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치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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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유래
2.1. 매킨토시 유래설
2.2. 토마스 버버리 유래설
3. 특징
4. 관련 항목


1. 개요


레인코트의 일종으로 19세기에 만들어진 긴 기장의 코트이다.

2. 유래



2.1. 매킨토시 유래설


19세기에 발명된 접착고무를 두장의 원단사이에 발라서 만든 레인코트가 기원이라는 설이다. 매킨토시는 맨체스터에 의류 회사를 차려 레인코트를 팔기 시작하였고 전쟁에 사용되면서 이것에서 트렌치 코트가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2.2. 토마스 버버리 유래설


1856년에 견습생이었던 토마스 버버리가 세운 의류가게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다. 그는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공기가 통하는 농부들의 옷에서 영감을 얻어 경쟁자들의 고무를 넣은 레인 코트와는 달리 이집트산 솜으로 짠, 내수성이 있는 원단을 만들었고 이것을 개버딘이라 불렀다. 이 코트들은 보어전쟁에서 쓰여 호평을 받았고 고무를 넣은 트렌치 코트와 경쟁하였다.

3.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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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트렌치 코트. 이때 트렌치 코트의 상징적인 견장과 D링이 추가되었다. 전쟁 중에 트렌치(trench[1]) 코트를 대량으로 사들인 영국은 전쟁 후 1920년에 시중에 풀어놨고 트렌치 코트는 선풍적인 인기를 끈다. 트렌치 코트는 더블 브레스트에 견장, D링 허리끈, 건 플랩이라 불리는 가슴 플랩[2] 등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1972-1986년 유행하던 남성용 트렌치코트는 가슴 플랩이 양쪽에 있으며, 양가슴 플랩(더블 플랩)을 처음으로 만든 곳은 런던포그와 크리스챤 디오르이며, 런던포그의 파생 상표인 Towne London Fog에서 집중적으로 제작하였고, 런던포그는 당시에는 개발도상국이던 한국, 타이완,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콜롬비아, 필리핀에서 외주 형태로 제작하게 하여 납품을 받았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플랩이 가슴 한쪽에만 있는 것보다, 양쪽에 있는 것이 패션감각이 더 세련되어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이베이에서 영문으로 검색을 하면 30~40년의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10~100 정도에서 질 좋고 세련미 있는 더블 플랩 트렌치코트를 살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보기 힘들다.
현대의 트렌치 코트는 롱코트, 하프코트 등으로 다양해졌지만, 허리끈과 더블 브레스트만은 유지하는 편이다. 또한 아랫 부분을 치마형으로 바꾼 여성용 의상 트렌치원피스도 있다. 특히 플랩, 견장 등이 없는 코트도 늘고 있는데, 이건 거의 트렌치 코트가 아닌 그냥 더블 브레스트 코트라고 봐야 한다.
여자들은 키가 작건 크건 간에 그 나름의 매력이 잘 묻어나기에 봄가을에 자주 입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남성은 키가 커야 트렌치 코트가 잘 어울린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오버사이즈 핏은 긴 기장을 자랑하므로 키가 작은 남성이 착용할 경우 긴 기장과 각종 장식에 눌려 끌려다닐 수 있으므로 디자인을 고를 때 주의가 필요하다.

4. 관련 항목


  • 제 1차 세계대전 : 트렌치 코트라는 이름부터가 1차 세계대전 당시 참호에서 군인들이 입던 코트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특히 유럽 서부전선의 주요 전투 형태였던 참호전에서 영국군 뿐만 아닌 프랑스군, 독일군도 트렌치 코트를 비롯한 롱코트를 입고 싸웠다. 종전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각국 군대가 장교용, 혹은 레인코트 등으로 채용하고 있다. 대한민국 육군에서도 일반 병사에게 보급되는 "판초우의", "공병우의"와는 다르게 "간부우의"가 트렌치 코트의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 바바리맨: 마피아와 함께 트렌치 코트에 부정적 인상을 주는 대표적인 존재.
  • 탐정: 창작물에서는 탐정들이 많이 착용한다. 하지만 정작 사설 탐정의 대명사인 셜록 홈즈1차 세계대전 전의 인물이라 사냥용 코트인 인버네스 코트를 입는 걸로 묘사된다. 오히려 탐정들의 트렌치 코트 인기는 필립 말로에게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일본쪽에서는 이 코트의 일본 변형판인 톤비코트/톰비코트를 착용한 것이 더러 보인다.
  • 카사블랑카: 험프리 보가트가 입은 트렌치 코트는 작품의 분위를 극대화시키는 로망의 절정으로 유명하다.
  • 야인시대에서도 주 조연 할것없이 코트 패션 일색이라 자주 볼 수 있다.

[1] 도랑, 참호라는 뜻이다.[2] 우측 가슴에만 있는데, 원래 군복으로 쓸때 소총을 견착하는 우측 어깨 부분이 개머리판 때문에 쉽게 더러워지거나 헤지기 때문에 그 부분만 천을 하나 덧댔다가 떼어내서 세탁 혹은 교체할 수 있도록 한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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