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트 타이쿤

 

1. 개요
2. 상세
3. 시리즈
3.1. 트랜스포트 타이쿤(오리지널)
3.2. 트랜스포트 타이쿤: 월드 에디터
3.3. 트랜스포트 타이쿤 디럭스
3.5. 트랜스포트 타이쿤 for iOS/안드로이드
4. 파생 게임
5. 기타

[image]
DOS 버전의 박스아트.

1. 개요


크리스 소이어가 주도하여 개발한 타이쿤계통 게임.

2. 상세


1994년 마이크로프로즈에서 제작, 1년 후 디럭스 버전을 내놓았다. 같은 회사에서 나온 레일로드 타이쿤의 개념을 'Tycoon' 엔진을 활용하여 출시된 작품[1]이다. 자기가 철도 회사, 항공사, 버스 회사, 화물 회사 등의 운송 회사 사장이 되어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게임이다.
심시티와 원리는 비슷하지만, 심시티는 도시 계획을 세우나 교통을 관리할 수 없는 반면, 이 게임은 운송을 관리할 수 있어도 도시 계획을 세울 수 없다. 트랜스포트 타이쿤에서 도시는 어디까지나 중립이며 유저가 컨트롤을 할 수 없다. 다만 도시 수송량의 요구 수요[2]를 채워 주면 도시는 점점 성장하게 되며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운송 회사에 대해 호감도가 올라 좀 더 많은 수송량을 할당해 준다. 또한 지자체가 작중의 보스나 다름 없어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정류장의 건설이 막히는 등 곤란한 상황을 겪게 된다. 특히 나무를 대량으로 파괴하거나 운행하지 않는 역을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점점 평가가 나빠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를 만회하려면 뇌물을 주거나 나무를 심는 등의 행동을 해야 한다.
구현 상의 한계는 꽤 있지만, 사실상 최초로 신호기를 사용해 교행, 대피 등 철도의 기초적 원리를 구현해 낸 게임이며, 이후 각종 사용자 패치 버전으로 갈수록 시스템이 꽤 정교해져 현재의 OpenTTD에서는 선로에 수백 대 이상의 열차가 돌아다녀도 문제 없이 운행할 정도가 되었다.
작중 등장하는 건물과 차량들은 대부분 실존하는 것을 기반으로 설정되어 있다. 특히 건물의 경우 심지어 크리스 소이어의 집(...)이 작중에서 등장할 정도. 기타 스코틀랜드에 있는 건물들도 많다.
플레이어는 다른 경쟁사들과 경쟁하며 경쟁사의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식으로 회사를 인수를 할 수도 있다. 물론 옵션에서 경쟁사를 끄고 본격 심시티 모드로 할 수도 있다.
이 게임의 중독성도 무시 못하는 편이다. 물론 3대 폐인양성 게임에 비한다면 새발의 피이지만, 은근히 한번 해보면 오래가는 것이 특징이다.

3. 시리즈



3.1. 트랜스포트 타이쿤(오리지널)


Transport Tycoon.
1994년에 마이크로프로즈에서 출시된 최초 버전. 뒤에 나온 디럭스 버전에 비해서도 몇가지 기능이 부족하고 크고 작은 버그도 많이 있었지만 당시로써는 획기적인 SVGA 256색 그래픽, 묘한 중독성을 띄는 배경음악, 그리고 플레이어가 직접 운송수단을 구축하고 교통 수송체계를 만들어 세계를 발전시킨다는 새로운 게임 요소로 인해 순식간에 전 세계적으로 대박을 쳤다. 다만 디럭스와는 달리 시나리오 에디터 기능이 없고, 기후(타일세트)가 온대 한 종류밖에 없으며, 게임이 1930년에서 2030년까지 진행(2070년까지 게임 플레이 가능, 이후 무한 반복), 철도 신호기가 양방향 신호[3] 한 종류뿐이었고, 철로와 모노레일[4] 두 종류의 철도만 사용 가능했으며, 차량이 실제 이름으로 표기된다는 점이 있었다.
이 버전은 SKC에 의해 한국에서도 정식 발매되었다. 그러나 판매량이 적었던지 이후 버전은 발매되지 않았다. 3.5인치 디스켓 4장으로 용량도 적었던 편.

3.2. 트랜스포트 타이쿤: 월드 에디터


Transport Tycoon: World Editor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트랜스포트 타이쿤에는 확장팩이 존재한다. 최초의 트랜스포트 타이쿤에는 맵 에디터가 없었기 때문에, 맵 에디터를 확장팩으로 내놓은 것.
이 맵 에디터에는 타일셋이 한 종류 더 들어 있었다. 화성 타일셋이 바로 그것. 월드 에디터를 설치할 경우 화성 타일셋이 같이 설치되면서, 화성 우주기지의 기분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당시 한국에서는 "트랜스포트 타이쿤 화성판"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

3.3. 트랜스포트 타이쿤 디럭스


Transport Tycoon Deluxe
한국에 가장 많이 알려진 버전. 1년 후인 1995년에 나온 버전으로, 기존 트랜스포트 타이쿤의 확장팩 혹은 속편격인 작품이다. 전작보다 판매량은 적었지만, 게임성 면에서 크게 개선되어 호평을 받았다. 이 버전에서는 4가지 타일세트(기후), 즉 온대, 설원, 열대, 장난감 나라의 4가지로 구분되어 각 기후별로 다른 그래픽은 물론이고, 해당 타일셋의 환경에 맞게 산업시설도 변화가 있었다. 예를 들면 사막 지역에서는 물을 운송하거나, 설원지대에서는 넘쳐나는 나무를 인쇄소에 가져다주는 등의 요소. 물론 몇몇 버그도 수정되었다. 또한 시나리오 에디터 기능도 탑재되었지만, 아쉽게도 화성 기후는 빠졌다. 게임이 1950년에서 2050년까지 진행으로 바뀌었고, 철도 시스템 면에서는 자기부상철도가 등장하고, 단방향 신호기를 추가하여 열차 운행체계를 향상시켰다. 그 외에 헬리포트의 추가, 회사 인수, 합병 기능 등의 기능 추가가 이루어졌고, 저작권 문제로 차량은 모두 가상 이름으로 바꾸었다. 또한 전작의 몇몇 버그도 수정되었다. 예를 들어 오리지널에서는 경쟁사가 지은 도로 위에 플레이어가 철로를 건설한 다음 철로를 철거하면 도로도 함께 철거되었다. 그런 다음 도로블럭의 사방에 직각으로 철로를 놔버리면 그 도로블럭은 연결이 불가능해진다. 이를 이용해 경쟁사의 차량을 도로 한가운데에 고립시켜 영원히 회차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정식 발매되지 않았다. PC파워진이 PC챔프이던 시절 DOS 버전을 부록으로 제공한 적은 있다. 제공시기는 1999년 1월. 최초에는 DOS 버전만 나왔지만, 이 버전을 기준으로 윈도우용 버전도 등장하게 되었다.

3.4. 크리스 소이어의 로코모션


트랜스포트 타이쿤 시리즈 자체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속편격 위치에 있는 게임. 실제로는 롤러코스터 타이쿤 2의 엔진을 기반으로 리메이크한 것에 가깝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3.5. 트랜스포트 타이쿤 for iOS/안드로이드



"Bye, life."

- 위 동영상의 최다 추천 댓글

플레이 영상이 수록된 PV.
로코모션 이후로 신작 소식이 없다가(OpenTTD 제외) 2013년 31X라는 회사가 iOS와 안드로이드로 이식한다고 발표하였다! 31X는 크리스 소이어가 트랜스포트 타이쿤의 저작권을 관리하기 위해 원작의 유통사였던 마이크로프로즈의 관련 인물과 함께 설립한 회사. 개발은 인디 게임 제작팀인 Origin8에서 담당하였다. 원작이 x86 어셈블리어로 작성된 탓에 처음부터 다시 코드를 짜야 했다고.
2013년 10월에 출시. 이름은 트랜스포트 타이쿤이지만 크리스 소이어의 로코모션의 이식판에 가깝다. 다만 음악은 트랜스포트 타이쿤의 것을 사용. iOS판은 아이패드iPhone에서 돌릴 수 있는 유니버셜 앱으로 나왔고, 가격은 6.99 달러다. 요즘 나오는 모바일 게임과 달리 부분유료화를 채택하지 않고 있는데, 제작자인 크리스 소이어가 부분유료화를 좋게 보지 않는다고 한다.

4. 파생 게임



4.1. TTDPatch




4.2. OpenTTD



컴퓨터 운영체제가 윈도우즈로 대부분 전환된 2000년대 즈음에 프로그램을 무료로 공개했다. 그 이후에 팬들에 의해 클린 리버스 엔지니어링 방식으로 새롭게 개발된 것이 바로 '''OpenTTD'''(Open Transport Tycoon Deluxe).
OpenTTD에서 주요 변경점은 MS-DOS 기반이었던 게임이 다양한 플랫폼이 추가되었다. 윈도는 기본. IOS이나 안드로이드에서도 돌아가게 커스터마이징된 버전도 있다. 심비안 버전도 있다! 네트워크 멀티플레이를 제공한다. 또한 게임자체가 비상업적이 되었기 때문에 실제로 존재하는 수많은 차량들이 팬들에 의해 등장해 인기를 끌었으며 상대적으로 불편했던 게임 조작과 인터페이스의 개편은 물론, 인공지능 또한 크게 개선되는 등 많은 업데이트가 이루어졌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OTTD는 트랜스포트 타이쿤의 인기를 다시 한번 폭발시켰고, 아무래도 무료 공개 게임이다 보니, 로코모션 등의 후속 게임들이 나온 현재까지도 수많은 유저제작 추가요소와 모드가 쏟아지고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유저가 여전히 많다. 다만 클린 리버스 엔지니어링이 저작권 침해가 아니냐는 떡밥이 간간이 돌았으나 현재는 거의 들어간 상태이다. 초기 버전에서는 기존 TTD의 그래픽, 사운드, 배경음악과 데이터 파일을 사용해서 게임 설치 상의 불편함은 물론이고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으나 이제는 완전한 자체 베이스 파일을 제공하고 있다. OpenTTD가 나오기 전에 TTD PATCH라고 하는 버전이 있었고, 소스가 공개된 이후에 사용자들이 패치하여 게임을 개선한 것인데, 오늘날 OpenTTD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많은 기능이 이때 등장한 것이며, 전신인 프로젝트라고 봐도 좋다.

4.3. Simutrans



2006년경 시작된 또 다른 오픈소스 프로젝트. 사실은 1997년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니 15년이 넘은 오래된 프로젝트이다. OpenTTD와 달리 이쪽은 게임 기획만 트랜스포트 타이쿤에서 가져왔고, 프로그램이나 그래픽은 새로 만든 게임이다. 덕분에 OpenTTD와 같은 저작권 침해 논란은 없다. 기본적인 요소는 동일하지만 세세한 것이 많이 추가되어 있다. 하지만 문제점으로 지나치게 어렵고 난해한 게임과 산만한 인터페이스로 인해 인기는 적은 편이다. 일종의 클론 소프트웨어.

5. 기타


국내에서도 철도 동호인이나 버스 동호인 등이 활발하게 즐기고 있는 편이며, 멀티플레이도 이뤄지고 있다. 게임이 반쯤은 실시간이다 보니 멀티플레이 초반에는 거의 스타 초반빌드 짓듯이 무시무시한 APM이 필요하다고 한다(...).
BGM이 꽤 독특한데, 래그타임이라는 19세기 말~20세기 초에 미국에서 유행했던 장르의 음악을 쓰고 있다. 유명한 고전영화 스팅에 나왔던 각종 배경음악도 들어 있다.

[1] 롤러코스터 타이쿤 1과 트랜스포트 타이쿤은 게임 내용과 스토리만 다를뿐 인터페이스는 완전히 동일하다.[2] 거의 대부분이 "버스 노선을 이어달라"는 것이다. [3] 기차가 어느 정도 대기하면 바로 뒤로 틀어버려 움직이게 되기 때문에, 배차간격을 맞추어 주지 못하면 데드락이 일어나기 쉬운 구조였다.[4] 디럭스 이후의 모노레일은 땅을 파고 다니는 그래픽으로 모노레일에도 철도 건널목을 지을 수 있었지만, 오리지널 버젼에서는 불가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