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무사관 바리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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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적전대 고카이저》의 안타고니스트.
2. 이름유래
이름의 유래는 '욕설과 폭언'을 뜻하는 일본어 '바리조곤'(罵詈雑言, ばりぞうごん)과 '사이보그'(サイボーグ)를 합성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더빙판에서의 명칭은 '''발리조크'''.
3. 작중행적
3.1. 본편
우주제국 잔갸크의 간부이자 지구침략함대의 특무사관. 총사령관 왈즈 길을 '보스'라고 부르면서 그야말로 절대충성한다.[3] 왈즈 길은 바리조그에게 불친절하게 말하지만,[4] 바리조그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며, 자기 스스로 "왈즈 길 님의 충실한 오른팔"이라고 칭한다. 보통은 출격할 행동대장을 선별하거나 왈즈 길을 호위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신을 기계화한 사이보그이며 검을 무기로 사용하며, 그 실력이 상당해서 고민들을 일격에 썰어버리고 고카이저를 압도한 데라츠에이가와 동등하게 싸우거나 고카이저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조 깁켄을 압도하고 캡틴 마벨러스에게 한 번의 공격으로 치명상을 입힐 정도이다.
11회에서 바리조그의 정체가 공개되는데, 과거 조 깁켄의 절친이자 동료, 그리고 검술을 가르친 선배 '''"시드 버믹"'''이었다.[5] 잔갸크 내에서 조와 함께 몇 안되는 개념인이었던 그는 조와 마찬가지로 잔인무도한 잔갸크에 염증을 느끼고 같이 도주하지만 체포당했고, 그의 검술만은 높이 산 잔갸크에 의해 바리조그로 개조 및 세뇌되어 총사령관 왈즈 길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존재가 된다.[6] 조는 처음엔 알지 못했지만 바리조그가 시드와 같은 검술을 쓰는 것을 보면서 눈치채게 되었고, 결국 패닉에 빠져 위기에 처하지만 마벨러스가 큰 부상을 당하면서까지 가까스로 구해낸다. 개조당하면서 기억은 없어진 건지, 아니면 일부러 말하지 않는 것인지 확인하려고 조가 시드임을 물어볼 때 바리조그는 그런 이름은 모른다고 대답하얐다.
사실 다른 잔갸크 간부 3인과 달리 목소리 연기를 하는 신도 가쿠는 전문 배우로, 바리조그의 정체에 관한 떡밥을 미리 뿌려두지 않았나 싶다.
30회에서 유능한 운동선수를 납치해 바리조그로 개조하려는 '바리조그 양산계획'이 실행되었으나 고카이저에게 저지된다. 또한 오오하라 죠가 밝혀낸 사실에 따르면, 한 번 바리조그로 개조되면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조는 희망을 가진 자신을 어리석었다고 자책하나, 죠는 오히려 그건 어리석은 게 아니고 구할 수 있다면 구하고 싶은 게 당연하다며, 인간이기에 살아있는 생명이기에 원하는 것이 있으면 발버둥치는 것이 당연하다고 다그치면서 격려한다.[7] "친구의 육체는 구할 수 없었지만 영혼만은 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조에게 전의를 다지게 해 준다.
30회에서의 떡밥인지 7번째 번외전사로 바리조그도 후보에 올랐지만 사실은 6번째 전사 후보로 끝난다는 말도 있었으니 시청자들에게는 희망고문인 셈. 게다가 조가 시드의 영혼만이라도 구해내겠다고 한 걸 보면 인간으로 돌아올 확률은 없었으니...
마침내 38화에서 조 깁켄과 마지막 격전을 벌인 이후 파괴되어 기능을 멈추었다. 유언은 따로 없었고, 컴퓨터 화면이 꺼지듯 바리조그의 시야가 사라지는 것으로 묘사된다. 마침내 조는 시드의 영혼을 구원해냈다. 조의 무의식 속에 나타난 시드의 영혼은 조에게 "너의 강인함은 너 혼자의 것이 아닌 너와 동료들의 것"이라며, 동료들과 함께 모두의 꿈을 잡으라고 조언한다. 이후 바리조그의 죽음으로 인해 분노한 총사령관 왈즈 길은 다시 직접 그레이트 왈즈를 몰고 고카이저를 쓰러트리기 위해 출격했다가 자신들의 위대한 힘을 각성한 고카이저의 칸젠 고카이오에게 당해 사망한다.
북미판 파워레인저 슈퍼 메가포스에서는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이런 충격적인 설정을 없애버렸는데, 미국의 경우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충격을 주거나 해로울 수 있는 장면은 모두 순화하는 전통이 있는 터라[8] '''멀쩡한 사람을 세뇌, 개조해 악의 부하로 사용'''한다는 충격적 설정을 차마 쓰지 못한 듯하다.[9] 하지만 그런 점과 무색하게 5화에서 그 충격적인 정체가 나오는 씬을 썼는데, 바리조그의 특유 기술을 쓰는 것을 보고 고카이 블루가 놀라는 신(그걸 보고 자신의 선배 시드라는 것을 어느 정도 눈치채는 신)도 그냥 '''"굉장한 기술인데"'''라면서 놀라는 신으로 끝. 애초에 그 장면을 다른 설정으로 때우고 자연스럽게 편집하거나, 새로 찍어야 할텐데 문제는 그런 시도 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3.2. 천장전대 고세이저 파이널 라이브 투어 2011
대왕 몬스 드레이크, 빅풋의 킹곤, 에이전트의 메탈A, 황제 천재의 로보고그 앞에 등장. 왈즈 길이 직접 되살린 것이라고 그들에게 알려주는 것으로 나온다.
3.3. 해적전대 고카이저 파이널 라이브 투어 2012
여기서는 왈즈 길에 의해 부활.
[1] 시드 버믹이던 시절도 담당했으며, 생년월일은 1980년 1월 7일. 《초성함대 세이저X》의 아드로 출연한 경력이 있다. 참고로 아드를 맡았던 한국판 성우는 강수진이었다.[2] 염신 마하르콘과 동일한 성우.[3] 개발기관 인산이 애완견(かいいぬ)이라고 비꼰 적이 있다.[4] 왈즈 길의 말투만 그럴 뿐이고 실제로 왈즈 길이 가장 신임하고 아끼는 부하는 바리조그인데, 자신을 은근 깔보는 잔갸크의 신하들과 달리 오로지 자신에게만 충성하기 때문이다. 극 후반부에 그레이트 왈즈를 타고 출격하기 직전 왈즈 길이 바리조그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밝힌다거나 바리조그가 죽자 진심으로 분노하여 만류하는 다마라스를 뿌리치고 직접 출격하는 등, 왈즈 길이 바리조그를 얼마나 아꼈는지 알 수 있다.[5] 4화에서 "조는 원래 이도류를 사용하는 자"라며 행동대장 조드마스에게 경고했는데, 이것 역시 바리조그의 정체를 암시하는 복선 중 하나였다.[6] 시드를 바리조그로 개조한 자는 대과학자 자이엔. 30회에서는 개조 장면이 잠시 나오는데, 기본적으로 어린이 대상의 전체 이용가 프로그램인 만큼 제대로 묘사하지는 않았지만 시드의 몸이 사이보그로 변이되는 장면과 시드의 절규가 은근히 섬뜩하다.[7] 또한 죠는 자신의 과거와 세 명의 동급생 관련 사건을 언급한다.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지구정복을 꿈꾼 옛 동급생들이 있었지."라면서 과거 일을 언급하며 안타깝게도 모두 구해내지는 못했지만 그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현대의 젊은이들이 젊음을 너무 불태운 나머지 다시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과학 아카데미아의 교사이자 학자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8] 예를 들어 이름 갈린 미스터 사탄, 데빌 건담, 사망이 부상으로 물러난 것으로 변경된 시로가네 타카시, 과거사가 바뀐 우스카와 타유와 후와 쥬조 등.[9] 같은 점에서보면 바스코 타 조로키아도 단지 분량 문제가 아니라, 배신의 아이콘인 주제에 정감있게 군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선악 개념에 해롭다고 판단해 삭제된 것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