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스카르
1. 개요
'''Tuskarr.'''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종족 중 하나. 워크래프트 3에서 크립으로 첫 선을 보였으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리치 왕의 분노 때 추가되었다.
2. 상세
바다코끼리와 인간을 합쳐 놓은 것 같은 외모이며, 종족의 모티브나 분위기는 이누이트족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노스렌드의 해안가에 마을을 이루어 살며 어업과 고래사냥, 펭귄 사육 등으로 생계를 이어간다.[1] 이들의 주거지는 고래의 뼈와 가죽, 돌로 만든 움막이며, 좀 큰 집의 경우 지하에 거주공간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추위를 견디기 위해 어느 집이든 집 중앙에 화로가 위치해 있다. 노스렌드 해안 여기저기에 크고 길쭉한 바다코끼리를 본뜬 바위 조각상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투스카르의 무덤이며, 투스카르의 영혼은 자신의 조각상에 깃들게 된다.
온순하지만 그렇다고 싸움을 피하는것은 절대 아니며 동족을 살해한 적에겐 반드시 복수하려 든다. 특히 바다에서 브리쿨 일족인 크발디르가 부활하여 투스카르를 살해하자 투스카르는 크발디르와 전쟁 중이다.
사회는 가족을 중심으로 한 부족들로 구성되며 족장들이 다스리는 부족 사회이며 수도는 북풍의 땅에 있는 카스칼라(Kaskala)가 있고, 비교적 큰 도시인 카마구아(Kamagua)[2] 가 울부짖는 협만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 블리자드의 수석 아티스트인 샘와이즈 디디에가 장난으로 그린 바다코끼리인간 그림에서 출발한 종족이었다.[3]
3. 워크래프트 3에서
워크래프트 3에서는 잠들 때의 앉는 폼이나 마법사용시의 포즈(배쉬 발동 시, 쇼크웨이브 사용 시)가 오우거랑 상당히 흡사하다. 역시 장난의 힘인 듯하다. 하지만 근접전 유닛과 원거리 유닛으로 분화가 다양한 편.
- 투스카르 파이터/투사(Tuskarr Fighter, 레벨 2) - 지상 근접 공격
- 투스카르 스피어맨/창병(Tuskarr Spearman, 레벨 2) - 원거리 지상, 공중 공격
- 투스카르 힐러/치유사(Tuskarr Healer, 레벨 3) - 지상 근접 공격(어볼리쉬 매직, 힐 사용)
- 투스카르 워리어/전사(Tuskarr Warrior, 레벨 4) - 지상 근접 공격
- 투스카르 트랩퍼/덫사냥꾼(Tuskarr Trapper, 레벨 4) - 원거리 지상, 공중 공격(인스네어 사용)
- 투스카르 소서러/마술사(Tuskarr Sorcerer, 레벨 5) - 원거리 지상, 공중 공격(이너 파이어 사용)
- 투스카르 치프턴/ 족장(Tuskarr Chieftain, 레벨 7) - 지상 근접 공격(커맨드 오라 사용)
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NPC들의 목소리나 생김새 모두 뭔가 친근해서 인기가 많다. "같이 이야기를 나눕시다", "좋은 물고기 많이 있어요~" 등등. 성우는 유해무와 손종환, 탁원제.
이 종족은 아직 게임 상에서 '''여캐가 등장하지 않았다'''. 딱히 구현을 바라는 유저들도 없는 듯. 히오스 무라딘의 농담 대사에 따르면 동생 브란이 탐험 관련 잡지나 서적을 모으던 이유가 실은 투스카르 여인네 모습을 보려는 것이라고 폭로하는 것을 보아서는 여성 투르카르가 있기는 한 모양이다.
거대한 바다거북을 교통수단으로 삼고 있다. 설정상으로 노스렌드에서만 살 수 있으며 노스렌드 환경을 벗어나면 환경에 적응을 못하고 '''죽는다'''. 해적들이 투스카르를 잡아서 노예로 팔려고 이들을 바다 건너로 데려갔다가 알아낸 결과라고 한다.
4.3 패치 이후 새로이 등장한 다크문 섬에 투스카르 NPC가 한 명 있다. 이 친구는 "-귀빈 관광객- 기다리는 곳"이라는 팻말이 달려 있는 동물원 우리에 갇혀있으며, 말을 걸어보면 이번 관광을 오랫동안 기다렸다는 대사를 한다. 대놓고 속고 있다.
판다리아의 크라사랑 밀림에서 강태공 연합의 일일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 강태공 부두, 쿤라이 봉우리 북쪽 해변의 조그만 섬[4] 에도 투스카르 NPC가 한 명씩 있다. 영원꽃 골짜기 두 달의 제단에서 강태공 연합의 사절로 나와있는 NPC도 투스카르다.
군단에서는 부서진 섬의 아즈스나와 도적 직업 전당에까지 등장한다. 대항해시대에 실제 노예 무역선에서도 노예들의 대우는 처참했으며, 해적들이 팔아먹기 위해 잡아온 노예에게 제대로 된 식사를 주거나 살기 좋은 여건을 마련해주지 않았을 게 뻔하므로 본인들의 부주의로 일찍 죽은 것을 노스렌드를 벗어나면 죽는 것으로 안 모양이다. 한편 몇몇 투스카르의 영혼이 헬하임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5.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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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 문화가 있으며 투스카르 특유의 신들을 믿는다. 탄생, 죽음, 결혼, 질병 등 주된 자연적 현상들에 대한 신앙과 의식들을 가지고 있으며, 생활 속에서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기타 의식으로는 고기잡이의 풍년을 기원하거나, 바다에서 길 잃은 자들과 전투에서 쓰러진 자들을 기리는 의식 등이 있다.
- 카르쿠트(Karkut): 죽음의 신. 죽은 투스카르의 영혼을 돌보는 존재라고 한다. 투스카르 '아타이카'에 의해 언급되었다. 카르쿠트가 대지를 거닐며 투스카르의 영혼을 수집한다고 말하는데, 이게 크발디르가 쳐들어오는 바람에 많은 투스카르가 죽게 되었다는 뜻인지, 리치 왕을 의미하는지는 불분명하다. 타사리안에 대해 '카르쿠트의 인장을 가진 자'라고 말하기도 한다.
- 이슬리루크(Issliruk): 은빛 독수리의 형태로 나타나는 전쟁의 영혼이자 신으로 취급된다. 장로 무아히트가 보여주는 환영에서 볼 수 있다.
- 오아카노아(Oacha'noa): 바다의 여신. 거대한 크라켄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용의 안식처 퀘스트 중 투스카르 선조의 말에 따라 플레이어가 소환해 미래에 대한 계시를 받는다. 처음에는 이 땅의 트롤들처럼 자신을 죽이고 힘을 훔치려는 거냐며 경계하는데, 이를 보아 드라카리 트롤에게 로아로 숭배받기도 하는 듯.
- 타유트카(Tayutka): 신비한 여성의 영혼. 투스카르 조상들의 영혼을 인도한다고 하며 투스카르들에게 음식과 피난처를 보장해 준다는 듯. 역시 '아타이카'에 의해 언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