 오인받았다. 나마타메 치타루와는 버스 정류장에서 처음 만나 탈 버스를 몰라 헤메다가 나마타메로부터 묘조 학원에 가는 버스에 대해 들었다. 길치 속성.[4]
2. 작중 행적
타케치 오토야가 이치노세 하루에게 서로 비슷한 취향인 척 연기하는 걸 보고 '유사법칙'임을 바로 알아챈다. 이 때부터 보통내기가 아니었음이 드러났다.
연극 무대가 망가졌음에도 다시 복원한 모양인지 예정대로 연극에서 줄리엣 역할을 맡았으며, 나마타메가 변호사인 스승의 딸을 죽인 '엔젤 트럼펫'을 죽이려고 묘조 학원에 왔다고 하자 깜짝 놀란다. 그 이유는 '''치타루가 말한 '엔젤 트럼펫'이 바로 자신이었기 때문이다.'''[5] 직후 치타루에게 도와주겠다고 말은 했으나, 이미 이 때부터 키리가야는 정신적으로 크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그 날 저녁 나마타메의 목욕 제안을 거절하고 이치노세 하루를 죽이기 위한 계획을 준비하러 연극 무대로 갔는데, 켄모치 시에나가 예고장을 보내려는 것을 발견하고 독침을 쏴서 기절시켰다. 원래는 나중에 예고장을 따로 보내서 계획을 실행하려고 했지만 이 때 아즈마, 이치노세로부터 켄모치를 쓰러뜨린 현장이 발견되자 하는 수 없이 본성을 드러내 그 자리에서 예고장을 건넨다.
주요 무기는 독. 주로 자신이 가지고 다니는 곰인형에 독이 든 자작 니들건을 넣어 숨겨놓는다.
나마타메가 아즈마로부터 켄모치를 쓰러뜨린 사람이 키리가야라는 것을 알게 되자 키리가야는 자신이 엔젤 트럼펫이라는 것을 밝히며, 결국 로미오, 줄리엣이 죽는 마지막 장면에서 나마타메에게 자신을 칼로 찌르게 해서 나마타메에게 심장에 칼을 찔려 죽는다.[6]
소원은 이치노세의 암살이 끝나면 '''나마타메와 함께 묘조 학원을 떠나는 것'''이었고, 니오에게 그 사실을 들은 치타루는 키리가야의 독을 마신다.
다음날 책상 위에는 하얀 장미가 놓였다. 꽃말은 '순진함'
그리고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자면 치타루의 꽃은 빨간 장미인데, '빨간 장미 + 하얀 장미'의 꽃말은 '반대되는 것들의 결합'이다. 꽃말까지 이어지는 페어는 이들이 유일하다.
근데 12화에서 보니깐 살아있다!!
심지어 나마타메 치타루도 살아있다!! 병원에 입원한 치타루를 간병하며 사과를 깎아주고 있었지만 치타루가 반응이 없어서 풀이 죽자 치타루가 손을 잡아주고 말을 걸어주니까 그제야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어쩌면 악마의 리들 최대의 반전(...).
그런데 치타루야 시에나의 경우처럼 독에 의해 쓰러지고 치료를 받았으니 어떻게든 살았다 치더라도 '''심장을 찔린''' 키리가야가 어떻게 살아났는지는 의문스러운 점이 많다. 그나마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 6화의 그 장면인데, 치타루의 비수에 심장 부분이 찔리긴 찔렸지만 '''깊숙히 찔리지는 않고 앞부분만 조금 들어가 있었다.''' 운 좋게 심장에 칼날이 닿지 않은 모양이다.
OVA의 임해 학교 배지 쟁탈전에서는 배지 쟁탈에 참여는 커녕 '''치타루와 배지를 교환하며''' 자동으로 패배자 에어리어로 가게 된다. 참고로 이 OVA에서 치타루와 '''심히 진하디 진한 백합물을 찍으면서''' 4호실 팬들에게 팬 서비스를 제대로 했다. 니오의 질투는 덤(...).
3. 여담
6화에서의 극과 극을 달리는 표정이 일품이다. 치타루에게 엔젤 트럼펫 이야기를 듣고 도와주겠다고 말할 때와 대기실에서 머리를 빗을 때의 미소 짓는 표정과, 침대에 누워서 무표정으로 눈을 부릅뜬 얼굴과 칼에 독을 바르다 아즈마를 돌아볼 때의 섬뜩한 표정을 같이 비교해서 보면 '''이게 정말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다(...). 더불어 이 때의 목소리의 차이도 엄청난데, 전자에서의 어린아이같은 상냥한 목소리와 후자에서의 나사 풀어서 던져버린(...) 목소리도 같이 들으면서 보면 소름까지 돋는다. 우치다 마미의 열연에 박수를.
그리고 흑반 멤버들 중에서 '''작붕이 가장 적다.''' 아니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 아무래도 제작진에서 키리가야를 편애하고 있는 모양이다(...).
해당 캐릭터와 치타루의 죽음이 나왔던 6화의 반응이 악마의 리들 전체 에피소드를 통틀어서 가장 뜨겁다. 한 화만에 '''세 명이 동시에 아웃된 것'''만 해도 충격적인데 두 사람은 '''작중에서 유이하게 사망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었으니...''' 특히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과 둘 사이의 현재 상황이 오버랩되는 장면'''은 명실상부 악마의 리들 최고의 명장면. 같은 흑반 멤버들도 한 명 한 명이 저마다 슬픈 과거가 있어서 리타이어할 때마다 진한 아쉬움을 남기지만 치타루&히츠기 페어만큼 시청자들의 멘탈을 부순 사람은 없었다. 이 충격이 컸는지 이런 동인지까지 나왔다 본 사람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이렇다. '''"어째서 이게 트루 엔딩이 아닌 걸까..."''' 물론 12화에서 안 죽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들의 반응이 무색하게 되었다.
그리고 잘 생각해보면 치타루와 히츠기의 생존 복선이 10화에서 이미 깔려있었다. 하나부사 스미레코가 흑반 멤버들을 모티브로 만든 인형이 그것이다. 정말로 죽었으면 애초에 모델 인형조차 만들지도 않았을 텐데 둘 다 인형이 있었다는 건 그 당시 둘이 아직 살아있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아마 시청자들의 반응은 이 때까지만 해도 "어? 죽은 애들도 있네?"였을 테지만 12화 마지막 장면을 보고 이 장면을 다시 보면 뒤통수 한 번 더 얻어맞는 느낌일 것이다.
6화의 제목 '''아름다운 꽃에는 ㅁㅁ가 있다.'''와 연관지어보면, 해당 문제의 정답은 익히 알려져 있듯이 '가시'인데 작중 키리가야의 모습을 보면 어리고 약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냉혈 맹독 암살자이며 아즈마가 눈앞에 있는데도 하루에게 예고장을 주는 대담한 모습과 치타루가 그녀를 죽여야 할 때 웃으며 그 죽음을 받아들인 점에서 상당히 강한 마인드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 말 그대로 외유내강. 상술한 대사 "전 그렇게 약하지 않으니까요."가 이 점을 반증한다고 해도 무방하다. 우연의 일치인지, 치타루와 히츠기의 책상에 놓인 꽃, 장미는 이 문제와 가장 잘 어울리는 대표적인 꽃이다.
원작 일러스트레이터 미나카타 스나오가 스쿨미즈 입은 키리가야를 그렸다. 뉴타입 11월 호에 26화와 함께 수록되었으며, 키리가야 특유의 귀여움이 돋보인다. 이 그림을 본 우치다 마미는 마히루의 애니 속 대사 "스쿨...미즈...!"와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
2차 창작 및 팬아트에서는 치타루와의 커플링이 메이저지만 애니, 원작에서 토카쿠-이스케 못지않게 갈등 관계로 자리잡은 시에나와도 엮이며 '유사법칙'을 알아챈 것 외에는 일말의 상관관계도 없는 타케치 오토야하고까지 같이 나온다. 아무래도 '속이 검은' 공통점이 있어서인듯(...). 그리고 원작 22, 24화에서의 대화 장면으로 인해 슈토 스즈하고도 커플링이 생겼다. 이 쪽은 그래도 5호실과의 커플링보다는 건전하다...
흑조 party 이벤트 매치에선 '''얀데레 모드가 된다'''. 타케치vs치타루의 이벤트 매치때 갑자기 끼어들어서 엄청 무서운 말투로 치타루를 압박하고, 시에나를 공격한다 스토리는 이러하다. 오토야가 무기인 토끼귀를 쓰고 치타루 앞에 나타나고, 치타루와 히츠기가 사이가 좋다고 칭찬먼저 한다. 그뒤에 치타루에게 귀여운것이 좋다고 하자,치타루가 귀여운것이 정말 좋다고 한다. 그뒤 토끼귀 오토야에게 귀엽다고 외친다. 그때 난입한 히츠기가 무섭게 압박하면서 치타루,오토야 둘다 쫄아버리고, 히츠기가 치타루씨는 바보!!!!!!!!라고 한뒤 독으로 시에나를 공격한다(...)
4. 원작에서의 행적
여담에서 쓰인 원작에서의 행적 내용이 상당히 길어서 단락이 새로 생겼다.
원작에서는 토카쿠와 니오를 제외하면 '''이치노세 하루와 가장 친한 암살자 급우다.''' 연극 대본을 받고 하루가 "줄리엣은 히츠기네."라고 말하자 얼굴을 붉히기도 했고 심지어 식사도 같이 했었다! 재밌게도 이 식사의 계기가 두 사람의 각자의 짝끼리 아침 운동을 같이 하고 식사도 같이 하고 있었던 것이다.[7] 그외에도 애니에서 나오지 않은 원작에서의 설정이 있는데, 치타루의 단추가 일부 풀어져 가슴의 일부가 노출되자 부러워하고 직후 자신의 가슴을 만지게 하거나 연극 준비 때 치타루에게 물을 건네주고 치타루가 마시려니까 '간접키스'라 말하는 등의 섹드립까지 담당하고 계신다(...).
그외의 원작 설정에 따르면 그녀는 '''다투라'''라고 하는 암살 집단의 일원이며 '엔젤 트럼펫'은 그녀의 코드 네임. 보수 또한 다투라에서 정하는 것으로 했다. 애니에서 그녀 스스로가 보수를 희망한 것과 대조된다. 묘하게도 시에나 또한 보수를 그녀가 속한 서클 '집단 하교'에서 정하는 것으로 했는데 애초에 집단 하교와 다투라는 스케일 자체가 다르다는 걸 인지하자.
2014년 7월에 원작 23화가 공개되었는데, '''애니에서보다 더 잔인하게 켄모치를 공격한다.''' 독침 한 방으로 쓰러뜨리는 건 똑같은데, '''대사가 애니와는 차원을 달리할 정도로 무섭다.''' 그 대사.
점점 알면 알수록 무서워진다..(시에나가 치타루는 자신과 히츠기, 하루와 다른 쪽의 사람이라며 히츠기에게 치타루를 속이고 있다고 하자) "속인 적 없다구요? 전 진심으로 마음에서부터 치타루 씨를 좋아하고 있어요. 아마 '사랑'이라는 거겠죠." (켄모치를 쏘고 나서) '''"정말 싫어요, 켄모치 씨. 치타루 씨를 동경하다니, 용서할 수 없다구요."'''
그뿐만이 아니라 24화에서는 자신을 발견한 아즈마에게 "치타루 씨에게 제 정체를 알리지 말아주세요. '''치타루 씨에게 미움받는 것보다 죽는 게 더 나을 테니까요.'''"라고 말하고, 공연 당일에 슈토 스즈와 짤막한 대화를 주고받고[8] 치타루에게는 엔젤 트럼펫을 죽이는 일을 도와주겠다고 하면서 키스까지(!)[9] 하지만...
25화에서 공연 시작 전에 '''치타루가 먼저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된다.''' 이 사실을 알자 키리가야는 공연 도중 대기실에서 보는 사람이 안쓰럽게 느낄 정도로 치타루에게 연거푸 사과하지만 치타루는 이미 배신감으로 가득찬 상황. 이와중에 하루 암살 이야기를 꺼내는 등 토카쿠의 말대로 '속이 뒤틀린' 면모도 보여주는 한편, 치타루에게 두 개의 단도를 건네준다. 하나는 '정의', 하나는 '사랑'. 정의가 진짜 칼이고 사랑은 가짜 칼이라고 알려준다.
이후 하루와의 마지막 대화를 하면서 자신을 '''나 같은 벌레'''라 지칭하기도 하고, 자신과 치타루, 토카쿠와 하루가 각각 그림자와 빛의 관계라는 점이 닮았다고 한다. 자신의 차례가 오자 독살 연기를 먼저 한 후, 치타루의 선택을 기다리는데 치타루가 든 단도는 '''정의'''였다! 결국 그대로 정의의 칼에 찔려 죽고, 25화 마지막 부분을 보면 애니에서처럼 치타루가 그녀의 위에 쓰러져 있는 걸 보아 치타루도 그 단도로 스스로를 찔러서 죽은 듯하다. 26화에서의 미조로기 선생님의 대사에 의하면 현재 입원 중이라고 했다.
애니에서의 키리가야가 순진하고 귀여운 이미지가 강했다면, 원작에서의 키리가야는 말 그대로 '''꼬마 악마 그 자체.''' 때문에 원작에서는 켄모치 이상으로 작가의 역보정을 강하게 받은 캐릭터가 되었다. 어떤 의미로는 이 작품의 제목과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다.
[1] 하시리 니오와 함께 흑반 최단신. 참고로 최장신은 본인의 룸메이트.[2] 물고기의 정액 덩어리.[3] 시에나도 보쿠 소녀이다.[4] 원작에서 1호실 페어와 처음 만났을 때 본인이 길치라 말했으며, 애니에서도 나왔듯이 치타루가 히츠기의 손을 잡고 다니는 이유도 길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5] 원작에서는 키리가야가 혼자 기숙사에 남았을 때 곰인형 속의 권총을 뽑아들며 '''"천사(엔젤)들이 축복의 나팔(트럼펫)을 불고 있어요. 제겐 그 소리가 들린답니다. 그렇죠? 치타루 씨..."'''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6] 실제 로미오와 줄리엣은 로미오가 먼저 독을 마시고 죽고 줄리엣이 로미오의 칼로 자살을 하는데, 여기서는 순서가 정반대다.[7] 당시 그 둘의 대화 내용이 '엔젤 트럼펫이 누구인가'를 예상해보는 거였는데 아즈마의 예상은 반바나 하나부사. 특히 하나부사는 조직의 냄새가 난다고(...).[8] 사실 22화에서 이미 신경전을 벌인 적이 있다. 치타루를 보고 귀여운 사람이라 말하니까 슈토가 '순수해서 눈이 흐려진 것 같다'고 대놓고 디스하고 키리가야도 "보이는 대로의 인간은 아무도 없잖아요?"라 맞받아치니까 슈토의 대답은 "인간의 진실은 몇 년을 살아도 간단히 보이는 게 아니야." 이 대사가 슈토가 말해서 그런지 설득력이 꽤 있는데, 그 이유는 슈토 스즈 항목 참조. 참고로 22, 24화 연재 이후 스즈히츠 커플링 지지자도 소수나마 생기기도 했다.[9] 작품 내 시간상으로 1호실(7화)보다 먼저 키스씬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