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다락방 리볼버 사건
1. 개요
[image]
최초 보도 기사
당사자의 트윗
2. 경과
트위터 유저 '안남 고양이'가 2016년 11월 13일에 '''"총 맞을 때까지 버티고 있는 건 집안 내력인가요?"'''라는 글이 적힌 사진을 올리며[1] '다락방에 숨겨둔 리볼버 들고 찾아가고 싶다'고 발언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14일에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가 들어왔단 연락을 받았다고 하며, 연락 후 2시간 뒤[2] 경찰 사이버 수사대로부터 연락 받고 방탄복, 헬멧 등을 착용한 형사 경찰관 7~8명이 영장 없이 가택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안남 고양이 측은 트위터를 통해 '경찰 측에서 청와대, 총기 등이 연관되어 있어 위로부터 압력을 받았다며 나 몰라라하는 입장'이라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경찰은 당사자 모친의 동의를 얻어서 임의수사 형태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총 들고 청와대 가고싶다" 한탄 글 올렸다가 압수수색
이 사건이 트위터상에 알려지며 가택수사를 비난하는 의미에서 #나만_리볼버_없어 등의 옹호 해쉬태그도 등장했다. 대통령 암살 예고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도 있으나, 실제 범죄 예고가 아닌 단순히 분노 표출에 불과한 트윗으로 보고 옹호하는 의견이나, 대상이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라서 암살예고 측에 대한 옹호도 많은편[3] 이었다.
2020년 6월 5일에 당시 상황에 관한 내용을 다시 서술하였다. # 당사자 주장에 따르면, 아수라 굿즈 공구 구매를 했었는데 그 이력을 털어서 트친분께 연락을 취해 내 정보를 얻으려했고, 가택수색을 자신이 집에 갈때까지는 기다려달라며 가택 수색 거부를 무시했다고 주장 했다.
3. 결론
물론 대한민국은 총기 소지 금지 국가이며 일반인에 불과한 트윗 작성자가 총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은 낮다. 게다가 진지한 살인 예고라기 보다는 넋두리나 드립에 가까운 말이었다. 다 차치하고서도, 영장 없이 들어간 건 잘못 맞다. 앞서 사이버수사대에서 대화가 있었음에도 굳이 임의수사를 진행할 필요는 없었으며, 이를 과잉수사라고도 볼 수 있는 면이 있다.#
물론 단순 해당 정권 비판성 트윗이 아닌 직접적으로 대통령에 대한 암살 예고였던 것과 별개로, 총기를 소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것 자체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 수원 토막 살인 사건처럼 늦장 대응해야 된단 것이 아닌 이상은 총기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과 살인 의지 표현[4] 을 두고는, 그 누구도 그를 장난이라고 속단할 수 없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노르웨이 연쇄 테러처럼 굉장히 큰 사고가 될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5] 무엇보다 '''이때는 오패산터널 총격 사건이 일어난지 불과 한 달도 안 된 상태였다.''' 당시 시점에서는 경찰들이 총기류 관련으로만 따지더라도 이런 게시물에 민감해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 그리고, 패드립이 없었더라도 대통령 암살 예고는 정권에 관계없이 청와대가 예민할 상황 맞다.사례
실제로 화기류 관련 사고는 총기 청정국으로 불리는 대한민국에서도 종종 발생한다. 경찰은 폭발물이나 화기류와 같이 위험한 물건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여 사고를 예방하고 만일을 기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 실제로 불법 화기류 신고를 접수받은 후, 충분한 초동대처를 보이지 못해 경찰이 사망한 화성시 총기 난사 사건 등 총기 관련 신고에 빠르고 면밀히 대처하지 않아 경찰이나 시민이 근무 중 사망/순직하거나 위협을 겪은 총기 난사 사건은 대한민국에서도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6] , 경찰은 항상 이를 대비하여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공항에서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됐다든지, 혹은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고 경찰이 그 신고를 접수받는다면 경찰은 폭발물 전담팀을 배치하고 민간인 소개작전을 실시하는 것이 당연한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그것이 폭발물이 아니라 단순 소포였다면? 그건 그걸로 다행인 것이지, 경찰이 과잉대응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4. 기타
- 미국에서도 SNS에서 대통령에 대해 암살 예고를 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쪽은 도널드 트럼프의 경비회사 CEO가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을 저격 하겠다고 말했으며, 사과했지만 경비회사가 그 CEO를 공무휴직시킨 사례가 있다.# 원문
- 애갤에서 인터넷에서 구한 지뢰 사진으로 산에서 지뢰를 발견했다며 낚시를 했다가 문제된 사례도 있다. (#)
- 이 와중에 13일에는 닉네임보고 충북옥천경찰서안남치안센터에 문의한 사람이 나왔다.[7]
5. 관련 문서
[1] 해당 사진은 당사자와 관련은 없다고 한다.[2] 물론 사이버 수사대는 다락방이 있는지 실제 확인이 필요하다며, 다른 부서에서 연락이 갈 거라고 이미 안내했었다. 신고가 들어와 절차상 때문에 확인했다고.[3] 이후 2017년 초에 발생한 문재인 암살 예고글 작성 사건#s-2.1과 비교시 기준.[4] 이 부분은 '''대통령 암살이 아니라도''' 마찬가지다.[5] 우퇴위아 섬 테러사건 이전에도, 범인은 범행 직전 인터넷에 "2차대전 이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독일인들을 강제 추방했던 '베네시 포고'를 유럽의 무슬림에 적용해야 한다", "모던 워페어 2로 거의 실제 작전 훈련과 비슷한 훌륭한 모의 훈련을 할 수 있다." 와 같은 말을 남기고 테러를 시작했다. '실제로 불법 총기류를 휴대하고 있다'는 주장에서 사고를 예측하는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6] 예를 들어 위협의 경우는 이 사건과 비슷한 시기에 있던 죽왕파출소 엽총 난사 사건등.[7] 안남이란 지명이 진짜로 있긴 했지만, 정작 해당유저 닉네임의 안남은 아수라의 배경인 안남시에서 따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