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영화)
1. 개요
<비트>, <무사>, <태양은 없다>, <감기>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의 느와르 영화.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과 같은 화려한 배우진으로 기대를 받았다.'''악인들, 지옥에서 만나다'''
가공의 도시 '안남시'를 배경으로 그 곳을 지배하는 악덕시장과 그의 비리를 쫒는 검사, 그리고 그 사이에서 낀 부패 경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 마케팅
2.1. 예고편
2.2. 포스터
2.3. 스틸컷
3. 시놉시스
4. 줄거리
5. 등장 인물
6. 평가
언론시사 직후 현란한 카 체이싱과 같은 강렬한 하드고어는 한국 액션 장르의 진일보를 이루었으며, 현실 세계의 처절한 삶을 진정한 느와르로 창출했다는 평가가 올라왔다.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악에 물든 빌런이 주인공인 작품도 오랜만이다.#
과도한 폭력성 때문에 취향에 따라선 호불호가 갈릴 듯 하나, 언론시사회 이후 숨 막힐 듯한 액션을 높게 평가하는 평들이 다수 올라오기도 하였다. #
뉴스1의 장아름 기자는 인간이 더 얼마나 처절하게 악해질 수 있는가를 치밀한 세계관 속에 녹여낸 하드보일드한 작품이라 평하였다. 영화의 정서적 반감과 서사의 개연성을 지적하는 것은 아수라가 내세운 가상도시에 동화되지 못했다는 의견이다. #
최광희 영화평론가는 개봉 당일에 올린 두 편의 칼럼을 통해서 아수라의 내용을 대한민국 현실에 빗대어 평가하였다. # #
개봉 후 시간이 다소 지난 뒤 초기의 악평과는 달리, 느와르 영화로서의 궁극에 다다른 명작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나홍진 감독은 '프레임 속의 모든 것이 스승이었다' 라는 극찬을, 방구석 1열 23화에서도 정우성의 빛나는 연기와 역대 최고라고 해도 손색없는 자동차 추격 액션을 비롯한 영화 전반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6.1. 일반적인 평가
개봉이후 영화의 개연성과 스토리에 대한 혹평이 다수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사건의 중심에 있는 주인공 한도경이 도대체 뭘 하고 싶은지 종잡을 수가 없어서 감정이입이 잘 되지 않고, 영화의 템포 자체가 강-강-강-강으로 나아가는 템포라서 지친다는 평가도 많다. 더불어 정우성의 연기력이 또 다시 도마에 오른 상황. 특히 욕 연기가 어설프다는 평이 다수 나오고 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무비썸'에서 별 두개 반을 주었다. 요즘 시대에 맞지않는 올드한 느낌이라고 평했다. 다만 별점은 낮더라도 절대 지루한 영화는 아니라는 평가다. 부족한 개연성, 한도경 캐릭터의 심리와 동기 묘사에 대한 지적, 문선모 캐릭터의 급격한 캐릭터 변화에 대한 지적과 함께 미술과 조명 등의 비주얼적으로 빛나는 부분들도 많이 언급했다. # # #
네이버 영화 평점도 7점을 넘지 못하고 있는데 웬만한 재미있다는 오락 영화들이 7점은 넘어간다는 사실을 봤을 때 대중성도 잡지 못했다는 평가이다.
기자들이나 평론가들이 기본적으로 중간이상은 하는 영화라고 평가함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 대혹평을 받는 것을 보면 영화 자체가 대중성을 잡지 못했고 결말도 통쾌함을 원하는 관객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찝찝하고 결국 비호감인 영화가 되는 악순환이 된 것. 어쨌거나 지나친 폭력성과 낮은 개연성으로 인해 부정적인 방향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린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그로 인해 흥행 면에서는 참패를 면하지 못하였다. 이로 인해 제 2의 '''<신세계>'''나 '''<내부자들>'''을 기대했던 관객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앞에 언급된 <신세계>나 <내부자들>하고는 다른 스타일의 영화인지라 관객들이 엉뚱한 영화를 기대했다가 본인들이 생각한 영화가 아니라 유독 더 혹평하는 것도 감안해야 된다. 극장에서 막을 내린 후 생각보다 재미있다거나, 의외로 괜찮다는 평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중간의 자동차 추격전은 대부분의 네티즌이 호평을 했으며, 마지막 장례식장 장면은 영화 제목을 정말 제대로 살린 '''아수라'''판을 보여준다며 호평을 받았고, 심지어 자동차 추격전 장면 때문에 별 하나는 더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주연배우들은 말이 필요없는 초호화 캐스팅이지만 그에 걸맞은 각본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중평이다. 네티즌들의 호불호 평가들을 종합 해 볼 때 평가는 이렇다. 정우성을 제외하고는 배우들의 연기력 부분에서는 당연히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지만,[4] 각본은 평작 내지 그보다 아래로 쳐야 한다는 평이다. 지루한 범작은 아니나 심각한 결점과 함께 빛나는 스타일과 개성을 동시에 품은 아쉬운 영화라는 평도 존재한다. 네이버 영화 평점에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많은데 맛은 없다.'던가, '최고급 재료로 비빔밥이라니' 같이 영화가 소재와 초호화 캐스팅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음을 지적하는 리플들이 다수의 추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각 배우들이 각각 과거에 인상을 남겼던 작품에서의 배역 이미지를 잘 차용한 것은 인정할 만 하다. 황정민은 <달콤한 인생>과 신세계에서 보여줬던 악역 두목 이미지가 다시 살아났고, 정우성은 <감시자들>이나 <신의 한 수>에서 남겼던 날카로운 성향의 격투 고수 이미지가 있고, 주지훈은 좋은친구들에서의 궁지에 몰린 악역 이미지, 곽도원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의 검사 이미지, 정만식은 다수의 영화에서 나왔던 주먹 쓰는 터프가이 이미지, 김해곤 역시 범죄조직 두목 이미지가 캐스팅과 어울렸다.
단, 박성배라는 인물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은 집중에 방해가 되는 부분이 있다. 시장이지만 거대 폭력조직 두목과 다를 게 없는 행동[5] 만 하는데, 자기 몸을 자해하도록 연극을 하는 수준으로[6] 독기가 넘치고 언플에 능한 듯하면서도 사진 찍는 기자들이 널려있는데도 검사와 대놓고 말싸움을 벌이고 성질을 부리기도 하는 등 정치인과 폭력배 두목이라는 이미지를 섞으려는 듯 보였으나, 일반적인 한국이라는 설정 내에서 볼 때는 딱히 와 닿지가 않는다. 박성배의 언론플레이장면들은 사실 부조리극의 한 장면에 가깝다. 어떻게 시장이 조폭처럼 행동하느냐보다, 어떻게 저런 사람이 시장이 됐는지가 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언플은 당장의 바람은 피해갈 수 있지만 재선과는 관계가 없다. 눈에 띄는 성과가 없으면 재선이 불가능해지고, 재선이 안된다는 것은 미래권력이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 똘똘뭉친 악역들은 현재권력을 버리고 다음 권력에 미리 줄을 서게 마련이다.
무엇보다도 그래도 대한민국의 대도시라는 설정인데 무슨 고담시 수준의 치안과 무법지대로 표현한 것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평.
안남시라는 느와르적 세계관에서는 허용되는 일이겠지만, 현대 대한민국의 기준으로 보자면 도저히 수습 불가능한 일이 연속으로 터진다. 특히 영화에서 등장하는 수많은 살인들은 빈도도 잦은 데다 지나치게 극중 인물들과 연관되어 있으며 언론에 공개되어버리기까지 하는 상황. 하다못해 피해자가 실종처리라도 되면 모를까 아예 사람을 대로변에서 대놓고 제거해 버린다. 수도권 시장이 아니라 대통령이나 검찰총장이 와도 대체 어떻게 수습할지 답이 안 나오는데 박성배는 전혀 개의치 않고 더 심각한 범죄를 지시하는 판국이다. 무엇보다 한개 시에서 이런 강력사건이 계속 터진다는 것 자체가 시장입장에서는 악재 그 자체다. 심지어 느와르 세계관에서도 살인 범죄가 늘어나면 기존 정치인 세력에 큰 악재다. 재선에 불가능해지기 때문. 그러나 이 영화는 그것을 철저히 무시해 버린다. 마치 영원한 시장인 것 처럼. 역대급 느와르 분위기로 관객들의 눈과 뇌를 매료시켰음에도 소재를 강-강-강으로 밀어붙이면서 무리수를 던진이유가 여기에 있다. 계속 더 큰 자극을 주지않으면 마법에 걸렸던 관객들이 제정신을 차리고 영화 바깥에서 뭔가 이상한데?를 느끼게 되어버리는 것. 그리고 클라이막스에서 외국인 불법체류자로 이루어진 청부살인범들이 직접 검사일행을 칼로 써는 순간 관객들은 몰입이 완전히 깨져버리게 된다.
그렇게 현실성을 넣고 싶었다면 아예 제대로 된 범죄계획이 극 중에서 나왔어야 했을 것이다. 특히 한국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개연성 높은 소재[7] 를 잔뜩 차용해서 스토리를 전개했기 때문에, 다른 한편으로는 느와르물이기 때문에 현실적이지 않아도 된다고 강변하는 것은 관객에게 별로 설득력이 없다. 이미 소재에서 너무 한국의 현실을 써버렸기 때문에 관객들은 당연히 무의식적으로 실제 한국과 비교하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6.2. 장르적인 평가
해외에서의 호평과 더불어 평론가들, 일부 영화 애호가들 사이에서 아수라가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의견이 나타나기도 했다. 단순히 그동안의 한국 상업 영화를 소비해 온 독법으로는 진가를 알기 힘든 영화라는 것이다.해외평 참조 # 그리고 결말이나 전개도 마치 홍콩 느와르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처럼 흘러가는데 이 부분은 국내 관객들의 취향과는 매우 어긋나 있다. 해외평은 정반대로 좋은 것도 그렇다. 평론단에서도 의견이 어느정도 갈렸는데, 박평식은 6점을 주었으나 사실 그의 기준으로는 6점이면 꽤나 좋게 준 것이다.[8]
상기의 비판점들은 사실 영화의 정론적 문법으로 해석했을 때,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이다. 스토리텔링의 개연성과 세계관과 현실성의 개입, 그리고 캐릭터의 감정이입 부분 등, 영화를 교과서적으로 해석하려고 했을 때 생기는 온도차라고 볼 수도 있다. 이 영화가 극단적인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은 바로 그 점인데, 영화는 전반적으로 일반적인 문법이 아닌 극단적인 하드보일드 느와르물의 문법과 장르적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영화 자체가 그런 장르적 지향점의 이미지화에 극단적으로 집중되어 있다. 즉, 장르적 특징점에 대해 극단을 간 것. 그런 면에서 보면 위에서 지적된 세계관의 비현실성과, 관객의 지향점을 영화 흥행부진의 요인으로 꼽는다면 일리가 있지만, 그것이 영화의 단점 혹은 과오로 지적되는 것은 편향된 평가 방식이다. 물론 관객들에게 그러한 장르적 지향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는 것은 단점이다.
무엇보다도 영화는 이 영화자체가 목표 지향점을 잡은 장르적 요구치를 충족하는 것이 사실이고, 그런 면에서 컬트팬들을 양산하고 있기에 좀 더 다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거기에 이런 양극단의 평가의 촉발점이 이동진 평론가의 평론 이후에 심해진 경향이 있으며, 이동진 평론가가 평소 지적됐던 부분인 ‘영화를 텍스트로 분석 해석하려고 한다’는 비판점과 이 영화의 비판되어지는 부분이 정확하게 겹치는 부분을 감안한다면, 다분히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비판적 관점이다. 좀 더 많은 심층적 토론과, 시간이 지난 뒤의 재평가 필요한 영화라는 점은 분명하다.
사실 이런 장르의 영화는 결국 폭주와 비극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영화가 너무 강렬했기에 마치 강강강강처럼 보이는 시나리오지만 사실 이는 강강강강이 아니라 고구마고구마고구마고구마였다. 주인공은 시장과 검찰 사이에서 고생만 하는데, 후반까지 그 어떤 사이다 결말도 내지 못한다. 영화 중후반부에 나오는 카체이싱이 호평 받은 것은 연출도 훌륭했지만, 당하기만 하는 주인공이 드디어 폭발한다는 관객들의 기대감 역시 한몫 했을 것이다. 문제는 그 카체이싱 이후 장례식장에서 제대로 된 연출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다. 주인공들이 몰살을 당하든 말든 카체이싱에서 붙은 불을 화끈하게 폭발시켰어야 했는데, 정작 결과물은 일종의 촌극이나 다름없었다. 이러니 대중들 입장에선 이게 뭐야? 라는 반응이 절로 나올 수밖에.
7. 흥행
아수라의 순제작비는 92억원이며, 마케팅 비용을 포함한 총제작비는 120억원이다. 따라서 100% 한국 극장 흥행에서 충당할 때 <아수라>의 손익분기점은 360만명이다.
개봉 전 예매율이 80%를 넘기며 2016년 최고 기대작다운 조짐을 보였고 실제로 개봉 첫 날 50만 관객을 모았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서는 오프닝 신기록.
그러나, 영화를 본 관객들 다수가 혹평했고 관람객 평점은 고작 6.56에 불과했다. 이런 혹평의 영향으로 주중인 첫날에 50만 관객을 거둔 것에 비해 주말인 토요일에는 휴일임에도 39만 명으로 첫날 관객수를 못 넘어 흥행속도는 떨어지고 있다. 그래도 낙폭이 크진 않아 5일차에 42만의 관객을 모아 총관객수 180만이 되었다
하지만,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과의 격차가 점차 줄어들더니 개천절인 3일에는 개봉한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역전당하고 말았다.''' 아수라가 배급사인 CJ에 힘입어 다수의 스크린을 확보하고, 황정민과 정우성같은 S급 배우들을 캐스팅하여 흥행 보증수표와도 같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이런 점수는 기대에 완전히 못 미치는 성적'''이다. 게다가 며칠 후에는 <맨 인 더 다크>에도 따라잡혔다.
개봉 6일차, 200만을 돌파했다. 다만, 연휴가 끝난 10월 4일 화요일에는 여전히 2위고, 관객수도 전날보다 절반 떨어진 7만 5천 명에다 1,041개의 스크린수, 4,921회의 상영횟수로 당일 영화 중 가장 많이 상영되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또한 좌석점유율은 고작 8%에 그치며, 롱런이 힘들어졌다.
10월 7일, 일일관객수가 4만 대까지 떨어졌다. 10월 14일 아직 손익분기점까지는 45만 명이 더 필요하다. 손익분기점을 못넘기는 게 거의 확정되었고 영화사와 배급사 모두 손실을 입게 되었다. 최고의 캐스팅이 꼭 최고의 결과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을 방증하는 영화.
1차 시장인 극장에선 손해를 입긴 했지만 2차 시장이나 해외 판매를 한다면 그나마 남은 손해를 메울 가능성은 있다. 게다가 이후 명절 때마다 한국 영화를 TV에서 자주 틀어주기에 장기적인 2~4차 시장에서의 수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개봉전 1차 시장에서 대박을 거둘 거란 기대에 비하면 예상치 못한 변수이긴하다.
2017년 9월 16일, OCN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2018년 8월 1일 기사에 따르면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 이후 국제마피아파 게이트가 터지면서 갑자기 VOD 다운로드 수가 급증하면서 추가 수익이 발생해서 손익분기점을 뒤늦게 넘겼다고 한다. 그러니까 100만 명분의 관객이 영화를 감상한 만큼의 비용의 대부분을 VOD 다운로드 수익만으로 메꾸었단 뜻이고[9] 만일 좀 더 늦게 개봉했거나 저때쯤 개봉했다면 대박이 났을지도 모를 일.#
8. 명대사
"인간들이 싫어요."
"관두고 말고는 위에서 정하지 않겠어요?"
"시장님 유머에 전부 뒤집어졌습니다"
"도경아, 나는 네가 좋았다 싫었다 그런다. 왜 그럴까?"
"둘이 아주 좁아터진 데서 애들을 쓰셔"
"그걸 아는 양반이... 병든 마누라를 두고 떡을 쳐?"
"멋지다~ 한도경이!"
[스포일러]
"요즘 세상에 누가 은갈치를 입어요? 쪽팔리게. 조르지오 알마~니. 백화점 세일로 싸게! 형 이게 이게 라인이... 라인이..."
"원래 인간은 남 입장에서 생각해지지 않는 거야. 다 지만 생각하는 거라고. 우리 도경이만 빼고"
"편하게 하란다고, 진짜 편하게 하면, 그런 놈들이 인생에서 성공하겠니?"
"볶음밥 나눠 드실래요?"
"왜?"
"불쌍해보이니까"
"너 나 좋니?"
"지랄하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인데"
"짐 싸!"
"선모야, 끝까지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했어? 제 분수를 알고 선을 넘으면 안 된다"
"선 앞에서 멈춰서라. 형, 제 할 일은 제가 알아서 할게요."
"지금은 천당 위에 분당 아닙니까? 우리 안남도 나중에 한번 보십쇼. 전국에서 돈 싸들고 덤벼드는 부자동네. 무슨 동네요?"
"부자동네."
"안 들립니다. 무슨 동네요?"
'''"부자동네!"'''
"괜찮습니다. 저 박성배는 여러분들과 끝까지 갈 겁니다!"
"다 알면 그게 쇼지, 정치냐?"
"죽었어? 에이~ 살았네 살았어."
"비싼 양복 입고, 외제차 타고 다니니까 세상이 존나 아름다워 보이지?"
"어떻게 개새끼가 주인을 물어?"
'''"그냥 태풍 한번 지나가는 거야. 아무리 세게 불어도, 절대 쓰러뜨리지 못해! 그 시련을 통해서 이 박성배는 더 강해지는 거라고!!"'''
"나는~ 도경씨한테 진심으로 대하면 알아줄 줄 알았어요. 하아 씨 에라꽁꽁! 내 미스테이크에요. 미안해요. 너무 휴우머니즘적으로 갔다 내가! 절대 이런 일 없어 앞으로!"
"이 육개장 말이야, 수원 광교 쪽 한 군데에서 경기도 전체에 납품을 하는데 맛이 아주 별미야. 내가 이거 먹으려고 문상하러 다닌다고 하면 믿겠니?"
"세상에 두 가지 병이 있어. 하나는 걸렸는데 죽지 않는 병이고, 하나는 죽을 수 밖에 없는 병이야"
"골 때리네, 이거~"
"절대 믿으면 안 되는 그런 눈을 가지셨다. 우리 시장님."
"진심을 안 받네요. 안 받아."
"형, 시장님은 다 이겨."
"시장님, 마지막 기회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없어이~ 씨빨."
"야 김차인이. 잘 봐. 내 팔 싹둑."
"마무리는 검사님이 하세요. 마무~리."
"도경이니? 선모랑 얘기가 잘 안됐구나~"
"예... 제가 죽였어요."
"아놔~ 씨~ 너 때문에 이게 다 뭐니~ 형제같은 애를 죽였다는 거잖아... 검사도 쏘고~"
"시장님 밖으로 나오세요."
"이제 나까지 죽일라고! 이야~ 너 진짜 나쁜 새끼다아~"
"'''박성배 밖으로 나와!'''"
"앰뷸런스 좀 불러줘요"
"당장 앰뷸런스 불러주면 제가 다 엮을게요."[11]
"가만 보니까 자기도 참 나랑 닮았네"
"네 문제가 뭔 줄 아니? 도경아??"
"좆도 아닌 새끼가 쓸데없이 승질만 있어."[12]
"이렇게 될 줄 알았어요. 알면서도... 어쩔 수가 없네요."
9. 여담
- 본래 감독이 생각한 시나리오의 초기 제목안은 '반성'이었지만 영화사 대표가 클레임을 걸었고, 그렇다고 추천한 대로 '지옥'이라 하기엔 영 마뜩찮다 싶을 때에 황정민이 시나리오를 읽고 "아수라판이네"라고 한 마디 했던 것이 그대로 영화의 정식 제목으로 정해졌다고 한다. #
- 15년 11월에서 <무도드림>에 제작진의 막내 두 명이 출연하여 박명수의 이마때리기 경매에 참여해 12만원으로 낙찰받았고 이것으로 영화홍보에 톡톡히 득을 봤다. 실제로 무도드림이 끝나고 한동안 검색어 1위를 했을 정도. 다른 영화팀들이 경매로 출연진들을 데려가는 동안 고작 12만원만 들여 엄청난 홍보를 했다. 무도 멤버가 주로 부각될 수 밖에 없는 타 영화와는 달리 영화 제목과 이마때리기가 크게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낙찰가는 12만원이었으나 제작진에서 기부차원에서 500만원을 더해 최종적으로 512만원을 기부했다.
- 부산광역시에서 많은 부분을 촬영했다. 오밀조밀하게 모인 산동네 주택가들과 멀리 보이는 항만, 올드한 분위기의 구도심은 100%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황정민이 맡은 박성배 시장이 기자들에 둘러싸여 처음 등장하는 장면은 부산외국어대학교 구 교사(校舍)인 우암동 캠퍼스에서 촬영되었다.
- 작중에서도 입원한 아내에게 도경이 TV 프로그램을 다운받은 태블릿을 주며 직접적으로 무한도전을 언급한다. <무도드림>과는 무관하게 처음부터 각본에 있던 대사로, 개봉을 앞두고 배우들의 무한도전 신들의 전쟁 출연이 결정되자 무한도전으로 홍보한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편집을 고려하다가 그대로 상영했다고 한다.
- 이미지 상단에 TIFF란 글자가 보일 것이다. 이 영화는 2016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작품으로, 동아시아 부문, 범죄-정치로 분류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미온적인 반응이지만 해외에서는 호평을 받았다.#
- 이 영화가 개봉하기전에 조연으로 나왔던 윤제문이 세번째 음주운전에 걸렸고 이후 집행유예를 선고 받으면서 극의 흐름상 중요해서 편집 하지 못한 <덕혜옹주> 때와 달리 이 영화에서는 분량이 많지도 않아서 통편집 될것으로 예상되으나 편집없이 그대로 개봉했다.[13]
- 박성배(황정민 분)가 스스로 커터칼로 머리를 그은 이후 부하에게 반응을 묻자, 부하가 "루퍼트 대사 때 보다 반응이 좋다"라고 말하는데,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염두에 둔 듯 하다.
- 김차인(곽도원 분)이 "짐싸!" 라고 고함을 지르며 나무탁자를 뒤집어 엎는 장면을 유심히 보면 탁자가 엎어질 때 구두 앞쪽이 깔린다. 실제로 발가락을 다쳤는데 곽도원이 고통을 참고 컷사인이 날때까지 넘어갔다고 한다.
- 트위터를 중심으로 '아수리언'이라는 컬트 팬들이 생겨나고 있다. 급기야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가공의 도시 '안남시'의 주민임을 자처하는 사람들도 등장했다. 어떻게 영화사 측에 연락이 닿았는지 대학로 CGV에서 대관 상영을 열었는데, 한재덕 사나이픽처스 대표와 김성수 감독, 정우성 배우까지와서 이른바 '아수리언' 혹은 '안남시민'들에게 온갖 개드립들을 듣고 가야만 했다 (...)[14] 사실 황정민과 주지훈도 꼭 오고 싶어 했으나 각각 스케줄과 건강 문제로 오지 못했다. 상영 후 뒷풀이도 있었는데, 원래는 개인이 부담하려던걸 한재덕 대표 덕분에 공짜가 되었다고...
- 영화 <짝패>와 유사한 공통점이 제법 있다.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로 알려진, 한도경 역의 배우 정우성이 "박성배 밖으로 나와!"라는 대사를 해 달라는 팬들의 요청을 받고 "박근혜 앞으로 나와!" 라고 외쳐 화제가 되었다.[15]
- 리딩 현장사진.
-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가 조폭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기 시작하고, 여기에 이어 2018년 7월 21일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전 성남시장이자 현 경기지사인 이재명이 성남시 최대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와 연루되어 있을 수 있다는 정황을 제시함에 따라 비슷한 내용을 다루었던 이 영화가 네이버 검색어 순위권에 오르며 때늦은 재조명을 받고 있다. 영화의 플롯과 제기된 의혹이 너무 비슷하기 때문. 영화의 배경인 안남시가 성남시를 패러디했다는 것이 현재 네티즌들 사이에서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영화의 내용이 실제와 유사하여 화제가 됐던 영화로는 내부자들이 있다. 다만 저널리즘 토크쇼 J 에서도 지적했듯이 본 영화와 성남시를 연결시키는 건 무리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제마피아파#s-5 참고.
- KBS1 <이웃집 찰스> 2020년 3월 10일 방영분에 따르면, 네팔인 단역배우 검비르가 해당 영화 장례식 장면에 나왔다고 밝혔는데, 장례식 씬 촬영 당시 18일간이나 누웠다고 전했다.
- 방구석1열의 영상 제공을 맡은 유튜버 거의없다가 불한당과 함께 소개해서 소소하게 화제에 올랐다. 두 영화는 한국 느와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거대 규모 팬덤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