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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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개폐회식장. 현재는 철거되었다.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이후로 26년 만에 만들어진 개폐회식 전용 시설이며[1] ,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후 12년만에 지붕이 없는 야외 스타디움에서 개폐회식이 열렸다.[2] 스타디움의 인원 총 수용 능력은 관중석 40,000(지상 7층 / 지하 1층) 석이었다. 상공에서 봤을 때 오각형으로 미국 국방부 펜타곤의 모양과 완전 일치하며, 원형의 평창 올림픽 플라자를 중심으로 건물이 빙 둘러싼 형태를 이루고 있었다. 올림픽 플라자에 가까운 쪽부터 A, B, C, D석으로 나눠졌다. 스타디움 바깥에는 경찰기동대대기실, 준비광장, 올림픽패밀리 주출입구, 의식행사 진행용, 행사 현장 사무실, 방송 컴파운드, PRESS 주출입구, OBS 주출입구, 일반관람객 주진입구, 주차장, 광장, 소형적재물 적재창고등이 있었다.
근처에 송천이 흐르며, 송천교 사거리가 있다. 남서쪽에는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2007년 12월 완공)가 있다.
대회 후에는 철거되어 '평창 올림픽 기념관'이 들어섰다. 실제로도 본부석을 뺀 경기장 구조물은 철거가 용이한 철골자재로 되어 있었다. 2018년 6월 경에 철거가 완료되었으며, 실제 본부석 건물과 달항아리 성화대, 기념 조형물 하나를 제외한 모든 시설의 철거되었다.[3] 이후 당초 시설이었던 육상트랙과 잔디 축구장이 다시 생겼고 고원훈련장으로의 복귀가 완료되어 2019년부터는 학교 축구팀 등 다양한 팀들이 훈련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그 와중에 대회 도중 임시로 차항천에 만든 시설(셔틀버스 정류장, 올림픽 플라자 내 임시 다리 등)의 철거가 늦어졌고, 불행히도 5월에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차항천이 범람해 횡계리 주위의 가옥들이 침수 피해를 입는 일이 벌어졌다. 물론 부랴부랴 이 시설에 대한 철거가 이뤄져서 이후 송천은 말끔하게 복구되었다.
고속도로 등 도로에는 올림픽 스타디움이라고 적혀있다.
2. 건설과정
당초 개회식과 폐막식은 알펜시아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관중들의 진출입 문제 및 스키점프 선수들의 훈련 문제 등으로 인해 새로운 장소를 모색할 필요가 생기게 되었다. 정부와 안그래도 모자란 예산을 아끼기 위해서 강릉종합운동장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평창 지역의 반발과 더불어 조직위원회도 난색을 표하면서 결국 횡계고원훈련장에 올림픽 플라자를 조성하여 개막식과 폐막식을 여는 것으로 변경되었고 2016년부터 건설에 들어갔다. 아울러 횡계(특히 횡계터미널)에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원훈련장과 횡계 사이에 위치했던 도암중학교(현 대관령중학교)를 횡계리 외곽에 신축해 이전하고 그 자리를 철거한 뒤 메달 플라자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사도 같이 진행하였다.
3. 현재
올림픽이 끝난 후인 2018년 3월부터 스타디움 주변 가건물들이 철거되기 시작하더니, 6월 말이 되자 올림픽 스타디움이 위의 사진처럼 성화대와 본부석 건물 일부만 남겨두고 '''철거'''되었다. 이로 인하여 지역주민과, 각종 이익단체 에서는 보존해야한다고 주장해 설전이 오갔다. # 다만, 애초에 철거를 염두하고 지은거라서 결국 본부동을 제외한 모든 좌석 및 시설이 철거되었다.
이후 평창군과 강원도에서는 해당 장소에 올림픽 기념관과 대형광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는 있지만 118억원이라는 예산이 없어서 오랜기간 시일이 걸렸다. 본부동 건물로 쓰였던 올림픽 기념관은 2년이 지난 2020년 12월 29일에 임시로 개관한 뒤, 2021년 2월7일 개최 3주년에 맞춰 제3회 평창평화포럼 개막과 동시에 개관했다.
4. 여담
경기장 시설은 올림픽 시설들 중 그나마 사후 활용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시설인데 비해,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은 개폐회식에만 사용하고 바로 철거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일회용 시설에 635억원이 투입되었고, 동계 올림픽 이후 철거에 추가로 305억원, 기념관 조성에 또 막대한 예산이 소모되었다 . 토리노, 소치, 밴쿠버는 동계올림픽 경기장들을 모두 축구장을 개조해 사용 하여서 올림픽이 끝나도 계속 축구장으로 남아서 유지되는데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은 그러지 않았다는 점이다.
밴쿠버와 소치는 지붕이 있는 건물에서 개, 폐회식을 진행한 것에 반해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은 토리노 이후 12년만에 지붕이 없는 장소에서 개·폐회식이 열렸다. 개회 이전 한반도의 강추위를 생각하면 장시간 개·폐회식을 보고 있다가는 선수고 관객이고 저체온증에 시달릴지 모른다는 말도 나왔다. #
뒤늦게 방풍막과 히터 설치, 관객들에게 담요나 핫팩을 무료지급하는 등의 방한대책을 수립했다. 만일 폭설등으로 인해 개·폐회식을 치르는게 불가능해지면 플랜B로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이 열리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개회식을 치른다는 계획을 정했다. 문제는 관중의 숫자였다. 35000명을 감당할 수 있는 올림픽 스타디움과 다르게 강릉 아이스 아레나의 수용인원은 10000명이었다. 그렇다면 남은 25,000명은 어디에 수용하는지가 문제였다. 이 경우 말그대로 외부의 텔레비전으로 개막식을 관람하게 한다면 150만원을 내고 집에서 TV로 보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었을 것이다.[5]
하지만 다행히도 2018년 2월 9일 개막식 당일, 플랜 B는 발동되지 않았고 기온도 평년 수준으로 많이 올라가서 정상적으로 이 경기장에서 개회식과 폐회식을 진행하였다. 특히 개막식의 경우 하늘이 도왔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는데 실제로 개막식이 끝나자마자 다음날 새벽부터 다시 평창에 혹한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후 2018 평창 패럴림픽의 개회식과 폐회식도 비교적 무사히 진행되었다. 개회식 전날에 폭설이, 폐회식 당일에 약하게 비가 왔지만 사전에 제설 작업을 행하고 방한 용품을 제공해서 대처할 수 있었다.
[1]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때도 임시 가건물 형식의 'Théâtre des Cérémonies 세리머니 극장'을 건설해서 개폐회식 전용 시설로 사용하였으며, 설치되었던 가변석은 올림픽 폐막 이후 곧바로 해체되어 그 해 여름에 열릴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주경기장 가변석에 그대로 이설되었다.[2] [image]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은 지붕이 개방된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개페막식이 열렸지만,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은 각각 지붕이 완전히 폐쇄된 BC 플레이스와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렸다.[3] 이외에 올림픽 플라자쪽 시설 중 횡계 로터리 바로 앞의 국기 게양대와 한옥, 그리고 종이 더 남아 있다.[4]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의 안내판에 따르면 해당 장소를 다목적 운동장으로 소개하고 있다.[5] 사실상 답이 없어서 비공식적 계획으로는 예매관객 전원 환불처리 후 내빈과 선수만 데리고 개막식을 하는 방안도 고려되었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은 지붕이 개방된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개페막식이 열렸지만,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은 각각 지붕이 완전히 폐쇄된 BC 플레이스와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렸다.[3] 이외에 올림픽 플라자쪽 시설 중 횡계 로터리 바로 앞의 국기 게양대와 한옥, 그리고 종이 더 남아 있다.[4]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의 안내판에 따르면 해당 장소를 다목적 운동장으로 소개하고 있다.[5] 사실상 답이 없어서 비공식적 계획으로는 예매관객 전원 환불처리 후 내빈과 선수만 데리고 개막식을 하는 방안도 고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