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필드 정화조 변사 사건

 



1. 사건 설명
2. 정화조에서 발견된 남자
3. 신체적 특징
4. 발견 당시 인상착의
5. 같이 보기


1. 사건 설명


1977년 4월 13일, 캐나다 알버타 주 토필드(Tofield)의 한 농장 정화조에서 26~40세로 추정되는 신원 불명의 남성이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다. 수사관에 의해 이 사건은 "정화조의 샘(Septic tank Sam)"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물론 샘이란 이름은 변사자의 본명이 아니라 수사관들이 임시로 명명한 가명이다.[1] 현재까지 무려 47년째 이 남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은 채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다.

2. 정화조에서 발견된 남자


[image]
변사체가 발견된 현장
1977년 4월 13일에 캐나다 알버타 주 토필드에서 서쪽으로 13km 떨어진 빈 농장 정화조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 부동산을 소유한 주인이 펌프로 오래된 정화조를 수색하던 중 1.8m 깊이의 정화조 내부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농장 주인은 깜짝 놀라서 경찰에 신고했고 곧바로 경찰이 출동했다. 수사관들은 이 정화조에서 발견된 변사자의 시신을 본 뒤 그의 죽음이 '''그들이 여태 접했던 사건 중에 가장 보복적이고 가학적인 범죄'''였다고 묘사했다.
부검 결과에 따르면 그는 묶여 있는 채로 구타를 당했으며 그 동안에 반복적으로 작은 부탄가스 발염장치와 담배로 불태워졌다고 한다. 즉, 피해자를 묶어놓고 두들겨 패면서 그의 몸을 불에 지지는 거의 고문에 가까운 행태를 자행했다는 뜻이다. 또 그는 마지막에 머리와 가슴에 총을 맞아 죽기 전에 성기가 훼손되었으며 그 후 노란 침대 시트로 감싸진 뒤 나일론 로프로 묶어서 물이 완전히 차지 않은 정화조에 머리부터 들어가는 형태로 던져진 것으로 밝혀졌다. 범인은 신원 파악 방해와 부패율을 높이기 위해 정화조에 석회암을 함께 던져 넣었지만[2] 생석회가 물과 결합할 때 낮은 온도의 표면 연소가 일어나 대부분의 신체 조직이 건조되어 버린 탓에 오히려 부패되지 않고 정화조에 있는 시간 동안 잘 보존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골이 너무 심하게 훼손되어 에드먼턴 주 검시관이 이 유골이 남성인지 여성인지를 구분하는데만 수개월이 걸렸다.
피해자는 자신의 치아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었는데 몇 개의 필링 등 최근에 치과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음을 말해주었다. 검시관은 이 치과 기록을 알버타 주의 800개가 넘는 치과 개업의들에게 보낸 건 물론이요, 캐나다 치과 잡지, 전국 게시판에도 게재하였으나 사망자의 신원을 밝혀내지 못했다. 결국 사망자는 에드먼턴 주의 무연고 묘지에 매장되었다.
1979년, 시신은 다시 발굴되었고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온 포렌식 병리학자 클라이드 스노우(Clyde Snow) 박사가 신원 파악을 위한 얼굴복원을 위해 두개골을 가져갔다. 스노우 박사는 그의 두개골과 뼈에 대해 측정후 그 정보를 컴퓨터 프로그램에 입력했는데 그 결과 변사자는 35세의 아메리카 원주민 계통이라고 나타나 28세의 백인 남성이라고 했던 검시관의 원래의 주장이 뒤집혔다. 또 DNA 샘플 추출후 얼굴을 복원한 사진을 캐나다 전국의 다양한 신문에 게재했다.
수사관들은 이 변사자가 단기 체류자, 이주 노동자 혹은 알버타에 장기 거주하는 사람이 아닐 것이라고 믿고 있다. 변사자의 옷차림으로 볼 때 건설 현장 노동자 혹은 농장 노동자일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것은 살인자가 이 지역을 잘 알아 시신이 오랫동안 발견되지 않을 것이라 믿는 외진 곳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남자가 왜 살해당했는지 그 동기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을 만한 증거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고 수사는 4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계속 현재 진행형이다.

3. 신체적 특징



4. 발견 당시 인상착의



5. 같이 보기


[1] 비슷한 의미로는 미국에서 신원미상 남성을 부르는 John doe와 신원미상 여성을 부르는 Jane doe가 있겠다.[2] 사람의 뼈 성분이 석회질이기 때문에 시체 주변에 석회를 뿌리면 부패가 매우 빨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