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 M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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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보다 둘 둘보다는 셋 여기 셋이 같이 뭉쳐서 CB Mass '''

- CB Mass 2집 행진 中[1]

1. 개요
2. 활동 이력
3. VIP 사건
4. 해체 이후
5. 앨범 목록


1. 개요


Critical Brain Mass
커빈[2]최자, 개코의 3인으로 구성된 힙합 그룹이었으나 현재는 해체 되었다.
리더였던 커빈은 하이텔 흑인음악동호회인 BLEX 소속으로 98년경 동호회에서 발표한 컴필레이션 앨범인 검은소리 Vol.2를 통해 그 개인적인 작업물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여기에 수록됐던 커빈의 트랙인 MC에는 가리온이 피처링을 해줘 지금은 볼래도 볼 수 없는 역사적인 조합을 이루어냈다. 그 외 타샤드렁큰 타이거, 바비 킴 등의 앨범에 프로듀싱을 해주며 그 음악적 역량을 한껏 뽐냈다.
지금 세대들에겐 다이나믹 듀오가 더 친숙하기에 CB Mass가 얼마나 대단했던 그룹이었는지 실감이 잘 안 날 수도 있는데, 이 당시 CB Mass는 드렁큰 타이거, 원타임, 지누션 등과 함께 1세대 오버그라운드 래퍼의 대표주자로써 멤버 개개인의 음악적 역량뿐만 아니라 '진짜', '휘파람', '동네 한바퀴', 'CB Mass는 내 친구' 등 대중적으로도 크게 히트를 쳐 인기가 대단했던 힙합 그룹이었다.[3]

2. 활동 이력


CB Mass의 역사는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기 멤버는 커빈, Vinnie[4][5], 신건[6]이며, 이후 Joosin[7]을 추가 멤버로 영입하여 4인조 그룹이 된다.[8][9]## 하지만, 커빈은 신건이 그룹의 스타일과 맞지 않는 다고 내보냈다.[10][11]# 그리고 Make-1[12]이 들어온다. 커빈, Vinnie, Make-1은 1999년 발매된 2MC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싸움개'라는 트랙에 피쳐링으로 참여한다.
하지만 결성한지 얼마 되지 않아 Vinnie와 Make-1이 Ill Skillz로 적을 옮기게 되면서, 팀에 큰 공백이 생기고, 커빈 혼자서 CB Mass라는 이름으로 아이티(IT)의 1집 앨범 곡을 프로듀싱하는 등. 홀로 그룹의 명맥을 이어간다. 크림레코드에 '힙합 그룹'을 꾸려 들어가야 했던 커빈은 괜찮은 멤버 없는지 친한 동생인 인세인 디지(본명 김원종)에게 소개를 부탁한 동시에 공교롭게도 당시 K.O.D의 멤버 육점과 제이슨의 유학으로 인해 최자와 함께 딸랑 둘이서 K.O.D의 명맥을 유지해나가고 있던 개코까지 괜찮은 레이블 없냐고 인세인 디지에게 소개를 부탁하며 다리가 놓였다.[13]
이렇게 후세에 익히 알려진 3인조로 재정비한 CB Mass는 2000년 천리안에서 발매된 2000 대한민국에 수록된 나침반이라는 트랙을 통해 데뷔했으며, 역시 2000년에 예의 그 나침반을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1집 'Massmediah'를 내놓았다. 다만 심의가 좀 신경쓰여서였는지 1집의 나침반은 2000 대한민국 수록버전과는 달리 가사가 좀 순화되었다. 타이틀곡이 무거워서였는지 대중에게 큰 반향은 얻지 못했지만 후속곡인 진짜는 신나는 클럽풍의 사운드로 어느 정도 인기를 끌었다.
2000년 10월 28일 발매된 박정현 3집의 수록곡 ‘싫어’에 피쳐링으로 참여했지만..왠지 모르게 크레딧은 누락되어있다.[14] 이 곡은 후에 CB Mass의 후신 다이나믹 듀오와 박정현의 합동 콘서트에서 라이브로 선보여지기도 했다.
그리고 드렁큰 타이거, 윤미래, 인세인 디지 등과 함께 무브먼트라는 크루를 결성하였다.[15]
1집으로부터 1년 후 발매된 2집 'Massmatics'는 한국 힙합의 명반으로 손꼽힌다. 타이틀곡인 휘파람은 1집 타이틀곡이었던 강렬한 사운드의 나침반과는 달리 스피너스의 곡을 샘플링한 편안한 분위기의 사운드를 보여주고 있었으며 여기에 애즈원의 보컬까지 더해지면서 대중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었다. 그 외 영실업 로고송을 차용해온 CB Mass는 내 친구[16] 등의 트랙이 대중들에게 호응을 얻었으며 DJ Honda와 EPMD라는 국경을 넘어선 거성들과의 콜러보레이션[17]을 통해 놀라움 또한 안겨줬다. 다만 일어나라라는 트랙에서 SM과 싸이더스를 대놓고 디스한 것이 화근이 되어 문제의 부분을 삭제, 앨범이 다시 발매되는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다. 이렇게 재판된 2집은 문제의 부분을 삭제한 대신 신라의 달밤 및 조폭마누라의 OST에 들어갔던 Shout Out, Mirror Ball 두 곡을 덤으로 넣어놨다. 또한 얕잡아 볼 수 없는 이유란 곡에서 카우보이 비밥 OST의 수록곡인 Bindy를 샘플링해놓고도 한 마디 말도 없었던지라 이 쪽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흔적에 피쳐링한 이상은 (당시 활동명은 리체였으며 당대의 아티스트 인식이 있었으나 CB MASS앨범에는 조용히 참여하였다)과 커빈 특유의 소울, 훵크 샘플링이 빛을 발하면서 수작으로 남은 앨범이다.
2집을 통해 많은 이들이 3집에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으나 2003년 발매된 3집 'Massappeal'은 뭔가 의아한 모습이었다. 커빈이 참여한 트랙은 세 개 정도 밖에 없었고, 나머지 트랙은 개코와 최자 둘이서만 참여한 트랙이나 다른 트랙들의 리믹스곡으로만 채워져 있었다.[18] 게다가 앨범 속지의 THANKS TO에서 커빈은 최자와 개코를 언급하고 있지만 최자와 개코는 커빈을 일체 언급하지않고 서로의 이름만 언급하고 있다. 3집이 작업 중이던 그 시점에서부터 이미 커빈이 다른 멤버들을 상대로 내분을 일으키고 있었던 것. 3집 타이틀곡인 '동네 한바퀴'도 사실 앨범에 'Massmedia version'이라고 표기된 에픽하이가 피쳐링한 곡이 원곡이고 방송활동용으로 재녹음해서 탄생한 것이라고.[19]결국 3집 활동은 하나마나한 느낌으로 잠깐 이뤄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CB MASS는 해체되었다.[20] 하지만 전작 리믹스 또한 김반장의 아소토 유니온이 라이브로 연주한 생음악이 채워져 있을 정도로 결코 수준이 낮다고 볼수는 없었다. 골수 팬들은 이 앨범 발매부터 느낌이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챌수 있을 정도로 2집에 비해 부족해도 한참 부족한 앨범이었다.

3. VIP 사건


문제의 발단은 맏형인 커빈이 자금관리를 맡고 있었다는 것. 자금관리를 맡고 있던 커빈은 개코나 최자 등 무브먼트 동료들이 만든 곡을 자신의 곡으로 등록해 저작권료를 받아먹는 식으로 팀의 공동자금을 횡령했다. 이 돈으로 이효리에게 각종 선물 공세를 했던 것이 유명하며, 심지어는 에픽하이TBNY의 앨범 제작비를 대신 받고는 당사자들에게 액수를 속여 남는 돈을 가로채기도 했다. 결국 이 두 팀은 이 사건으로 인해 정규 데뷔 앨범 발매가 엄청나게 늦춰졌다.[21]
사실 이런 이야기가 뜬소문처럼 퍼져있었고 언론에 발표된 해체 사유는 공식적으로 "음악적인 견해 차이"였으나, 당시 TBNY가 진행하던 힙합플레이야 라디오에 에픽하이가 출연해 게시판에 떠도는 글이 일정부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2020년 6월 Mnet에서 방영된 '굿걸'에서 커빈이 뜬금없이 나플라에게 디스당했다. 당시부터 이효리 회자 사항은 오래된 공공연한 이야기들이나 현재 타블로, 다이나믹 듀오, 얀키 등도 언급하지 않고있고 이효리 본인도 전혀 개의치 않고 활동중이므로 진실은 본인들만 알고 있을 것이다. 사건의 발단인 커빈은 해체 직후 아무런 대외적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타블로는 "내 머리속에 들어올 가치도 없는 인간" 이라고 커빈을 극딜했고 각종 비속어를 사용하며 커빈을 욕하는 음원이 아직 남아있다.

4. 해체 이후


TBNY의 EP Prozac에 수록된 곡인 YOU에서는 커빈에 대한 TBNY의 분노를 만끽할 수 있다[22]. 에픽하이도 뒷담화[23]라는 곡에서 커빈을 간접적으로 욕하고 있으며 개코와 최자도 이후 다이나믹 듀오로 독립한 후 이력서 등의 트랙을 통해 커빈에 대한 감정을 내비치고 있다. 이후에도 가요대전 등에서 모이기만 하면 커빈을 까는 중.[24]
커빈은 이후 바다의 앨범을 작업해주는 등 작곡가로서 활동을 했으나 이후 금융업을 거쳐 빌리엔젤이라는 디저트 브랜드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커빈의 타락으로 인해 비운의 결말을 맞이했지만, 커빈의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이나 하이톤, 미들톤, 로우톤으로 구성됐던 알맞은 밸런스 등 이래저래 버릴 게 없었던 팀이였기에 CB Mass의 해체는 그당시 힙합 리스너들에게 큰 아쉬움을 주었다.
커빈에 대해 첨언하자면 비트메이킹, 샘플링 등에서 당시 힙합계에서 한 발자국 앞서 있던 인물이었고, 패션또한 준수했다.
그리고 타샤니(윤미래, 애니) 등의 그룹을 메이킹했고 드렁큰 타이거 초창기 당시 서포트를 해 주던 주역이었다.
본인이 가지고 있던 음악적인 역량을 발전, 계승했으면 현 시점에서 굉장히 존경받았을 만한 인물인데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을 남기고 말았고 현재 시점에서 다시 음악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나 결과는 미지수이다.

5. 앨범 목록


  • 1집 Massmediah - 2000년 9월 6일 발매
  • 2집 Massmatics - 2001년 10월 9일 발매
  • 3집 Massappeal - 2003년 2월 10일 발매
[1] CB Mass 3집 Intro에서도 이 구절이 나온다. 이후 최자와 개코가 다이나믹 듀오로 낸 첫번째 앨범 이력서에서도 '혼자보단 둘 아니 둘보다는 셋'이라는 구절이 나오나 맨 마지막에는 '''셋보다 나은 둘 최자 개코니까'''로 마무리된다. CB Mass 시절의 이 구절과 비교해 보면 매우 가슴 아픈 구절이다.[2] 본명 김종헌. 1977년생[3] 그걸 반증이라도 하듯 당시 김건모와 콜라보를 하기도 했으며 김건모 외에도 많은 대중가수들과의 인맥을 쌓아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렇게 쌓아올린 인맥 때문에 그룹 자체가 해체되었기에 참 아이러니하다.[4] 1982년생. 본명은 강상욱으로 이후에는 한남잭슨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제약회사에 근무하며, 직업으로서 음악은 그만둔 상태. 그러나 2013년에 활동을 재개하였다.[5] Vinnie Del Negro라는 닉네임도 사용했었다. 유래는 전 NBA 선수 Vinny Del Negro이다.[6] MC신건항목 참조.[7] 이후 이름을 Kikaflo으로 바꾼다. 하지만 지금 활동하는 Kikaflo(1989년생)와는 다른 인물. 아마 음악을 그만뒀을 가능성이 높다.[8] 인세인 디지: 완전 시초는 커빈, 비니, MC 신건 이렇게 셋이었어. 그러다가 나중에 누구 끼고 그렇게 된 거였고.. (힙플 인터뷰))[9] 매니아db에서 신건 프로필의 아래에 more을 누르면 경력이 보이는데, 보면 1998년 CB MASS 창단 (커빈,Vinnie,Kikaflo)이라고 쓰여있다.[10] 인세인 디지: MC 신건을 CB Mass의 스타일하고 안 맞는다며 커빈 형이 내보냈어 (힙플 인터뷰))[11] 이때 멤버 Joosin도 스스로 그룹을 나가거나, 커빈이 내보냈던걸로 추정.[12] 1981년생으로 본명은 이진복. 전 ill skillz 멤버로, 현재는 DJ 크루 360 Sounds에서 활동 중이다. 슬램덩크로 유명한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열혈팬이라 한국에서 직접 만나 인증샷을 찍은 적도 있다.[13] 후에 최자가 최자로드 시즌 3 햄버거 편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커빈이 크라제버거를 사 주면서 음반 내면 이거 맨날 먹을 수 있다고 꼬셨다고 한다. 거기에 눈이 돌아간 최자 개코는 도장을 찍었고, 그 다음 날 바로 순대로 돌아갔다고...[14] 90년대에는 피쳐링 기재를 누락하는 일이 흔한 편이었다.[15] 무브먼트 크루의 실질적인 리더였던 타이거 JK가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무브먼트는 하나의 열린 움직임을 위해 만들었는데 그것이 폐쇄적이 되고 권력화되면 무브먼트는 의미가 없다면서 사실상 해체를 선언했다. 다만 크루 멤버들끼리는 음악적 교류나 개인적 친분은 계속 쌓아가고 있다.[16] 이 곡이 대박이 터졌다고 한다.[17] New Joint란 곡인데, 매스매틱스와 EPMD 양 앨범에 수록되었으나 일부 차이점이 있는데, 매스매틱스의 경우 CB Mass, PMD, Headcrack이 참여했고 비트는 Movement III의 그것을 재탕했지만, EPMD 버전은 DJ Honda 비트를 사용했으며, CB Mass, PMD, '''에픽하이'''가 참여했다. 두 버전의 공통점은 CB Mass의 랩 가사가 동일하단 것.[18] 3집 발매전에 기존곡들을 리믹스한 앨범을 낼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커빈과 둘의 사이가 틀어지면서 리믹스앨범을 위해 만든 트랙을 3집에 수록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19] 타이틀곡인 '동네 한바퀴'에 자세히 들어보면 타블로와 미쓰라의 목소리가 들리고,최자의 가사 역시 타이틀곡 쪽이 뭔가 방송활동을 염두에 두고 수정한 클린버전같은 느낌이 든다.[20] CB MASS의 마지막 앨범인 3집의 마지막 트랙 'SHOUT OUT(REMIX) 도입부에서 커빈이 "CB Mass 이제 시작"이라고 외치는 게 뭔가 아이러니하다.[21] 에픽하이는 2003년, TBNY는 2006년. 이들 모두 후에 재발매판이 등장했고, 내용상 변화가 없다는 점도 공통점. 다만 TBNY 정규 앨범은 앨범 자켓 디자인이 조금 달라졌다.[22] 게다가 이 EP가 나온 시점은 2002년 크리스마스 이브. 곡을 들어보면 커빈에 대한 불만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23] 내레이션 부분에서 VIP 사건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으며 가사 중 일부가 커빈에 대한 불만을 자세히 표출하였으며 실제로 들어보면 욕이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24] 그나마 최자와 개코는 시간이 흐르면서 어느 정도 앙금이 풀린 건지 가끔 길 가다 마주치면 그냥 간단하게 안부 인사를 나누거나 최근 최자로드 시즌 3 햄버거 편에서 최자가 커빈을 언급하는 등 예전보다는 사이가 유해진 듯 하지만 TBNY와 에픽하이는 여전히 커빈을 혐오한다. 특히 타블로는 현재까지도 '''자기 머리 속에 들어올 가치도 없는 인간'''이라고 치를 떨며 잊을 만하면 언급하며 까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