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띠의 체계와 품새

 



1. 품새란?
1.1. 원리
1.2. 인식
1.3. 경기화
2. 띠
3. 품과 단


1. 품새란?


옛 태권도 조상들의 오랜 세월과 귀중한 체험에 의하여 창조된 것으로서, 힘의강약, 기술의유강, 기의민감, 시선, 호흡법 등 수련상 나오는 다양하고 복잡한 것들을 과학적으로 종합, 연구, 고찰하여 정신의 완성을 수양키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써 태권도의 모체는 품새라 할 수 있다. - 세계태권도연맹

공격과 방어의 기본기들을 일정 순서로 배열하여 엮어놓아[1] 가상의 상대(자기 자신)와 겨루는 연습을 하는 것.
과거 태권도의 품새는 무덕관, 지덕관 등 각 관마다 서로 다른 품새를 가지고 있었고 매우 어려웠다. 이러한 형평 때문에 국가에서는 일반인, 특히 어린이에게 태권도를 보급하기가 힘들자 품새를 통일화 하는 방안을 내놓게 된다. 그 결과 각지의 유망한 태권도인들이 모여 만든 게 태극품새와 팔괘품새이다. 어린이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게 태극품새, 성인 위주로 만든 게 팔괘품새. 재미있는게 태극품새를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단 이틀뿐이라고 한다. 당시 품새를 만든 사람들이나 평가하는 사람들이나 팔괘품새가 더 낫다고 평했고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1973년 문교부에서 초중고 체육교과 과정에 태극품새를 채택하였고 그 때부터 태극품새가 정식으로 유급자 품새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불행히도 이때 만들어진 품새의 거의 대부분은 가라데의 카타를 재조립한 것에 가까웠다. 태권도 자체가 가라데를 모태로 재창작된 현대 무술일 수 밖에 없는 것이 태권도의 창시에 관계된 대다수 원로들이 가라테를 수련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태극 1~8장은 가라데의 평안과 비슷하다. 아니, 비슷한 수준이 아니라 그 자체다. 또한 태극 품새는 일본 가라테에서 이미 같은 이름으로 형태조차 거의 같은 카타가 존재한다. 즉 가라테 카타에 이미 있던 태극 품새를 좀 개량하고 늘린것이 한국 태권도의 태극 1~8장 품새이다.

일본 극진 가라테의 카타. 태권도 품새와 비슷해보이지만 다르다
이후 80년대 말 한국 전역에서 한글전용화 운동이 불면서 국기원은 한글학계의 자문을 구해 1987년 2월 26일 품새로 바꾸어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는 태권도 내에서만의 일이었으며 한글에서 표준어는 여전히 품세였다. 이에 관해서 논란[2]이 일어나자 국기원은 2009년 9월 『태권도 기술 용어집』을 발간하면서 논란이 끊이질 않았던 ‘품세’와 ‘품새’ 중에서 ‘품새’를 쓰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2011년 8월 31일부로 국립국어원에 의해 품새도 표준어로 인정되었다. 품새는 행동을 뜻하는 고유어 품에다가 모양을 뜻하는 새가 붙어서 이룬 말로 태권도 용어 말고도 원래 있는 말이다. 그러나 품새 VS 품세 논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다만, 품새품세 둘 중 어느 쪽으로 검색을 해도 모두 이 문서로 들어올 수 있다.
자세한 자세는 여기 없지만 국기원 교육미디어센터에 회원가입을 하면 태극 1장부터 8장, 고려부터 일여까지 전 품새에 대한 구분동작, 연속동작을 설명해주고 동영상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것도 귀찮으면 유튜브에 가보자. 배우고 싶다면 그냥 근처 도장에 가는 걸 추천한다. 동영상이나 설명만 가지고 이런 동작을 제대로 익힐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한편 ITF 태권도에서는 이라고 부른다.

1.1. 원리


이념적인 부분을 제하고 실용적인 측면에서 보면, 막고, 지르고, 차고, 짓이기고, 꺾는 동작을 혼자서 수련할 수 있는 일련의 체계이다. 거기에 정해진 동선대로 움직이며 무게중심을 일정한 높이에 두고 움직이는 풋워크도 익히도록 설계되었다. 현대에 와서는 이를 기본기 반복숙달과 대련으로 지향하지만, 품새가 남아있는 무술들은 다수의 기본기를 하나의 컨셉 하에 묶어서 수련하도록 만들어 놓았다.
동양의 대부분의 무술이 그렇듯이 태권도는 상대를 쓰러트리기 이전에 자신을 지키는 데 이념적 목적이 있다. 그 때문에 품새에선 제일 처음 동작이 공격이 되는 부분이 없다. 이는 제일 처음 배우는 1장에서부터 일여까지 공통된 부분이다.
앞으로 나아간 만큼 그대로 되돌아온다. 이 글을 보다가 '해보니깐 그렇지 않던데?'라 생각할 수 있는데 만일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을 경우 2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첫째가 자신의 보폭이 일정하지 않을 경우이다. 앞으로 1만큼 갔는데 뒤로 0.9만큼 간다면 당연히 끝날때는 앞으로 가 있을 것이다. 다른 한가지 경우수는 품새 자체가 그렇게 끝날 경우이다. 품새 자체가 그러하단 이유는 태권도의 자세이동의 특이성을 들 수 있다. 자세이동시 발의 중심축은 앞축이 되는데 이동하지 않고 몸만 돌릴 경우 앞발의 앞축으로 돌아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뒤로 이동할 수 밖에 없다.[3]
이는 일본의 가라데와의 차이점이기도 하는데 가라데에서의 중심 이동은 발 뒷꿈치로 이루어진다. 즉 몸을 돌려도 앞뒤로의 이동이 없단 소리이다.
낮은 자세에서 몸의 높이가 일정해야 한다. 여기서 낮은 자세란 무릎이 굽어지는 모든 자세[4]를 말한다. WTF의 품새를 보면 머리가 일정한 높이로 앞, 뒤, 옆으로만 움직이지 위, 아래로는 움직이지 않고 빠른 속력으로 움직여 힘을 내는 반면, ITF의 에서는 머리가 위아래로 움직여 위에서 아래로 내려 찍는 힘을 낸다. 이는 속도를 중시한 WTF#s-5와 파괴력을 중시한 ITF의 차이점을 볼 수 있다.
태극품새는 음양의 조화에 맞추어서 만들어진 것이다. 자세가 바뀔 때가 양, 바뀌지 않고 제자리에서만 움직일 땐 음이다..

1.2. 인식


비태권도인들의 품새에 대한 인식은 한마디로 더 떨어질 곳이 없을 정도이다. '실전 태권도'라는 분야가 빛을 발하기 전까지는 태권도인들조차 마냥 좋다고 할 수 없었던 정도이다. 대개 품새 선수나 시범단이 아닌 이상 수련할 가치가 없는 가라데의 잔재로도 본다. 이전 '품새의 원리' 영역에 서술되어 있던 품새에 대한 비판 요소를 바탕으로 기존 품새에 대한 인식의 피폐함을 알아보자.
1. 품새는 허공에 휘두르는 춤이나 다름없어 실전에서 형편없는 효용성을 보인다.
실전에 사용하지 않는 것과 사용할 수 없는 것은 다르다. 누가 실전에서 상대를 마주한 상태에서 허리춤에 손을 두고서 우렁찬 기합과 함께 손을 쫙 뻗으며 정권지르기를 하겠는가. 마치 겨루기 선수가 실전에서 가드를 축 내려놓고 스텝을 뛰면서 얼굴 돌려차기를 하지 않는 것과 같다. 같은 논리면 카타, 투로, 틀도 춤이라고 비판할 것인가 묻는다면 실제 반응은 그렇지 않다. 태권도는 실용적이지 않다는 색안경을 끼고 바라본 결과이다. 품새의 기술을 그대로 실전에 사용한다는 전제에서 바라본다는 것은 전제부터 잘못된 것이다.
2. 실전성은 수련생 개인의 응용도라고 치자. 그렇다면 같은 태권도인데 겨루기의 스텝, 페인팅, 회피기는 품새에서 그 유래가 되는 동작을 찾을 수 없다. 이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스텝, 페인팅, 회피기를 수련한다면 그것은 섀도우 복싱이 되어버린다.[5] 품새는 보존과 반복수련에 의미가 있고, 겨루기는 스포츠로서 발전에 의미가 있다. 둘은 태권도라는 틀 안에 있을 뿐 다른 종목으로 봐야 하며 실제로 대한체육회에서도 그렇게 규정되어있다. 투로의 기술을 산타에서 그대로 쓸 수 없으니 쿵후는 실전성이 없는 무술인가 묻는다면 그렇지는 않다. 둘은 다른 종목이기 때문.
21세기에 들어와서 동양무술의 투로(품새, 카타)는 체조나 춤의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품새 수련 열심히 해봐야 실전성에는 하등 도움이 안된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상태이다. 중국의 쿵푸나 일본 가라테의 카타 대회는 그저 얼마나 동작을 이쁘고 절도 있게 행하는가와 고난도의 동작을 잘 소화 하는가로 평가된다. 딱 리듬체조나 춤에 대한 채점과 똑같다.
무도, 무술은 결국 실제 겨루기를 통해 강함을 증명해야 무술의 본질적 가치가 증명된다. 물론 안전을 위해 호구를 사용하고 기술을 제한하고는 있지만, 그 제한된 상황내에서의 강함이 인정된 무술들은 실전에서도 충분히 유용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품새 수련 체계가 전혀 없는 권투, 유도, 레슬링, 무에타이, 주짓스의 실전성에 대해 의심하는 경우는 없다. 반면 겨루기는 하지 않거나 등한시 하는 중국 전통권, 전통 일본 가라테, 그리고 태권도의 실전성은 항상 의심받는다. 필요도 없는 품새는 과감히 버려도, 합리적으로 증명된 겨루기 체제가 있다면 그 무술의 가치는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태권도는 일본 가라테의 유래를 공식적으로 부정하면서도 가라테의 수련체계인 정적인 자세와 정권지르기, 품새 수련은 결코 포기 못하는 모순된 행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정작 계승을 했다고 주장하는 택견은 품새가 존재하지 않으며, 주춤서기와 같은 정적인 자세 수련 및 정권지르기는 하지 않는다. 택견은 철저한 낱기술 체계를 가진 무술이다.
유도만 봐도 초창기에는 카타도 있고 일부 타격기도 있었으나 유술기로의 정립과 대련을 통한 수련이 충분하다는 판단하에 과감히 카타와 타격기는 배제시켰다. 그리고 가라테의 현대 진화형의 가장 첨단을 달리는 대도숙공도 역시 카타수련을 버리고 철저한 대련과 낱기술 수련으로 변화하였다.
태권도계의 낡아빠진 가라테식 수련체제 집착과 그러함에도 전통무술 타령과 택견과의 계승설을 주구장창 주장하는 것은 아집과 꼰대스러움 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는 지경이다.

1.3. 경기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부터는 품새도 정식 종목으로 들어가면서 메달이 배정되었다. 사실 우슈도 표연과 투로, 가라테도 카타와 쿠미테가 따로 종목이 있다.

2. 띠



태권도에서 띠는 오방색을 기준으로 하며, 막 도장에 입관한 하얀띠로 시작해 노랑, 파랑, 빨강, 검정의 5색 뿐이지만, 유품자를 위한 품띠[6]가 껴있기도 하다. 요즘은 2품, 3품 이상 되면 검은띠를 받는 경우가 대다수.
일반 태권도장에서는 수련생들(보통 인내심 없는 초딩들)이 지루함을 느끼기 때문에, 아니면 승급 심사에서 돈을 더 뜯어먹기 위해(?) 밤색이나 초록색, 보라색, 주황색[7], 태극 노랑, 태극 보라, 분홍, 색깔들을 품띠처럼 섞어서 만들기도 하고, 빨간 띠에 황금 별 7개 등의 띠를 끼워넣기도 한다. 검은띠는 당연히 1단.[8]
이를 토대로 일반 도장에서 추가되는 띠를 정리하자면,
'''태권도의 띠 체계'''

'''유급자'''
흰 띠
노란 띠
초록 띠
파란 띠
주황 띠
보라 띠
밤 띠
빨간 띠
★★★ 7성 ★★★
'''유품자'''
'''유단자'''
품띠
검은 띠
과 같겠다.[9]
정식색상이 아닌 띠 중에 밤색이나 보라색 등과는 달리 초록색 띠의 경우에는 비교적 옛날부터 있어 왔다. 즉, 2000년대 초반까지는 <흰 띠-노란 띠-초록 띠-파란 띠-빨간 띠-품 띠/검은 띠>가 지배적이었다. 주황 띠나 밤 띠, 7성 띠는 2000년대 후반 이후에 생겨난 것이고 그나마 밤 띠가 이 중에서는 유명하다. 흰 띠부터 시작해 검은 띠로 끝나는 것은 하얀 띠가 때가 타서 검게 변할 만큼 열심히 수련을 했다는 의미란다.
검빨검띠는 세 개가 합쳐지기에 더 흰 속살이 잘 드러나는데, 검정띠같은 단색띠가 하얀색 속살이 보이려면 아주 힘들다.

3. 품과 단


무급(無級)에서 시작하며 그 뒤가 9급, 마지막 급이 1급으로, 뒤에 품 또는 단으로 승급한다.
품과 단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일단 이론적으로 품과 단은 같은 단위이다. 하지만 태권도에서는 만 15세 미만의 수련생과 그 이상의 수련생을 엄격하게 나누며, 이 15세 미만의 수련생에게 '품' 이라는 단위의 급을 부여해 각각의 품수와 동일한 단수의 품새를 가르치고 15세 이상의 수련생에겐 그대로 '단' 이라는 단위의 급을 부여한다.
만 15세 미만의 수련생은 규정상 3품까지밖에 승급할 수 없고 만 18세 미만은 4품까지밖에 승급할 수 없다. 품은 총 4품까지 있으며, 그 이상은 성인이 되어 4단으로 전환한 후 만 22세 이상이 되어야 5단 승급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품띠(검빨간띠)는 사실 품수를 가진 수련생이 차야 하는 띠로 공식적으로는 품수를 가진 수련생이 단띠(검은띠), 즉 단수를 가진 수련생이 차는 띠를 찰 수는 없다.
하지만 비공식적이긴 해도 2품 혹은 3품부터 검은띠를 채워 주는 도장도 많다. 이것때문에 2품부터 1단이라고 알고 있는 수련생들이 적지 않은데 잘못된 생각이다. 사유는 동기부여. 하긴 아무리 수련해도 15세 후는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덩치가 큰 중, 고등학생. 띠야 그날만 품띠를 차면 되지만 도복같은 경우는 큰 사이즈의 품도복이 잘 없기 때문. 또 이날만 입기에 도복을 하나 산다는것도 비효율적이다.(간혹 일부 태권도장에서는 품도복을 사이즈 별로 여러 개씩 구비해두었다가 승.품단 심사를 보러갈때 주기도 한다.)이때 필요한것은 빨간색 테이프로 이걸로 품도복처럼 만들면 되기 때문. 보통 심사장에서는 묵인해 준다.[10] 태권도 대회에서는 또 다른데 대부분 대회에선 고등학생의 단도복(깃이 검은색인 도복)과 검은띠의 착용을 허용해주는게 대부분이다.[11][12]
이렇게만 보면 품은 상당히 제약이 많고 불편해 보이지만 사실 품 승급시험까지는 태권도계에서 미성년자로 보아 심사 기준도 쉽고 실수에도 어느정도 융통성이 부여된다. 그래도 몇 % 정도는 항상 떨어진다. 덕택에 일선 도장에서도 가장 쉬운 1품에서 떨어진 수련생이 잊을라 치면 한 둘씩 꼬박꼬박 나온다.
힘든건 승단심사부터. 여기서부터는 심사가 상당히 엄격해진다. 좀 높은 단이면 최하 10년 넘게 운동에 매진한 사람들도 한 두번 떨어지는 게 예삿일이 될 정도로 따기 힘들어 진다. 낮은 단을 보더라도 힘든 건 매한가지. 기준도 엄격한 데 다가 대개 많은 응시자들 실력은 이런 저런 이유[13]로 매우 좋은 게 보통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과 비교 못하는 걸로 보이면 떨어진다. 이렇기 때문에 만 15세 이상 18세 미만의 3품 수련생들은 일부러 품단전환을 안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4단 심사 대신 4품 심사를 보기 위해서. 태권도는 어렸을 때 해두는 게 좋다는 이유가 바로 이것.
만 15세 이상이 되면 3품까지, 만 18세 이상이 되면 4품까지 해당 품수를 단수로 바꿀 수 있다. 최종 품수만 바꾸면 된다. 예를 들어 3품 → 3단 식으로 말이다. 이를 '품단전환' 이라고 하며 국기원에 직접 가서 신청하거나 홈페이지로 신청하는 방법이 있는데 단증 값과 배송비 정도만 내면 집으로 단증을 보내주며 품단전환이 된다. 이 글을 보는 성인 중 어렸을 때 따고 묵혀둔 품이 있는 사람은 단으로 바꿔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공식적으로 유단자가 되고 '''검은띠'''를 맬 수 있다. 특히 군 미필자일 경우에 품을 단으로 바꿔두면 군대가서 아주 좋다.
1단(품)은 응시 자격이 따로 없지만 2단부터는 1단 습득 1년 후, 3단은 2단 습득 2년 후, 4단은 3단 습득 3년 후, … 로 이어지는 자격조건이 있다.[14]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급수와 품보가 중요한데, 일단 1급을 넘기면, 그 다음은 "1품 보" 로 간다. 그리고 도장에 따라 다르지만 이때 하는건 발차기 보강 내지는 8장 보강, 혹은 고려 품새 일부를 하는 경우가 있다. 즉 이것은 승품을 위한 준비단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보의 의미가 승품 보류의 보도 맞고, 승품 보강수련을 해당하는 보도 맞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품보는 그 다음대에도 유효하다. 즉 이말은 2단(품)을 위해선 1단 12급+2단 보[15], 3단을 위해선 2단 24급+3단 보로 25~26개월을 소모하고, 4단은 3품 36급+4단 보로 38개월 남짓을 소모해야 한다. 그리고 5단부터는 일정 나이를 넘겨야 하므로, 4품 48급+5단 전까지 여유시간까지가 모두 4품 보가 된다. 승단(품)을 일찍하면 좋은 점이 이점을 의미한다. 4품을 일찍 따두고 품단전환을 하면 5단 전까지는 그 사이에 사범시험을 준비해도 되거나 그냥 하산하고 다른 무도를 익혀도 시간이나 운동신경상으로 늦게 따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다.
추가사항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4(품)단부터 논문을 쓰기도 한다. 물론 태권도 논문을 찾아보면 알겠지만, 논문은 커녕 리포트라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이라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최근에는 지역에 따라 4단 이상이어도 논문을 안 쓰는곳이 많다고 한다. 일단 경북지역은 논문을 쓴다. 수도권 지역은 쓰지 않는다.
사범 자격을 따기 위해 최소한으로 갖추어야 하는 단위는 4단. 그래서인지 앞으로는 4품에서 4단으로 전환시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대학교에서 태권도 관련 학과를 졸업한 경우에는 승단할 시기가 되지 않아도 응시 가능하다.[16]

[1] 무협지에 나오는 무공 초식의 개념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물론 내공이야 당연히 없지만(...).[2] 관공서와 전시회에서 일반인들이 '품세'라고 표기하면, "품새가 맞다"며 항의하는 태권도인들이 있었다고 하며, 또 '품세'로 되어 있는 국어사전을 '품새'로 바로 잡아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었다.[3] 말이 어려운 위키러들은 발을 앞뒤로 두고 선후 앞발의 앞꿈치를 움직이지 말고 뒷발만을 움직여서 몸을 돌려보자. 그걸 반복하면 자신은 어느새 벽으로로 가고 있을 것이다.[4] 모아서기, 나란히서기, 앞서기, 옆서기를 제외한 나머지 서기.[5] 해당 문제와 관련해 겨루기의 요소를 추가한 새품새가 만들어져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6] 보통 만 15세 미만의 유품자가 차며, 검정색 줄과 빨강색 줄이 섞인 형태이며 검은색이 위에 오게 매야 한다.[7] 미주 태권도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다.[8] 근데 다른 무술 중에는 이 색깔이나 체계가 다른 것도 있다. 예를 들어 공수도 계열은 노란띠가 검은띠와 흰띠의 정확히 중간이다. 주짓수 같은 경우는 화이트, 블루, 퍼플, 브라운, 블랙, 레드 순이다.[9] 물론 이도 도장에 따라서 편차는 있다. 노란띠 다음 초록띠라거나, 밤띠가 주황띠 이전인 등.[10] 간혹 이를 모르고 온 사람들을 위해 빨간색 테이프를 주기도 한다.[11] 계속해서 움직이는데 테이프로는 해결이 안되기 때문. 겨루기의 경우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품새경기같은 경우는 품새 도중에 떨어지면 굉장히 보기 안 좋기 때문[12] 본인의 경험담으론 대회에선 초등학생이 시범단 도복을 입어도 대회 출전을 허용해 주었다[13] 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및 선수들. 혹은 이미 다른 무도를 익혀 단의 합계가 5~6단 넘어가는 사람들. 하지만 이런거 아니더라도 만만한 사람은 없다고 봐도 좋다.[14] 과거에는 1단 습득 후 2단 응시 자격은 1년 6개월 뒤였다고 한다. 과거에 비하면 줄어든 편.[15] 약 13개월, 도장 승급 상황에 따라서 빨라질 순 있지만 정식 테크를 밟는다고 볼 때[16] 한 예로 2년제 전문대에 4학년 심화과정까지 있는 태권도학과의 경우 1학년때 1단, 2학년 졸업후 2단을 딴 뒤 심화과정 졸업 후 3단을 취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