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갓 오브 워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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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갓 오브 워의 등장인물.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힘과 천둥, 벼락, 그리고 폭풍의 신이다. 오딘과 표르긴[1] 의 아들이자 여신 시프의 남편이자 거인 야른삭사의 애인, 그리고 마그니와 모디의 아버지다. 더 나아가면 증조할아버지는 최초의 신 부리, 할아버지는 부리의 아들 보르, 할머니는 거인 베스틀라이다. 토르의 아버지 오딘부터가 신과 거인의 혼혈인 반신반거인이므로 어머니마저 거인인 토르는 반거인도 아니고 무려 4분의 3 거인이다. 사실상 이 정도면 그냥 거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인간들이나 거인들을 학살하는 굉장히 잔혹한 신으로 언급된다.요르문간드와는 서로를 증오하는 앙숙 사이.
요르문간드는 자다가 일어나서 토르를 기리기 위해 만든 석상을 물어 부숴버릴 정도도 토르를 증오한다. 그리고 둘의 악연은 라그나로크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미미르는 싸움만 아는 뚱보라고 욕하며, 아트레우스의 어머니인 페이가 말하길 애시르 신족은 나쁘고, 토르는 그중에서도 최악(the worst)이라고 한다. 실제로 요르문간드라든가 미드가르드의 거인족 등[2] 토르의 피해자들이 상당히 많은 것을 볼 때 무척 잔혹하고 폭력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최고신 오딘도 그렇고, 애시르 신족에게 부정적인 인물의 입장만을 들은 것이므로 차기작에서 밝혀지는 정보에 따라 평가가 뒤집힐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그러나 사이드 퀘스트에서 보여준 그의 행보를 보면 평가가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 갓 오브 워 2~3에서처럼 사실 거인들도 은근히 뒤가 구렸다거나 거짓말을 했다는 식으로 반전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토르가 재평가될 확률은 낮아 보인다.
토르의 형제인 발두르도 첫 보스전 때 크레토스가 반항하자 자기는 형이랑은 다르다며 원하는 걸 줬다면 바로 갔을 거라고 소리친다. 거꾸로 말하면 토르는 원하는 걸 들어주는 것과 무관하게 싸움을 시작했을 것이라는 뜻.
토르의 성격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사이드 퀘스트도 있다. 티르의 신전 주위에 있는 육지 중 하나에 상륙하면 붉은 망령이 나타나는데, 이 망령에게 말을 걸면 토르를 원망하며 크레토스 부자에게 자신의 아버지의 무덤에 있는 토르의 석상을 부숴달라고 부탁한다. 이 퀘스트를 주는 망령의 이야기에 따르면 생전에는 본인은 물론 가족이 모두 토르의 숭배하던 독실한 신자였다고 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그 무덤 앞에 토르의 석상을 지었는데 그러자 놀랍게도 토르 본인이 직접 나타나서 위로를 해주었다고 한다. 그때까진 좋았으나, 토르가 계속 그 신자의 집에 머무르면서 집안 살림을 거덜 내자(...)[3] 어머니가 더 이상 버틸 수 없어서 토르에게 돌아가 달라고 하자 술김에 망령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이후 달려든 아들조차 살해한다. 술기운이라곤 하나 자신의 신자들을 자기 손으로 몰살시켜버린 것. 그런 놈의 석상이 자기 아버지의 무덤에 있다는 걸 견디지 못한 아들은 망령이 되어서 이런 요청을 한 것이다. 크레토스는 이 일을 예로 들어 아들에게 '신들은 인간의 목숨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4]
선장 망령의 퀘스트도 등장한다. 함대를 거느리고 항해하던 중 토르의 심판이 내려서 자신을 포함한 함대 전원이 몰살당했는데, 알고 보니 선원 중 일부가 아스가르드의 물건을 훔쳐갔기 때문이었다. 다만 그 벌이 범인뿐 아니라 함대 전원에게 내려졌고 선장의 경우는 자신이 왜 벌을 받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메인 스토리에서 토르의 아들인 마그니와 모디가 크레토스, 아트레우스 부자와 전투하는데, 크레토스에게 마그니가 죽자 돌아온 모디를 두들겨 팼다고 한다. [5] 모디는 아버지에게 두들겨 맞은 채 둘의 앞에 나타나 도발을 한 끝에 아트레우스에게 죽는다.
이렇게 작중 간접적으로만 언급됐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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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레우스의 예지몽인 몇 년 뒤의 미래에 실제로 등장. 잠을 자고 있던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의 집을 찾아오는데, 엄청난 천둥[6] 과 함께 어마어마한 포스를 풍기면서 등장한다.[7] 크레토스가 도끼를 빼들고 경계하며 "너는 누구냐!!" 라 소리치자 허리춤에 있던 묠니르[8] 를 꺼내보이면서 당장이라도 싸울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9]
후속작에서 등장이 매우 유력해보이며 마찬가지로 자식을 잃은 프레이야와 함께 크레토스 부자를 본격적으로 적대할 듯하다. 북유럽 세계관에서는 복수하지 않는 것은 매우 큰 불명예라 여겨졌기 때문. 자식들은 넘어가더라도, 형제이던 발두르까지 죽임을 당해 가문이 모욕을 당한 건 변하지 않는 사실인 데다, 토르 본인이 굉장히 난폭하기 때문에 명분이 없더라도 싸움을 걸 판에 두 아들과 동생이 살해당했으니 싸움은 불가피하다.
공식 소설에 따르면 그가 크레토스 부자를 찾아온 순간 라그나로크가 시작됐다는 언급이 있다.
1. 개요
게임 갓 오브 워의 등장인물.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힘과 천둥, 벼락, 그리고 폭풍의 신이다. 오딘과 표르긴[1] 의 아들이자 여신 시프의 남편이자 거인 야른삭사의 애인, 그리고 마그니와 모디의 아버지다. 더 나아가면 증조할아버지는 최초의 신 부리, 할아버지는 부리의 아들 보르, 할머니는 거인 베스틀라이다. 토르의 아버지 오딘부터가 신과 거인의 혼혈인 반신반거인이므로 어머니마저 거인인 토르는 반거인도 아니고 무려 4분의 3 거인이다. 사실상 이 정도면 그냥 거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2. 작중 행적
2.1. 갓 오브 워
인간들이나 거인들을 학살하는 굉장히 잔혹한 신으로 언급된다.요르문간드와는 서로를 증오하는 앙숙 사이.
요르문간드는 자다가 일어나서 토르를 기리기 위해 만든 석상을 물어 부숴버릴 정도도 토르를 증오한다. 그리고 둘의 악연은 라그나로크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미미르는 싸움만 아는 뚱보라고 욕하며, 아트레우스의 어머니인 페이가 말하길 애시르 신족은 나쁘고, 토르는 그중에서도 최악(the worst)이라고 한다. 실제로 요르문간드라든가 미드가르드의 거인족 등[2] 토르의 피해자들이 상당히 많은 것을 볼 때 무척 잔혹하고 폭력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최고신 오딘도 그렇고, 애시르 신족에게 부정적인 인물의 입장만을 들은 것이므로 차기작에서 밝혀지는 정보에 따라 평가가 뒤집힐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그러나 사이드 퀘스트에서 보여준 그의 행보를 보면 평가가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 갓 오브 워 2~3에서처럼 사실 거인들도 은근히 뒤가 구렸다거나 거짓말을 했다는 식으로 반전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토르가 재평가될 확률은 낮아 보인다.
토르의 형제인 발두르도 첫 보스전 때 크레토스가 반항하자 자기는 형이랑은 다르다며 원하는 걸 줬다면 바로 갔을 거라고 소리친다. 거꾸로 말하면 토르는 원하는 걸 들어주는 것과 무관하게 싸움을 시작했을 것이라는 뜻.
토르의 성격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사이드 퀘스트도 있다. 티르의 신전 주위에 있는 육지 중 하나에 상륙하면 붉은 망령이 나타나는데, 이 망령에게 말을 걸면 토르를 원망하며 크레토스 부자에게 자신의 아버지의 무덤에 있는 토르의 석상을 부숴달라고 부탁한다. 이 퀘스트를 주는 망령의 이야기에 따르면 생전에는 본인은 물론 가족이 모두 토르의 숭배하던 독실한 신자였다고 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그 무덤 앞에 토르의 석상을 지었는데 그러자 놀랍게도 토르 본인이 직접 나타나서 위로를 해주었다고 한다. 그때까진 좋았으나, 토르가 계속 그 신자의 집에 머무르면서 집안 살림을 거덜 내자(...)[3] 어머니가 더 이상 버틸 수 없어서 토르에게 돌아가 달라고 하자 술김에 망령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이후 달려든 아들조차 살해한다. 술기운이라곤 하나 자신의 신자들을 자기 손으로 몰살시켜버린 것. 그런 놈의 석상이 자기 아버지의 무덤에 있다는 걸 견디지 못한 아들은 망령이 되어서 이런 요청을 한 것이다. 크레토스는 이 일을 예로 들어 아들에게 '신들은 인간의 목숨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4]
선장 망령의 퀘스트도 등장한다. 함대를 거느리고 항해하던 중 토르의 심판이 내려서 자신을 포함한 함대 전원이 몰살당했는데, 알고 보니 선원 중 일부가 아스가르드의 물건을 훔쳐갔기 때문이었다. 다만 그 벌이 범인뿐 아니라 함대 전원에게 내려졌고 선장의 경우는 자신이 왜 벌을 받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메인 스토리에서 토르의 아들인 마그니와 모디가 크레토스, 아트레우스 부자와 전투하는데, 크레토스에게 마그니가 죽자 돌아온 모디를 두들겨 팼다고 한다. [5] 모디는 아버지에게 두들겨 맞은 채 둘의 앞에 나타나 도발을 한 끝에 아트레우스에게 죽는다.
이렇게 작중 간접적으로만 언급됐었지만...
[image]
아트레우스의 예지몽인 몇 년 뒤의 미래에 실제로 등장. 잠을 자고 있던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의 집을 찾아오는데, 엄청난 천둥[6] 과 함께 어마어마한 포스를 풍기면서 등장한다.[7] 크레토스가 도끼를 빼들고 경계하며 "너는 누구냐!!" 라 소리치자 허리춤에 있던 묠니르[8] 를 꺼내보이면서 당장이라도 싸울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9]
후속작에서 등장이 매우 유력해보이며 마찬가지로 자식을 잃은 프레이야와 함께 크레토스 부자를 본격적으로 적대할 듯하다. 북유럽 세계관에서는 복수하지 않는 것은 매우 큰 불명예라 여겨졌기 때문. 자식들은 넘어가더라도, 형제이던 발두르까지 죽임을 당해 가문이 모욕을 당한 건 변하지 않는 사실인 데다, 토르 본인이 굉장히 난폭하기 때문에 명분이 없더라도 싸움을 걸 판에 두 아들과 동생이 살해당했으니 싸움은 불가피하다.
공식 소설에 따르면 그가 크레토스 부자를 찾아온 순간 라그나로크가 시작됐다는 언급이 있다.
3. 여담
- 원전에서 토르의 인격은 난폭하지만 호탕하고 때로는 관대하고 소박한 모습을 보이는 등 꽤 정감이 가는 성격으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마블 영화의 토르가 원전의 토르의 성격을 가장 잘 묘사하고 있는 반면에, 갓 오브 워에서는 난폭한 면을 제외한 나머지를 비틀어 희대의 쓰레기처럼 언급된다. [10] 당장 원전에서는 인간을 잡아먹는 거인들을 퇴치하고, 굶주리는 신자들에게 밥을 먹여주고 - 티알피처럼 자신의 당부를 어긴 인간도 너그럽게 용서하고 부하로 삼는 등, [11] 북유럽 신화의 신들 중 가장 인간에게 자비로운 모습을 보인다. 반면에 이 게임에서는 신자들 등이나 처먹다가 결국 신자들을 죽여버린다. [12] 특히 마블 코믹스나 MCU의 토르가 어벤저스 히어로답게 이런 원전의 친근한 성격을 부각했는지라 신선하다는 평가.
- 원전처럼 머리쓰는 신은 아닌지 작중 미미르가 수시로 뇌까지 근육인 바보라고 디스해댄다. 이쪽 신들에게 별 감정 없는 크레토스도 딱 한 번이긴 하지만 토르를 깐다. 거대한 얼음 밑에 박힌 거인 타무르의 끌 조각을 얻는 퀘스트 중, 미미르가 얼음이 너무 두꺼워서 설령 토르가 묠니르로 내리쳐도 못 깰 거라며 설명해주자 그렇다면 그 토르라는 놈은 멍청이다.라고 대꾸하며 타무르의 거대한 망치를 떨어뜨려서 얼음을 깬다.
- 본인과 본인의 아버지 오딘과는 달리 아내 시프는 드워프들에게도 존경받는 여신인 듯하다. 신드리가 그 토르의 아내인 시프의 이름을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데 그 오딘의 며느리이자 그 토르의 아내인 시프의 이름을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할 정도면 넘사벽급인 티르만큼은 아니더라도 프레이야 정도로 드워프들에게 인망이 있는 듯.
- 마그니와 모디의 입을 통해 발두르에게는 기대를 걸고 있었다고 언급되고, 자기 아들더러 발두르를 도우라고 보낸 것을 보면, 성질이 난폭하고 잔혹하긴 해도 발두르는 정말로 형제로 아끼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초반부 프레이야의 말에 따르면 어느날 갑자기 미드가르드에 요르문간드가 나타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토르도 느닷없이 나타나 다짜고짜 요르문간드에게 달려들어 대판 싸웠다고 한다. 아홉 세상 전체에서 느껴질 정도로 엄청나게 싸웠지만 결국 무승부로 끝나 빈손으로 돌아갔다는데, 요르문간드의 미래에서 왔단 떡밥과 이 이야기 때문에 현재의 토르도 사실 라그나로크가 벌어지던 미래에서 온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 아버지 오딘은 신과 거인이 결혼해서 태어난 최초의 혼혈아면서도 거인을 매우 싫어하고 본인도 할머니 베스틀라와 자기를 낳아주신 어머니가 거인이라 사실상 본인도 거인이나 다름이 없는데도 거인들을 마구 학살하고 다니며 거인들을 매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왜 이렇게 거인의 피가 많이 흐르는 오딘과 토르가 거인들을 싫어하는지 명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는다.
- 토르를 마주한 후, 메인화면에서 설정에 들어가 보면 뒷배경에 번개가 일렁이는 게 보인다.
- 묠니르와 토르의 왼손이 번개로 공명하는 모습을 보인 것을 보면, 왼손잡이라는 추정도 가능하다. 의외로 망치의 소유권을 극도로 탐내며 망나니 기질을 충분히 보여준 모디 또한 왼손잡이였다.
- 원전에서는 '힘'의 신으로서도 알려졌는데[13] ,에필로그에서의 모습을 보면 다부진 체격에, '힘의 허리띠'라고도 불리는 메긴기요르드로 추정되는 허리띠를 차고 있다.
- 전작의 크레토스와 비슷한 부분이 매우 많은 신이다. 크레토스가 거대한 티탄 크로노스를 살해했듯, 토르는 타무르를 죽였으며, 둘 다 무섭도록 강한 잔인하고 흉포한 전사인 동시에 자신의 가족을 아끼는 가장이었다. [14][15] 각자 자신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무기인 혼돈의 블레이드와 묠니르가 있다는 것 또한 공통점이며, 공교롭게도 아버지인 제우스와 오딘의 닮은점도 많다.[16] 무엇보다도, 전작의 크레토스의 테마가 복수였는데, 토르가 크레토스 부자에게 찾아온 이유 또한 가족의 복수란 것에서 토르에겐 여러모로 과거의 크레토스의 모습이 보인다.
- 작중에서 오딘과 티르, 프레이야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북유럽계 신이다. 다만 그 대부분은 파괴와 학살. 아들을 찾아다니던 서리거인 석공 타무르, 그 아들로서 아스가르드의 성벽을 건축한 흐림투르, 묠니르를 훔쳤던 트림 등 정말 밑도끝도 없이 죽여댔다.
- 토르의 어머니인 요툰 여성 표르긴은 오딘이 정말로 사랑했다고 미미르의 입으로 언급된다. 그런데 산을 오르는 도중 찾은 지식 표식을 보면 의미심장한 말이 적혀있다. 표르긴은 사랑하는 이들에게 배신당하고 살해당했으며, 이에 그녀를 안타까이 여긴 이들이 천둥이 찾을 수 없는 곳에서 그녀의 장례식을 치렀다는 것이다.[17] 미드가르드의 아홉 호수 옆의 산은 과거에는 많은 예술가와 기술자들이 모여 지식을 나누고 거인을 비롯한 이종족들도 함께 어우러지던 성스러운 장소로 묘사되며 바로 근처에 실제로 모든 종족이 화합하던 티르의 신전이 있다. 그런 이들이 천둥=토르를 피해 표르긴의 장례식을 치루었을 정도면 모자 사이에 심상찮은 사태가 터졌던 것으로 보인다. 아트레우스는 이 지식을 메모장에 "토르가 어머니를 죽인 건가?" 라고 기록했다.
[1] 대지의 여신이자 토르의 어머니. 표르긴, 요르드, 흘로뒨이라고 한다. 원전에서도 거인이며 갓 오브 워에서도 종족이 거인이라고 한다. 즉 원전에서도, 갓 오브 워에서도 토르는 신과 거인의 혼혈인 것. 따지고 보면 아버지 오딘부터가 이미 신과 거인의 혼혈이다.[2] 애시르와 바니르 신족 간의 전쟁 동안 토르가 거인족을 죽이고 다녔다는 미미르의 말에 아트레우스는 "거인족들이 신들의 싸움에 무슨 상관이 있어 죽인 거죠?"하고 놀라는데, 미미르는 "상관이 없었지. 그게 비극이란다."라고 답한다. 정황상 그냥 전쟁을 핑계로 상관도 없는데 내키는 대로 죽이고 다닌 모양이다. 게다가 토르의 할머니도 거인이고 어머니도 거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냥 꼴리는 대로 자기랑 같은 피가 흐르는 동족들을 죽이고 다녔다는 말이다.[3] 토르는 원전 신화에서도 잘 먹고 잘 마시기로 이름난 대식가이다. 그런 놈이 정도껏도 모르고 아예 집에 눌러 앉아버렸으니 곳간 텅텅 비는 것은 시간 문제.[4] 전작 그리스 신화의 신들과 달리 애시르 신족의 사고방식이 바이킹 전사에 가깝다는 것을 표현해 주는 요소이기도 한데, 자기 신도들의 집에 눌러앉는다는 것 자체가 그리스 신화의 신들의 사고방식에서는 나오기 힘든 행위이기 때문이다. 물론 바이킹 전사스러운 경박함이 애시르 신족의 특징이라고 하지만 자기 신도들의 집안 살림을 거덜 낸 것으로도 모자라 술김에 몰살해버린 것은 토르 본인의 잔혹성에 기반한 행위이다.[5] 이때 어찌나 심하게 맞았는지 모디는 거의 반죽음이 되어 있었다. 몸에는 칼자국도 나 있었는데, 이걸 보아 그냥 패기만 한 게 아니라 칼로 베기도 한 것 같다.[6] 본편에서 마그니와 모디가 사용한 천둥과는 스케일 자체가 다르다. '''굉음의 벼락이 솟구치며 폭풍으로 대지가 요동치는데다가, 암흑천지의 땅이 벼락만으로 발광한다.''' 게다가 큰 기술을 시전할 때나 번개줄기가 나오던 마그니 모디 형제와는 달리 이 모든 게 그저 토르가 땅에 서 있기만 해도 일어났다.[7] 문이 열려 토르가 등장한 순간, 배경음이 공포스럽게 변한다.[8] 이때 묠니르를 보면 리바이어던 도끼와 거의 똑같은 룬 장식이 새겨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애초에 두 무기의 제작자는 모두 훌드라 형제고 리바이어던 도끼 자체에 묠니르에 대적할만한 무기를 거인족에 주기 위해 만든 것이므로 적절한 디자인이다.[9] 그도 그럴것이 소중한 동생과 두 아들이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의 손에 죽었으니 복수를 위해 두 부자를 죽이러 온 것.[10]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전통 아닌 전통. 원전 그리스 신들도 한 성깔 하지만 갓 오브 워 세계관의 그리스 신들처럼 죄다 인성 파탄자들은 아니었다.[11] 이게 토르와 로키가 인간계를 여행하다가 어떤 신자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질 때 일어난 일이다. 신께 대접할 음식이 없어 곤란해하자 자기 수레를 끄는 염소들을 잡아서 그 집 가족들을 배불리 먹여줬다. 본 게임에서 아버지의 무덤에 있는 토르 석상을 부숴달라는 퀘스트는 원전의 이 에피소드를 180도 비틀어서 만들었을 확률이 높다.[12] 근데 본작에서 지금까지 온갖 악행을 저지른 신들은 전부 크레토스의 손에 처참히 깨졌다. 즉 토르도 차기작에서 죽을지 모른다. [13] 우트가르트 로키와의 일화에서 세계뱀 요르문간드를 들어올린 것이나, 시간 그 자체와의 힘겨루기에서 지지 않은 신화 등.[14] 크레토스는 아버지로서 칼리오페를 굉장히 사랑했으며, 토르는 자신의 동생 발두르를 높이 평가하며 기대를 걸었다. 모디와 마그니의 "아버지를 실망시킬 순 없다" 라는 대사로 보아 두 아들, 혹은 모디를 빼더라도 마그니는 상당히 아꼈을지도 모른다.[15] 다르게 보면, 아끼는 자식이 형제를 버리고 오는 불명예스러운 짓을 벌이자 분노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아무튼 가장으로서는 그래도 아끼긴 한 듯.[16] 신왕이라는 점과, 갓 오브 워 기준 제정신이 아니며 크고 작은 악행을 해왔다는 행보도 같다[17] 참고로 토르의 어머니 표르긴/요르드는 원전에서 대지의 여신이다. 그리스 신화로 치면 가이아가 살해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