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월킹

 


Twerking[1]
1. 개요
2. 유명세
3. 스타일




시티 걸즈(feat. Cardi B)의 곡 트월크(Twerk)의 뮤직 비디오 '''(후방주의)'''

1. 개요


허리와 상체를 가만히 고정한 상태에서 허벅지 뒤쪽 근육과 엉덩이 근육을 위아래로 흔들며 터는 이며, 벨리 댄스쌈바처럼 주로 둔부, 허리, 하복부를 강조하는 춤세를 띈다.
성적 매력이 상당히 강하고 특히 엉덩이와 허벅지 등 하체의 살을 출렁거리게 만들면서 강하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2] 이름의 유래는 Twist + Jerk, Twist + Work it 등으로 추정하는 사람이 많지만 확실치가 않다. 트워킹의 기원은 코트디부아르의 아칸 족의 전통 춤인 마포우카(Mapouka) 춤이며, 1980년대에 미국으로 트월킹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춤의 특성상 둔부를 지속적으로 강조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청소년 이용불가를 받게 된다. 엉덩이를 클로즈업하고 흔들기 때문에 성기 부분이 강조되어 민망한 장면이 연출된다. 유튜브만 들어가도 트월킹 동영상은 대다수가 연령제한이 걸려있으며, 한국에서도 대다수의 트월킹 뮤직비디오는 19금이 걸려있다.
(후방주의 1, 후방주의 2 후방주의3)
https://tenor.com/view/twerk-twerking-dance-pole-stripper-gif-14957824
https://gfycat.com/fr/immediatepassionateamurratsnake

2. 유명세


2013년 8월 25일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가 MTV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이 춤을 추면서 알려졌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미 1999년에 래퍼 쥬브나일의 Back That Ass Up이라는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여서 알린 적이 있다. 미국에서도 원래 흑인들만 추는 마이너한 춤이었지만 마일리 사이러스의 영향으로 어그로를 끌게 되었다.(LMFAO가 기존에 있던 셔플을 대중화킨 것처럼)[3] 그리고 1년 뒤 니키 미나즈가 자신의 큰 엉덩이를 강조한 앨범 아나콘다를 히트시키면서 대표적인 춤 장르중 하나로 구분되기 시작했다.[4] 또한 자신의 트월킹 춤을 vine에 올림으로써 엄청 유명해진 전직 스트리퍼이자 위즈 칼리파의 전처인 앰버 로즈로 인해 vine에 트월킹 춤이 많아졌다. 링크 제니퍼 로페즈도 한 때 엉덩이로 이름을 날린 가수라 아나콘다가 히트한 이후 자신도 엉덩이 마케팅을 펼치려고 booty 티저 뮤비 컨셉을 흑인식 트월킹으로 하려다가 반응이 안 좋자 그냥 자신만의 엉덩이 댄스로 새로 안무를 짜서 선보였다.
유투브에서는 한 여자가 트월킹을 하다 양초를 넘어뜨려 불이 난 영상이 한 주도 안 되어 9백만 뷰를 넘겼다. 실제 상황은 아니고 지미 키멜의 컨셉 영상.
2013년 12월 20일. 반기문 사무총장이 미국 NSA의 불법 도청을 풍자한 영상을 유엔 기자단 송년 만찬에서 공개 했다. 영상에서는 반기문이 회의시간에 "유엔 직원들은 모두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We must be the hardest working.)"라고 하는데, 이를 감청하는 측에서는 '하디스트 트워킹(hardest twerking)', 즉 트월킹 춤을 열심히 추자고 오해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영상에서 반기문이 엉덩이를 살짝 흔들며 춤을 춘다[5]. 국내에는 트월킹 춤이 워낙 생소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언론이 '엉덩이 춤'이라고 의역 하였다. 현재 원본 영상은 찾기 매우 힘들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와썹(Wassup)이라는 신인 그룹이 트월킹으로 대표되는 데뷔곡 뮤직비디오를 내놓은 게 시초가 되었고, 당시 인터넷을 시끄럽게 만들었다. 와썹측은 전 멤버가 트월킹을 추기 위해 스쿼트를 밥먹듯이 했다는 것을 세일즈포인트로 어필했는데, 특히 유난히 열정적으로 트월킹을 춰서 연관검색어에 오를정도로 주목을 받았던 멤버가 바로 후에 언프리티 랩스타로 떠오른 나다였다.
그러다가 헬로비너스가 2014년 11월 제이슨 데룰로의 Wiggle[6]을 커버한 영상이 화제가 되자 용감한 형제가 재해석해서 내놓은 곡인 위글위글을 불렀는데 왠지 중독성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음원 성적은 그렇게 좋지 못했고, 이전까지 청순을 강조했던 헬로비너스의 이미지도 이 곡을 기점으로 바뀌었다.
트월킹이라는 단어가 한국에서 유행하기 훨씬 전에 Sir Mix-a-Lot이라는 힙합 가수의 Baby Got Back이라는 곡의 뮤직비디오에서 트월킹이 나온다. 노래 내용인즉 흑인 여성들의 엉덩이가 그렇게 끝내준다는 내용. 원곡 가수가 흑인이니 인종차별이 아닌 자화자찬이다. 한국에서도 힙합하면 떠오르는 마성의 BGM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나몰라패밀리 덕분에 유명해진 곡이기도 하다.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에 등장하는 밴드인 데즈무가 4권에서 '힙 뱅잉' 이라는 퍼포먼스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지금 기준으로 보면 영락없는 트월킹이다. 사실 해당 연재분은 2007년에 공개되었는데 그 당시에는 트월킹은 그다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작가 본인도 알 턱이 있을 수 없기에 나온 결과이다.
트랩과도 많이 연관되어 있다. 보통 90~100bpm 전후의 조금 빠른 트랩과 궁합이 좋다.
트위치 방송중에 이걸 추면 정지당할 위험이 크다.

3. 스타일


춤 자체는 호불호가 갈린다. 트월킹이 매우 섹시하다며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천박하거나 외설적이고 보기 민망하다며 싫어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오히려 엽기적이라면서 성욕이 더 죽어간다고 싫어하는 이들도 많고 꼴리는지는 모르겠고 드디어 짱구의 춤이 인정받는 시대가 왔구나 하는 생각만 든다는 사람도 많다. 특히 미국 등지에서 건너오는 트월킹은 한국 정서에는 맞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7]
한국에 들여온 춤들은 본래의 트월킹과는 많이 다른 스타일이다. 한국에서 트월킹이라고 추는 것들은 사실상 별개의 엉덩이 춤이라고 보는게 맞을 듯하다. 트월킹은 원래 엉덩이를 튕기긴 하되, 튕기는 동작 그 자체보다는 흔들거리는 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단 정통 트월킹은 엉덩이가 엄청나게 거대해야 되고 흔들리는 속도도 장난이 아니라 엉덩이와 허벅지의 셀룰라이트 물결이 적나라하게 보일 정도다. 한국의 스타일은 살보다는 튕기는 동작 그 자체에 힘을 주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아무래도 아시아인 특성상 엉덩이에 살이 잘 붙지 않는 경우가 많고[8] 근육도 어느정도 있어야 가능한 것이기도 한다.
그리고 이 춤은 생각보다 동작이 다양하고 많다. 걸스힙합쪽 춤에도 어떤 동작이든지 최소 한 동작 이상은 들어간다. 한국에서는 앞뒤로 튕기는 것밖에 안하면서 트월킹을 한다고 하니 더 심심해 보이는 것도 있는 듯하다. 이 점은 셔플댄스도 마찬가지이다. 그냥 문화적 차이라고 보면 된다.
재미있는 사실은 트월킹의 기원쯤으로 언급되는 서아프리카의 유사한 동작은 성적인 뉘앙스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성적인 매력의 강조는 현대 트월킹의 유래가 된 뉴올리언스를 비롯한 미국 음악 씬에서 시작되었고, 이것이 한국에도 그대로 수입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

[1] 외국에서는 Twerk도 많이 사용한다.[2] 그래서 동양인보다 하체에 살이 잘 붙는 서양인의 체형에 더 어울리는 춤이다.[3] 이것 때문에 마일리 사이러스는 백인 래퍼 Macklemore에게 노래 'White Privilege II'를 통해 엘비스 프레슬리, 이기 아잘레아와 함께 흑인 것을 훔쳐다 자기 것인 양 포장하는 백인으로 디스당했다. 물론 매클모어 자신도 셀프 디스했고 심지어는 그 에미넴조차도 이 백인의 특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에미넴 본인도 백인이라서 뜬 것 같다고 언급을 하긴 했다.[4] 그나마 아나콘다에선 엉덩이 비주얼만을 강조하느라 트월킹은 그다지 많이 선보이지 않은 편이다.[5] 이 영상의 결말도 심히 아스트랄한데, NSA의 도청에 의해 반기문 사무총장이 트월킹을 췄다는 사실이 언론에 공표되자, 유엔 안보리에서 반 총장의 트월킹을 금지하는 결의안이 통과되는 것으로 끝난다(...). [6] 2014년 4월 내놓은 댄스곡, 나른한 음악과 섹시한 보컬 때문에 이전에도 이 노래로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추는게 해외 트월킹 전문 댄서나 아프리카BJ 사이 등지에서 유명했었다.[7] 당장 맨 위에 있는 영상에서 나오는 트월킹만 해도 호불호가 극히 갈릴 것이다[8] 서양인처럼 살을 튕길 정도로 살을 찌우게 되면 엉덩이만 찌는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살이 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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