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사 고디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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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타츠노코 프로덕션에서 1979년 10월부터 1981년 2월까지 방영된 73화 완결의 로봇 애니메이션. 국내 비디오판 제목은 용사 골디안.
일요일 아침 방영으로 시청률은 바닥을 찍을 정도로 안 좋았고 원래는 2쿨 (26화) 방영이었으나 파격적인 디자인에 가지고 놀기 좋은 완구가 입소문으로 히트해 엄청나게 많이 팔려서 73화까지 연장된 전설의 작품이다. 다만 본 사람들이 없어도 너무 없는지 현대에 와선 그다지 회자되지 않는다.
각본도 초반엔 서부극을 베이스로 웨스턴 거대로봇 애니를 시도하려고 했던 것 같지만 방영 분량이 너무 연장되어서 갈피를 못잡게 된다. 나중엔 정치극, 음모론,스페이스 오페라까지 온갖 장르의 이야기를 다 시도한다. 처음 등장한 인물이 바로 죽어버리는 경우도 다반사. 이 때문에 혼란스럽기도 한데 기본적으론 각본가 야마모토 유우가 글을 잘 쓰는 사람이라 명작 에피소드도 꽤 있고 한 번 패배한 주인공 일행이 새로운 동료를 모아가며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매끈하게 마무리되었다. 이 때문에 이 애니메이션은 메인 각본가 야마모토 유우와 다른 각본진들의 습작집이라 보는 평가가 많다.
스토리나 인물 작화는 좋지만 로봇 전투는 당시 타츠노코 프로덕션에서 메카닉을 그릴 줄 알던 스탭들이 다 아시 프로덕션이나 선라이즈로 나가버려 심히 엉망이다. 고디안이 공격하러 가는데 전혀 움직이지 않는 악당들이라거나. 연출의 기본부터가 안 돼있고 중반부터는 눈이 썩는 전투신을 매화 즐길 수 있다. 이런 걸 비평하면서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재밌겠지만. 이런 이유로 꽤 괜찮은 구석도 있지만 정말 매니악한 작품으로 남게되었다.
TV도쿄를 통해 방송되었다. 84년에 국내에도 삼부비디오에서 일부 편이 출시됐고 유선방송을 통해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초합금혼 투사 고디언의 출시에 맞춰 유튜브 채널 반다이 스피릿츠에서 초반부 에피소드들을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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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의 주인공. 서부 스타일로 상당한 멋을 내는 멋쟁이. 목에는 항상 긴 스카프를 묶고 있다. 애완용(…)으로 흑표범 클린트를 타고 다니는데 전투로 죽은 후에도 사이보그로 개조돼서 여전히 타고 다닌다. 클린트는 마지막화에서 장렬히 희생된다. 직업은 기지수비대원. 전형적인 슈퍼맨형 영웅으로 평상시에는 덜떨어진 잉여 반항아 취급을 받고 있다. 아닌게 아니라 초반에는 마구 장난치다가 폭탄 스위치를 눌러서 아군이 부상당하기도 했다. 군사재판감이지만 사령관이 아군 부상이나 피해가 심하지 않다고 너그럽게 봐줘서 넘어갔지만 대신 엄청난 잔일(산더미처럼 쌓인 군장비 손질)을 해야했다.
사실 소속된 소속부대인 18연대(...)부터가 완벽한 당나라 부대라서 사령관도 포기했다. 총사령관이 보는 자리에서 서열식을 하면서 면도를 하며 서열하지않나, 졸면서 서열하지 않나,책을 보며 낄낄거리지 않나...이를 보던 사령관이 거의 울려는 얼굴로 한탄했을 정도로 부대원들이 잉여전문부대...이지만 전투에 전문가들답게 무수한 전투에서 잘도 살아남는다. 한 에피소드에선 다른 부대인 7연대 소속 대원과 친구가 되는데 이 7연대는 연대장부터가 빡센 군기반장으로 서열식에서 군기정신으로 똘똘 뭉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적군과 전투에서 7연대는 연대장 및 그 친구와 연대원 대다수가 장렬히 전사하고 반대로 18연대는 거의 살아남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2]
사실 소속된 소속부대인 18연대(...)부터가 완벽한 당나라 부대라서 사령관도 포기했다. 총사령관이 보는 자리에서 서열식을 하면서 면도를 하며 서열하지않나, 졸면서 서열하지 않나,책을 보며 낄낄거리지 않나...이를 보던 사령관이 거의 울려는 얼굴로 한탄했을 정도로 부대원들이 잉여전문부대...이지만 전투에 전문가들답게 무수한 전투에서 잘도 살아남는다. 한 에피소드에선 다른 부대인 7연대 소속 대원과 친구가 되는데 이 7연대는 연대장부터가 빡센 군기반장으로 서열식에서 군기정신으로 똘똘 뭉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적군과 전투에서 7연대는 연대장 및 그 친구와 연대원 대다수가 장렬히 전사하고 반대로 18연대는 거의 살아남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2]
- 오오타키 사오리 (성우 - 타카시마 가라)
다이고의 친누나이며 고디안의 서브 파일럿. 그러나 다이고와 다르게 고디안을 타면 극심한 거부반응을 겪으며, 초반에 다이고를 구하기 위해 억지로 탑승한 탓에 온몸에 큰 화상을 입어 다이고와 첫만남 때도 머리카락을 제외한 전신에 붕대를 칭칭 감은 채등장하였다.[3] 갈색머리의 다이고와는 다른 금발벽안의 청순한 이미지의 미인인데 의외로 서비스컷이 많아서 작품의 수위를 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3. 등장메카
- 고디안
다이고와 사오리의 아버지 오오타키 쿄타로 박사가 제2의 빅 카타스트로프를 예견하고 다이고를 위해 만든 로봇 3대. 익스트론을 사용한 시스템 바이오 메카 필터가 장비되어 있어 탑승자의 움직임을 따라하고 증폭시킨다. 하지만 다이고에 맞춰서 조정을 했기에 다이고 이외의 인간이 타면 큰 화상을 입는다.
- 프로테서
신장 2.5미터의 소형 로봇. 컬러링은 청, 적, 백. 다이고가 직접 탑승한다. 모티브는 미식축구 선수로서 무기로 럭비공 모양의 폭탄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분신합체 구호는 「세트, 가드 프로텍션」, 델린거에서 분리시 구호는 「프로테서, 고」.
- 델린거
신장 5미터의 중형 로봇. 컬리링은 적, 백. 프로테서 상태에서 탑승한다. 모티브는 검투사. 분신합체 구호는 「델린거, 세트 인」, 가빈에서 분리시 구호는 「체인지 어택, 델린거」.
- 가빈
신장 15미터의 거대 로봇. 컬러링은 청, 백. 델린거 상태에서 탑승한다. 가장 바깥쪽 기체이기에 방어력은 매우 높다. 검 이외에도 다리에서 나가는 미사일 등 여러 내장무기가 있다.
4. 주제가
- 오프닝 테마 闘士ゴーディアン
- 작사: 마츠야마 칸시(松山貫之)
- 작곡: 야마모토 마사유키(山本正之)
- 편곡: 진보 마사아키(神保正明)
- 노래: 시오미 다이지로(塩見大治郎)
- 엔딩 테마 希望に向かって走れ
- 작사: 마츠야마 칸시
- 작곡: 야마모토 마사유키
- 편곡: 진보 마사아키
- 노래: 시오미 다이지로
5. 회차 목록
6. 기타
- 여러가지로 독특한 작품인데 거대로봇물 치고는 특이하게 사막을 배경으로 삼았다는 것과 주인공을 비롯한 수비대원이 서부스타일 복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원주민이 나오는 등 여러 요소를 보면 배경의 모티브는 미국 서부시대로 보인다. 위에 나오듯이 7연대 옷차림은 완전히 미국 서부시대 당시 기병대 옷차림에 총도 권총같다.
- 시대를 앞서간 요소.에반게리온 첫화에서 보여준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여자 파일럿을 본 작품에서 선구적으로 보여준바 있다. 오오타키 사오리 부분 참고.
- 고디안에서 보여준 로봇 안에 또 다른 로봇이 들어가는 방식의 합체 시스템은 훗날 머신로보 첫번째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머신로보 크로노스의 대역습의 주역 메카인 바이캄프의 합체 시스템[5] 으로서 재활용 되었다. 다만, 바이캄프와 고디안은 들어가는 로봇과 겉의 로봇의 컬러링이 서로 반대이다.[6] 전투시에도 켄류로 먼저 전투하다가 위기시 바이캄프에 합체하는 방식이라면, 고디안은 출격시 다 합체하여 가빙 상태에서 싸우지만 위기시 분리하는, 회피에 가깝게 합체 시스템을 활용한다.
- 그런데 합체 구조를 자세히 보면 프로테셔 상태에서 어깨를 뒤로 돌리면 다이고의 팔꿈치, 다리를 앞으로 내딛으면 다이고의 무릎이 부러지는 구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비슷한 구조 문제는 수십년후 어떤 부자의 대 헐크 병기에서도 발각되었으나, 자세히 뜯어보면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7]
- 한국에서는 아카데미과학의 "투사 로보트 삼총사"라는 이름의 완구(당시 아카데미 사정상 정식 라이센스를 거치지 않고 내놨을 가능성이 높다)로 출시된 바 있다. 이외에도 올림퍼스라는 회사에서는 바이캄프 완구와 섞어서 '철인태권 삼총사군단'이라는 괴악한 카피 합본도 판매한적이 있다. 전매상 문서에 나온 짤방이 그것.
- 초합금혼 95번으로 2021년 3월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바이캄프가 이미 진작에 초혼으로 출시되었던 걸 감안하면 상당히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아무튼 출시를 앞두고 유튜브 채널 반다이 스피릿츠에서 원작 애니메이션을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1] 초반에는 여성 성우가 맡다가 이후 조경모 성우로 변경되었는데 삼부비디오에서 낸 대부분의 더빙 비디오는 초반에는 여성 성우가 주인공을 당당했으나 중반부터는 모두 남성 성우로 교체된다.[2] 해당 에피소드는 바로 11화인데 제목부터도 장렬 7연대...바로 이 7연대가 리틀 빅혼 전투 당시 미국 원주민들을 학살하며 닥돌하다가 전 장병과 같이 죽은 조지 암스트롱 커스터 휘하 7연대를 모델로 했다. 연대장은 생김새부터 커스터가 모델이다. 아예 이름까지 일어명으로 카스타. 즉 커스터다! 맨 처음에 주인공이 속한 18연대장 벨리 대령을 우습게 보며 등장하는데 용맹함으로 알아주긴 한다. 오죽하면 적군인 마드쿠타군이 전투 전에 7연대에 대한 정보를 보고 "호오? 용맹하지만 무조건 닥돌하는 게 버릇이군. 그럼 끌어들여서 처리하면 쉽겠어."라고 대놓고 비꼴 정도였다. 결국 적군 함정에 걸려 고전하던 터에 부하 장교인 헨리(주인공 다이고와 친하게 지내던)에게 후회하지만 늦은 다음이었다. 결국 7연대는 연대장 커스터는 두 눈 뜨고 선채로 죽어있으며, 연대원 모두 전멸당하고 헨리도 눈을 뜬채 죽어 있었다. 주인공 다이고가 속한 군기빠진(출전하는데 졸면서 가거나, 만화책 보거나, 개별 전투 머신에 타고 면도하면서 출전하는데 당연히 이 꼴을 본 사령관은 뒷목을 잡고 쓰러졌다. 참고로 7연대는 멋지게 출전) 당나라 군대 18연대(물론 여기도 18(...)라고 새겨진 큰 깃발을 들고 출격)는 멋지게 활약하고 전 대원이 생환하여 좋은 대조를 이뤘다.[3] 다만 작붕으로 회복되기 전 한번 붕대가 사라진 적이 있다.[4] 야스무라 료(康村 諒)의 필명.[5] 여기서는 파일 포메이션.[6] 고디안은 적→청, 켄류→바이캄프는 청→적.[7] 고관절의 속이 비어있고 그 안에 몸통부와 연결된 지지대가 있어서 착용자의 발이 회전하는 관절부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