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퍼 사익스
1. 개요
전 안양 KGC인삼공사 소속 농구선수. 2016 KBL 외국인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지명된, 미국 출신의 포인트 가드.
2. 상세
2.1. KBL 이전
1993년 12월 30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난 사익스는 9남매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John Marshall Metropolitan High School로 진학했으며 졸업 당시 Chicago Sun-Times에 의해 Second Team All-Chicago Public High School League에 선정되었다.
사익스는 Green Bay로 진학했고,
1학년때 30경기를 소화하면서 11.2득점, 2.5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학년때는 15.9득점, 3.3리바운드, 4.3어시스트
3학년때는 20.3득점, 4.4리바운드, 4.9어시스트
졸업반에는 18.6득점, 4.5리바, 3.9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졸업했다.
좋은 기록을 올린 3, 4학년 때는 연속으로 Horizon League Player of the Year에 선정되었다.
2015 섬머리그때 클리블랜드에서 경기를 뛴 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계약을 했으나 프리시즌 세 경기만에 퇴출되었다. 그러나 9일 후 샌안토니오의 G리그인 Austin Spurs와 계약했다. 2016년 여름에는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섬머리그에 합류했고, 그 후 KBL 드래프트에 참가해 2라운드 2순위로 KBL 무대에서 뛰게 되었다.
2.2. KBL 입성, 안양 KGC인삼공사에서의 16-17 시즌
처음부터 잡음이 많았는데, 에이전트는 사익스가 이탈리아에 가길 바랐다. 에이전트를 바꿨는데 에이전트는 KBL이 아닌 이탈리아 리그로 가길 원했던 것. 우여곡절끝에 안양 KGC인삼공사에 합류했고 프리시즌 좋은 실력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제2의 조 잭슨을 연상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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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출전제한이 있었고 코트 위에서 뛸 때는 별다른 옵션을 부여받지 못하자 부진하기 시작했다. 팀에는 사이먼이라는 걸출한 센터가 있었고, 백다운 올드스쿨 스타일의 농구를 선호하는 KBL에서 사익스는 적응을 하지 못했다. 결국 김승기 감독은 사익스를 교체하겠다는 언론 플레이를 했고 팬들 역시 퇴출되는구나 하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용병교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사익스는 잔류에 성공했다.[4] 이 과정에서 인삼 구단과 김승기 감독은 외국인 선수로 장난질을 한다고 욕을 엄청나게 먹었고 사익스에 대한 동정여론이 불었다.
잔류를 확정한 사익스는 김승기 감독에게 롤도 부여받고 시즌 후반기부터 날아다니기 시작하면서 2015-16 시즌의 조 잭슨을 연상케 하는 활약을 하는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2016-17 KBL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발목에 부상을 입으며 결국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다만 팀은 이미 사익스와의 재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상황이기에 선수 보호 차원에서 시즌 아웃을 결정했고, 잔여 경기는 일시 대체 선수로 마이클 테일러로 경기를 치른다고 한다. 이에 대해 사익스 본인도 이미 동의했다고. 그리고 팀이 챔피언 결정전 6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바스켓 커팅식에도 참여하고, 우승반지까지 획득하면서 팬들의 지지까지 얻고 기분좋은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대체 외인인 마이클 테일러와도 시카고 지역 동향이라 그런지, 금세 친해진 모습은 덤. 우승이 확정된 직후, 사실상 재계약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기사에서는 이미 재계약에 합의를 했고, 김승기 감독도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데이비드 사이먼과 함께 극적으로 재계약을 완료, 사씨 형제를 2017~2018 시즌에도 볼 수 있게 되었다. ...라고 생각했지만 사익스가 터키 2부 리그 팀과 계약하면서 다음 시즌에는 볼 수 없게 되었다. 5년 자격정지는 당연히 받았고, 계약 파기에 따른 바이아웃은 지불하고 간 것이 그나마 다행.
3. 19-20시즌
2019-2020시즌은 중국 광저우 롱라이온스에서 15게임( 28.2득점 2점슛 성공률 54.3% 3점슛 성공률 33% 자유투 성공률 90.6% 5.3 리바운드 6.1 어시스트 1.5 스틸)을 뛰다 지난 1월 밀란과 계약했다.
4. 2020년 1월 이후
그리고 코로나 19의 영향권에 있는 이탈리아에서 뛰게 되었다.
유로리그에서 리투아니아 리그 우승팀 잘기리스 카우나스를 상대했다.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키퍼 사익스(G/183/미국)가 출전했다. 2016-2017시즌 안양 KGC 인삼공사에서 뛰던 키퍼 사익스는 KBL 우승 후 터키 앙카라 DSI로 이적했으며, 2019-2020시즌은 광저우 롱라이온스에서 15게임(평균 28.2득점)을 뛰다 지난 1월 밀란과 계약했다. 첫 슈팅이 림을 튀면서 다소 소극적으로 경기한 사익스는 3쿼터 종료 31초 전 71-69를 만드는 역전 3점 슛을 터트린 후 한껏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했다. 한편 4쿼터 정적인 움직임으로 발이 묶인 밀란을 잘 봉쇄한 잘기리스는 월컵의 분주한 드라이브와 울라노바스의 좋은 위치선정에 이은 포스트업으로 득점하며 4쿼터 3분 32초 전에는 88-78로 10점 차 까지 벌릴 수 있었다. 밀란은 후반으로 갈수록 서서 경기한다는 느낌이 들 만큼 발이 무거워 보였는데, 후반전에 집중적으로 투입된 밀란의 사익스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며 어시스트를 만드는 등 돋보인 활약을 했다. 사익스는 또한 4쿼터 종료 1분 23초 전에는 87-89로 추격하는 3점 슛을 넣었고, 44초 전에는 89-89로 동점을 만드는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팀을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91-91로 연장에 돌입한 상황에서도 사익스는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타르체브스키에게 두 개의 어시스트를 전달하며 96-97까지 팀을 이끌었지만, 종료 1분 36초를 남기고 잘기리스 레데이는 중요한 골밑슛을 넣으며 3점 차로 달아났고, 밀란은 로드리게즈가 발목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며 더이상 추격의 동력을 잃어버렸다.
유로리그 데뷔 후 총 10경기를 뛰고 있는 사익스는 경기당 17분 41초를 뛰면서 7.2득점 1.3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3회 선발출전 하였으며, 주전 가드인 세르지오 로드리게즈의 백업 가드로 뛰거나 로드리게즈와 함께 뛰며 2번을 소화하고 있다.
5. 플레이 스타일
178cm의 단신이지만 엄청난 수준의 점프력과 스피드를 지녔다. 그래서 노스텝 버티컬 점프만으로도 덩크를 쉽게 꽂는다[5] . 스텝도 좋은 편이며 페인트 존부터 3점슛에 이르기까지 대단히 정교한 슈팅력을 보유하고 있어 막기가 어려운 선수이다. 스텝백 점프슛이나, 풀업 점프슛, 크로스오버에 이은 돌파 모두 다 가능하고 돌파 후 킥아웃도 가능한 선수. 다만 가끔 볼을 지나치게 끄는 상황이 있으며, KCC의 전태풍처럼 기분파인지라 기분이 좋으면 상대팀을 터뜨리지만 기분이 안 좋다 싶으면 볼호그로 팀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슈팅 성공률에 비해 자유투 성공률은 좀 떨어지는 편이다.
순수 공격력 측면에선 조 잭슨보다 더 좋지만, 가로수비와 경기조율 능력에서는 상대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것 때문에 16-17시즌 중반 교체설이 나돌았던것.
6. 기록
7. 기타
- 안양 KGC의 팬들에게는 굉장히 성실한 이미지이자 효자로 잘 알려져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중 부족한 자신의 기술을 보완하기 위해 이정현과 강병현의 추천으로 스킬팩토리에서 사비를 털어 스킬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고, 창원 LG와의 6라운드 경기 종료 후 카메라에 대고 "I Love You, Mom."이라고 외친 등의 에피소드가 있다. 전술한 교체 논란 등으로 인해 까방권을 부여받은 건 덤.
- 구단에서 제공한 숙소의 화장실(...)에 아이들이 주로 가지고 노는 뽀로로(...) 농구 골대가 하나 박혀있다고 한다. 집 안에서 간단하게 슛 연습을 할 때 이용한다고. 또한 구단에서 제공하는 홍삼을 하루에 다섯 봉지씩 흡입할 정도라고 한다.[6]
8. 관련 문서
[1] 터키리그 2부 팀[2] 중국 1부 팀[3] 이탈리아 1부팀[4] 이정현을 위시한 선수단이 사익스의 교체를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고 한다. 사익스 잘못이 아니라 사익스의 플레이에 맞춰주지 못한 자신들의 잘못이라고 언급을 했고, 데이비드 사이먼도 고향 친구였던 사익스와 함께 가기를 적극적으로 원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사이먼이 사익스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고.[5] 맥스 버디컬 점프가 무려 '''43인치'''로, 이를 센티미터로 바꾸면 '''109.22cm.''' 이 정도면 NBA 상급 가드들의 점프력을 가볍게 상회한다.[6] 사실 외국인들 중 홍삼을 정말 좋아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은게 데이비드 사이먼도 홍삼을 정말 좋아한다고 하고, 2015~2016시즌 삼성에서 뛴 에릭 와이즈는 하루 세 번 커피에 홍삼을 타먹을 정도다. 특히 이전에 코치를 역임했던 스티브 영은 할당된 홍삼을 다 먹은 뒤에도 홍삼이 너무 고파서 구단 창고에서 박스채로 탈취(...)를 하려다가 걸린 적이 있을 정도다. 인삼공사라서 홍삼을 무제한으로 제공했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