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멸수호병
1. 개요
Doomguard. 워크래프트 시리즈 세계의 악마 종족. 불타는 군단의 돌격병이자 아키몬드의 개인 경호원. 종족명은 '에레드루인(Ered'ruin)'.
흔히 '악마'하면 떠올릴 수 있는 붉은 피부와 험상궂은 얼굴, 뿔, 날개, 발굽을 가진 타입. 워크래프트1과 2에서 소환으로 등장하는 악마는 모두 파멸수호병으로 여겨진다. 자세한 건 악마(워크래프트 시리즈) 참조.
원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하스스톤 등의 표현물에서 블리자드 코리아가 사용하던 정식 명칭은 '파멸의 수호병'이었으나, 원 명칭의 단어 형태와 일관성을 주기 위하여 일괄적으로 '파멸수호병'으로 변경되었다.
2. 워크래프트 3
8레벨 크립으로 지옥불정령과 동일한 레벨이지만 워 스톰프(전투 발구르기), 디스펠(버프해제 및 소환수 대미지), 크리플(이속, 공속, 공격력 감소)에 레인 오브 파이어(화염판 블리자드)라는 영웅급으로 많고 좋은 능력들을 가진데다 공중 공격도 할 수 있다. 10레벨 크립도 이 정도로 많은 능력을 가지진 않으니 범용성으로는 10레벨 크립 이상. 그 대신 기본적인 전투력은 8레벨 크립치고 매우 낮은 편이다. 같은 8레벨의 지옥불정령은 자신보다 높은 10레벨 크립이 상대라도 그 상대가 마법에 면역이 되어 있지 않으면 거뜬히 이기는데 반해 파멸수호병은 10레벨 드래곤 '''한 마리'''를 잡으려면 '''3명'''을 동원해야하며, 마법이 없으면 순수 전투력만으로 이길 수 있는 동레벨의 크립이 거의 없는 것은 물론이요 자신보다 낮은 7레벨 크립과도 한참을 싸운다. RPG로 따지면 지옥불정령은 전사고 파멸수호병은 마법사인 셈이다.
워크래프트 3 오리지날 마지막 미션인 하이잘 산의 전투에서는 '''크립트에서 무한정 뽑아대며''' 아군 진영으로 돌진해오기에 까다로운 상대. 하지만 8레벨 크립답게 잡으면 경험치를 많이 주기 때문에 영웅 레벨 올리는 데에는 도움이 되며, 마법이 어느정도 먹히기 때문에 인페르날보다는 처리하기 쉽다. 특히 디스펠이 먹혔기 때문에, 데모닉 피겨린은 인페르노 스톤과 동급 레벨의 아이템인데도 훨씬 낮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확장팩 프로즌 쓰론에서부터는 레지스턴트 스킨을 가져 특수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디스펠에는 면역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 특별한 상황은 후술.
하이잘 산에서 대규모로 몰려오는 것 때문에 하급병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이쪽도 나름 고급 인력들이다. 하지만 상관인 아키몬드의 성질이 어지간해서 근무 환경은 영 아닌 듯하다.[5] 아키몬드 사망 이후에는 용병 격으로 활동하긴 하지만 하지만 본질은 아키몬드의 개인경호원이라서 이미 죽은 아키몬드가 언젠가 다시 돌아와 자기들을 이끌어 주리라고 믿고있다.
밀리 상에서는 핏 로드의 궁극기인 둠이나 데모닉 피겨린이라는 아이템으로 소환할 수 있다. 근데 데모닉 피겨린으로 소환된 둠 가드는 디스펠 계열 마법이 통하여 고자고, 둠으로 소환된 둠 가드는 체력이 1600으로 상향되어 있긴 하지만 그외 모든 능력은 일반 둠 가드와 동일하다. 특이한 점은 소환물에는 헥스를 걸 수 없지만 둠으로 소환한 둠 가드는 헥스가 걸린다. 그리고 헥스가 풀린 후에는 다시 헥스를 걸 순 없지만 디스펠이 된다. 외견상으론 킹왕짱 먹을 것 같은 놈이 왜 이렇게 안습인지... 근데 핏 로드가 레벨 6이 된거 자체가 이미….
여담으로 둠 가드의 워 스톰프는 타우린 치프틴과 달리 기계한테도 통한다.(참조)
1.30 패치로 프리스트의 디스펠 매직의 쿨다운이 5초가 됨에 따라 같은 스킬을 가지고 있는 둠 가드도 너프 당했다. 어차피 핏로드가 6레벨이 된 시점에서 디스펠 유닛은 차고 넘치고 유저들은 둠 가드의 스킬 중 워 스톰프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큰 체감은 없다. 네크로맨서의 크리플이 패치로 경량화 되었지만 둠 가드의 크리플은 변경사항이 없다.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사용 기술 (군단 기준)
- 파멸의 화살: 적에게 어둠의 화살을 발사해 암흑 피해를 입히며, 생명력이 20% 이하인 대상에겐 20%의 추가 피해를 입힌다.
- 어둠의 봉인: 적의 주문 시전을 차단해 6초 동안 같은 계열의 주문을 시전하지 못하게 한다.
- 신경 마비: 적의 이동 속도를 30초 동안 80% 감소시킨다. PvP 시에는 4초 지속. (정신 집중 필요)
불타는 성전까지만 해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소환수였다. 귀찮은데다 혼자 하기 매우 어려운 퀘스트(오리지널 필드레이드몹을 상대해야 했는데, 이 몹의 스펙은 리치 왕의 분노 80레벨 정예 이상이었다!!)를 클리어해야만 소환기술을 가르쳐주는 데다 소환조건이 매우 까다로웠기 때문.
소환 방법은 두 가지가 있었다. 한 가지는 위의 퀘스트를 완료하면 습득하는 주문인 '파멸의 의식'으로 파티원 5명이 영혼의 샘 소환하듯 손을 대 줘야 했는데, 모두가 참여하면 그 중 '''한 명을 즉사시키며 적대적인 상태로 등장했다.''' 따라서 악마 지배가 필요했는데, '''흑마법사도 제물로 바쳐질 수 있었다.''' 그러면 말짱 꽝. 게다가 재사용은 1시간에, 소환 재료는 하나에 1골드였다. 다른 하나는 60레벨에 습득하는 '파멸의 저주'. 당시에는 지금과 약간 달리, 1분 주기의 1틱짜리 저주로 1분이 지나면 상당한 피해(3000 가량)을 주는 주문이었는데 이 저주가 막타를 치면 시체에서 낮은 확률로 '''역시 적대적으로''' 소환되었다. 두 방법 공히 악마 지배가 필요한데, 이놈이 암흑 저항이 미칠 듯 높다 보니 악마 지배가 자주 실패할 뿐 아니라, 평타도 매우 아파서 흑마법사가 찢겨죽을 가능성도 높았다.
불타는 성전 말기에 소환조건이 조금 완화되었다. 의식의 경우 한 명의 희생이 아닌 한 명에게 큰 피해(5000가량)를 주고 소환되는 것으로, 저주의 경우 경험치와 명예 점수 획득 가능 레벨 대상을 막타치면 100% 확률로 변경되었다. 리치 왕의 분노에서는 처음부터 우호적으로 소환되었기 때문에 패치워크 등 큰 dps를 요하는 구간 전에 미리 뽑아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필살기와 같은 영광을 누리게 되었으며 재사용도 30분으로 단축되었다.
4.0.1 패치로 인해 특수 소환수화 되어서 다른 일반 소환수와 같이 쓸 수 있게 되었다. 기존과는 다르게 원거리에서 어둠의 화살을 쏘는 캐스터형으로 변했다. 직접 명령을 내릴수는 없고 운명의 파멸이나 고통의 파멸이 걸린 대상만을 친다. 지옥불정령(인페르날)과 재사용 대기시간을 공유한다.
대격변 초창기에는 지옥불정령에 비해 데미지가 약해서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는 수준이었으나 이후 패치가 되면서 지옥불정령보다 월등한 단일 딜링 능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특히 소환수의 전투력이 극대화되는 악마 특성 흑마법사에게는 최고의 필살기가 되었다. 다만 쿨타임이 엄청나게 길어서(10분) 전투 시작 전에 지옥수호병 쿨이 돌아오지 않은 흑마법사들은 화장실을 간다던지 택배 배달 온 걸 받으러 간다던지 하는 식으로 최대한 전투 시작을 지연시키려고 한다.
4.3까지 파멸수호병의 딜링은 Recount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데미지 미터기에 기록되지 않았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흑마법사 본인의 창에는 DP가 제대로 나오지만 자신 이외의 공대 플레이어들의 미터기에는 파수병의 데미지가 포함되지 않고 흑마법사와 주력 소환수의 데미지만 나왔다. 이는 지옥불 정령이나 칠흑의 임프[6] , 주술사의 불의 정령과 대지의 정령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것 때문에 자신은 딜 잘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공장으로부터 '흑마님 딜 좀 올려주세요'같은 소리를 듣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특성 중 '흑마법서: 우월함'을 선택할 경우 '공포수호병'으로 소환된다. 공격력이 20% 증가하며, 외관은 아웃랜드에서 자주 보이는, 배에 입 달린 녹색 수호병의 형상이다. 공포수호병의 외관을 한 인물로 아지노스가 있다.
이후 추가된 흑마법사 직업 퀘스트에서 나오는 내용에 따르면 살게라스가 타락하기 전에 이들은 티탄에게 비전 마법의 사용을 감시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속박된 사냥개였다고 한다. 오리지널 때 소환되면 적대적으로 등장했던 것도 희생의 마법이 절대적인 금기였기 때문에 사용자를 처단하도록 만들어져서라고. 이랬던 이들에게 있어서 살게라스는 해방자인 모양이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100레벨 특성인 '악마의 주인'을 선택하면 파멸수호병을 영구적인 소환수로 부릴 수 있게 된다! 지옥불정령도 해당된다. 대격변 이전처럼 칼을 들고 강력한 근접공격을 하는 모습을 기대하던 사람에게는 실망스럽긴 해도 위력이 매우 강력한 파멸의 화살을 평타로 사용하며[7] , 마법 차단 능력과 적을 감속시키는 능력도 지닌다.[8] PVE에선 임프와 사냥개 대신 사용 가능하고 PVP에서도 쓸만하다.
드군의 영구소환수 버전이 때리는 어활 평타는 딜링이 실로 무식하다. 그럴 일이 없기는 하지만 PvP에서 파괴흑마가 사용할 경우, '''까맣게 탄 시체 특성을 찍지 않은 소각질보다 딜이 더 나올 정도다.''' 이것 때문에 레이드에서는 당연히 주로 쓰이고, PvP에서도 여러 재밌는 활용이 가능하다. 펫을 무시하고 본체를 때리면 무시무시한 딜이 들어오고, 아예 펫을 때리러 가기도 애매하다.
4.0.1 이후 수호병 소환때 파멸의 의식 없이 소환이 가능해져서 파멸의 의식 스킬이 사라졌었는데 군단에서 파멸의 의식 스킬이 다시 생겼다. 공포흉터 균열 항목 참조.
형태와 활용성이 조금씩 바뀌면서라도 일단 오리지널 시절부터 군단 확장팩까지 꿋꿋이 전문화와 무관하게 스킬창 한 칸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꽤 상징적인 소환수였으나,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뜬금없는 삭제를 당했다. 사실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고 30레벨 특성 스킬이 된 파멸의 피해로 적이 죽으면 그 시체에서 5%확률로 소환된다는, 워3나 오리지널 시절이 연상되는 사양으로 잔존하긴 하는데, 파멸 막타로 적이 죽어야만, 그것도 5%확률로 소환되므로 던전에서의 능동적 활용은 아예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레벨업이나 파밍 작업 때 쓰기엔 30초라는 엄청난 지연시간이 발목을 잡는다. 능동적으로 소환할 여지라도 있던 오리지널 시절보다도 못하게 된 셈이다.
어둠땅에선 오리지널 시절의 파멸의 의식이 공용 기술로 돌아오면서 파멸수호병 역시 파멸의 의식으로만 불러낼 수 있게 돌아왔는데, 베타에서 실험해 본 바로는 '''DPS가 지옥수호병은 커녕 임프만도 못하다.''' ~ 와우 클래식의 흥행 때문에 이런 형태로 돌아오게 된 것.
4. 하스스톤
흑마법사의 전용 하수인으로 등장하며 두 개체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파멸수호병(하스스톤) 참조.
[1] 맵 에디터를 보면 가격이 이렇지만 실제 생산은 불가능하다. 아래쪽에 생산시간도 마찬가지다.[2] 핏 로드의 둠 스킬과 데모닉 피겨린으로 소환된 개체에 한정, 캠페인에서는 1350[3] 초당 0.5[4] 최대 대미지 범위 50, 중간 대미지 범위 150, 최소 대미지 범위 250[5] 캠페인 중에는 티란데 위스퍼윈드를 코앞에서 놓치자 분노한 아키몬드가 바로 옆에 있던 둠 가드 하나를 죽여버리기도 한다.[6] 불화살 쏘는 임프가 아니라 도트에서 랜덤하게 소환되어 근접공격을 하던 녀석들.[7] 온오프가 되는 토글 스킬로, 이걸 끄면 근접공격을 하지 않을까 싶지만 실제로는 아예 공격 자체를 하지 않는다. 냉법의 물의 정령과 같은 케이스.[8] 강화 버전의 경우는 감속이 아예 이동불가로 바뀌고 마법차단 능력도 더 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