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쇼인

 


天璋院
1836년 2월 5일 ~ 1883년 11월 20일(향년 47세)
에도 막부의 1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사다(德川家定)의 미다이도코로(정실).
사쓰마(薩摩) 번주 가문인 시마즈(島津) 가문의 분가인 이마이즈미 시마즈 가[1]의 딸로 태어났다. (현재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어린 시절에는 카츠(一), 이치(市) 등의 이름을 썼고, 시마즈 나리아키라(島津斉彬)의 양녀가 되었을 때는 아츠코(篤子)[2]로 개명했다. 고노에 타다히로(近衛忠熙)의 양녀가 되었을 때는 스미코(敬子)로 개명했다. 이전 이름을 따서 아츠히메(篤姬)[3]라고도 불린다.
카츠는 고셋케(五攝家) 중의 하나인 고노에(近衛) 가문의 우대신 고노에 타다히로의 양녀가 되어 쇼군 이에사다와 결혼, 에도오오쿠[4]에 입성하였다. 그러나 남편이 얼마 지나지 않아 죽으면서 과부가 되었고, 이에사다 사후에 오오쿠의 역대 정실, 측실처럼 출가하여 비구니가 되었고 텐쇼인이라는 법명을 받았다.
후사가 없던 이에사다가 사촌동생 도쿠가와 이에모치를 후계자로 지목해 양자로 들이자 그를 후원하였다. 이에모치의 아내 카즈노미야 치카코 내친왕과는 신분의 차이가 많이 났기에 둘 사이에는 많은 불화가 있었으나, 이에모치가 죽은 후에는 화해했다.
귀족영애라고는 해도 그 시절엔 나름 크게 신분상승한 인물이라 이후 적잖은 일본 사극에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칸노 미호 주연의 오오쿠, 미야자키 아오이 주연의 아츠히메(드라마)가 유명하다.
[1] 시마즈 가문의 분가들 중에서 4가로 속하던 가문이였다.[2] '토쿠코'로도 읽을 수 있다.[3] '토쿠히메'라고도 읽을 수 있다.[4] 에도 막부 시대에 쇼군의 처첩들과 시녀들이 살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