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와이즈 디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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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Samwise" Didier.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시니어 아트 디렉터. 1971년 8월 26일~
트위터
미들네임인 샘와이즈는 원래 영어권에 있는 이름이 아니며, 반지의 제왕의 등장인물 샘와이즈 갬지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름에서부터 덕후의 기운이 느껴진다.
블리자드의 초창기 멤버로, 15년이 넘도록 근무중이며 블리자드가 만든 거의 모든 작품에 참여했다. 원래 직업은 영화관 안내원이었고 그림은 취미로 끄적이는 정도였는데, 신문에 실린 실리콘&시냅스의 인력모집 공고를 보고 흥미가 동해 입사하게 되었다고 한다.(블리즈캐스트 인터뷰) 겉보기에는 전형적인 미국의 술배나온 중년층 후덕한 아저씨지만 그림 실력만큼은 자타가 인정하는 본좌. 이창현과의 대담에서 "당신은 바닥에 떨어진 자갈 하나도 신경을 써서 그렸는가?"라고 말하기도 했을 정도로 진짜 쓸데없는 작은 것까지 세세하게 그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오래 근무했고, 재능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입사 이후 미술 활동을 중단한 크리스 멧젠과 달리 매우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캐릭터 디자인 측면에서 발언권이 큰 편. 스타크래프트 2에서 암흑 기사의 디자인에 변화를 주고[1] 저글링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도 샘와이즈다.
비하인드 신 같은 곳에서 보이는 모습은 상당히 유쾌하다. 대전격투 게임을 할때마다 발로 플레이해서 진 사람한테 자기가 쓴 컨트롤러로 플레이하게 시킨다던가...
스타크래프트 2 발매 당시 찍은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동양 문화에 전반적으로 심취해 있어 자신의 창작물 및 디자인에 동양틱한 컨셉을 굉장히 자주 사용한다. 특히 일뽕을 치사량에 가깝게 들이켰는지 닌자와 사무라이를 게임에 집어넣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데, 블리자드 내에서 한동안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가 굉장히 유행했기 때문에 이 영향을 받은 것이라 추측된다. 대표적인 경우가 워크래프트 3의 판다렌의 초창기 디자인과 블레이드 마스터. 동양 무술 전반에 심취해 있다는데, 팬서비스와는 상관없이 한글 폰트를 간간히 사용하는 것으로도 알려져있다. 그 이외에도 작업 외적으로 재미 삼아 그리는 팬아트 같은 것도 보면 기모노를 입은 드레나이라던가... 방랑무사, 로닌 등의 이미지가 자주 나타난다. 반대로, 바이킹 문화 역시 매우 좋아해서 오크나 북유럽 소재의 그림 역시 자주 그리는 편. 부정기적으로 트위터에 Brutal Doodles라는 괴물 소재 그림을 올리고 있다.
블리자드 소속의 다른 디자이너보다 긱스러운 면이 강한 편으로, 독창성 면에서는 다소 떨어지게 되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컨셉이면 패러디성으로 가리지 않고 넣는 경향이 있다. 워크래프트 1편의 오크가 워해머 판타지의 오크를 닮게 된 이유도 워크래프트 1편의 디자인을 당담한 샘와이즈와 론 밀러가 당시 바이킹 문화와 던전 앤 드래곤, 워해머 미니어쳐 게임에 한창 빠져 있었기 때문. 2편을 기준으로 프랜차이즈에서 크리스 멧젠의 비중이 커지게 되면서 워크래프트만의 개성과 독자성을 갖추게 되었지만[2] , 현재도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등 기존 프랜차이즈에서 샘와이즈의 영향력은 건재하다. 최근에 맡은 캐릭터 디자인은 이즈샤와 아바투르. 디지털 작업을 하면서 화풍이 조금 달라졌다. 히어로즈 오브 스톰에서도 시공의 폭풍에서 등장하는 각종 하수인, 캐릭터와 배경 디자인, 영웅 스킨 등 다방면에 걸쳐 참여하고 있지만 의외로 오버워치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토르비욘 등의 캐릭터 디자인에 조언을 해 주었다는 듯.
오너캐는 팬더로, 이는 형의 말실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북극곰처럼 추위를 안 타는 것 같다'라고 할 것을 '팬더곰'이라고 잘못 말했고, 이후 팬더가 자신의 별명이 되어 버렸다고. 자신이 관여한 게임에 빠지지 않고 팬더를 이스터 에그로 집어넣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판다렌의 경우 아예 이러한 이스터 에그로부터 시작된 종족.
메탈 광빠이기도 해서 헤비메탈 밴드 '해머폴(Hammerfall)'의 앨범 커버를 그리기도 했다. 그것도 한장 그려주고 끝난 것도 아니고 2002년부터 2014년까지 꾸준히 그리고 있다. 스타 2 자유의 날개의 OST 앨범 Revolution Overdrive: Songs of Liberty의 커버를 그린 것도 그의 팀. 또한 개인 작업으로 'Tales of the Last Dwarf'라는 소설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본인 말로는 여자 캐릭터를 그리는 데 약하다고 한다. 그림 실력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지금은 여자 캐릭터도 미국식 화풍이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무리 없이 뽑아내고 있지만, 한창 워크래프트 3 - 와우에 참여하던 시절은 확실히 미형과 거리가 멀다. 이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여성 캐릭터의 의상을 디자인하면서 나름 자신감이 붙었다고 한다. 루크 만치니가 육아휴직으로 활동을 쉴 동안 히오스 버전 마이에브 일러스트를 직접 담당하기도 했다.
블리자드 사내 밴드인 타우렌 족장들의 보컬이다. 게임 내 이미지 캐릭터인 사무로는 그의 이름을 일본틱하게 변형한 것.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검귀 사무로가 추가 기념으로 직접 드로잉 방송을 했다.* 검귀 사무로 또한 워크래프트 3 때 부터 출현했으므로 판다렌 만큼이나 샘의 오너캐 취급을 받는다. 검귀 캐릭터 전속 성우도 담당.[3]
사내 일러스트레이터 모임인 폭풍의 후예들을 조직했다. 폭풍의 후예들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관리를 맡고 있으며, 커미션 작업도 한다. 트위터에서 "ABC"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Always Be Creating"의 약자라는 듯.
비취숲에 'Sam the Wise' 라는 '''판다렌''' NPC가 있다.
스타크래프트 개발 회고록에 의하면 블리자드 창립 초기에 아직 가난해서 업무용 차량이 없었을 때 항상 샘와이즈의 차를 사용했었다고 한다. 근데 그 시점에서도 이미 연식이 30년은 넘은 고물 자동차라 허구헌날 퍼졌다고...
블리자드의 고참 일러스트레이터 중에서도 가장 꾸준히 활동하는 인물이었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게임 내부에서 그의 작업물을 보기 힘들어졌다. 가장 활발했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스킨 디자인도 2016년 이후부터는 오스카 베가 등에게 넘어갔으며, 가장 최근의 작업물은 격전의 아제로스의 로그인 화면 일러스트. 본인 역시 SNS에서 개인 작업물을 홍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워크래프트 3에 샘와이즈 디디에의 얼굴 아이콘과 모델이 있다. 하지만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에서 그 아이콘은 보라색 머리 여성으로 바뀌었다. 처음엔 외주 업체인 Lemon Sky Studio측에서 넣은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으나 외주사 직원이 레딧에 쓴 쓰레드에서 자신들은 아이콘이 바뀌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말했고 이후 블리자드 내부 직원인 Maxine Virtue라고 밝혀졌다. 디디에가 이런 변경에 대해 아는지는 불명.
1. 소개
1. 소개
Sam "Samwise" Didier.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시니어 아트 디렉터. 1971년 8월 26일~
트위터
미들네임인 샘와이즈는 원래 영어권에 있는 이름이 아니며, 반지의 제왕의 등장인물 샘와이즈 갬지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름에서부터 덕후의 기운이 느껴진다.
블리자드의 초창기 멤버로, 15년이 넘도록 근무중이며 블리자드가 만든 거의 모든 작품에 참여했다. 원래 직업은 영화관 안내원이었고 그림은 취미로 끄적이는 정도였는데, 신문에 실린 실리콘&시냅스의 인력모집 공고를 보고 흥미가 동해 입사하게 되었다고 한다.(블리즈캐스트 인터뷰) 겉보기에는 전형적인 미국의 술배나온 중년층 후덕한 아저씨지만 그림 실력만큼은 자타가 인정하는 본좌. 이창현과의 대담에서 "당신은 바닥에 떨어진 자갈 하나도 신경을 써서 그렸는가?"라고 말하기도 했을 정도로 진짜 쓸데없는 작은 것까지 세세하게 그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오래 근무했고, 재능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입사 이후 미술 활동을 중단한 크리스 멧젠과 달리 매우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캐릭터 디자인 측면에서 발언권이 큰 편. 스타크래프트 2에서 암흑 기사의 디자인에 변화를 주고[1] 저글링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도 샘와이즈다.
비하인드 신 같은 곳에서 보이는 모습은 상당히 유쾌하다. 대전격투 게임을 할때마다 발로 플레이해서 진 사람한테 자기가 쓴 컨트롤러로 플레이하게 시킨다던가...
스타크래프트 2 발매 당시 찍은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동양 문화에 전반적으로 심취해 있어 자신의 창작물 및 디자인에 동양틱한 컨셉을 굉장히 자주 사용한다. 특히 일뽕을 치사량에 가깝게 들이켰는지 닌자와 사무라이를 게임에 집어넣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데, 블리자드 내에서 한동안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가 굉장히 유행했기 때문에 이 영향을 받은 것이라 추측된다. 대표적인 경우가 워크래프트 3의 판다렌의 초창기 디자인과 블레이드 마스터. 동양 무술 전반에 심취해 있다는데, 팬서비스와는 상관없이 한글 폰트를 간간히 사용하는 것으로도 알려져있다. 그 이외에도 작업 외적으로 재미 삼아 그리는 팬아트 같은 것도 보면 기모노를 입은 드레나이라던가... 방랑무사, 로닌 등의 이미지가 자주 나타난다. 반대로, 바이킹 문화 역시 매우 좋아해서 오크나 북유럽 소재의 그림 역시 자주 그리는 편. 부정기적으로 트위터에 Brutal Doodles라는 괴물 소재 그림을 올리고 있다.
블리자드 소속의 다른 디자이너보다 긱스러운 면이 강한 편으로, 독창성 면에서는 다소 떨어지게 되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컨셉이면 패러디성으로 가리지 않고 넣는 경향이 있다. 워크래프트 1편의 오크가 워해머 판타지의 오크를 닮게 된 이유도 워크래프트 1편의 디자인을 당담한 샘와이즈와 론 밀러가 당시 바이킹 문화와 던전 앤 드래곤, 워해머 미니어쳐 게임에 한창 빠져 있었기 때문. 2편을 기준으로 프랜차이즈에서 크리스 멧젠의 비중이 커지게 되면서 워크래프트만의 개성과 독자성을 갖추게 되었지만[2] , 현재도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등 기존 프랜차이즈에서 샘와이즈의 영향력은 건재하다. 최근에 맡은 캐릭터 디자인은 이즈샤와 아바투르. 디지털 작업을 하면서 화풍이 조금 달라졌다. 히어로즈 오브 스톰에서도 시공의 폭풍에서 등장하는 각종 하수인, 캐릭터와 배경 디자인, 영웅 스킨 등 다방면에 걸쳐 참여하고 있지만 의외로 오버워치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토르비욘 등의 캐릭터 디자인에 조언을 해 주었다는 듯.
오너캐는 팬더로, 이는 형의 말실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북극곰처럼 추위를 안 타는 것 같다'라고 할 것을 '팬더곰'이라고 잘못 말했고, 이후 팬더가 자신의 별명이 되어 버렸다고. 자신이 관여한 게임에 빠지지 않고 팬더를 이스터 에그로 집어넣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판다렌의 경우 아예 이러한 이스터 에그로부터 시작된 종족.
메탈 광빠이기도 해서 헤비메탈 밴드 '해머폴(Hammerfall)'의 앨범 커버를 그리기도 했다. 그것도 한장 그려주고 끝난 것도 아니고 2002년부터 2014년까지 꾸준히 그리고 있다. 스타 2 자유의 날개의 OST 앨범 Revolution Overdrive: Songs of Liberty의 커버를 그린 것도 그의 팀. 또한 개인 작업으로 'Tales of the Last Dwarf'라는 소설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본인 말로는 여자 캐릭터를 그리는 데 약하다고 한다. 그림 실력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지금은 여자 캐릭터도 미국식 화풍이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무리 없이 뽑아내고 있지만, 한창 워크래프트 3 - 와우에 참여하던 시절은 확실히 미형과 거리가 멀다. 이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여성 캐릭터의 의상을 디자인하면서 나름 자신감이 붙었다고 한다. 루크 만치니가 육아휴직으로 활동을 쉴 동안 히오스 버전 마이에브 일러스트를 직접 담당하기도 했다.
블리자드 사내 밴드인 타우렌 족장들의 보컬이다. 게임 내 이미지 캐릭터인 사무로는 그의 이름을 일본틱하게 변형한 것.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검귀 사무로가 추가 기념으로 직접 드로잉 방송을 했다.* 검귀 사무로 또한 워크래프트 3 때 부터 출현했으므로 판다렌 만큼이나 샘의 오너캐 취급을 받는다. 검귀 캐릭터 전속 성우도 담당.[3]
사내 일러스트레이터 모임인 폭풍의 후예들을 조직했다. 폭풍의 후예들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관리를 맡고 있으며, 커미션 작업도 한다. 트위터에서 "ABC"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Always Be Creating"의 약자라는 듯.
비취숲에 'Sam the Wise' 라는 '''판다렌''' NPC가 있다.
스타크래프트 개발 회고록에 의하면 블리자드 창립 초기에 아직 가난해서 업무용 차량이 없었을 때 항상 샘와이즈의 차를 사용했었다고 한다. 근데 그 시점에서도 이미 연식이 30년은 넘은 고물 자동차라 허구헌날 퍼졌다고...
블리자드의 고참 일러스트레이터 중에서도 가장 꾸준히 활동하는 인물이었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게임 내부에서 그의 작업물을 보기 힘들어졌다. 가장 활발했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스킨 디자인도 2016년 이후부터는 오스카 베가 등에게 넘어갔으며, 가장 최근의 작업물은 격전의 아제로스의 로그인 화면 일러스트. 본인 역시 SNS에서 개인 작업물을 홍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워크래프트 3에 샘와이즈 디디에의 얼굴 아이콘과 모델이 있다. 하지만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에서 그 아이콘은 보라색 머리 여성으로 바뀌었다. 처음엔 외주 업체인 Lemon Sky Studio측에서 넣은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으나 외주사 직원이 레딧에 쓴 쓰레드에서 자신들은 아이콘이 바뀌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말했고 이후 블리자드 내부 직원인 Maxine Virtue라고 밝혀졌다. 디디에가 이런 변경에 대해 아는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