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맨
1. 개요
'''바바리맨 / Flasher'''
'''노출증 환자로 주로 여학교 앞에 자주 등장'''하며[2] 바바리 코트만 입은 채 안에는 상체와 하체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를 한 사람을 바바리맨이라고 한다.[3][4]
딴지일보에선 '''좃내논'''(Zotnanon)이란 이름의 외계 종족으로 희화화한 적이 있다. 꽤나 초창기 시절의 기사. 바바리맨이 여자인 경우는 '''바바리걸'''이나 바바리우먼이라고 한다.[5]
2. 특징
매체에 등장하는 바바리맨은 말 그대로 알몸에 트렌치 코트만 입고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바바리맨들은 대부분 얼굴을 선글라스와 마스크, 헬멧, 방독면으로 많이 가린다. 개중엔 평범한 옷을 입고 성기만 노출하는 놈들도 있다.
나이는 10대에서 60대 이상까지 다양하며, 여학교뿐만아니라 길거리, 영화관, 은행, 우체국, 역, 공항, 버스터미널, 백화점, 노래방, 식당 등 공공장소에도 등장하기도 한다.
조금 특이한 경우, 남녀공학에도 출몰하곤 한다. 이 경우에는 주로 남자 건물과 여자 건물이 나뉘어진 학교이다. 물론 여자 건물 쪽에서 출몰한다. 남자 건물 학생들이 문자나 카톡을 받고, 그 반 전체가 빗자루들을 들고 달려가 사냥감을 향해 달려드는 이채로운 광경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대중매체를 통해 희화화된 이미지에 가려져 제대로 공론화되지 않았을 뿐이지, 이들의 행동은 절대로 가볍게 웃고 넘어갈 행위가 아닌 명백한 '''성범죄'''다. 실제로 바바리맨을 목격한 피해 여성들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게 트라우마로 남게 되며, 심한 경우는 이때 느낀 혐오감이나 공포가 남성 일반에 대한 것으로 발전하거나 심지어는 남성공포증으로까지 발전해 남성들과 대면하는 것 자체를 기피하게 되는 안타까운 사례도 적지 않다.
게다가 바바리맨들 중 일부는 '''노출증에서 시작한 것이 관음증으로, 관음증에서 더 나아가 성폭행범으로 진화'''하는 사례도 있는 만큼, 매우 위험하다. 영화 <몽정기>나 두사부일체를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게다가 단체로 모여서 바바리맨 짓을 하다가 걸리면 재빨리 도망가도록 차를 준비한다든지 별별 대응을 한다.
3. 사건사고
여학교 앞에 출몰하는 바바리맨의 경우 대부분의 여학생들은 기겁하며 도망가지만, 가끔 대담한 여학생들이 성기 사진을 찍어서 유포하겠다고 협박을 해서 털리는 상황도 있다고 한다. 뭐 자업자득이지만. 심지어여고생들이 직접 바바리맨을 잡아서 경찰에 넘긴 사례까지 나타났다. 해당 여고생들 중 한 여고생은 '''태권도 4단'''이었으며 이 사건은 뉴스도 탔다.
어떤 바바리맨이 여고인 줄 알고 '''남고'''[6] 에 들어갔다가 남고생들에게 털렸다는 실화도 있다.그 현장의 사진. 저 학교 재학생이라는 네티즌의 증언에 따르면, 해당 학교의 입학식날 벌어진 사건이라고 하며 이 바바리맨은 뒤늦게 '''남고'''인 것을 깨닫고 도망치려 했지만 남고생들에게 사방으로 둘러싸여 조롱당하다 경찰에 잡혀갔다고 한다. 해당 학교가 있는 지역 일대에서는 꽤나 유명한 이야기인 모양.[7][8]
2014년 8월 12일, 현직 제주지검장이 해당 행위를 저지르다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 제주지검장 공연음란행위 사건 문서로.
2016년 8월 2일, 40대 여성이 야구장에서 야구선수들을 대상으로 바바리우먼 플레이를 하다가 경찰에 체포되었다.'인천 야구장서 KIA 선수단에 ‘알몸' 보여준 40대 주부' 기사로. 이러한 방식의 과다노출 행위는 남녀를 가리지 않는다는 예.
간혹 경마꾼들이 이 행위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경마장에서 떠도는 속설들 중 경마 전에 여성들 앞에서 음란 행위를 하면 우승마를 맞혀서 대박이 난다는 미신이 존재한다고 한다.2015년 4월 부산지역 경마장에서 벌어진 실제 사례. 사족으로 이 사건은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2016년 1월 6일 방영분에서도 소재로 다루어졌다.[9]
그것이 알고싶다 2011년 10월 29일자 방송에서 바바리맨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방송에 따르면 보통 바바리맨 하면 떠오르는 '변변한 직업도 없고 결혼도 하지 못했으며 성적(혹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전형적인 바바리맨들은 '''놀랍게도 상당수가 번듯한 직장을 가지고 있으며 성적, 정신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고 게다가 버젓이 가정까지 있는 가장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한 이들은 피해자들을 직접적으로 추행한 것이 아니고 그저 '보여주기만 하려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행동이 범죄라는 인식이 없었다.'''
상대방이 자신의 행동을 보면서 적어도 기분 나빠하진 않는다고 생각하거나 개중의 몇몇은 심지어 상대방이 좋아한다고까지 생각했다고 한다. 게다가 한 술 더 떠 해당 방송에서 보도된 사례 중에는 '내가 뭘 잘못했냐', '내가 무슨 범죄자라는 거냐' 고 큰소리를 치며 적반하장을 시전하는 바바리맨도 있었다.
4. 대처
- 바바리맨과 마주쳤을 때 놀라서 소리를 지르거나 할 경우, 이들은 피해자의 이런 반응을 보고 오히려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러니 혹시 맞닥뜨린다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 휴대폰이 있다면 신고하고, 없다면 아무것도 못 본 것처럼 무시하고 지나가면 된다. 남고 바바리맨처럼 "그것도 물건이라고 보여주냐"라고 비웃거나 조롱해보자[10] 다만, 이런 대처는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는데, 그냥 멘붕하여 다시는 안 나타난다면 다행이나 혼자 마주했을 때나 바바리맨이 무술유단자나 여러명인 경우는 도발했다가 바바리맨이 돌변하여 상해를 입히려고 달려드는 경우도 있으니까 무작정 극딜보다는 바로 경찰에 신고해주는 것이 웬만하면 현명한 대처다.
- 그냥 길가다가 누가 바바리 코트를 입고있는데 밑이 보이는 다리가 바지가 안보이는 맨다리면 즉시 자리를 피하자. 하지만 그냥 평범하게 상의와 반바지 차림에 바바리만 걸친 선량한 시민일 수도 있다.[11] 따라서 바바리 착용시엔 꼭 반드시 긴바지를 입어서 의심을 받지 않도록 하자.[12]
5. 여담
- 바바리맨으로 인해 바바리 코트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져 평범하게 일상적으로 입는 사람들이 줄었으며 이로 인해 바바리 코트가 안 팔려 손해를 본 의류매장 업체들이 한둘이 아니였다고 한다.
- 바바리맨의 파생버젼인 바바리걸도 있는데, 성인시트콤, 성인애니 등에서 다루는 경우가 있고, 실제로 전라망토의 파생으로 19금 사이트를 보면, 야외노출 소재로 나오는 경우도 많다.
- 바바리맨을 잡기 위해 바바리를 못 입게 하면,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꼴이다. 성재기는 이런 문제를 지적했다.
6. 바바리맨 캐릭터
- 그렘린#s-2 - 바바리맨 그렘린[13]
- 네로 카오스 [14] - 월희
- 데 붓쵸(8분할 당한 뒤) - 전설의 용자 다간
- 바쥬리온
- ~
- 황금박쥐
- 아담 -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15]
- 오랑우탄 - 애니멀 스쿨[16]
[1] 다만 경범죄처벌법의 과다노출죄가 적용되는 건 해당인이 음란한 목적으로 바바리 짓을 했음이 증명되지 않은 경우에 한한다. 음란한 목적에 의해서 행했음이 증명되었거나(또는 퇴거명령을 받고도 물러나지 않은 경우나 피해 여학생을 쫓아간 경우) 명백히 음란한 행동을 했을 경우 공연음란죄로 넘어간다.[2] 변종은 '''남고'''에도 출현한다.[3] 아담이라는 은어로 불리기도 한다. 아니면 한 글자 차이로 바바리안이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다. 옛날에는 코트를 활짝 펼친 모습이 활강하는 날다람쥐 같아서 날다람쥐라는 은어로 불리기도 했다.[4] 팬티 한 장이라도 입고 있는 경우도 있다.[5] 남자 노출증 환자에 비해 그 수가 적을 뿐, 여자 노출증 환자도 많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남자 노출증 환자는 알몸보다는 성기 노출을 하는 경우가 많고, 여자 노출증 환자는 성기보다 알몸 노출을 하는 경우가 많다.[6] 사건이 벌어진 학교의 이름은 영일고등학교라고 한다.[7] 서울 강서구 소재라고 하며, 실제로 네이버에서 이 학교 이름을 치면 연관검색어에 '○○고 바바리맨'이 뜬다.[8] 여담으로, 어느 네티즌들의 말에 의하면은 '''위에 서술된 것처럼 뒤늦게서야 남고에 들어왔음을 깨달은 게 아니라, 처음부터 남고임을 알고 있었으나 놀라운 몇몇 여자애들로 인해 흥이 돋아서 바바리맨을 한 거라고 한다.''' 게다가, '''이 바바리맨은 바바리맨 사건을 저지르기 전에도 이미 두번 왔었다고 한다.''' 축제 첫날에 빤스만 입고 오는 바람에 잡혀가 훈방조치를 받았고, 다음날 또 와서 어느 선생님에게 잡혀 경찰서로 끌려갔다고 한다. 이를 본 블로그 주인장은 진짜로 정신이 아픈 거 아니냐며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이 바바리맨 사건은 입학실날 벌어진 거라고 한다.[9] '벗어야 사는 남자'라는 부제로 나왔다.[10] 실제로 이렇게 퇴치한 경우도 있다. 시전자의 증언에 따르면 본인이 서울 모 여고 재학 중 있었던 일이라고 하며, 학교 앞에 나타난 바바리맨에게 "그딴 걸로 뭐 어쩌라고 새끼야!"라고 쏘아붙이자 바바리맨이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기 시작했으며(...) 그 뒤로 출몰하지 않았다고 한다. 헬로비너스의 전 멤버 권나라는 학창시절 바바리맨을 만났는데 시력이 나빴던 탓에 "뭐야, 안 보여"라고 본의 아니게 역관광을 시켜 버렸다.[11] 추운데 긴바지 입기 귀찮은 동네 아저씨들이 자주 입는다고 한다.주로 담배나 라면 같이 간단한 것들 사러 갈때라던가..[12] 프로레슬러인 존 시나는 반바지를 입고 경기를 하는데 레슬매니아 23 입장 퍼포먼스 때 그 복장 그대로 마피아처럼 트랜치 코트를 입고 나온지라 안티들은 뭔 바바리맨이냐고 빈정거렸다.[13] 1,2편 모두 나오며 썬글라스를 끼고 담배를 꼬나문채 여주인공 앞에서 바바리를 펼친다. 그리고, 여주인공에게 발로 차맞고 날아갔다..[14] 몸이 그냥 검은색 점토 비스무리한 물체로 되어있다. [15] 작중에 나오는 단역이자 1회성 악역으로 여고생들을 상대로 노출행위를 일삼으며 살아오다가 어느날 정글고 교문에서 똑같이 바바리코트를 걸친 물리선생을 보고 자신같은 부류인 경쟁자로 착각해서 텃세부리다가 근육질모드로 돌변한 물리선생한테 역관광을 당한다.[16] 작중 등장하는 단역인데 노출행위를 일삼다가 유치원생 코끼리에게 비웃음 받고(...) 토미(토끼)를 꼬시려다가 토미가 비서를 대신 불러서 막히고(...) 먹을 걸 이용해 꼬시려다가 하필 상대가 자후(사자)라 겁먹고 도망치고(...) 레서(레서판다)를 꼬시던 중 그걸 본 광채(개미핥기)가 자기가 대신 부탁을 들어주는 대신 사탕 말고 귀청소를 해주겠다는 말에 겁먹는 것으로 안습하게 응징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