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 잇 업 THE REBIRTH

 


[image]
1. 개요
2. 특징
2.1. 인터페이스
2.2. 모드
2.2.1. 디비전 모드
2.2.2. 하프 더블 모드
2.3. 시스템
3. 수록곡


1. 개요



2002년 1월 10일 발매된 펌프 잇 업 시리즈의 8번째 버전. 제목대로 펌프의 새로운 탄생을 모토로 만들어졌다.
해외 전용 버전인 프리미어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펌프를 알리고 있을 무렵, 프리미어 2의 기본 베이스를 이용해 만들어진 국내 전용 버전이다. 프리미어 2의 국내판에 해당하는 셈이며, 발매도 프리미어 2보다 조금 빨리 이루어졌다. 하지만 프리미어 2가 Mk5 기판인데 반하여 리버스는 Mk3 기판을 사용했기에 반동으로 대량의 구곡 삭제가 벌어졌다.[1]

2. 특징



2.1. 인터페이스



GUI는 가정용 퍼펙트 콜렉션을 기반으로 나온 해외용 버전인 프리미어의 구조를 따라갔지만 리소스가 많이 달라졌고 이전 퍼펙트 콜렉션과 엑스트라에 비해 애니메이션 연출의 비중이 엄청 많아졌다. UI의 애니메이션 활용 자체만 보면 초기 EZ2DJ 수준만큼 겨우 따라간 정도다. 오늘날 버전과는 달리 배속 커맨드 등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커맨드 거는 데 주의가 필요한 시리즈.

2.2. 모드


노멀 모드가 다시 이지 모드로 회귀했다. ↗↗↗로 이지-하드-크레이지를 간접적으로 변경 가능했으며, 2P시 풀 더블/하프 더블이 나오지 않는 대신 콤보 배틀이 나온다.
프리미어에서 삭제되었던 리믹스 모드는 이후 익시드 2에서 부활했다.

2.2.1. 디비전 모드



스텝 채보가 중간에 분기하는 모드로, 리버스와 프리미어 2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다. 곡 중간에 G(Groove), W(Wild) 알파벳 모양을 한 스텝이 나오는데 이 스텝을 밟으면 채보의 난이도가 실시간으로 바뀐다. G를 밟으면 채보가 쉬워지고, W를 밟으면 채보가 어려워지는 식이다.
일부 고난이도 곡에서는 G 스텝 혹은 W 스텝이 2~3개 동시에 나오는데 이 경우 밟은 개수에 따라 채보가 다르다. G 스텝을 하나도 밟지 않고 W 스텝을 모두 다 밟았을 때 나오는 채보를 '올와일드'라고 불렀는데 이 올와일드 채보에는 현행 어나더 채보 뺨치는 엽기적인 채보가 많았다. 'Love is A Danger Zone' 등의 올와일드 채보는 이후 어나더 채보로 채용되기도 했다. 반면 일반 수록곡의 경우 올와일드가 크레이지 채보와 다를 바 없는 경우도 있다. 디비전 모드에 대한 설명
이후 익시드 2의 배틀 스테이션 메뉴의 하이브리드 스텝, NXA 이지 스테이션에서는 판정에 따라 스텝이 바뀌는 걸 구현 해냈고 피에스타의 미션 존에서도 간접적으로 재등장 하였으며, XX에서는 Prime Time의 더블 퍼포먼스 채보로 등장하였다.

2.2.2. 하프 더블 모드


중앙의 발판 6개만 사용하는 모드로 리버스에서 추가되어 북미 한정판인 인피니티까지 사용되고 있는 모드. 더블에 입문하는 유저들에게는 좋은 디딤돌이 되었지만 풀 더블과의 괴리감도 심했고 그렇다고 싱글하고 비교하기도 뭔가 어정쩡해서 존재감이 여러모로 떨어진다.
모드 자체는 본가 시리즈에서는 프렉스 3를 마지막으로 사라졌지만 그 이후에도 가운데 발판 여섯 개만 쓰는 채보라는 개념은 남아 가운데 발판 여섯 개만을 쓰는 더블 채보가 많이 생겨났다. 뿐만 아니라 표기 레벨이 높아질수록 더블 채보에서는 하프틀기 구간이 난이도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리버스의 하프더블 채보들 중에는 일부 하프틀기가 안 되는 채보가 있기는 하지만, 반면 오늘날 기준으로도 연습에 좋은 채보들도 있다. Vook D13이 대표적이다. 참고로, 윌 오 더 위스프 하프 더블 채보는 추후에 D13으로, 더블 채보는 D14로 이식되었다. 둘다 표기 레벨은 XX기준.

2.3. 시스템


전까지 노트 스크롤은 2배속/4배속/8배속만 존재했는데 이 시리즈에서 3배속이 최초로 등장 한다. 이전에는 엇박이 1/4박까지밖에 없었으나 이 버전부터 엇박이 꽤 자잘하게 되었다. Swing Baby의 탭댄스 스텝은 지금까지도 회자될 정도다.
콤보 시스템은 퍼펙트 콜렉션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에 굿에서도 콤보가 끊긴다. 굿에서 콤보를 끊는 시스템은 모든 버전을 포함해서 이 시리즈와 쌍둥이 버전인 프리미어 2가 마지막이 되었다. 또한 국내판 기준으로 이 이전의 엑스트라까지 온 변속 방식이 바뀌게 되어 순간 변속이 가능하게 되었다. 콤보 폰트, 게이지 스킨, 발판 스킨, 노트 스킨이 이 버전에서부터 바뀌기 시작하였다. 이 중에서 노트 스킨은 NX때까지 사용된다.
리버스/프리미어2는 펌프 시리즈 중 유일하게 화면 상단의 시퀀스 존에 뒷배경이 있는 버전이다. 디자인적으로는 예뻤지만 이질감이 컸기 때문인지 프렉스2부터는 다시 반투명으로 돌아갔다.
익시드 시리즈처럼 펌프 잇 업이 강조된 별도의 디자인 로고가 따로 있어서 타이틀화면에서 계속 전환된다.
프라임 발매 이전까지 메뉴선택화면에서 전용 BGM이 나오는 마지막 시리즈였다. 이후 익시드 2~NX2까지는 기존의 타이틀 테마를 유용하다가 NXA에서 부활, 그러다가 피에스타 EX까지는 또 타이틀 테마를 유용하고 프라임[2]부터 다시 나온다.

3. 수록곡


구곡을 모두 없애고 신곡만으로 36곡이 수록되었다. 비슷한 시기 DDR도 여섯번째 작품인 DDR MAX[3]가 이 버전과 똑같은 컨셉으로 구곡을 전부 지우고 발매하였고, 물론 이 쪽도 당시에 엄청나게 까였다. 또다른 진심, 터키 행진곡, 베토벤 바이러스, 컴백 등 기존의 대표곡을 주로 플레이하던 일반 유저들이 이 버전을 생소하게 느낀 것은 당연했었다. 3rd에서도 수록곡을 갈아엎었지만, 그 때도 진보스곡 Extravaganza와 불후의 인기곡 또다른 진심 만큼은 남겨두었었다. 이 때문에 '재탄생'이라는 제목과는 달리 '펌프를 두 번 죽인 버전'으로 불리기도 했고, 거의 대부분의 오락실에서는 전작으로 다운그레이드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리버스의 해외판인 프리미어 2에는 구곡들이 전부 살아있다는 점. 아무래도 이쪽의 경우는 프리미어의 후속작이었기 때문에 구곡을 굳이 삭제할 이유가 없었기도 했지만, 오히려 이점이 국내 역차별로 인식되었기도 했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수록곡이 적기 때문에 생겨난 본의 아닌 장점이기도 하지만, 국내 펌프 시리즈 중에서는 '''수록곡들이 거의 모든 레벨에 들어있어서 스텝 밸런스가 가장 잘 맞춰져 있다!''' 스텝 자체의 퀄리티도 최소 Perfect Collection 이상일 정도로 비약적으로 높아졌고 특히 채보 퀄리티 문제가 있었던 전작 엑스트라와 비교우위까지 더해져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야의 오리지널 곡은 한참 잘 나가고 있는 해외 쪽의 취향을 반영한 것인지 2000년대 초 영미권 팝에서 영향을 받은 듯한 영어 보컬곡들이 많다.[4] 이 점에서 당시 매니아 유저들에게 생경하게 다가간 것인지 오늘날에는 우편마차와 윈터, Dr. M이라는 클래식 리메이크 곡 과 Will o' The Wisp, Love is A Danger Zone[5] 정도를 빼면 잘 언급이 안 된다.
가요 판권곡은 2001년 당시의 곡을 위주로 수록했으나 김건모의 짱가, 박진영의 Swing Baby, 의 내 생애 봄날은, UN의 파도, 하늘의 웃기네 정도를 빼면 인기곡이라고 할 만한 곡은 그리 많지 않았다.[6] 대부분의 가요곡이 리버스/프리미어 2에만 수록되고 바로 삭제되거나 프리미어 3에서 삭제되었다. 디바의 딱이야가 판권곡 중 가장 오래 살아남아 제로까지 수록되었다.

[1] 이미 펌프 잇 업 Perfect Collection에서 106곡이라는 대량의 노래를 우겨넣은 바가 있었고 그래서 이후 버전인 EXTRA는 전체의 1/3가량 되는 구곡을 삭제할 수밖에 없었다. 본 버전도 신곡이 36곡에 달하는데, 이걸 구곡과 함께 넣기에는 CD-ROM의 용량이 남아나지 않는 수준이 되므로 결국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이다.[2] 피에스타 2부터 나오나 그쪽은 2인 선택메뉴 한정.[3] 리버스쪽이 3달 정도 늦다.[4] 보컬곡 중에 유명 가수의 보컬을 삽입한 곡이 있다. 대표적으로 The Emperor. 확인된 출처는 반야 프로덕션의 네이버 블로그[5] 이 곡은 당시에는 인기가 없었으나 익시드2에서 채보가 개편되면서 인기를 얻게 되었다.[6] 당시 수록된 CB Mass의 2곡은 CB MASS 입장엔 힙합 리스너들의 호평을 많이 받은 리즈시절이었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는 다른 유명 가수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었다. 2001년 당시 가장 유명한 힙합 가요는 지누션의 A-Yo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