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라기(아머드 코어)
1. 개요
아머드 코어 시리즈에 등장하는 기업이며, 영문명은 KISARAGI.
3(AC3), 사일런트 라인(AC3SL), 넥서스(ACNX), 나인브레이커(ACNB), 포뮬러 프론트(ACFF), 라스트 레이븐(ACLR)에서 등장한다.
스토리상으로는 어쩌다 보니 세계를 말아먹은 위대한 기업으로 나온다. ACNX 이전까지는 별다른 존재감이 없었으나 ACNX 이후 민폐기업으로 등극.
2. AC3, AC3SL
대기업인 크레스트#s-1와 미라쥬#s-4에 밀려 만년 3위인 기업. 주로 특수병기에 특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부품을 보면 키사라기는 대대로 무기와 특수파츠에 주력하는 경향이 진하다.[1]
3편에서는 세력 확장에 전념하는 전형적인 제3세력의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경쟁 기업을 약화시키기 위해서라면 관리자의 파괴를 꾀하는 유니온#s-2.2과 손을 잡을 정도. 그래서 유니온의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유니온 조직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이 밀월관계도 발각되어 크레스트와 전쟁을 벌이게 되는데 가뜩이나 세력에서 밀리던 키사라기는 크레스트와의 전투 도중 관리자 부대에 단체로 떡실신당하고, 그나마 남은 잔당이 그랜 채굴장에 집결했으나 주인공에게 괴멸당한다.
SL에서의 모습은 더더욱 안습. 그나마 3편에서는 실리적인 면을 챙기는 제3세력의 느낌이 강했던 반면에 여기서는 그야말로 살아남기 급급한 모습이다. 작중 언급으로는 몇년 동안 계속해서 세력이 약해져 섹션 하나조차 다스릴 힘이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나중에는 너무 약해져서 미라쥬#s-4에게 의지해 미라쥬의 무인MT 생산을 거들게 된다. 이쯤되면 눈물이 날 지경. 그러나 AI의 폭주사태로 크레스트와 미라쥬가 자회사 시설을 직접 깨부수는 자폭을 하고 있을 때 키사라기만은 반사이익을 얻었다.
종합하자면 같은 일본계 명칭의 기업인 AC1의 무라쿠모 밀레니엄에 비하면 안습 일변도. 그래도 구세대 기술에 대한 연구가 가장 많이 진행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아주 안습은 아니다. 다만 AC 본체면에선 기초 기술이 부족해서 그런지 특수 파츠 일변도이며, 생체 병기는 연구하는 족족 대부분이 폭주해서 실패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째 OP-Intensify가 이 기업의 파츠…
3. ACNX
앞의 키사라기와 로고는 다르지만 같은 기업. 3 이후로 80년 정도가 지났으니 로고를 바꿨나보다.
여전히 3위지만, 미라쥬#s-4에게 핍박당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 미라쥬가 너비스와 크레스트#s-1 지사를 때려부수며 패도를 걷는 와중에도 구세대#s-2 유적 연구에 열심인 모습.
키사라기의 회장은 사막지대에 파견된 연구진이 구세대의 유적을 가동해서 상황을 역전시키려는 것을 구세대 기술의 위험을 경고하며 주인공에게 의뢰를 넣어 저지하려 하지만 실패. 결국 인터네사인이 기동되고 무인자폭병기가 해방되어 쏟아져나오면서 구세대의 대재앙이 재현되기 시작한다. 이때 유적에서는 어떻게 탈출한 플레이어도 베이로드 시티 옥상에서 쏟아지는 무인자폭병기들을 막다가 사망한다.[2]
덕분에 키사라기의 연구진은 ACLR에서도 이래저래 미움털이 박힌 녀석들이다. 사실 키사라기의 조사부는 이미 무인자폭병기와 조우한 적[3] 이 있는데도 인터네사인을 가동한 걸보면 제 정신이 아니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
그래도 아머드 코어 시리즈의 전통으로 제3의 기업은 스토리 후반부에서 완전히 멸망한다는 징크스를 깼다. 대신에 너비스가 개발살났지만... 기술력도 발전해서 제3의 기업으로는 최초로 코어까지 만들어냈다. 여러모로 비범한 집단.
키사라기에서 주는 의뢰는 주로 자기네 무기 테스트가 많다. 미사일이라든지, ECM이라든지, MT라든지...
후반에는 키사라기 특제 AC인 RUSYANA를 만들어서 테스트를 시키기도 한다. 이 AC는 화력이 강하고 기동성이 엄청나지만 방어력이 약하다. 팔이 없는 것 같지만 무기팔 펄스 라이플을 탑재한 기체. ACPP의 빅센#s-2과 마찬가지로, 코어 RAKAN을 제외한 모든 파트가 오리지널이라 플레이어가 제작할 수 없다[4] . 묘하게 디자인은 제거군과 닮기도 했다. 제거군의 데이터를 응용해 만든 AC라는 설정 같다.
AMIDA라는 명칭을 가진 생체병기를 만들어 내는데, 이게 은근히 귀여운 생김새를 가지고 있어서 팬들이 상당히 좋아한다. AMIDA로 생체 코어를 만들어 내라는 소리도 있을 정도.
4. ACNB
ACNB에서는 스토리가 없다. 그냥 부품 제공 회사로서 존재할뿐.
5. ACFF
ACNB와 동일한 케이스. 단순히 부품 제공 회사로만 존재한다. 굳이 따지자면 이쪽은 작품 특성상 스폰서의 역할.
자회사의 팀을 갖고 있기도 한데, 이 팀의 난이도가 등장하는 팀 중에서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아무 생각 없이 덤볐다가는 첫번째 AC에게 전멸당하는 플레이를 구경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레귤러 리그 랭크가 3대 기업 중 가장 높다.
탱크형 AC와 양어깨 오비트 캐논을 사용하는데, 근접하면 오비트 세례와 함께 오른손에 달린 파일벙커가 경량기의 허리를 고이 접어 준다.
아 물론 FF인터네셔날 기준으로 사람이 직접 메뉴얼로 몰고 나가면 순시간에 고철로 만들어 줄 수 있다.
덜도 말고, 둘도 말고 월광 + energy supply 130이상 + 블레이드 강화 + 4족 혹은 탱크의 찌르기 공격 최소 2대, 최대 4방 안에 고철화한다. 게임 후 보여주는 AP변화 그레프를 보면, 블래이드 공격이 들어가는 순간 거의 ap가 수직 하락한다.
물론 AI보고 시켜도 AI를 잘 만들었으면 잘 잡는다. 살짝 아슬아슬 하기는 하지만.
6. ACLR
스토리상 얼라이언스로 통합되었다.
하지만 얼라이언스 내에서도 겉도는 느낌이 강하며 독자적으로 얼라이언스 몰래 생체병기의 연구를 계속하고 있었다.
주로 생체병기 폭주의 뒷수습을 의뢰하며 이들의 임무를 수행하는 도중 플레이어가 탈출에 실패해 사망할 경우 "오히려 잘 되었다."고 말한다.
... 얼라이언스로 통합이 되어도 정신나간 것은 여전하다.
그리고 그들의 변태혼은 AC4 넘버링에서 아쿠아비트 → 토러스로 이어졌다. 팬들 사이에서 변태라고 불린 키사라기와는 다르게 토러스는 프롬 공식지정 변태기업. 다만 혹자의 주장에 의하면 토러스는 변태고 키사라기는 미친놈들이라고 한다. ~~
[1] 시리즈 전통의 개그 담당. 만들어내는 파츠도 뭔가 외도를 걷는 느낌이 강하다. 기술자 오타쿠 집단이라고 봐도 무방 -_-[2] 서있을 곳은 좁고 적의 수는 무한. 탄을 넉넉히 두른 어셈을 해서 길게 버텨봐도 하다보면 UI가 사라지고 화면이 서서히 페이드 아웃된다.[3] 유적 조사부를 찾는 의뢰에서 가보면 이미 전멸해있고 무인자폭병기가 쏟아져 나와서 탈출하는 내용이 있다. [4] 다만 헤드 파트인 KHD-GMAX를 구경할 수는 있는데, 레볼루션 디스크로 게임을 들어간 후 상점에서 H11-QUEEN과 초기 헤드를 제외한 모든 헤드 파트를 매각하고, 자신이 보유한 모든 기체의 머리를 분리한 후 그 어셈블리 화면 그대로 디스크를 에볼루션 디스크로 바꾸면 화면이 잠시 멈춘 후 H11-QUEEN의 자리에 출현한다. 장비하고 출격할 경우 게임이 멈추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할 수는 없다. 정보 출처는 RavenW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