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사(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colbgcolor=#0070de><colcolor=#ffffff> '''영문명'''
Shaman
'''상징색'''
파란색[1]
'''아이콘'''
[image]
'''무기'''
단검, 장착 무기, 한손 도끼, 한손 둔기, 양손 도끼, 양손 둔기, 지팡이
'''방어구'''
사슬 이하, 방패
'''특성'''
고양
정기
복원
'''성향'''
근접 공격
주문 공격
치유
'''주 능력치'''
민첩
지능
'''전투 자원'''
소용돌이, 마나
마나
'''종족'''
'''군단 칭호'''
선견자 (Farseer)
한글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2. 상세
2.1. 전문화: 정기, 고양, 복원
2.2. 레벨업
2.3. 늑대 변신/소환
3. 게임 내 역사
3.1. 오리지널
3.2. 불타는 성전
3.3. 리치 왕의 분노
3.4. 대격변 이후
4. 설정 및 역사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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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직업 중 하나.
원거리 딜러/근거리 딜러/힐러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래스. 하이브리드 클래스라지만 성기사나 드루이드와는 다르게 탱커로서의 역할은 불가능하다.[2] 때문인지 여타 하이브리드에선 찾아볼 수 없는 '사술' 같은 반쪽짜리 메즈스킬이 붙어있긴 하다.
직업 고유 스킬은 ''''토템''''이라는 지역형 버프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으며 4개의 각각 다른 토템을 동시에 바닥에 설치하여 토템의 주변에 위치한 파티원 및 공격대원들에게 버프를 제공했었다. 덕분에 하이브리드 클래스답게 버프 능력은 성기사와 더불어 모든 클래스중 최고 수준으로 손에 꼽혔고 특히 5인 파티에서의 버프 능력은 성기사보다 근소하게 우위에 있었다. 하지만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시점에 와서는 어지간한 강화 효과는 각각의 직업들이 나눠서 가져간 상태라서 버프에 대한 메리트는 거의 의미가 없어졌고, 설치형 토템도 유틸기에 가깝게 변화했다.
오리지널 시절에는 '호드의 창'이라는 콘셉트이라 호드만 선택가능한 직업이었으나, 불타는 성전 이후에는 진영별 고유 직업은 없어졌다.

2. 상세


격전의 아제로스 공식 주술사 가이드 영상
'윤회' 스킬이 있어서 죽더라도 그 자리에서 즉시 부활이 가능하다. 재사용 대기시간은 30분. 흑마법사의 영혼석과 효과가 비슷하지만 영혼석과는 따로 쿨다운이 돌아간다.[3]
70레벨(격아 기준로는 50레벨)에 배울 수 있는 '피의 욕망(호드)/영웅심(얼라)'은 주문 시전 속도와 공격 가속도를 30% 증가시킨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나오던 블러드러스트를 옮겨온 것. 대격변 이전까지 그야말로 주술사의 아이콘이자 존재 이유라고 일컬어질 정도였다.[4] 이후에 마법사와 야수 특성 사냥꾼에게도 똑같은 효과를 가진 스킬들이 추가되면서 특무술사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설정을 보면 자연계의 4대 원소를 사용한다고 되어 있으며 이펙트만 보면 실제로 번개, 화염, 땅, 물을 다양하게 부려가며 싸우는 것 같지만, 와우에는 "번개(전기) 속성 대미지"라거나 "땅 속성 대미지"란 것이 없으며 전부 자연 대미지다. 즉 드루이드의 자연 마법이나 도적, 거미 등이 사용하는 독과 속성이 동일한 셈. 화염은 물론 화염 대미지이며 빙결 속성 공격도 조금 있다.
성기사/사제와는 다르게 치유계 마법이 자연 계열이다. PvP에선 차단을 당하면 차단당한 스킬과 같은 계열의 주문도 시전불가인데, 주술사의 경우 힐 올리다 짤리면 번개 화살이나 대지 충격 같은 자연 계열 공격 스킬까지 사용불가가 되었다. 군단이후로 정기/고양 주술사의 경우 소용돌이를 사용해 즉시 시전 힐이 가능해졌으므로 이런 문제는 조금 완화되었다.
늑대 정령 변신이나 수면 걷기 같은 주술사다운 스킬도 있다.[5] 워크래프트 3에서 파시어가 사용하던 천리안도 주술사가 사용 가능.
영혼의 귀환이라는, 귀환석의 상위 호환 주문이 있다. 쿨타임이 10분으로 빠른데다 가방 칸도 차지하지 않아 유용. 5.4에서 새로 추가된 보조 문양 중 하나로 진영 별 대도시로 귀환하게 해 주는 편의성 문양이 추가 되었다. 바르고 나면 영혼의 귀환을 사용 시 무조건 자기 진영의 대도시로 순간이동한다. 귀환석을 어디에 지정했던지간에 보조 문양을 바르고 시전하면 무조건 대도시로 가 버린다.
직업이 전체적으로 마법사의 하위호환 같은 느낌이 좀 있다. 예를 들어 주술사 사술은 인간형과 야수에게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마법사의 변이는 거기에 동물에게도 사용이 가능하며, 재사용 대기시간도 없다. 지속시간도 몬스터 상대로는 1분, 플레이어 상대로는 8초(점감 없을때)로 동일하다. 주술사의 영혼의 귀환은 대도시로 돌려보내주지만 쿨이 10분이며, 알다시피 마법사는 그런거 없어도 된다. 마법사는 점멸이라는 이동기가 있지만, 주술사는 돌풍이라는 이동기마저 삭제됐다. 주술사는 블러드 밖에 없는데 마법사는 블러드도 가지고 시너지도 받아먹었다.

2.1. 전문화: 정기, 고양, 복원


가장 교감을 많이 하는 정령에 따라서 전문화가 바뀐다는 설정이다. 물의 정령과 가장 많은 교감을 하면 복원 주술사, 바람이면 고양 주술사, 불이면 정기 주술사같은 식의 느낌.
  • 정기 : 불과 번개의 힘을 다루는 원거리 마법사.
  • 고양 : 쌍수 무기와 바람의 힘을 다루는 근접전 전문화. 와우 역사상 가장 타격감이 좋지만 가장 인식이 좋지 않은 클래스로 악명높다.
  • 복원 : 물의 힘으로 아군을 회복하는 치유사 전문화.

2.2. 레벨업


오리지널 시기에는 사냥꾼이나 흑마법사같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전부 레벨업 난이도가 높았기 때문에 주술사의 레벨링도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다. 다만 많은 직업들이 개선된 불타는 성전 이후로는 주술사 특유의 딜링 스킬 부족, 부실한 생존기 때문에 이 어려운 난이도가 부각되는 편이었다. 물론 악명 높은 "물의 부름"을 위시한 골때리는 여러 직업퀘들도 여기에 한몫했다. 그래도 아예 딜링 스킬 자체가 없던 초반을 넘기고 질풍의 무기를 배우는 30레벨정도만 되면 속도가 제법 붙는데다 힐도 가능하기 때문에 렙업 난이도가 많이 낮아졌고, 무기빨을 민감하게 받는 고양 술사의 특징상 리치 왕의 분노부터 도입된 계정 귀속 아이템을 사용하면 형편이 훨씬 나았다.
다행히 대격변 이후로는 던전 찾기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각 직업의 초반 디자인이나 퀘스트 동선, 보상 체계가 쾌적해짐에 따라 이런 문제는 많이 해소되었다. 예를 들어 고양 주술사는 10레벨부터 쌍수 무기와 용암 채찍을 배울 수 있고, 불합리한 구조의 직업 퀘스트도 전부 간소화되거나 삭제되었고, 퀘스트를 완료하면 능력치 면에서 비교적 균형잡힌 아이템을 보상으로 주게 되었다. 다만 만렙에 점점 가까워질수록 주술사의 고질적 문제점인 탈출기와 생존기의 부재가 점점 뼈아파지기 때문에, 다수의 몹이 애드날 경우에는 죽을 각오를 해야 한다.
레벨 업 특성의 인기는 전통적으로 고양 >> 나머지이다. 오리지널~리치왕의 분노까지는 다른 하이브리드 클래스들이 다 그렇듯 근딜인 고양이 아니고서는 레벨업이 답이 없었다. 위의 내용들도 전부 고양 술사일 경우 한정이며, 정술은 몹이랑 일기토를 벌이는 걸 넘어서 몹이랑 1:1을 하다 죽기도 했을 정도이다. 그래도 대격변 이후로는 정기 특성을 타더라도 레벨업이 할 만해졌고, 복원은 아예 필드에 나오지도 않고 인던스핀만 돌아도 만렙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정기 특성의 경우 고레벨 렙업 구간에서는 여전히 안정적이지 못하다.

2.3. 늑대 변신/소환


직업 문장을 보면 알겠지만, 주술사는 늑대라는 동물과 깊은 연관이 있다. 기술 중에도 늑대 정령 변신이 있고, 고양 특성의 궁극기는 야수 정령(늑대 정령) 소환이고, 방어구 중에도 늑대 머리가 달려있다. 오크 주술사라면 탈것도 늑대니까 늑대 농장을 꾸려도 될 정도. 이는 <와우>의 주술이 오크, 타우렌 등에게서 유래되었기 때문이다. 오리지널 시기에는 오직 호드에게만 늑대가 있었기 때문에 이것이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확장팩이 나오면서 얼라이언스에게도 주술사가 생겼고, 이들 역시 늑대를 토템으로 삼는다. 늑대가 호드의 상징이라는 걸 생각하면 상당히 아이러니한 부분. 드레나이는 오크로부터 주술 신앙을 공유하므로 이해가 가는데, 드워프 주술사는 설정상 와일드해머 계열이므로 늑대보다는 산악 동물로 변하는 게 어울릴 텐데, 그 점도 반영되지 않았다. 드루이드만큼은 아니지만, 어쨌든 동물로 변하는 클래스라서 가끔 짐승 취급을 받기도 한다. 멍멍이라든지, 늑돌이, 심하게는 똥개까지.
15레벨에 배우는 늑대 정령 변신은 변신 동안 다른 기술은 사용할 수 없으나 이동속도가 증가하는 일종의 이동기이다. 이 이속 증가는 오리지널에는 140%, 이후로는 130%를 유지하다가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야외 한정 190%, 군단에서는 레가르를 경호원으로 설정시 200%'''가 되었다. 한때는 실내 사용 불가, 변신 시전시간 3초[6], 야수+정령이라 겨울잠과 추방에 모두 메즈되고, 당연히 드루이드의 변신처럼 발묶 해제도 안 된다는 기가 막힌 페널티 때문에 드루이드의 치타 변신의 하위호환이었고 결국 탈것을 타는 40레벨 전까지만 사용하고 그 이후로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기술이었다. 그래도 이후 많은 직업들의 디자인이 개선되며 함께 버프를 받아, 실내에서도 변신할 수 있고 즉시시전이 가능한 긴급 탈출기로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술이 되었다. 격아 기준으로는 제법 유용한 기술로, 야외든 실내(던전 포함)든 장소를 가리지 않고 변신이 가능하며 뒤에서 공격을 받아도 이동속도가 100% 미만으로 감소하지 않으므로 적들을 무시하고 달리는 데 유용하다.
고양 주술사는 근접 딜러지만, 전사의 돌진이나 죽음의 기사의 손아귀처럼 적과 딜러 간의 간격을 순식간에 좁히는 기술이 없었으며 도적이나 야드처럼 은신해 접근할 수도 없다. 때문에 원거리 딜러(마법사, 사냥꾼 등)에게 접근하려면 공격을 두들겨 맞으며 접근해야 했는데, 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늑대 정령이다. 늑대로 변신해 빠르게 적과의 거리를 좁히고 공격을 시작하는 것이 고양 주술사의 패턴. 단 나중에는 돌진기인 '야생의 약진'이라는 기술이 추가되었다. 이 기술도 늑대로 변신하면서 돌진한다.
여담으로 우리말로는 늑대 정령이지만 원래 영어판에선 혼령 늑대(Ghost Wolf)란 이름으로, 이름대로 혼령처럼 반투명한 모습을 하고 있다. 또 혼령이라는 설정에 걸맞게, 캐릭터가 죽은 상태에서도 이 기술만은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고양 주술사는 야수 정령이라는 2분짜리 쿨기를 사용할 수 있다. 사실 이름만 야수고 늑대만 2마리 소환되기 때문에 야수 정령이라기 보다는 늑대 정령에 가깝지만.
플레이어가 변신하는 야수 정령은 /춤이 가능하다. 앞다리를 들고 뒷다리로 깡총깡총 뛰는 것이 꽤 귀엽다. 전장에서 늑대 정령이 쓸모 없던 시절에도 춤을 추기 위해 스킬창에 늑대 정령을 넣어두던 유저들이 어느 정도 있었다. 그리고 늑대 주제에 드루이드 치타보다 체구가 더 크다.

2.4. 주징징


너프를 무시무시하게 많이 당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주징징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였는데, 원래 이런 징징은 보통 쓸만한데도 구리다고 징징대는 말 그대로의 악성 징징으로 여겨졌던 반면 주술사의 주징징은 진짜 구려서 징징거렸던 것이었고 많은 유저들이 이를 동의했다는 것이 정말 특이한 사항.
개발진들의 주술사에 대한 몰이해는 엄청난 수준으로, 특히 와우의 전 디자이너였던 고스트크롤러(유령게)[7]는 주술사의 유틸이 부족하자 깡딜을 올리고, 깡딜이 다시 문제가 되어 딜량을 도로 낮추는 식의 생각 없는 패치를 자주 하여[8] 원성이 자자했다. 게다가 어느 인터뷰에서인가 "오리지널 시절 주술사는 너무 강했다. 불모의 땅에서 퀘하려고 주술사에게 말을 거니까 자기는 너무 강해서 그런 거 필요 없다는 대답을 들은 적이 있다. 마치 냉기 충격을 맞은 듯한 기분이었다."라던가, 주술사가 체력이 낮은데 "개발진들 중 아무도 이유를 모르겠다"라던가 하는 어처구니없는 대답을 하여 주술사의 공공의 적이 되었다.
와우의 전성기가 지난 판다리아 이후 확장팩부터는 주술사도 그렇게 대책없는 약캐까지는 아니고, 적어도 패치에 따라 부침을 오가는 평범한 캐릭터 수준은 되게 되었다. 특히 PvP에서는 흥망이 너무 확실해서 그렇지 흥할 때는 '''저거 빨리 너프 안 하냐!''' 소리를 들을 정도로 좋은 성능을 보여 주곤 했다. 레이드에서도 복술과 정술은 (힐스왑딜로서) 언제나 꾸준히 수요가 있다. 하지만 정술의 경우엔 힐스왑이 가능한 원딜 클래스인 조드나 암사에 비하면 성능이 떨어지고,[9] 근딜인 고술은 비주류의 대명사 고풍야의 한자리를 맡고 있으며 레이드나 쐐기 취직이 다른 근딜들보다 매우 어렵다. 즉, 딜술사들의 주징징은 아직도 현재 진행중이다. 그럼에도 주징징이 예전보다 덜한 이유는 딜술사를 주력으로 하는 유저가 굉장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3. 게임 내 역사



3.1. 오리지널


그 시기 대부분의 하이브리드 클래스가 그러하듯, 주술사도 육성과 만렙 이후의 플레이가 완전히 다른 캐릭터였다. 레벨업은 사실상 대부분이 고양으로 했고, 이렇게 자연스럽게 고술이 된 유저들은 인던에서 실직자가 되었다. 딜러 특성인 고양과 정기는 어그로 관리 및 메즈 스킬의 부재로 5인 던전에서조차 어지간히 친한 사람들 아니면 끼워달라고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대신 고술과 정술은 대개 PvP 쪽으로 활동했는데, 양손 질풍크리 한 번 잘 터지면 바로 상대를 녹여버리는 고술과 정깨/신속함을 통해 폭딜을 쏟아붓는 정술 둘 다 강력한 딜러였다. 흔히 말하는 호드의 창이라는 이명은 이때의 강력한 딜에서 온 것이다. 몸빵은 당시에도 별로였으나, 무적의 사슬갑옷 등으로 보조했다. 다만 무적의 사슬갑옷 너프 이후에는 이전처럼 강력함을 뽐내지는 못했다. 안 그래도 상위 레이드 아이템이 죄다 복원에 맞추어져 나오기도 했고...
복원 특성은 힐의 지속력과 생존기 등이 불안하여 메인 힐러로 쓰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당시 탱과 힐의 버티기 위주로 공략하던 레이드의 특성상 50렙 중반대만 찍어도 각 공대에서 미리 공대 가입을 권유받을 수 있었기에 어떻게든 만렙만 찍으면 대충 템 입고 바로 레이드로 투입은 가능했다. 그런데 레이드에서도 뭔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엔 힘들다. 가장 큰 이유는 아이템 설계가 완전히 잘못됐기 때문이다. 당시의 주술사는 전투 중 정신력에 의한 마나 회복의 효과를 전혀 볼 수 없는 캐릭터였는데 정신력이 책정되어 있었고, 지능 역시 드루이드와 사제의 아이템에 비해 10~20% 가량 적게 붙어있었다. 즉, 마나의 절대량도 적은데 마나 회복도 부족한 캐릭터였다. 그래서 레이드에서 주술사의 존재 이유는 사실상 마나 해일 토템이라고 볼 수 있었는데, 사제 파티에 돌아가면서 주술사를 넣고 마나 해일 토템으로 배터리 역할을 하는 거였다. 불타는 성전 이후로 최강의 인공 지능을 갖게 된 연쇄 치유도 당시엔 최초 타겟과 같은 파티에만 힐이 연결됐고, 체력이 적은 파티원을 자동으로 찾아가는 효과조차 없어서 전혀 사용하지 않는 스킬이었다.
질풍의 토템 때문에 호드는 근접 공격수들이 혜택을 보는 경향이 있다. 공격대원의 스탯이 올라 갈 수록 성기사의 축복으로 인한 혜택이 더 좋아지지만 일반적으로는 주술사 덕분에 호드의 근접 공격수들이 DPS가 높다.
탈것을 40레벨부터 타던 시절인데 주술사는 20레벨부터 늑대 정령으로 40% 향상된 이동력으로 돌아다녔다. 만렙찍고 천골마(100% 이속 탈것. 천 골드였다)를 못 타는 것은 당연했고, 40레벨에 백골마조차 돈이 없어서 못 타는 사람들이 많던 시절 나름 유용한 스킬이었다.

3.2. 불타는 성전


고양 주술사는 이 때부터 쌍수 딜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된다.
리치 왕의 분노와 더불어 주술사가 가장 빛나던 시절. 이 시기 주술사는 전 특성이 막강한 시너지로 무장하고 있어 파티에 한명씩은 필수로 들어가곤 했다. 고술은 근딜 파티에 들어가서 은질 스왑[10] 돌리고, 정술은 캐스터 파티에 들어가서 격노의 토템과 마나해일 토템 깔고, 둘 다 각 파티에서 영웅심/피의 욕망[11]을 누르는 등, 활용도가 굉장히 다양한 클래스였다. 또한 복술은 연쇄 치유가 공대 전체에 적용되게 바뀜으로서 최고의 힐러가 되었다. 탱커나 드리블러에게 대상을 고정시켜놓고 힐량에 따라 레벨을 조정한 연쇄 치유 두세개만 쉬지 않고 눌러주면 전체 힐량 1위를 굉장히 쉽게 따낼 수 있을 정도.
다만 PvP에서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회드가 워낙 괴물이라 복술은 잘 사용되지 않았고, 딜술은 유틸기가 파멸적으로 부족해 샌드백신세를 벗어나기 힘들던 때였다. 다만 5:5에서는 이야기가 다른데, 당시에는 블러드를 투기장에서 사용 가능했기에 주술사가 있는 것만으로도 승기를 가져올 타이밍을 잡을 수 있었고, 당시에도 정기의 캐스팅 데미지는 매우 높았기에 맞다가 팀원 보조 받고 안정적으로 캐스팅 가능한 포지션 잡고 블러드 키고 깡딜, 이런식으로 55에서는 정술을 안낀 조합을 찾아보기가 더 힘들 정도였다.
고술은 오리지널 시절 질풍크리의 시절이 끝나고, 블리자드가 본격적으로 쌍수무기만을 챙겨주기 시작한 때였기 때문에 양손무기를 끼고 질풍을 날려댈려고 해도 이미 특성 디자인부터 별로였기 때문에 깡딜조차도 잘 못넣던 시절이었다.
예능이긴 하지만 5주술사 투기장 팀도 있었다.

정확히는 4 정술은 한명이 프로그램으로 4 캐릭터 조작하는 것이고 다른 한 명은 복술 유저다. 문열리기 전 부터 무한 블러드 유지하다가 4 연쇄 번개가 일시에 한 명에게 꽂히는게 압권

3.3. 리치 왕의 분노


리분 초기에는 특무술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귀족 대접을 받았다. 특무술사란 '''특'''성 '''무'''관 주'''술사''', 즉 정기/고양/복원 어느 특성이건 상관없이 일단 주술사만 구한다는 뜻이다. 당시만 해도 주술사 한정 버프였던 영웅심/피의 욕망 덕분에 가능했던 일. 거기다가 주술사는 인구수가 가장 적은 직업군중 하나라는 점도 있었다.
이에 블리자드는 공격대에서의 주술사 수요를 줄이기 위한 방책으로 패치를 통해 주술사의 간판스킬인 영웅심/피의 욕망의 디버프를 5분에서 10분으로 증가시키고, 스킬의 쿨타임을 10분에서 5분으로 바꿨다. 10분을 넘기는 보스 레이드는 거의 없으므로, 사실상 보스 당 1번만 사용가능하게 된 것. 즉 블러드를 위해서만이라면 술사는 공격대에서 1명이면 족하게 된다.
리치왕 후반 시절에는 특무술사를 구하는 팟이라도 고술이나 복술이 손 하고 가면 "정술 안 되시나요?" 소리를 듣기도 했다. 고술은 당시에도 자체딜이 낮은 근접 공속 시너지 딜러였는데, 냉죽이 동일한 시너지를 가지면서 딜도 더 센 상위호환이라 기피되었다. 복술의 경우 25인에서는 항상 TO가 있어 문제가 안되지만 10인의 경우 주문력을 올려주는 캐스터 시너지를 위해 정술을 선호하는 편이었다.
PvP에서는 정술과 복술의 전성시대. 복술은 죽기/보기 사기전설 아래에서도 죽술, 징술, 냥술 같은 조합을 구성하면서 2:2에서 아주 무난하게 활약할 수 있었고, 6시즌에서는 정술이 부각되게 된다. 파괴-정기 조합은 단일 데미지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용폭과 혼화 두 스킬을 한 대상에게 집어넣어 끔살딜을 만드는 조합으로, 이 2캐스터 조합은 7시즌과 8시즌까지 강력함을 발휘한다. 당시 정술에겐 영혼이동이라는 강력한 생존기 특성이 있었는데, 스턴,공포 등 상태이상에 걸리면 그 순간 바로 30%의 데미지감소를 얻고 게다가 이게 다른 뎀감들과 합연산으로 계산이 되면서 단단하기가 파흑의 이글거리는 피부+영고와 뎀감률이 흡사했다. 이 철벽탱크 투캐스터는 3:3에서 신기나 세계수 회드를 끼고 투기장에서 블러드를 올리며 극딜로 쳐죽이는 악마같은 조합이었다. 한 순간이라도 어격을 잘못 허용하는 순간 블러드 카볼이나 용폭 중 하나를 맞고 생사를 해매던 바로 그 유명한 파정힐이다.
하지만 고술은 특유의 유틸기 부족과 더불어 어둠한도 못 만드는 클래스라 리분 내내 약세였고, 복술도 6시즌 이후 전사의 두각[12], 그리고 다른 힐러들의 강력함 때문에 크게 빛을 못 봤다. 평타는 치는거 같은데 경쟁자는 평타수준이 아닌 정도라고 하면 적당한 비유겠다.

3.4. 대격변 이후


본래 주술사들은 정령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힘을 빌려 쓰는 것인데, 대격변이 일어나고서는 정령들이 미쳐 돌아가서 대화가 도무지 되지를 않기 때문에 힘으로 제압하여 말을 듣게 만든다고 한다. 하지만 딱히 주술사가 정령을 제압하는 건 없었고, 실제 성능상으로는 정령을 메즈하는 '정령 속박'이 추가된 것에 그치고 말았다.
또한 메즈기인 사술, 무기 마법 효과를 강화하는 정기 폭발, 지속 광역힐인 치유의 비, 무빙 캐스팅이 가능하게 되는 영혼나그네의 은총, '''공대 생존기인 정신 고리 토템''', 정술의 광역 딜링기인 지진, 고술의 보조 딜링기인 용암 채찍과 소용돌이치는 무기 등 다양한 스킬이 등장한 시기이기도 하다.
불성 시절엔 악마와의 싸움이 메인 스토리라 악마라는 테마에 잘 어울리는 영고생착 악마 흑마가 흥했었고, 부자왕 시절에는 스컬지 군단과의 싸움이 메인 스토리라 스컬지의 테마에 어울리는 냉법, 징벌레, 죽음의 기사등이 흥했다는 묘하게 설득력이 있는 개드립 때문에 정령과의 대립이 예상되던 대격변에서 주술사가 오리지널 급의 사기 캐릭터가 된다는 루머가 있었다. 하지만 마법사의 물의 정령이 대격변의 테마라는 소리가 퍼지기 시작했고 실제로도 그랬다.
시너지 딜러로서의 자리는 시간 왜곡을 받은 법사, 냉기발톱과 뿔피리 등 다양한 시너지의 죽기에게 내줬고 그 때문에 밥그릇이 매우 좁아졌다. 블리자드에서는 "주술사 없이는 공대가 출발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지만, 실상은 "파티에 주술사가 없어야 하는" 상황에 가까웠다.
PvP에서도 암울했다. 특히 딜술사는 아예 투기장 면역 신세였기 때문. 고술은 확팩 초반에 무한 정화로 버프를 모조리 지워대며[13] 보조딜로 승부를 봤지만 정화가 너프되며 1:1만 강한 투기장 면역이었고, 정술은 리분때의 화끈한 딜이 사라져서 때리는 맛이 찰진 샌드백으로 전락했다.
반면 복술은 @흑술로 9~11시즌 전체를 지배한 투기장의 제왕. @흑술, @법사 라는 두 가지 거대한 줄기를 두고 나머지 @딜러만 교체했던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의 조합은 징냥사 정도.[14]
겉으로는 전사나 법사, 야드, 도적 같은 놈들이 득세하지만 한꺼풀 까보면 흑술의 공포+사술 메즈조합이나 사법의 영절+변이 메즈조합이 강세를 보이던 시절이었다. 물론 그 한 축을 담당하던 복술은 최강세를 누리던 시절이라고 평가할만 하다. @법사가 약했던 구간이 있었던 것과는 달리 @흑술은 9,10,11을 나머지 한명만 바꿔가며 다 해먹을 수가 있었다.

3.5. 판다리아의 안개


대지력 토템이나 격노의 토템과 같은 버프형 토템이 모두 제거되고, 이런 버프들은 모두 주술사 본체가 쓰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토템은 모두 유틸성 쿨기가 되었다. 또한 15초간 승천자로 변신하는 지배력이 추가되었다. 그 외 큰 변화는 없다.
5.4 오그리마 공성전 기준 술사의 입지는 여전히 괜찮은 편. 고양 주술사는 딜러들 중 최상위권의 강력한 단일딜, 좋은 공대생존기를 가진 근딜이고, 정기 주술사는 단일딜은 약하지만 광딜과 공대생존기가 우수해 고하드 공략을 용이하게 만들어 준다. 복술도 좋은 힐러이며 다만 재미가 없는 편이라 개체수가 적은 편.
특히 정기-복원 스왑이 되면서 두 특성 모두 잘 한다면 최고의 귀족이 된다. 그런데 복술은 재미가 없고 정술은 세기말이 될수록 쫄딜 제로섬게임이 되면서 딜이 뚝뚝 떨어져서 약해진다. 고술은 세기말이 될수록 단일딜이 무지막지하게 강해서 흔히 말하는 세기말 딜딸이 재미있는 클래스지만 아무래도 근딜이라 정술보다는 좀 밀린다.
PvP에서는 전 확장팩과 다르게 전반적으로 강력했다. 복술의 경우 힐러로서 쌍벽을 이루는 드루이드가 있었지만, 복술의 영혼의 파트너 흑마가 공포에 취약한 드루이드의 극상성이었으니 복술도 반사이익을 얻었다. 특히 확팩 중후반으로 갈수록 도트클래스가 강세를 보이며 '''그냥 버티기만 하면 언젠가 이긴다'''는 요상한 메타로 도트딜링 클래스인 조드와 고흑을 딜러로 하고, 힐러는 흑마와의 영혼의 파트너인 복술로 잡은 조흑술 조합이 떠오르며 다시 복술을 강세로 이끌었다.[15]
고술은 확팩 중반에 대상향을 받으며, 전고힐이라는 악랄한 맷돼지 조합을 만들었다. 다음 확장팩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까지도 3:3 먹이사슬 최상위권에서 노는 강력한 조합으로, 반쯤 우스갯소리로 123만 누르면 2200 찍는다고 할정도였다.
정술도 나름 나쁘지만은 않은 시절이었는데, 투기장 세트 효과에 천둥폭풍 쿨 감소가 달리면서 천둥폭풍을 돌진이나 그밟 등 근접클래스의 이동기술에 맞추어 카운터치는 용도로 쓸 수 있는 카드로 변했고, 이에 맞추어 유틸성이 크게 강해졌다. 거기에 힐받으면 생존력도 의외로 괜찮았다. 물론 딜은 과거의 영광과는 달리 강하진 않았으나, 순간딜용으로 지배력과 대지충격이 주어졌고, 유틸성이 괜찮아져서 크게 나쁘지 않은 시절이었다. 다만 여전히 캐스팅 비중이 높아 맞기시작하면 별로였기 때문에 2:2에서는 정술은 여전히 찬밥신세였다. 그런데 전장에서는 화충을 골고루 발라두고, 계속 터지는 용암쇄도로 날아다닐 수 있었다. 물론 마법디버프가 쉽게 지워지는 평전은 별로... 애초에 평전에 정술 자리도 없는데 그나마 정술이 있으면 상대쪽에서 정술 맷돼지를 오던지 메즈지옥을 선사하는게 일반적이었다.

3.6.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딜 술사들의 공대 생존기가 모두 사라졌다. 쏠쏠하게 힐을 챙겨주던 딜 술사들의 치해토가 삭제되고, 특성기로 남은 고대의 인도는 버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판다리아 시절의 힐량을 보여주진 않는다. 드루이드의 야정 평온이 사라진 것과 같은 맥락이며, 이로 인해 딜 술사들의 입지가 좁아졌다. 더불어 진동 토템의 경우 이미 공포나 현혹 수면이 걸린 상태에서는 시전할 수 없게 되어, 공포 훼이크 시전 등이 있을 경우 상당한 심리전을 펼쳐야 한다. 이런 유틸기 통폐합으로 인해 복술과 정술은 정말 잘하지 않는 이상 밥값을 하기 힘들어졌다.
6.1 패치에서 복술은 '''정신의 고리 토템을 두 번 쓸 수 있게 되었다.''' 사실상 이 패치를 통해 확팩 전 기간에 걸쳐 생존기 셔틀의 포지션을 확고히 하였으며, 정/고술 또한 로또로 터지던 지진과 불회에 충전 스택이 생기면서 광딜의 지배자로 떠올랐다. 피해 계수에 버프를 받은 정술도 검은바위 용광로에서 짭짤한 광딜을 책임질 수 있었고, 고술의 경우 3대장 이전까지 단일딜을 제외한 모든 넴드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6.2 패치 이후 세기말 스탯 폭발이 일어나면서, 딜 술사들은 애매한 위치에, 복술은 2스피릿과 치해토를 바탕으로 굳건한 메인 힐러의 자리에 올랐다. 신화 난이도 기준으로 2복술을 운용하는 트라이 공대도 존재했으며, 세기말 올신화 파티의 경우 수사/신기/복술 혹은 수사/신기/운무의 3힐 체제를 애용하는 편이다. 정술은 몹들이 순삭당하지 않는 트라이 기간에 유용했고, 고술의 경우 극단적인 가속스탯과 민첩딜러의 코어 장신구인 영혼 축전기의 시너지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잠행 도적과 딜전, 딜죽에 근딜 티오를 뺏겨 필요성이 좀 낮은 수준. 고술의 경우 딜 버프를 받으면서 기존의 해제와 힐셔틀에 더불어 딜까지 강력한 완전체가 되었다.

3.7. 군단



3특의 개성을 더욱 갈라놓은 확장팩이다. 고대의 인도는 정복술의 특성으로 넘어갔고, 치유의 비는 복술은 기본 스킬, 고술은 특성으로 사용 가능. 딜술의 생존기였던 주술의 분노가 삭제됐고, 특성에 있던 영혼 이동이 기본 기술로 넘어왔다. 그나마 고술은 특수 자원인 소용돌이를 소모하면 치유의 파도를 즉시 시전할 수 있다.
주술사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토템이 또 다시 개편되었다. 대다수의 토템들이 위치를 지정해 시전하는 기술로 바뀌었고, 토템의 체력이 주술사 본체와 동일해졌으며 같은 원소당 하나의 토템만 설치할 수 있었던 불합리한 제약도 사라졌다.[16] 불토, 용토와 마흡토템이 삭제됐고 정령 토템은 그냥 정령 소환 스킬로 변경. 정술은 지진이 이름만 지진 토템으로 바뀌었고, 고술은 특성을 찍지 않는 이상 기본으로 뽑을 수 있는 토템이 없다. 복술은 여전히 치토, 치해토, 정고토가 남아있음은 물론이고 특성을 통해 여러가지 토템들을 사용할 수 있다. 정술은 정령, 고술은 야수 정령, 복술은 토템으로 콘셉트를 잡은 듯.
기존의 유틸 토템들은 전부 특성으로 넘어갔다. 바람걸음 토템은 바람질주 토템으로 바뀌어 일정 구역에서 드루이드의 쇄포와 같은 버프를 계속 주고, 구속 토템의 대뿌묶 기능은 여전하다. 축전 토템은 번개 쇄도 토템으로 개명되었으며, 5초나 기다려야 했던 스턴을 이제는 2초면 터트릴 수 있다. 광역 사술을 걸어버리는 부두 토템도 새롭게 추가됐다.

3.8. 격전의 아제로스


확장팩 초반부터 8.1까지는 '''누구도 술사를 원하지 않는''' 총체적 노답 클래스였다. 딜러로썬 다른 직업들에 비해 강점이 하나도 없고 딜도 안된다. 그렇다고 시너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블러드/웅심은 법사도 있다. 다른 직업들과 다르게 딜술사만이 가지는 강점이 하나도 없다. 그렇다고 딜이 좋은 거도 아니니 당연히 데려갈 가치가 없다.
힐러로써도 암울하다. 외생기도 없고 공생기도 구린데다가 독 해제도 안된다. 그렇다고 힐량이 좋은가? 아니다. 최고로 구리다. 직업 특성은 뭐 말할 것도 없이 쓰레기다. 현재로서 쐐기에선 복술은 다른 힐러들과 경쟁했을때 데려갈 가치가 '''전혀''' 없으며, 레이드에선 힐러라서 가는거지 뭐 특출난 강점이 있어서 가는 것도 아니다. 걍 토템일 뿐.
8.1에서 대규모 개편을 약속했으나, 현재 올라온 개편안을 보면 제작진 이 인간들이 와우 한번도 플레이 안해봤다는걸 누구나 확신할 수 있을 정도로 딜만 올려놓고 정작 필요한 개선은 전혀 하지 않았다. 게다가 10월 말에 '고술따위가' 사건으로 술사게시판이 발칵 뒤집혔다. 주술사들은 이제 술사라는 직업명대신 고따위, 정따위로 불리는 현실. #
8.1 이후로는 괜찮은 클래스가 되었다. 복술은 다자알로 전투와 나이알로사에서 강력한 힐러가 되었고 정술은 8.1 이후로 쐐기나 레이드 모두에서 상위권 딜을 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고술은 격아 내내 최하위 근딜이었다.
pvp에서는 대우가 다른데 고술은 엄청난 폭격데미지와 유틸기로 인해(특히 적 마법해제) 너프를 먹고도 1티어 멧돼지로 군림하고 있고 복술은 즉시시전 힐만으로 팀원을 살리는 투기장의 지배자다. 블리즈컨 결승전 두 팀 모두 복술을 기용하였고 격아 36개 특성중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캐사기 클래스라 8.1때 엄청난 너프가 예정되어 있다. 정술은 투기장에선 평이한 클래스지만 전장에서는 무한 꽁용폭 난사로 악명이 높다. 8.1 이후로는 정술, 복술은 투기장에서 할만한 괜찮은 클래스가 되었지만 고술은 생존 능력이 좋지 않아 쓰이지 않는다.

3.9. 어둠땅


번개 보호막, 연쇄 치유, 연쇄 번개, 화염 충격, 냉기 충격, 불꽃혓바닥 무기, 치유의 토템이 공용 스킬로 들어왔다. 고술과 정술의 소용돌이가 삭제가 되었으나, 후속 패치로 정술에 한하여 소용돌이 시스템을 롤백하였다. 소용돌이 대신 자원의 역할을 하던 성난 부르짖음이 결과적으로 소용돌이와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4. 설정 및 역사



세상 만물이 대지(흙), 대기(바람), 불, 물의 네 원소로 구성되어 있다는 우주관, 소위 원소설은 우리 세계에서는 그냥 옛날 철학자들의 공상에 지나지 않지만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는 엄연한 정설이다. 게다가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4원소는 우리 우주의 4대 기본 상호작용처럼 원래 우주에 내재된 본질적인 속성이 아니라, 각각의 원소를 관장하는 정령(elemental)들로부터 샘솟는 힘들이다. 정령들은 스스로의 의지를 가진 존재들이므로 정령에게 부탁하거나 명령해 원소의 힘을 조종하는 것이 가능한데,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이들이 바로 워크래프트 세계의 주술사들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6대 원소인 정기, 부패, 대지, 바람, 불, 물이 존재하는데, 암흑주술사를 제외한 일반적인 주술사들이 정기의 힘을 사용해 4원소 정령들과 교류하고 그들의 힘을 빌려 쓰며, 수도사들도 정기의 힘을 사용해 여러가지 힘을 발휘한다. 그리고, 이 6원소 중 부패는 죽음, 정기는 생명의 영역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주술사와 수도사는 굳이 분류하자면 드루이드들처럼 6대 힘들 중에 생명쪽에 가깝다는 느낌이 있다.
주술사는 지성 종족들이 본격적인 문명을 이루기 전에 이미 생겨났으며, 설정상 와우의 직업들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직업 중 하나다. 아제로스와 드레노어에서 각각 독자적인 주술사가 생겨났다. 아제로스 최초의 주술사는 트롤 혹은 타우렌이었을 것이며,드레노어 최초의 주술사는 오우거였을 것이다. 흑마법사도 원래는 주술사에서 분리되어 나온 직업이며, 최초의 죽음의 기사인 테론 고어핀드가 흑마법사였으니 죽음의 기사 역시 원류를 따지면 주술사의 먼 후손인 셈.
주술사는 아제로스와 드레노어에 살던 부족들의 정신적 지도자로, 조상 숭배 및 자연의 힘을 숭배하는 원초적 신앙(샤머니즘, 토테미즘)을 통해 부족을 이끌었다. 이들이 개발한 각종 주술은 영혼 늑대와 같은 조상신을 불러내 도움을 받거나, 자연의 4대 원소인 불, 물, 대기(바람)와 대지(흙)의 힘을 빌려 적을 공격하는 등 주술사에게 강한 능력을 부여해주었다. 다만 오늘날의 주술사는 주술사의 원래 모습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주술사들이 아제로스의 전장에서 오랫동안 일선 전투원으로 싸우는 과정에서 전쟁에 특화된 형태로 변질된 것이 현재의 주술사라 한다.[17]
여러 종족들이 체계화된 신앙(종교)을 갖게 된 오늘날에도 주술사가 남아있는 종족이 있는가 하면, 신앙을 갖게 되면서 정령을 숭배하는 주술사는 사회 주류에서 밀려난 종족들도 있다. 예를 들어 트롤은 대개 사제와 주술사가 공존하지만, 엘프의 경우 트롤에서 오래 전에 갈라져나오면서 엘룬 신앙이 부족사회 시절의 정령 숭배를 완전히 몰아냈다. 또 인간이나 드워프처럼 특정 분파(와일드해머 드워프, 쿨 티란)에만 주술사가 남아있는 종족도 있으며, 원래는 주술사가 없었는데 다른 종족의 주술사들로부터 주술을 배워 사용하는 드레나이같은 종족도 있다.
정령들의 힘은 항상 일정한 것이 아니라 자연의 변화에 따라 강해지기도 하고 약해지기도 하는데, 정령(원소)의 세력 불균형으로 인해 폭풍, 홍수, 해일, 화산 분화, 지진, 가뭄 등 자연 재해가 발생하는 것을 보며 주술사들은 이 힘들이 얼마나 불안정하고 강력한지 잘 알게 되었으며, 이 힘들 사이에서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질 경우 닥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항상 네 힘들의 균형을 추구하는 중간자적 역할도 하게 되었다.
때문에 주술사는 항상 4대 원소를 균형있게 사용하며, 어느 전문화를 선택하더라도 항상 네 원소를 섞어 사용한다. 이것이 주술사가 소위 "성스러운 빛의 힘"에서 힘을 얻는 사제나 성기사, 어둠(공허)의 힘을 사용하는 암흑사제나 죽음의 힘[18]을 쓰는 죽음의 기사, 전문화에 따라 비전, 화염, 냉기 중 하나에 집중하는 마법사[19], 지옥의 에너지를 부리는 흑마법사 등과 대비되는 점이다.
유사하게 자연의 균형을 추구하는 이들인 드루이드들과는 협력 관계. 드루이드가 세나리온 의회라는 조직이 있듯이, 주술사들도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범행성적 보호활동을 벌이는 대지 고리회라는 조직이 있다. 다만 "생명(동식물)이 곧 자연이다"라는 입장인 드루이드들과 달리 주술사들은 행성 자체의 정령계의 균형과 조화를 최우선시한다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화산이 분화하거나 홍수가 나서 숲이 불타고 동물들이 살 곳을 잃을 경우, 드루이드들은 이를 바람직하지 못한 일로 생각하며 가능하면 막으려 하겠지만 주술사들은 이런 자연현상을 정령계의 필수적인 상호작용으로 생각하며, 어느 한 원소가 지나치게 우세해져 균형이 깨어지지만 않는다면 굳이 막으려 들지 않을 것이다.[20]
주술이 비전 마법이나 악마의 마법 등과 가장 큰 차이점은 힘을 끌어내는 방식이다. 마법사들은 비전 에너지의 충만한 힘을 이용해서 마법을 쓰며, 흑마법사는 지옥 마력영혼을 대가로 악마의 힘을 불러오지만 주술사는 다만 정령에게 그들의 힘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청할 뿐으로, 정령이 부탁을 들어주고 싶지 않다면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 영혼을 타락하게 하는 황천의 마력이나 악마의 도움과 달리 시전자가 그저 부탁하고, 정령들은 그저 내키는 대로 도와줄 뿐인 원소의 주술은 누구도 타락시키지 않으며, 그 어떤 악영향도 없다. 이 때문에 정령과의 유대가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이들과의 연결을 상징하는 토템은 주술사에게도, 정령에게도 아주 중요한 물품이다. 토템이 분실되거나 파손됐을 경우 정령의 분노를 사서 외면받을 수도 있다.[21] 소설 '호드의 탄생'에서는 오크 주술사들이 드레나이들을 죽이는데 정령마법을 쓰다가 갑자기 정령의 힘을 쓰지 못하게 되고, 이 사태에 당황한 듀로탄이 드렉타르에게 이유를 묻자 '정령들이 우리가 균형을 깼다면서 힘을 빌려주지 않겠다고 합니다'고 답한 걸 보면 정령들 나름의 윤리 기준도 있어서 주술사에게 등을 돌리기도 하는 등 제약은 좀 있는 것 같다. 반대로 정령과의 유대를 통한 도움이 아니라 정령을 강제로 굴복시켜 노예처럼 부리는 것을 암흑주술이라 한다. 주로 황혼의 망치단이나 오그리마 공성전 당시 가로쉬를 따르던 암흑 주술사들이 있다.[22]
비전 마법을 주로 사용하던 드레노어오우거 귀족들은 오크들이 실생활에서 정령들을 통해 일으키는 작은 바람이나 작은 불 따위를 현실의 선풍기라이터처럼 생활을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 도구 정도로만 생각하고 주술사들과 정령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자신의 능력만 있으면 언제든지 손에서 불덩어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비전 마법과 달리 정령들의 도움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비전 마법에 비하면 한 없이 초라하다 생각했었다. 하지만 주술 역시 비전 마법 못지 않게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다. 정령과 교감하여 이들로부터 확실한 도움을 받을때엔 비전 마법이나 지옥 마법에 밀리지 않을 정도로 막강한 힘[23]을 행사할 수 있는데, 상기 언급한대로 너무 큰 마력을 소모해서 시전자가 위험한 비전이나 그에 합당한 힘을 위해 타인의 생명을 갈아넣어야하는 지옥마력에 비해 정령들은 딱히 뭔가 가져가는 건 없다. 반대로 그런 만큼 정령들이 판단하기에 '야 이건 아닌듯?'해서 외면하거나 정령들을 무력화시키면 주술사는 힘을 쓸 수 없다. 정령들의 기준도 꽤 들쭉날쭉한 편이라서 다른 마법들에 비해 안정성이 좀 떨어지는 셈. 또 다른 마법들에 비해서 주술은 정령들의 힘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령들이 약해진다면 주술사도 약해지고, 정령들의 힘이 끝장나면 주술사는 아무 것도 아니게 된다.
드레노어에 만연했던 샤머니즘은 불타는 군단의 꼬드김으로 발발된 호드의 원정으로 멸종하고 만다. 오크 주술사들은 본디 나그란드의 오슈군에서 전통 의식을 치르며 조상과 접촉하였다. 킬제덴은 이를 이용, 주술사의 조상의 모습을 취하여 드레나이를 공격하게 만든다. 드레나이를 학살하던 주술사들은 주술을 잃고 흑마법사가 되었다.
한편 부서진 아웃랜드가 서서히 회복되면서, 뒤틀린 드레나이 노분도는 회복된 원소의 목소리를 듣고 주술사가 된다. 원소들은 노분도에게 자연의 정교한 조화와 그 진정한 힘을 가르쳐 주었다. 노분도는 직접 스승이 되어 장가르 습지대 텔레도르에서 드레나이 주술사들을 양성한다.
스랄이 신생 호드의 대족장이 되면서 주술사는 다시 부활하게 된다. 이는 워크래프트3의 유닛 주술사, 선견자로 확인할 수 있다. 자연의 원소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주술사들은 그에서 힘을 이끌어내어 번개를 부르고 땅을 가른다.
한편 아제로스에도 샤머니즘은 있었는데, 타우렌과 트롤이 대표적이다. 타우렌은 조상을 섬기고, 대지의 영혼을 모신다. 대지모신을 섬기는 것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워크래프트3의 유닛 영혼방랑자가 그 예로, 호드가 잊혀진 주술의 뿌리를 찾는 것을 도왔다. 트롤 주술사들은 의술사의 형태로 나타난다. 의술사는 로아를 섬기는 사제와 주술사의 특징이 모두 드러난다. 하지만 본격적인 주술은 오크와 타우렌이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대격변에서 등장한 드워프 주술사들은 와일드해머 소속의 드워프들이다. 드워프 세 부족이 연합하면서 이들은 아이언포지의 일원이 되었다. 이에 반해 고블린 주술사들은 정령들조차도 고객으로 본다. 이들이 사용하는 기계 토템은 다른 토템들과는 달리 정령들과의 연결을 위한 장치이다.
제일 특이한 주술사들로는 쿨 티라스파도현자들이다. 이들은 사제로도 분류되지만, 물이나 번개 계열 원소를 다루는데 매우 뛰어난 솜씨를 보이며, 비록 정통파 주술사들과는 거리가 멀어도 유사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24] 쿨 티란 영입퀘에서는 쿨 티라스 최고의 조선공이라 불리는 도리언 에트워터가 정령들을 배 만드는 인부로 쓰는 특이한 정령마법을 제이나 앞에서 보여주기도 했다.
관련 집단으론 대지 고리회가 있으며, 오그리마 공성전에서 가로쉬를 따르는 암흑 주술사 집단이 등장하기도 했다.

5. 관련 문서



[1] 얼라이언스에서 주술사를 선택할 수 없었던 오리지날 때는 성기사와 같이 분홍색이었다. 그러나 불타는 성전부터 성기사와 주술사가 한 파티에 들어올 수 있게 되자, 분홍색은 성기사가 유지하고 주술사는 파란색으로 변경되었다.[2] 개발자들의 말에 의하면 초기에는 탱커로서의 역할까지 기대했었고, 불타는 성전 초기까지만 해도 회피, 무기막기 확률 증가 같은 탱킹 관련 특성이 분명 존재 했다. 어그로를 끄는 스킬도 리분까지 남아있었고. 하지만 어그로 관리수단 및 탱킹용 장비가 없었기에 자연스레 묻혔다.[3] 과거에는 마법 재료 상점에서 파는 십자가가 필요했다..[4] 이 스킬 때문에 주술사가 레이드 T.O를 확보했다. 특무술사라는 용어까지 있었을 정도.[5] 수면 걷기는 죽음의 기사가 사용하는 얼음길의 하위호환. 얼음길은 죽기가 발동만하면 주변 파티원에게 자동적용되며, 기본적으로 즉시 시전이며 탈것을 타고 있어도 즉시 시전되며 탈것도 해체되지 않는다. 술사는 한 번에 하나의 대상에게만 시전 가능하고 탈것을 타고 있을 때 수면 걷기를 시전하면 탈것이 해제된다. 대신 주술사의 수면 걷기는 일단 버프를 한 번 걸면 대상이 주술사에게서 멀리 떨어져도 10분간 자동으로 유지된다는 차이점은 있다.[6] 특성 2개 투자시 1초[7] 현재 라이엇 게임즈로 이적[8] 사실 이건 모든 클래스가 그랬고 격아까지도 크게 해결되지 않은 블리자드의 안 좋은 버릇이다. 그래서 어떤 클래스의 기본 디자인이 문제가 될 경우 한 확장팩 내내 쓰레기 혹은 딜만 센 바보가 되고, 기본 디자인이 우월한 도적이나 법사같은 클래스는 계속 해먹는 것.[9] 딜적인 측면에서 조드나 암사는 특정 시즌의 1티어였던 적이 자주 있지만, 정술은 1티어였던 적이 없다. 거기에 정술의 취약한 생존력까지 감안하면 정술이 조드나 암사보다 더 나은 점은 바질토와 광딜밖에 없다.[10] 당시 일부 토템은 오라를 뿌리는 게 아니라, X초간 지속되는 버프를 계속 갱신하는 식이었다. 이 때문에 질풍 버프를 제공하는 질풍 토템을 깔고, 바로 민첩 오라를 제공하는 은총의 토템으로 바꾸면 두 가지 버프를 다 줄 수 있었다.[11] 당시만 해도 파티 적용[12] 복술은 순수한 깡힐로 살리는 힐러인데 전사에게는 치감이 있다.[13] 심지어 성기사의 응징의 격노도 지울 수 있었다.[14] 이 때의 티어템 2피스 섞어입은 징기는 1.5딜+0.8힐 정도의 능력을 갖춘 엄청난 클래스였다. 딜이면 딜, 힐이면 힐, 유틸이면 유틸 빠지는게 하나도 없었다. 가령 사제가 급장이 없는 상태로 풀메즈를 돈다고 해도 2딜한테 두들겨맞는 냥꾼을 징기가 혼자서 살려내는 얼척없는 상황을 만들정도로 힐과 유틸이 좋았기 때문에 상대하는 입장에선 킬각을 만들기 위해 2메즈를 강요받았고, 징싸이언 핵선고딜은 두말 할 필요조차 없는 미친 존재감이었다.[15] 이 조합이 세계대회까지 거머쥐었다. bleached bones(EU)팀의 조흑술[16] 블리자드 본인들도 제약을 유지하기 위해 토템 재배치, 토템의 지속력 같은 기이한 기능들을 추가해야 했다고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했다.[17] 실제로 스랄이 드레노어에 갔을 때, 스랄의 싸우는 모습을 본 드렉타르가 "당신처럼 싸우는 주술사는 처음 본다"는 말을 했다.[18] 오리보스에서 저승의 존재들이 볼바르와 칠흑의 기사단 일행에게서 나락의 힘이 느껴진다고 언급했다.[19] 다만 화염과 냉기는 비전마력으로 불과 물의 원소를 지배하여 다루는 거라 결국은 비전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힘으로 지배하는 거라 주술사들처럼 물의 원소에게 부탁해서 배를 움직인다거나 불의 원소정령과 대화를 해서 불의 확산을 그만둬달라고 부탁하는 등 원소정령의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한 섬세한 일은 하기 어렵다.[20] 알기 쉽게 예를 들자면, 화산이 분화해 불의 정령들이 날뛰고 있을 경우 주술사는 물의 정령들을 데려다가 불의 정령의 힘을 누그러뜨리는데 집중할 것이고, 드루이드는 동물들을 구출하고 나무 씨앗을 옮겨심는데 집중할 것이다.[21] 그림토템의 반란을 진압한 바인이 마가타 앞에서 하나하나 토템을 작살내버리면서 '니가 정령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거'라며 비꼬는 장면이 있다.[22] 워크래프트 연대기를 보면 주술사의 정령마법은 자연계의 6가지 원소를 사용하는 것 같은데 그것이 정기, 부패, 대지, 바람, 불, 물이며, 암흑주술사는 부패의 힘을 이용해서 4원소 정령들을 제어한다고 한다.[23] 예를 들어 고블린 시작 퀘스트에서 정령과 교감한 스랄이 폭풍을 불러와 얼라이언스 함대를 박살내버린다.[24] 다만, 물의 원소에게 요청해서 배를 움직이는 능력은 소설 전쟁의 물결에서 이미 나온 적이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