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사이먼
1. 소개
前 안양 KGC인삼공사 소속의 센터이며 現 일본 B리그 교토 한나리즈의 센터
2. 선수 생활
2.1. 안양 KGC인삼공사 1기
2010-11 시즌 안양 KGC 인삼공사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 팀 성적이 좋지 못한 와중에 평균 20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주었으나 끝내 시즌 막판 무릎 반월판에 부상을 입으며 KBL 첫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2.2. 원주 동부 프로미 시절
이후 해외 리그에서 활동하다가, 2014-15 시즌 동부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 수비 중심의 팀에서 활동하다 보니 KGC 시절보다 득점이나 리바운드 기록은 떨어졌지만, 골밑을 잘 비벼주며 팀도 정규리그 2위 &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내게 된다.
2.3. 서울 SK 나이츠 시절
2015-16 시즌 트라이아웃에서 2순위로 서울 SK 나이츠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 김민수, 김선형과 더불어 시궁창이던 팀을 먹여살렸다. 허나 시즌 중반 2주 부상을 당하며 유리몸 기질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종 성적은 20.51득점에 1.8블록으로 블록 1위를 달성했다.
2.4. 안양 KGC인삼공사 2기
2016-17 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9순위로 안양 KGC에 지명되면서 무려 6년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였다. 국내 최고 빅맨 오세근과 공존에 성공하면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으며, 이정현까지 가세하면서 KGC는 2011-12 시즌 이후 다시 한 번 빅3를 구성하게 되었다. 2번의 퇴출 위기를 겪던 동료 외국인 선수 키퍼 사익스도 5라운드 이후 기량이 올라오면서 판타스틱 4 완성! 부상을 당해 여러 경기를 결장하던 다른 시즌과는 달리, 54경기 모두 출장하며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정규리그 성적은 22.9득점 9.9리바운드 2.15블록[2]
후에 이어진 울산 모비스와의 플레이오프 4강전에선 평균 31.7점 12.3리바운드라는 미친 활약을 선보이며 시리즈를 스윕으로 끝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는 6경기 평균 22.3점 7리바 2.5어시를 기록하며 팀의 통합우승에 큰 기여를 하였다. "사이먼으로는 우승할 수 없다."는 문경은 감독에게 "그 말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당신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는 묵직한 팩트폭행을 날린 건 덤.
특히 이 시즌 사이먼이 무서웠던 이유는 3점슛 장착.[3] 평소 3점슛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하며, 정규리그에 3점슛을 21개나(!!) 성공시켰다. 이 시즌 사이먼이 본격적으로 3점슛을 던지기 시작한 게 3라운드 막바지부터인 걸 감안하면 대단한 수준. [4] 이 시즌의 활약에 힘입어 재계약에 성공, 2017-18 시즌도 안양 KGC에서 뛰게 되었다.
2017-18시즌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이면서 인삼공사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끄는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뒤 다음 시즌부터 바뀌는 외국인 선수 신장제한에 따라서 재측정을 했는데 기준치인 2m를 초과하면서 결국 2017-18 시즌 득점왕 수상자가 다음 시즌에 뛰지 못하게 되었다.
2.5. 교토 한나리즈
대한민국 KBL 리그를 평정했던 그가 이제 일본 B리그 교토 한나리즈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고 9월 14일 발표되었다.
이후 KBL의 신장제한이 풀리면서 한국 복귀가 유력했으나 교토와 2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앞으로 KBL로 돌아올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될 것이다.
3. 플레이 스타일
공, 수 양면에서 준수한 능력을 뽐내는 스트레치 센터이다. 202.1cm에 120kg 가까이 나가는 뛰어난 파워와 림프로텍팅, 리바운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슛이 어마어마하게 좋은 스트레치 센터로, 롱 2의 성공률이 '''60%'''에 육박하고, 3점 성공률 또한 센터인데도 불구하고 35%에 육박하는 좋은 성공률이다. 무서운 점은, 저게 다 받아먹기가 아니라 슈팅 가드들의 페이더웨이 스텝으로 쏘는 것부터, 상대 센터 앞에서 쏘는 것까지 루트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위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경기 체력'''. 출전시간이 길어지면 힘들어하는 것이 눈에 띄게 늘어나며, 백코트 속도가 상당히 느려진다. 이 때문에 활동량이 좋은 센터, 특히 라건아에게 매우 약하다. 또한, 유리몸이라 잔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많은 편. 다만 인삼에서는 [5] 가끔 잔부상을 겪었어도 장기 결장 없이 전 경기 출장에 성공했고, 결국 16-17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4. 여담
- 2016-17 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팀 메이트로 만난 키퍼 사익스와는 동향으로 함께 농구를 하던 절친이라고 한다. 그 외에는 서울 삼성 썬더스의 라건아와도 친해서 경기가 없는 날에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자주 볼 수 있다고 한다.[6]
- KGC로 복귀한 이후 키퍼 사익스와 더불어 홍삼을 정말 좋아한다고 한다. 사익스와 마찬가지로 거의 하루에 다섯 포를 먹어치운다고(...). 홍삼 제품이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구단 특성상 이는 2016-17 시즌 체력소모를 최소화하여 커리어 하이를 찍고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 2017-18 시즌 중반부터 이페브라의 대체 선수로 함께 뛰는 Q.J. 피터슨은 사이먼을 자신의 롤모델로 꼽았다고 한다. 구단 소식지를 통해 언급한 바로는 사이먼에게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는데, 이것을 보면 리더십조차도 훌륭한 선수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겠다.
- 2018-19 시즌에는 장신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선 200cm를 초과하므로 더 이상 KBL 무대에서 뛸 수 없게 되었다. 이는 버논 맥클린, 로드 벤슨도 마찬가지. 그러나 신장 제한이 1시즌 만에 풀리면서 다시 KBL에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5. 관련 문서
[1] KBL에서 신장 재측정 결과[2] 블록슛 2년 연속 1위[3] 원래 사이먼은 중장거리 슈팅이 뛰어나 3점슛을 간간이 던지곤 했다. 그러나 빅맨이 외곽슛 던지는 걸 탐탁치 않게 여기는 한국 감독들의 질책 때문에 자제하는 편이었으나 김승기 감독이 시즌 중에 '''"네가 제일 슛을 잘 던지는데 왜 안 던지냐. 자신감을 갖고 던져라. 걱정마라."'''고 조언을 했다고 한다.[4] 참고로 해당 시즌 양희종의 성공갯수가 27개에 성공률은 26%대에 머물렀다.[5] 농담이 아니고 실제로 키퍼 사익스와 마찬가지로 홍삼이 체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물론 5라운드 기점부터 키퍼 사익스의 출장 시간이 늘어나면서 휴식 시간이 늘어난 영향도 있겠지만 말이다.[6] 실제로 키퍼 사익스가 퇴출 위기를 겪었을 당시 이정현과 더불어 가장 먼저 퇴출 반대 의사를 밝혔을 정도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