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세우스의 배(만화)

 


1. 개요
2. 작품 소개

テセウスの船

1. 개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코단샤의 주간 만화잡지 모닝에서 연재한 히가시모토 토시야의 만화. 단행본 전 10권.

2. 작품 소개


헤이세이 원년 (1989년) 6월 4일 홋카이도의 작은 마을 소학교에서 어린이 16명과 교직원 5명이 청산가리 중독으로 사망한 무차별 독살사건이 일어나고 마을의 경찰관이 범인으로 체포된다. 그 해 태어난 경찰관의 아들이 살인범의 가족으로 낙인찍힌 채 힘겹게 살아가던 2017년 어떤 계기로 사건이 벌어졌던 마을을 찾아갔는데 안개에 휩싸여 1989년 1월 7일 사건이 일어나기 6개월 전으로 타임슬립을 하여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 위해 진범을 찾는다는 이야기.
2020년 TBS의 드라마로도 나왔다. 드라마는 가정을 중요시하는 홈드라마로 각색되어 어린이가 성폭행당하고 살해당하는 끔찍한 장면은 생략되었다. 그냥 실종후 발견으로 처리. 진범이 밝혀진 이후로도 그 진범의 흑막이 따로 또 있었다는 원작파괴식의 억지스러운 전개가 펼쳐졌다. 가뜩이나 주인공 과거와 현재를 왔다 갔다 하면서 복잡한 스토리 구조인데, 거기에 마을 사람들 전원을 범인 용의자가 될 수도 있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억지스러운 설정을 집어넣어서 극 전개가 비현실적으로 혼란스럽다. 진범 용의자라고 의심을 사게 하고는 곧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 거의 추리 게임식으로 탐정역할이 범인으로 의심가는 사람에게 찾아가면 누군가에게 살해당해 죽어있고, 탐정에게는 가는 장소마다 결정적인 단서가 든 봉투가 배달되거나 발견하게 된다.
결국 원작과는 다른 사람이 원래 범인의 공범자로 밝혀지는데, 전혀 개연성도 없고 설득력도 없고 뜬금없는 각색이다. 원작만화는 타임슬립이라는 판타지 요소를 차용했지만 스토리 전개에서는 모순이 없이 설득력을 가지는 내용이었다. 기승전결에서 무리가 없고 결말도 납득할 만 개연성이 있었다. 차라리 만화 원작이 그다지 유명한 작품이 아니니 원작 만화를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으니까 그냥 원작대로 만들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애거서 크리스티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원작이 유명해도 원작을 그대로 재연한 영화나 드라마는 명작으로 남았다.
시청률 불황의 시기에 종합 시청률(실시간과 스트리밍을 합친 숫자) 20%을 넘는 1분기 히트 드라마가 되었다.
테세우스의 배라는 동명의 역설적 철학 개념에서 그 제목이 유래되었으며, 만화 초반에 그 개념이 간략히 언급된다. 하지만 만화의 내용은 테세우스의 배와 관련되었다기 보다는 오히려 타임 패러독스와 더 연관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