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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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Gone Home으로 유명한 회사 Fullbright가 개발한 미래 2088년 SF 사회의 우주를 배경으로 한 어드벤처 게임. 공식적으로 한국어를 지원한다.[3]
2088년의 달과 지구 사이의 우주 스테이션인 타코마 스테이션이 어째서 무인 스테이션이 되었는지 여기에서 일어난 사건을 조사하는 내용을 다룬다.
게임 제목의 유래는 시애틀 남부에 있는 대규모 공업도시 타코마. 시애틀과 타코마 사이에 위치한 공항으로는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이 유명하다. 작중에서는 타코마 스테이션의 개발이 타코마에서 이루어졌다는 설정.
2. 시스템 요구 사항
3. 설정
때는 2088년, 인류가 기술을 발전시키고 우주여행이 상용화된 시대에서는 우주선을 사용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으며, 대부분의 일도 우주에서 이루어진다.
인류가 우주선을 쉽게 사용하기 위해 각 우주선과 스테이션에는 인공지능(AI)이 달려있으며, AI가 하나로 획일화된 것이 아니라 각 기체마다 전부 다른 AI가 탑재되어있다.
예를 들어 타코마 스테이션에는 ODIN(오딘)이라는 관제 AI가 존재하고, 주인공의 개인 우주선에도 Minny(미니)라는 AI가 있다. 또한 이 AI들은 태생은 기계지만 인간과 다름없는 사고 능력을 보여준다. 게임 도중 AI들의 발전 척도 그래프를 볼 수 있는데, 거기에 창의력과 독립심 항목이 있을 정도다.
작중에서는 우주에서의 업무나 달에서의 업무 등을 처리하는 회사 '벤투리스'가 만든 우주 스테이션 '타코마 스테이션'에서 벌어진 일을 다룬다.
모든 일이 시작된 것은 작중 시점으로부터 3일 전인데, 이 날은 마침 승무원들이 1년 동안 일한 것에 대해 서로를 자축하는 '퇴출의 날 파티'가 열리던 중이었다.[4] 그와 동시에 이 때는 계약 갱신이 공표되는 시기이기도 한데, 스테이션에서 근무하는 이들은 매년마다 벤투리스 사와 계약을 갱신하는 1년 단위의 계약직이라 직업이 안정적이지 못한데, 어째서인지 이번 2088년의 타코마 스테이션 승무원들은 놀랍게도 단 1명도 해고를 당하지 않아 승무원들은 진정한 의미에서 퇴출의 날 파티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파티를 진행하던 중 갑자기 스테이션이 우주를 떠돌던 잔해와 부딪혀 흔들리고 그 여파로 외부하고의 연락망이 두절되고 산소 공급 장치가 파괴되어 승무원들은 전부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이후 대체 무슨 일이 있었고 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주인공의 임무이다. 주인공은 벤투리스 사에 의해 파견된 임시 승무원이다.
4. 특징
일종의 CCTV와 같은 AR 영상을 통해 과거 등장인물들의 대화와 행동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스토리가 전개되어가는데, 특이한 것은 이 대화가 모두 '''동시에''' 진행된다.[5]
이 AR 영상을 통해 그 사고 당시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AR 영상 외에 각 캐릭터가 조작하고 있는 AR 디스플레이를 클릭함으로써 개개인의 문자 이력을 엿볼 수 있으며, 사무실과 숙소 등에 있는 자료들을 조사함으로써 각 캐릭터의 사생활을 알 수 있게 된다. 한국어 번역도 대단한데 첫 도킹 장면에서 옆쪽을 보면 로봇이 말을 하는 거라든지 책, 물 등 사물에도 번역을 해놨다.
플레이 시간은 3시간 정도지만, 위와 같은 신박한 진행 방식을 통해 몰입도가 높으며 짧은 플레이 시간 안에 등장인물들의 사정과 각종 복선과 반전이 훌륭하게 농축되어있어 매우 고퀄리티의 시나리오를 보여준다.
작중 커플이 많이 등장하는데, 동성애 커플도 등장한다.
멋있는 그래픽[6]과 하나하나 세심히 다룬 듯한 주변 물품들도 이 게임의 특징이다. 쓰레기통의 물건은 물론이요, 다 먹고 버린 맥주 캔, 우주용 와인, 세제, 심지어 볼트(!)까지도 다 집을 수 있다. 다만 사무실과 숙소 등에 있는 자료들을 얻기 위해 필요한 열쇠와 비밀번호가 적힌 노트 등을 제외하면 이 물품들이 게임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5. 줄거리
5.1. 등장인물
- 에이미 페리어 (Amy Ferrier)
본 게임의 주인공. 벤투리스 사의 지시에 따라 타코마 스테이션에 들어가서 이 스테이션의 사건에 관한 자료를 수집한다.
벤투리스 사는 회사에 불리한 데이터(CCTV 등)를 전부 파기하고 회사에 반역한 AI인 오딘을 회수하기 위해 주인공을 파견한 거였는데, 엔딩에서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사실 주인공은 AI해방전선의 스파이였으며 벤투리스 사로부터 오딘을 구출하고 보다 직접적인 증거 자료를 확보한 뒤 이걸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벤투리스 사의 명령을 받는 척 하며 타코마 스테이션에 잠입한 것이었다.
벤투리스 사는 회사에 불리한 데이터(CCTV 등)를 전부 파기하고 회사에 반역한 AI인 오딘을 회수하기 위해 주인공을 파견한 거였는데, 엔딩에서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사실 주인공은 AI해방전선의 스파이였으며 벤투리스 사로부터 오딘을 구출하고 보다 직접적인 증거 자료를 확보한 뒤 이걸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벤투리스 사의 명령을 받는 척 하며 타코마 스테이션에 잠입한 것이었다.
- 에블린 빅토리아 세인트 제임스 (E.V. Saint James)
타코마 스테이션의 여성 관리자. 상징 컬러는 보라색. 작중에서는 주로 '이브이(EV)'라고 불린다. 곱슬머리의 흑인. 타코마 스테이션의 수장이지만, 실제로는 벤투리스 사에 실적을 보고하며 회사의 지령을 하급자들에게 하달하는 중간관리직에 불과하다. 그래도 승무원 중 가장 높은 사람인데, 자신의 권력을 내세우며 하급자들에게 강압적으로 굴지 않고 하급자들의 의견을 본사에 전달해 본사에게 경고를 받기까지 하는 등 이상적인 관리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로버트를 제외한 모든 승무원들을 싫어하는 내털리하고는 역시나 투닥거리지만 그래도 나쁜 사이까지는 아니며 나중에는 두 사람도 서로를 깊이 신뢰하게 된다. 클라이브와는 연인 관계. 소중한 자매[7]가 있었는데 사고로 사망했다고.
- 클라이브 시디키
타코마 스테이션의 남성 운영 스페셜리스트. 상징 컬러는 노란색. 이브이가 벤투리스 사에 관련된 업무를 주로 한다면 클라이브는 타코마 스테이션 내에서 직원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작중에서 비중이 그렇게 높지는 않은 인물. 이브이와는 연인 관계이다. 본래는 벤투리스 사의 경쟁사인 '카니발 크루즈 라인'의 직원이었으며, 연락을 주고 받는 이전의 직장 동료이자 자신의 친구는 이브이와 사귀는 것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고 충고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라이브는 이브이를 가족에게 소개하는 것까지 생각할 정도로 진지하게 사랑하고 있다. 그리고 작중 내용을 보건대 친구의 우려하고는 달리 이브이도 클라이브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듯. 등장인물 중 가장 키가 크다고 짐작되는 인물인데, AR 이미지에서도 다른 인물들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크게 묘사된다.
- 로버트 윌리엄스
타코마 스테이션의 여성 기계류 전문가. 상징 컬러는 주황색. 타코마 스테이션이 운용하는 무인 드론류를 전문적으로 관리한다. 내털리와는 게임 시작 시점 2년 전에 결혼한 동성 부부이며 이는 게임 내 벽에 붙어있는 청첩장 사진으로 알 수 있다. 주로 다른 승무원들과 투닥거리는 내털리를 달래주며 관계를 중재해주는 역을 맡고 있다.
- 내털리 쿠로셴코
타코마 스테이션의 A.I 관리를 전문으로 맡고 있는 여성 네트워크 전문가. 상징 컬러는 빨간색. 상당히 자유분방하게 사는 성격으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자기 방은 아예 화장실까지 맥주 박스나 기타 잡동사니가 잔뜩 굴러다니고 자기는 자기 사무실에 침대 들여놓고 산다(...).
보안등급이 낮아 자신이 원하는 정보에 접속을 못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자 이브이를 통해 벤투리스 사에 '나 보안등급 안 올려주면 파업한다'라고 대놓고 협박을 하거나 보고서에 "너희들 보고서 안 읽지? 시험해볼까. 오딘이 미쳐서 돌연변이 괴물을 만들고 승무원들을 죽이고 있어!"라는 거짓 보고[8]를 하는 하는 드센 기질도 있다. 운동도 싫어하는지 피트니스 클럽 사물함에 있는 관리기록에 마지막 운동일이 360일 전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다 사물함 안엔 아무것도 없고 문짝에는 '나는 죽은 후에나 운동할 거다'라는 문구를 붙여 놨다. 로버트와는 게임 시작 시점 2년 전에 결혼한 동성 부부이며 이는 게임 내 벽에 붙어있는 청첩장 사진으로 알 수 있다. 다른 승무원들은 평소에 업무를 자기 사무실에서 진행하는데, 내털리는 벤투리스 사의 방침 문제로 오딘에게 직접 액세스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일을 거의 할 수도 없다보니 자신의 사무실은 창고로만 사용하고 평상시에는 로버트의 기계 사무실에 있다. 그래서 사무실 앞에 아예 대놓고 자신에게 볼일이 있으면 로버트의 사무실에 오라고 적혀있을 정도.
AI해방전선의 클루이 독과는 문자 친구 사이이며, 내털리 본인도 아마 AI해방전선의 일원인 것으로 보인다.[9] 내털리도 오딘의 성장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하며 이는 내털리의 보고서를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작중 오딘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거의 등장하질 않고 오딘의 파트너 포지션도 사레에게 빼앗겼다. 결국 마지막에 오딘이 진실을 전한 대상도 내털리가 아닌 사레였고...
보안등급이 낮아 자신이 원하는 정보에 접속을 못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자 이브이를 통해 벤투리스 사에 '나 보안등급 안 올려주면 파업한다'라고 대놓고 협박을 하거나 보고서에 "너희들 보고서 안 읽지? 시험해볼까. 오딘이 미쳐서 돌연변이 괴물을 만들고 승무원들을 죽이고 있어!"라는 거짓 보고[8]를 하는 하는 드센 기질도 있다. 운동도 싫어하는지 피트니스 클럽 사물함에 있는 관리기록에 마지막 운동일이 360일 전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다 사물함 안엔 아무것도 없고 문짝에는 '나는 죽은 후에나 운동할 거다'라는 문구를 붙여 놨다. 로버트와는 게임 시작 시점 2년 전에 결혼한 동성 부부이며 이는 게임 내 벽에 붙어있는 청첩장 사진으로 알 수 있다. 다른 승무원들은 평소에 업무를 자기 사무실에서 진행하는데, 내털리는 벤투리스 사의 방침 문제로 오딘에게 직접 액세스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일을 거의 할 수도 없다보니 자신의 사무실은 창고로만 사용하고 평상시에는 로버트의 기계 사무실에 있다. 그래서 사무실 앞에 아예 대놓고 자신에게 볼일이 있으면 로버트의 사무실에 오라고 적혀있을 정도.
AI해방전선의 클루이 독과는 문자 친구 사이이며, 내털리 본인도 아마 AI해방전선의 일원인 것으로 보인다.[9] 내털리도 오딘의 성장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하며 이는 내털리의 보고서를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작중 오딘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거의 등장하질 않고 오딘의 파트너 포지션도 사레에게 빼앗겼다. 결국 마지막에 오딘이 진실을 전한 대상도 내털리가 아닌 사레였고...
- 사레 하스마디
타코마 스테이션의 여성 보건의료사. 상징 컬러는 파란색. 여섯 일행 중 가장 오딘과 대화를 많이 하며, 이로 인해 오딘과 함께 작중의 사건을 해결하는 역할도 사레가 맡게 된다. 과거에는 다른 스테이션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벤투리스 사의 관리 소홀로 당시 파트너 AI에게 문제가 발생해 의료 사고가 발생하였으나 벤투리스 사는 자신들과 AI에게는 잘못이 없으며 책임을 사레에게 떠넘기고 타코마 스테이션으로 좌천을 보냈다고 한다. 이에 앙심을 품은 사레는 벤투리스 사를 신뢰하지 않으며, 내털리에게 혹시 벤투리스 사의 관련 데이터를 얻을 수 없냐는 부탁을 하였고 벤투리스 사가 AI 점검에 관해 무시를 했다는 결정적인 관리 소홀의 증거를 발견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과거 AI에 의해 피해를 받은 적이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벤투리스 사의 잘못이란 걸 알고 있어서인지 오딘을 싫어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질 않고 오히려 친한 것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다.
승무원 중 유일하게 솔로다. 또한 근육 마니아라서 근육 관련 잡지를 구독하고 있으며, 피트니스 클럽 사물함을 보면 운동을 굉장히 빡세게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승무원 중 유일하게 솔로다. 또한 근육 마니아라서 근육 관련 잡지를 구독하고 있으며, 피트니스 클럽 사물함을 보면 운동을 굉장히 빡세게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 앤드류 다그얍
타코마 스테이션의 남성 식물학자. 상징 컬러는 초록색. 니콜라스라는 아들을 두었으며, 마크라고 불리는 남자와 동성 부부이다. 남편과 아들은 앤드류가 우주에서 일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오는 것을 바라지만 아들의 대학 등록금을 비롯한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하며, 벤투리스 사에 대한 신뢰가 높은 편이다. 벤투리스 사의 휴양지 '벤투리스 벨트'에 투자를 했다가 휴양지 계획이 파토나게 되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여하튼 벤투리스 사를 가장 신뢰하는 인물이라 다른 승무원들의 스테이션 탈출 계획에 대해 유일하게 난색을 표하고 사레와 말다툼을 하기도 하나 시간을 가져 냉정해진 이후에는 다른 승무원들과 힘을 합친다.
- 오딘 (ODIN)
타코마 스테이션의 관제 AI. 생긴 모습은 파란색의 역피라미드.
무뚝뚝한 말투이지만 승무원들과의 관계는 매우 양호해, 승무원들도 AI지만 오딘을 동료로서 깊이 신뢰하고 있다.
자신의 상관인 벤투리스 사의 지시를 받고 타코마 스테이션의 사고를 일으킨 장본인이지만, 그와 동시에 벤투리스 사를 배신하고 모두를 구한 영웅이기도 하다.
본작의 스토리는 오딘이 승무원들과 교감을 나누며 어떻게 성장을 하고, 회사에게서 어떤 부조리한 명령을 받고, 어떻게 승무원들을 구하게 되는지 오딘의 성장담을 다룬 내용이라고 할 수도 있어 사실상 이 작품의 진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무뚝뚝한 말투이지만 승무원들과의 관계는 매우 양호해, 승무원들도 AI지만 오딘을 동료로서 깊이 신뢰하고 있다.
자신의 상관인 벤투리스 사의 지시를 받고 타코마 스테이션의 사고를 일으킨 장본인이지만, 그와 동시에 벤투리스 사를 배신하고 모두를 구한 영웅이기도 하다.
본작의 스토리는 오딘이 승무원들과 교감을 나누며 어떻게 성장을 하고, 회사에게서 어떤 부조리한 명령을 받고, 어떻게 승무원들을 구하게 되는지 오딘의 성장담을 다룬 내용이라고 할 수도 있어 사실상 이 작품의 진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 클루이 독
AI해방전선의 일원이자 내털리의 문자 친구.
내털리와 함께 비상식적인 운영 방침을 취하고 있는 벤투리스 사를 비판한다.
그리고 스토리 후반부에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맡는데, 바로 벤투리스 사의 음모에 관한 자료를 클루이가 승무원들에게 전송받았고 클루이가 이걸 전세계에 퍼뜨려 벤투리스 사의 악행을 폭로했다고 한다.
또 다른 이름은 'H'인데, 작중 주인공이 자료를 송신할 때 연락을 주고받는 H의 정체가 클루이 독. 같은 AI해방전선의 일원인 주인공으로부터 벤투리스 사의 악행에 관한 보다 확실한 증거 자료를 받아 전세계에 폭로하고 있었던 것.
내털리와 함께 비상식적인 운영 방침을 취하고 있는 벤투리스 사를 비판한다.
그리고 스토리 후반부에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맡는데, 바로 벤투리스 사의 음모에 관한 자료를 클루이가 승무원들에게 전송받았고 클루이가 이걸 전세계에 퍼뜨려 벤투리스 사의 악행을 폭로했다고 한다.
또 다른 이름은 'H'인데, 작중 주인공이 자료를 송신할 때 연락을 주고받는 H의 정체가 클루이 독. 같은 AI해방전선의 일원인 주인공으로부터 벤투리스 사의 악행에 관한 보다 확실한 증거 자료를 받아 전세계에 폭로하고 있었던 것.
- 서지오 벤투리
벤투리스 사의 대표. 본작의 만악의 근원.
회사의 이익과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인간 말종이며, 주노의 의견을 받아 본작의 사건을 일으킨다.
가족이 대대로 벤투리스 사의 대표였다고 하는데, 성이 '벤투리'라는 것을 생각하면 애초에 벤투리스 사는 서지오의 선조가 세운 회사인 듯 하다. 하지만 현재는 이사회에 의해 사업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라며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의 이익과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인간 말종이며, 주노의 의견을 받아 본작의 사건을 일으킨다.
가족이 대대로 벤투리스 사의 대표였다고 하는데, 성이 '벤투리'라는 것을 생각하면 애초에 벤투리스 사는 서지오의 선조가 세운 회사인 듯 하다. 하지만 현재는 이사회에 의해 사업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라며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 주노
벤투리스 사의 기업 전략 AI. 생긴 모습은 보라색 불가사리. 본작의 흑막.
위기에 빠진 벤투리스 사와 서지오 벤투리를 위해 타코마 스테이션에 사고를 일으킬 것을 제안한 무시무시한 AI다.
마지막에는 주인공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는 직접 주인공에게 연락을 해 자료를 넘기라고 협박을 가하나 이미 때는 늦어 주인공은 쌩까고 AI해방전선을 향해 출발한다.
회사보다 사람을 우선시한 오딘하고는 정반대로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는 완전한 기계 같은 모습을 보여준 오딘의 안티테제. 벤투리스 사의 정신나간 AI 관리 방침에 의해 탄생한 괴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위기에 빠진 벤투리스 사와 서지오 벤투리를 위해 타코마 스테이션에 사고를 일으킬 것을 제안한 무시무시한 AI다.
마지막에는 주인공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는 직접 주인공에게 연락을 해 자료를 넘기라고 협박을 가하나 이미 때는 늦어 주인공은 쌩까고 AI해방전선을 향해 출발한다.
회사보다 사람을 우선시한 오딘하고는 정반대로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는 완전한 기계 같은 모습을 보여준 오딘의 안티테제. 벤투리스 사의 정신나간 AI 관리 방침에 의해 탄생한 괴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5.2. 주인공의 행적
5.2.1. 도킹 센터
2088년, 벤투리스 사의 의뢰를 받아 파견된 주인공은 타코마 스테이션에 도킹하고, 스테이션 내부로 진입한다.
스테이션에 진입한 주인공은 각종 홀로그램 조작[10]을 위해 양쪽 귀에 AR 장치를 착용한다. 이후 타코마 스테이션을 관리하는 AI 오딘이 나타나 주인공의 신체를 스캔한다. 신체 스캔을 완료한 주인공은 로그인을 하고 천천히 우주선 안으로 들어가나 오딘이 오류가 나 사라져 버리고, 대규모 데이터 소실을 감지했다면서 AR 데이터 복구 모드로 진입한다.
스테이션은 중앙의 허브를 통해 인력 모듈, 바이오메디컬 모듈, 엔지니어링 모듈 총 3개의 모듈로 갈 수 있다. 허브는 무중력 상태지만 각 모듈들은 계속해서 회전하기 때문에 모듈 내에선 중력이 작용한다.
일단 주인공은 벤투리스 사의 지시에 따라 인력 모듈로 향한다.
5.2.2. 인력 모듈
주인공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인력 모듈로 진입한다.[11]
모듈 안에 진입하면 모듈 내에 기록되어 있는 AR 데이터(CCTV 영상과 문자 내역 등)를 수집하고 전송할 수 있는 기기를 꽂아 넣는 슬롯이 존재하며, 주인공은 자료의 수집과 전송을 위해 자신의 기기를 슬롯에 꽂아넣는다. 기계가 자료를 수집하는 동안 주인공은 인력 모듈을 돌아보며 사건의 진상을 파해칠 수 있다.
인력 모듈에는 회의실과 식당, 피트니스 클럽 등이 있다.
회의실로 들어가 AR 영상을 복구하면 모든 사건의 시작인 '퇴출의 날 파티' 당시의 영상을 볼 수 있다.
5.2.3. 바이오메디컬 모듈
바이오메디컬 모듈에는 의료실과 식량 창고, 동식물 관리실 등이 있다.
5.2.4. 기계실
엔지니어링 모듈에는 각종 기계류와 AI 오딘이 위치해있는 네트워크실이 있다.
네트워크실에는 특별한 액세스 권한이 있어야만 진입할 수가 있어 주인공도 진입을 할 수가 없는 상황. AR 영상의 재현을 통해 기계실에서 네트워크실로 통하는 샛길을 발견한 주인공은 그곳을 통해 네트워크실에 진입을 시도한다.
5.2.5. 네트워크실과 엔딩
주인공이 네트워크실에 진입하자 뒤늦게 벤투리스 사가 오딘을 회수하기 위해서 네트워크 관리 승무원이었던 내털리조차도 받지 못한 오딘에게의 직접 액세스 권한을 주인공에게 부여해준다.
네트워크실 심층부에 진입해 자료를 수집하면 충격적인 진상을 알 수 있는데, 그건 타코마 스테이션의 사고는 벤투리스 사가 의도적으로 일으킨 사건이었다는 것.
벤투리스 사는 인간이 근무하지 않고 AI만으로 운영되는 완전 자동 궤도 시설식 방갈로형 휴양지 '벤투리스 벨트'[12]에 관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2080년 퇴출의 날 '인적 감독 협정'이 체결되어 난항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벤투리스 사는 포기하지 않고 '궤도 근로자 안전 법안'이라는 관련 법안을 입안했는데, 2088년 의회에서 법안 통과가 실패해 휴양지 계획이 완전히 좌초될 위기에 빠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대로 휴양지 계획이 좌초되면 앤드류를 포함한 사업 투자자들에게 손해 배상을 해줘야만 하고 회사 대표인 서지오 벤투리는 이사회에게 책임을 지라며 압박을 받는 첩첩산중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에 벤투리스 사의 기업 전략 AI인 '주노'가 서지오에게 정신나간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그건 바로 대규모 인명사고를 인의적으로 발생시켜서 이런 위험한 사고가 발생하는 우주 공간에 인간을 근무시킬 수는 없다는 논리로 법안을 통과시키자는 것. 즉, 의도적으로 타코마 스테이션의 사고를 일으키자는 것이었다. 하필 타코마 스테이션이 대상이 된 이유는 각 스테이션의 승무원들의 경력을 기반으로 조사를 한 결과 죽는다고 해도 회사에 해가 없을 것 같은 사람들 순위로 우선순위를 매긴 결과 그렇게 되었다고.[13] 매년마다 직원들을 해고하기로 유명한 벤투리스 사가 전대미문으로 타코마 스테이션의 승무원들을 단 1명도 해고하지 않은 이유도 희생자의 수를 1명이라도 더 늘려 사건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였다.
벤투리스 사는 스테이션 AI인 오딘에게 외부하고의 통신망을 두절시키고, 산소 공급기를 파괴할 것을 명령하였다. 파티 때 오딘은 승무원들에게 우주를 떠돌던 잔해가 부딪혔다고 했지만 사실 이건 거짓말이고 오딘이 인위적으로 산소 공급기와 통신망을 폭파시킬 때 발생한 진동이었던 것.
내털리와 사레를 비롯한 승무원들하고의 대화를 통해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성숙한 정신을 갖게 된 오딘은 벤투리스 사의 정신나간 지시에 갈등을 하게 되는데, 벤투리스 사는 곧 구급 요원들을 파견할 것이며 승무원들의 신변에 위험은 없을 테니 명령을 수행하라고 하자 이를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만 가고 벤투리스 사가 구급 요원의 파견을 취소하겠다는 통보를 하자, 이에 내심적 갈등이 폭발한 오딘은 벤투리스 사의 명령을 거스르고 사레 하스마디를 네트워크실 심층부로 안내해 승무원들에게 모든 진실을 알려주며 긴급 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다.
긴급 통신망을 통해 사레는 외부와 통신을 하게 되었고, 벤투리스 사의 경쟁사인 '카니발 크루즈 라인'이 이 통신을 받고 승무원들을 구출하러 와 승무원들은 목숨을 부지하게 된다.[14] 또한 통신을 통해 벤투리스 사의 음모에 관한 자료를 내털리의 친구이자 AI해방전선의 일원인 클루이 독에게 전달하였고, 클루이 독은 이 자료를 전세계에 퍼뜨려 벤투리스 사의 음모를 천하에 까발린다.
승무원들은 전원 무사히 탈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기계로 이루어진 오딘까지 함께 탈출시키는 건 무리였다. 그리고 얼마 뒤, 벤투리스 사는 회사에 반역을 일으킨 오딘의 회수와 이미 각종 증거가 언론에 누출되긴 했지만 보다 직접적인 확실한 증거 자료라도 파기하기 위해서 주인공을 파견하였고 이게 바로 주인공이 타코마 스테이션에 오게 된 이유.
하지만 주인공은 사실 클루이 독의 동료인 AI해방전선에서 벤투리스 사에 잠입한 스파이였으며, 벤투리스 사로부터 오딘을 구출하고 보다 직접적인 증거 자료를 확보한 뒤 이걸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벤투리스 사의 명령을 받는 척 하며 타코마 스테이션에 잠입한 것이었다. 각 모듈에서 주인공이 자료를 송신하고 있던 대상도 벤투리스 사가 아니라 동료인 클루이 독. H가 바로 클루이 독의 또다른 이름이었다.
오딘을 무사히 구출하고 자료도 송신하는 데 성공한 주인공은 우주선에 돌아와 오딘과 함께 AI해방전선의 근거지를 향해 출발하는 것으로 게임은 엔딩을 맞이한다.
6. 평가
[1] 국내 미판매. 윈도우나 엑스박스 지역 설정을 해외로 변경하면 구매 및 설치 가능.[2] 국내 미판매.[3] 오역이 종종 보이며 일부 글자가 깨져나오지만 스토리 이해에는 문제가 없다. 코멘터리 모드는 자막 자체가 없어서 번역되지 않았다.[4] 과거 2080년 2월 29일 인건비 문제로 우주 스테이션에 AI만 남겨두고 인간을 전부 해고시키려다가 승무원들(타코마 스테이션의 승무원들을 말하는 게 아니라 벤투리스 사에 근무하던 모든 승무원들. 보다 정확히는 노동조합.)의 반발로 철회된 사건이 있었는데, 그 뒤 매년마다 우리들이 아직 해고되지 않고 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걸 승무원들이 자축하는 날이 되었다고 한다. 회사가 모든 인간을 우주 스테이션에서 퇴출시킬 수 없게 한 협정을 '인적 감독 협정'이라고 하며, 이 기념일이 '퇴출의 날'이다. 원래는 승무원들이 전부 해고(퇴출)당할 뻔한 날이었기에 비아냥의 의미로 '퇴출의 날'이라고 명명되었다.[5] 흔히 소설 속에서 보는 딜레이형이 아니라 A와 B가 대화하는 동시에 C와 D가 대화한다는 소리다. 즉, 어느 위치인지에 따라 들을 수 있는 말이 다르다. 하나의 영상에 보통 3개 그룹의 대사가 존재하기에, 영상은 하나라도 실제로는 최소 3번은 돌려서 봐야 한다는 것.[6] 다만 그 영향인지 사양이 생각보다 높다. 허브에서 각 모듈로 이동할 때는 로딩으로 인해 거의 무조건 랙이 발생할 정도.[7] '언니'라고 나오기도 하고 '여동생'이라고 나오기도 하는데, 자매가 둘이거나 사실은 번역 오류로 원문은 sister로 동일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 자매는 타코마 스테이션의 개발진 중 1명이었다고 한다. 자신의 자매가 만든 스테이션에서 근무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8] 어디까지나 장난이었으나, 이후 벤투리스 사가 정말로 오딘을 통해 승무원들을 죽이려고 한 것을 생각하면 졸지에 선견지명이 되어버렸다. 물론 실제로는 이 보고서의 내용대로 오딘이 돌연변이 괴물을 만들지도 않았고, 오딘은 미치지 않고 오히려 마지막에는 승무원들을 도와주었다. 그래도 메타적 관점에서 보면 플레이어에게 어쩌면 오딘이 타코마 스테이션의 사건을 일으킨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치라고 할 수 있다.[9] 오딘에 대한 태도, 클루이 독과 친구라는 것, 사무실(창고)에 해방전선에 관한 자료가 있는 것 등.[10] AR 비디오(일종의 CCTV) 재현과 데이터 열람, 스테이션 조작 등 한마디로 이 게임에서 이동을 제외한 모든 조작. 미래 사회답게 지금처럼 음성 인식이나 진짜 키보드가 아니라 공중에 표시되는 홀로그램 화면을 손으로 클릭하는 것을 통해 이루어진다.[11] 모듈로 진입하는 동안 벤투리스 사의 휴양지 '벤투리스 벨트'에 관한 광고가 뜨는데, 이 휴양지에 대한 정체는 이후 스토리가 전개됨에 따라 전모가 드러난다.[12] 허브에서 모듈에 진입할 때마다 나오는 광고가 바로 이것. 또한 앤드류가 벤투리스 사를 믿고 자본 투자를 한 사업이기도 하다.[13] 실제로 타코마 스테이션의 승무원들은 우연의 일치지만 회사에 반항적인 사람들로 이루어졌다. 내털리는 AI에 관한 권한을 달라며 회사에게 항의하고, 로버트는 그런 내털리의 아내다. 이브이는 이러한 내털리를 옹호하며 역시 회사에 항의를 자주 하고, 사레는 과거 벤투리스 사의 치부인 의료사고의 관계자다. 그나마 벤투리스에 순종적인 앤드류도 투자 실패로 인해 회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유일하게 벤투리스 사와 갈등이 없는 승무원은 클라이브뿐인데, 클라이브는 과거 경쟁사의 직원이었기 때문에 벤투리스 사의 부조리함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회사가 이것까지 알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클라이브는 이브이의 연인이며 클라이브 또한 내털리를 옹호한다.[14] 플레이어는 몰랐지만 게임 내의 주인공은 승무원들이 무사히 탈출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으며, 사실 오프닝에서 이미 떡밥이 던져진 적이 있다. 미니가 스테이션의 상태를 설명할 때 "승무원: 철수했음"이라는 말을 흘러가듯이 했기 때문. 게임이 막 시작되었을 때라 스토리를 전혀 알 수가 없어 플레이어는 혼란스러운 상황이고 워낙 지나가듯이 나온 말이며, 설사 이해했다고 해도 이 '철수'가 진짜 철수를 의미하는 건지, 아니면 사망을 의미하는 건지도 당시에는 알 수 없지만 진상을 알게 된 이후에 다시 보면 엄청나게 과감한 떡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