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폐회식
1. 개요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8년 2월 25일 20시에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의 준비 과정, 폐회식의 내용과 진행과정에 대해서 서술하는 문서.'''수고했어요! 평창!'''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폐회식 연설에서 남긴 말
개회식은 양정웅 서울예술대 교수가, 폐회식은 장유정 뮤지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 영상
3. 준비 과정
워낙 개회식의 존재감이 대단한지라, 폐회식의 경우에는 논란거리가 없었다. 개회식 준비과정에서 K-POP은 폐회식에 넣기로 예고가 되어있었다. 즉, K-POP 비중이 100이냐 아님 양념이냐 정도의 불안감은 예고되어있던 상태였다. 개회식의 종료 후 교통 문제로 진부역 방면 셔틀 관련 기사가 나왔으며, 폐회식에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으로 보였지만, 개회식에서 있었던 장소와 교통문제는 폐회식에서도 해당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날씨 문제의 경우, 개회식 때와 마찬가지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2월 25일 폐회식이 열리는 시각에는 맑고 기온이 영하 2~4도 정도에 바람도 강하지 않다는 예보가 나왔다.
3.1. 모의 폐회식
▲일부 공개된 사전 리허설 장면
2NE1 출신의 씨엘과 아이돌그룹 엑소가 무대에 오를 것으로 확정되었다..관련기사
또한 '깜짝 스타' 한 명과 세계적인 EDM DJ가 등장해서 축제 분위기를 만든다고 하였고, 세계적인 DJ는 마틴 개릭스로 확정되었다. 앞서 언급된 깜짝 스타는 DJ 라이덴(레이든이라고도 함)[2]
차기 개최국인 중국팀의 공연은 장이머우 감독이 맡았다. 폐회식 전날 합동 브리핑 자리에서 "중국의 전통적인 문화를 보여주면서 그와 동시에 아주 현대적인 방식을 가미할 것"이라고 말하였다.기사 장이머우 감독은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때도 개회식 총감독을 맡은 적이 있다.
▲폐회식 합동 브리핑
4. 폐회식 진행
'''1. 카운트다운 - 내일을 달리는 꿈'''
- 눈과 얼음길을 지나
시작은 어린이들이 스키를 장착한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크로스컨트리를 주제로 하는 매스게임을 선보이며 폐막식의 막을 올렸다. 바닥 영상 조이트로프기법[3] 을 활용하여 연출하였다. 연출자들의 무대가 마무리되면서 퍼포머들이 직접 오륜을 무대에 만들었고, 화려한 폭죽과 함께 태극기가 입장하였다.
'''태극기 게양 및 애국가 제창'''
태극기 입장 직전, VIP입장으로 문재인 대통령,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입장하였다.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군의 횡계초등학교와 대관령초등학교의 어린이들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했고, 가수 장사익과 함께 애국가를 제창하였다. 애국가는 마림바 연주로 편곡하여 연주되었다.
'''2, 조화의 빛'''
- 다름을 넘어선 공존
전체적으로는 동양과 서양, 남자와 여자, 성년과 소년 등, 다양한 이질적 요소들이 한데 모여 융합의 힘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무대가 연출되었다.
거문고의 웅장한 울림과 15세 기타 신동 양태환 [4] 군의 일렉트로닉 기타가 어우러지면서 무대에는 강렬한 에너지가 넘쳤다. 연주된 곡은 비발디 사계의 중 겨울을 연주했다. 이후 무대 중앙에서는 크로스오버밴드인 잠비나이가 올라와 "소멸의 시간"을 연주하였다. 무대 중앙 공중에는 LED 조명으로 수놓은 탑이[5] 등장하였는데, 기원의 탑이라고 한다. 또한 배우 이하늬가 무대 중앙으로 나와 '춘앵무'를 추며 봄을 기다리는 춤이라는 뜻으로 절제있는 전통무를 보여주며 멋진 무대를 펼쳤다.
'''기수단 입장'''
'''선수단 입장'''
- 판소리 : 김준수, 김율희
- 연주 : 두번째 달
- 브라스 : 조정현, 박경건
- 드론 라이브 공연
기수단 입장[6] 에 이어 올림픽에 참가한 92개국의 선수들이 입장했다. 퓨전 국악의 배경 음악과 재즈를 넘나드는 선율, 그리고 판소리 가사 속에 17일간 열띤 경쟁을 펼친 선수들은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즐기며 흥겹게 들어왔다. 자국 국기를 들고 관중에게 화답했고, 태극기를 든 외국선수들도 많았다. 태극기를 흔드는 한국 선수단과 북한 선수단이 함께 어우러져 입장하자 관중석에서는 뜨거운 박수와 함성이 울려 퍼졌다. 그리고 이때 개회식에서 등장해 씬 스틸러로 등극한 자원봉사자 댄스팀 역시 다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선수단이 입장할 때 연주되었던 BGM은 전부 라이브로 연주되었는데, 밴드 연주는 드라마 궁과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를 맡은 두번째 달이 맡아서 연주하였다. '판소리 춘향가'를 프로젝트 앨범으로 내서 평단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은 팀이었던 만큼 저스트 절크와 더불어 평창올림픽에서 초대되길 바라는 의견이 많은 밴드였는데 선수단 입장파트를 아예 통째로 맡아서 소리꾼 김준수, 김율희와 함께 퓨전 판소리를 연주하였다.[7][8] 연주된 판소리는 '''창작 판소리'''였는데, '토끼와 거북'을 모티브로 '''경쟁보다는 우정이 소중하다'''는 내용이다. '토끼와 거북이', '빙상 선수들', '설상 선수들', '평창 이야기', '놀아보세', '쾌지나 칭칭'의 제목으로 총 6곡의 창작 판소리를 선보였는데, 제목에서 보는 것처럼 빙상 선수들이나 설상 선수들에 대한 치하내용도 있다. 자세히 들어보면 '2018 평창에~', '앞서거니 뒷서거니',' 저들이 바로 설상선수들이로구나~'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내용은 판소리인데 반주는 서양음악을 차용했기 때문에, 들어오는 선수들도 흥겨워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쾌지나 칭칭나네'가 연주되면서 한국 대표선수들이 입장하였고[9] , 그 뒤로는 수호랑과 88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가 함께 들어오면서 과거와 현재를 잇는 깜짝 연출도 함께했다.
선수들의 입장이 마무리되는 순간 하늘에는 드론이 떠올라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사랑의 하트가 불을 밝혀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개회식땐 날씨의 우려 때문에 녹화로 영상 상영되어 본의아닌 CG 논란도 일었지만, 폐회식에서는 직접 상공에 나타났고, 중계에서도 중간에 다른 각도에서 찍은 화면으로 전환되어 실제 상공에 있음을 보여주었다.[10]
'''3. 기억의 여정'''
- 거북과 꼭두
- 시간의 터널
- 영원한 기억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회식부터 시작된 추모제 의식이다. 올림픽을 준비하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선수, 임원, 자원봉사자들을 추모하는 의식으로, 희생자를 상징하는 민들레 홀씨와 꼭두와 거북이 나와 한국의 전통 장례문화인 상여행렬을 만들면서 희생자들을 달래주는 공연이 연출되었다. 주변으로는 형형색색의 꽃잎이 휘날리면서 아름답게 펼쳐졌고, LED거북의 등껍질이 해체되면서 바닥영상으로 영혼의 세계로의 여행을 안내하는 영상이 펼쳐졌다. 거북은 예로부터 신에게 인간의 마음을 전하는 전달자이자 바다와 육지에서 살아가는 경계의 동물로 여겨지는데, 여기서 나오는 거북은 개막식에서 다섯 아이들이 잠시 잡았다가 놓아준 그 거북이라고 한다. 이 공연의 배경음악은 크로스오버 작곡가로 유명한 양방언씨가 작곡했다.
'''크로스컨트리 메달 시상식'''
폐회식 도중에는 관례대로 크로스컨트리 여자 30km와 남자 50km 메달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거행했다. 그리고 여자 30km 우승자인 마리트 뵈르겐의 국적인 노르웨이와 남자 50km 우승자인 이보 니스카넨의 국적인 핀란드의 국가가 연주되었다. 그리고 메달을 시상식을 할 때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호명되면 평창 올림픽 플라자 바닥의 문양이 동메달 디자인으로 바뀐다. 다른 시상자들도 마찬가지로 호명되면 은메달, 금메달 디자인의 모양이 표시되었다.
'''4. 새로운 시간의 축'''
- 사라지는 시간들
- 시간의 축
- 인류의 전진
- Next Wave의 시작
이번 폐회식에서 가장 현대적인 공연이 펼쳐졌다. 지나온 인류의 역사를 상징하는 클래식 기타 선율 사이로 바닥에는 기존 시간의 셈법인 60진법의 수들이 시간의 골짜기로 점점 사라지는 것을 표현했다. 숫자가 0으로 바뀌는 순간, 신인류가 시공간을 관통해 중력이 멈춘 세계에 도착하여 빛과 함께 '시간의 축'이 기립해 새로운 시간의 기준점이 된다. 신인류는 빛을 받는 피사체에서 새로운 그림자를 창조하는 존재로 진화한다는 내용으로 심오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 시간의 축은 실패와 역경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강인함, 주어진 익숙함을 거부하고 새로움을 찾아 전진하는 인류의 열정이 담긴 '시간의 축'을 기준으로 평창은 인류를 또 다른 출발선으로 안내한다고 한다. 무대에서는 퍼포머들이 바닥영상과 싱크를 맞춰 이번 폐회식의 전체 주제인 Next Wave를 맞이하여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내용을 표현하는 무대를 펼쳤다.
'''신임 선수위원 소개'''
'''자원봉사자 감사인사'''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신임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핀란드의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엠마 테르호와 미국의 여자 크로스컨트리 선수 키컨 랜들에 대한 소개와 대회 내내 고생한 자원봉사자에 대한 치하가 이어졌다. 신임 선수 위원들이 자원봉사자들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것까지는 선수위원 선출제가 생긴이래 매번 폐회식때 전통적으로 진행되는 행사였는데, 이번에는 자원봉사자 중 한 명이 선수위원과 셀카를 찍자고 모였고, 찍은 사진에 수호랑의 귀가 바로 합성되어 경기장 스크린에 뜨는 소소한 즐거움이 있었다. 그리고 이 순간 폐회식에서도 한국어 사회를 맡아서 일정한 톤으로 차분하게 정해진 멘트를 해오던 배기완 아나운서가 이때만큼은 "평창의 곳곳을 밝혀준 자원봉사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한국 선수가 금메달 땄을 때에 맞먹을 정도의 샤우팅을 보여줬고, 여기에 공감한 관중들의 큰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5. 열정의 노래 1 - 열정의 불'''
- 가수 CL 무대
'''그리스 국기 게양 및 그리스 국가 연주, 올림픽기[11] 하기, 올림픽 찬가 연주'''
이후 관례대로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의 국기가 게양되면서 그리스 국가가 연주된 이후에 올림픽기가 내려졌고, 올림픽기가 내려지면서 연주된 올림픽 찬가는 위키드 참가자 출신의 오연준 군이 영어로 불렀다.
'''대회기 이양, 차기 대회 개최지 국기 게양 및 의용군진행곡 연주'''
'''2022년 베이징에서 만나요'''
올림픽기가 내려지자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심재국 평창군수, 천 지닝 베이징 시장이 단상 위에 올라 차기 대회 개최도시인 중국의 베이징으로 올림픽기를 이양한 뒤 차기 대회 개최국 중국의 국기 게양식이 거행되면서 국가인 의용군 진행곡이 연주되었다. 이 때 중국 국가는 직접 현장에서 가창자가 부르지 않고 대형 전광판에서 중국 각 소수민족의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제창하는 모습을 녹화한 것을 틀어주었다.[12][13] 이후 차기 대회 개최지 베이징을 소개하는 공연이 약 8분간 이어졌다. 중국의 전통무대로 꾸며졌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폐회식과는 달리 이번 프리젠테이션 공연에서는 완전히 현대적인, 현대적 연출의 끝을 달리는 무대로 꾸며졌다. 무대에 등장한 LED패널은 디지털 제어로 스스로 움직인다고 한다. 중국의 제2의 국가라고 불리는 '가창조국(歌唱祖国)'[14] 가락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무대 바닥에는 중국 전통 문양들, 용, 다양한 그림들이 퍼포머들의 움직임과 싱크를 맞추어서 바닥에 그려졌고,[15] LED패널에서는 역대 23개 대회의 앰블럼들이 차례대로 나타나더니 원형 무대에 지구와 오륜이 나타난 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엠블럼이 그려지면서 무대 중앙에서 판다 2마리[16] 가 중국으로 초대하는 메일을 담으러 중국으로 날아가더니, 베이징의 수많은 사람들, 특히 동계 스포츠 선수들과 유망주들이 세계인들을 반기는 모습의 영상이 후반부에 나왔다.
전체적인 평은 현대적이고 화려하긴 한데, 무엇인가 좀 임팩트가 약하다는 느낌이라는 게 중론이다.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일본의 2020 도쿄 올림픽 프리젠테이션과는 달리 별다른 감흥이 없는 듯. 국내에서도 워낙 평창올림픽의 개·폐회식이 화려하고 세련되게 진행되었다 보니, 막상 중국이 화려하고 첨단 기술을 도입하여 프리젠테이션을 해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반응들이다. 더구나 이 폐막식 프레젠테이션 공연의 기획자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역대 올림픽을 통틀어서도 화려하고 웅장한 것으로 이름 높은 2008 베이징 올림픽의 개·폐회식을 총지휘한 장이머우 감독이었기 때문에,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한 것 치고는 기대 이하라는 평도 있다. 아니 심지어는 쓸데없이 너무길어 괜히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었다는 의견들도 있다.
'''이희범 조직 위원장 연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연설'''
여기서 바흐 위원장이 대회를 위해 도움을 준 모든 사람들을 위해 감사 인사를 전하자는 취지로 현 대회 개최국 및 5대륙, 그리고 차기 올림픽 대회 개최국을 대표하여 대한민국의 윤성빈, 중국의 류자위,[17]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 미국의 린지 본,[18] 프랑스의 마르탱 푸르카드,[19] 북한의 렴대옥, 나이지리아의 아디군 세운,[20] 통가의 피타 타우파토푸아[21] 등의 선수들을 단상으로 불러내고, 선수들이 올림픽 스토어에서 파는 손가락 하트 장갑을 끼고 다 함께 손가락 하트를 만들었다. 특히 통가의 타우파토푸아는 또 상의 탈의를 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22] 그리고 바흐 위원장은 이 연설에서 관례대로 평창 동계올림픽의 폐회를 선언했다.
'''6. 열정의 노래 2 - 미래를 향한 노래'''
- 가수 EXO 무대
크롬 롤케이지와 서치라이트 등으로 장식된 UTV가 등장하였다. EXO의 메인댄서인 카이가 먼저 등장하여 꽹과리 연주와 함께 독춤으로 단독 무대를 꾸렸고, 후에 다른 멤버들이 차량을 타고 등장하여 단체 무대로 EXO의 대표곡인 으르렁과 POWER를 공연하였다. 그런데 놀랍게도....올림픽 유튜브 채널이 뽑은 TOP 10: 올림픽 음악 공연에서 2위를 하였다. [23]
'''7. 성화 소화 - 눈꽃의 인사'''
- 평창의 선물
- 17일간의 여정
- 눈꽃의 인사
개회식때 등장한 다섯 아이들과 10마리의 수호랑이 선물상자를 갖고 무대로 나왔다. 선물상자에서는 평창 공식 스토어에서도 판매하는 스노글로브가 들어있었고, 올림픽 동안 다양한 추억을 담은 영상들이 무대 바닥에 다섯 갈래로 나뉘어 펼쳐졌다. 스노글로브 안에는 대관령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었고, 이후 무대에는 백남준의 미디어아트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상이 나오면서 평창의 추억을 간직하겠다는 무대가 연출되었다. 이후 그 추억을 담은 눈송이들이 성화대로 항하면서 17일간 메인 스타디움에서 타올랐던 성화가 꺼지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끝을 알렸다.
'''8. 승리의 밤'''[24]
- DJ 레이든
- DJ 마틴 개릭스
폐회식에 공연에 함께한 모든 출연진들과 소품들이 무대로 나오고, 출연진들이 선수들을 무대로 안내하면서 선수들의 축제가 시작되었다. 레이든의 무대 이후 마틴 개릭스가 등장하면서 자신의 히트곡들을 연주하였다.[25] 개막식, 폐회식 출연진, 국내 및 해외선수들까지 함께 즐기는 무대가 펼쳐졌고,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방송3사의 폐회식 중계는 Animals가 나올 때쯤에서 끝났고, 마틴의 쇼는 그 이후로도 한동안 계속되었다. 참고로 마틴개릭스를 돈을 받지 않고 공연했다. 올림픽 전 대사관 통해 자의로 공연하겠다고 한 것. 그는 어릴적 하계올림픽 티에스토를 보고 자신도 그 영광의 자리를 채우겠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다.
5. 참석/참여 주요 인사
참석 VIP는 내빈, 귀빈, VIP 구역에 착석한 국내외 인사를 서술하며, 일반석에 착석한 인사는 서술하지 않습니다. 서술된 직위는 폐회식에 참석한 당시의 직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문재인 대통령
- 김정숙 영부인
-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 정세균 국회의장
- 김명수 대법원장
-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 이반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보좌관
- 김영철 조선로동당 통일전선부 부장
-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
- 칼 16세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
6. 총평
"국가픽 通했다"..이하늬·씨엘·엑소 '올림픽 폐회식' 성공적 피날레
"한류 아이돌의 위엄"..엑소, 평창올림픽 폐막식 대미 장식
'굿바이 평창' 화려한 피날레…'4년 후 베이징에서'
평창에서 울고 웃은 우리…'4년 뒤 베이징에서 다시 만나요'
전체적인 진행은 무난하였다. 개회식때와 같이 전체 주제에 대해서 일관성 있는 공연을 보여줬고, 부족한 예산이었지만 개회식과 퀄리티차이가 아주 크게 나지 않을만큼 괜찮은 퀄리티의 공연들과 음악들이 나왔으며, '''융합'''이라는 주제에 맞는 무대, 밴드,[26] 내용들이 한데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개막식 만큼 호평을 받았다.
IOC 위원장의 폐회 선언과 함께 성화가 꺼지는 순간 공식적인 폐회식은 끝나고, 그 후부터는 선수들의 본격적인 파티가 시작되면서 그렇게 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극적으로 개최에 성공하여 대한민국에서 30년만에 열린 평창 동계 올림픽은 대단원에 막을 내려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27] 그런 면에서 세계적인 DJ 마틴 개릭스는 아주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K-팝 가수들의 공연과 올림픽 사이의 연관성이 무엇인가 하는 의문점도 있었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K-POP 가수인 씨엘과 엑소의 무대를 통해 외신들의 찬사를 받았고, 보통 폐막식에서는 각 나라의 대중가수들이 종종 나오는 만큼[28] 국내에서 논란이 발생한 것과는 다르게 큰 문제는 없이 마무리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개,폐막식으로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과 함께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하며,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에게 '''금장 훈장까지 수여'''했다는 소식으로 미뤄보았을 때 훌륭하게 행사를 치렀다고 봐야 될 것이다.[29]
다만, 관객들과 선수들을 철저하게 분리해 자기들만 신나게 놀았다는 의견과 김빠지는 마지막이었다는 의견과 기대가 컸던 만큼 '개막식에 비하면 상당히 실망스럽고 너무 짧았으며 기대 이하였다', '예상보다 시시하고 썰렁하게 마무리됐다'는 등의 반응도 몇몇 있다. 또한 끝까지 평창 올림픽을 위한 노래나 새로운 주제곡이 폐막까지 끝내 나오지 않은 것이 무척이나 아쉽고 허무했다는 의견도 있다.
7. 이야깃거리
- 성화가 꺼진 후 애프터 파티에 개회식의 씬 스틸러 인면조가 다시 한 번 등장했는데, EDM에 맞춰 춤을 춰 그 기묘함을 다시 한 번 뽐냈다. 시청하던 많은 사람들이 이 장면에서 자지러졌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SBS에서 중계를 맡았던 박선영 아나운서가 리듬에 맞춰 머리를 흔드는 인면조를 보고 빵 터지는 소리가 그대로 전파를 탔고, 배성재 캐스터는 춤을 안 추면 잡아먹힌다는 드립을 시전했다. 그리고 폐회식장은 참석한 모두를 위한 파티장이 되었다. 참고로 KBS는 EDM파티를 다른 방송사들보다 좀 더 내보냈다.[30]
- 선수 입장식 때 호돌이가 수호랑과 손을 잡고 등장하여 반가움을 자극하였다. 둘은 무려 30살 차이다. 호돌이 등장 아이디어는 이희범 조직위원장이 송승환 감독에게 제시한 아이디어라고 한다.
- 여담으로, 추모행사에 등장했던 꼭두중 하나가 이번 올림픽 최고의 시선강탈자였던 인면조와 자웅을 겨룰 수 있을 정도로 인상깊었다는 사람들이 몇몇 있다. 물구나무를 서고 들어오는 꼭두로 표정이 매우 무서워, SNS등지에서는 물구맨으로 불리우며 사람들이 인면조와 비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 개회식때 단일팀으로 입장했던 남북한팀이 폐회식에서는 별도로 입장했고, 깃발 역시 대한민국 선수단은 태극기를 북한 선수단은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각각 들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원래 폐회식 입장은 선수들의 자유입장으로 합의된 상태였다고 한다. 다만, 선수 입장 맨 마지막에 북한이 한 무리, 남한이 한 무리로 좌우로 무리지어 나란히 입장을 했고, 중간중간 보면 몇몇은(아마도 단일팀으로 뛴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로 보임) 섞여서 같이 걷는 모습도 보여서 완전한 별도 입장은 아니다.
- 원래 싸이에게 출연 제의를 했으나, 싸이 측에서 고사했다고 한다. 송승환 총감독의 증언에 따르면, 싸이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행사에 출연한 뒤 과도한 비난을 받아서 출연이 부담스러웠다는 듯 하단다. 링크
- DJ 마틴 개릭스는 사실상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마틴 개릭스가 주한네덜란드대사관을 통해 먼저 연락한 것이다. 8살 때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티에스토가 올림픽 경기에서 공연을 하는것을 보고 DJ에 관심이 생겼고, 올림픽에서 무대를 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 개회식 때 프랑스 국기를 러시아 국기로 띄우는 등의 자잘한 사고를 일으킨 MBC는 폐막식 중계 때도 사고를 일으켰다. 슬로바키아 국기를 슬로베니아 국기로 넣었다. (25:53에 주목.) 아무리 두 나라가 헷갈린다지만 두 나라는 엄연히 다른 나라다.[32]
- KBS의 폐막식 중계에서 이재후 아나운서의 클로징 멘트가 네티즌들로부터 매우 호평을 받았다. "2018 평창 비(非)장애인 동계올림픽의 모든 중계를 마칩니다!"라는 문구가 특히 많이 회자되었으며, "최고의 스포츠 팬인 시청자 여러분과 모든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같은 다른 멘트들도 인상깊게 다가왔다는 평이 많다. 또한 동계올림픽 클로징 몽타주(Closing Montage)도 이전 올림픽 중계에선 볼 수 없었던 장면. 타 방송사들도 올림픽 명장면을 콜라주한 클로징 몽타주는 내보내긴 했지만 KBS처럼 스태프롤을 주욱 깔면서 연출에 신경쓰지는 않았다.[33] 해당 장면 보기
- 일각에선 CL이 폐막식 가수로 나온것과 그녀가 무대에서 나쁜기집애를 부른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이돌들이 나와 채운 분량이 적었던 것에 대해선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런던올림픽 개/폐회식 때처럼 수많은 유명연예인들과 스타들이 나와 아주 다채롭고 화려하고 웅장한 퍼포먼스를 기대했던 사람들은 CL과 EXO 단 두팀만 출연한 것이 허전하고 아쉽다는 것 실제 송승환 감독은 방탄소년단의 섭외를 고려했으나 스케줄이 맞지 않아 무산됐다.
[1] 개막식 연출을 맡은 양정웅 감독이 이번에는 폐회식 해설을 맡았다.[2] 한국의 로컬DJ씬에서 유명한 DJ중 한 명. 마틴 개릭스보다 먼저 나와 EDM 공연을 짧게 했다.[3] 연속적인 동작의 잔상효과를 활용한 시각장치[4] 강원도 화천군 거주. 화천중학교 재학중. [5] 특정한 탑을 모티브로 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6] 개회식때와 달리, 폐회식때는 태극기와 인공기를 든 남북한의 기수가 따로 입장하였다. 태극기를 들은 선수는 아시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강자 이승훈[7] https://youtu.be/F-fzrBFaN7I[8] 연주 시작부터 끝까지 끊기지 않고 나름 선명한 음질로 녹화돼서 세세한 가사까지 들으면서 감상할 수 있다[9] 대표단 선수들의 주체할 수 없는 흥을 볼 수 있다(...)[10] 사실 올림픽 플라자에서는 기상 상황이 좋으면 대회기간 내내 매일 밤 드론쇼를 연출 중이었다.[11] 동계올림픽 전용으로 사용되는 오슬로 기의 레플리카다. KBS에서는 개막식에 이어서 또 이 깃발이 서울 기라고 설명했다. 다만, 개회식 때는 장유정 감독이 말했고, 이번에는 이재후 아나운서가 말했다.[12] 중국의 소수민족 중에는 당연히 조선족도 어느 정도 비중이 있어서 과거에 화폐에도 들어갔을 정도인데, 아무래도 현 개최지가 한국이라는 점을 고려해서인지 다른 소수 민족들 위주로 나오고, 한복을 입은 조선족은 곡 시작할 때와 끝날 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나올 때만 아주 잠깐 등장한다.(맨앞줄 왼쪽에 위치)[13] 이 영상은 이후 패럴림픽 폐막식에서도 사용되었다.[14] 물론 중국의 공식 국가는 의용군 행진곡이지만 이 가창조국도 의용군 행진곡만큼 널리 불리는 국가이다. 특히 의용군 행진곡이 투쟁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비해 가창조국은 좀 더 온건하게 애국심을 강조하는 노래라서...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이나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개막식, 혹은 다른 중국 국내 스포츠 행사를 보면 오성홍기 입장 때는 가창조국이, 게양시에는 의용군 행진곡이 연주된다.[15] 가창조국 관련주석을 길게 달아놓은 이유는 중국 전통문양을 나타내는 시각연출의 배경음악으로 가창조국 가락이 쓰였다는 것은 이 무대 연출이 '''중국 국가주의를 매우 강조하는''' 연출이라는 것을 파악하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외국인이라면 알 도리가 없지만 중국인들에게는 국뽕(...)인 것.[16] 아직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는 정해지지가 않았다.[17] 스노보드 선수로 중국 스노보드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다.[18] 참고로 조부가 한국 전쟁에서 정선 고지를 지키는 임무를 맡았다.[19] 바이애슬론 선수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20] 봅슬레이 선수로, 나이지리아 역사상 최초의 동계 올림픽 참가자다.[21] 동하계 올림픽 개회식에서 상의 탈의한 상태에서 등장한 행위로 주목을 받았다.[22] 대회 중 한 스폰서 사에서 개최한 행사에 참석한 바흐 위원장이 와있던 윤성빈 선수를 보고 폐회식에서 아시아 선수를 대표할 일이 있으니 참석해 달라고 요청하였고, 윤성빈 선수가 과거 폐회식에선 없던 일이라 뭔지 몰라서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기쁘게 수락하는 장면이 있었다. Olympian을 강조하는 바흐 위원장의 정책의 일환으로 보이며(실제 바흐 위원장 취임 이후 올림픽 행사 때 올림픽 선수 출신은 올림피언임을 안내하는 멘트를 꼭 넣고 있다. 예를 들어 시상식에 시상자로 유승민 위원이 나올 때 금1, 은1, 동1를 딴 올림픽 선수 출신의 IOC 위원이라는 식) 앞으로도 새로운 전통이 될지도 모른다.[23] 해당 영상에서 K-POP이 두 곡 올라왔는데, 둘 다 평창 올림픽 폐막식 공연 때였다. 8위에 위에 거론한 CL의 무대가 뽑혔다.[24] 올림픽에 참여했던 모두가 승리자라는 의미에서 소주제가 정해진 듯하다. 실제로 고대 올림피아 제전에서는 마지막 날에 시상식과 제우스 신에 대한 감사제를 지낸 후 승자의 연회를 가졌던 것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소주제다. 다만, 대회 유치전 슬로건과 대회 슬로건을 조합해 '새로운 지평을 향한 하나된 열정'이라 짓거나 다른 제목으로 정하는 창의성을 발휘하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예컨대 손에 손잡고: 하나된 열정으로 이뤄낸 새로운 지평 등.[25] 선곡으로 forever를 틀었다.[26] 잠비나이, 두번째 달 등등[27] TV에 방송되지 않지만, 현장에서는 한동안 계속 애프터 파티를 즐긴다.[28] 런던올림픽 폐막식에서는 다양한 가수들이 출연했으며, 베이징 올림픽때도 마무리는 중국, 아시아의 다양한 가수들이 등장하여 폐회식의 마무리를 맡았다.[29] IOC 위원장은 보통 대회 폐막때 관례적으로 지금까지 가장 훌륭한 대회 또는 인상적인 대회라고 표현하지만,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표현을 한 것은 이례적인 극찬으로 비교적 작은 비용으로도 자원봉사의 헌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질서의식등으로 대회의 운영자체가 좋았던 것은 물론 남북한 공동입장, 하키공동대표팀, 북한 고위 인사 및 응원단,예술단 파견 등 평화모드 조성으로 올림픽이 추구하는 이상을 제대로 실현시켰다는 측면에서 바흐 위원장은 이 부분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참고로 IOC 위원장이 가장 훌륭한 대회였다고 평가하지 않은 또 하나의 대회는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인데 사마란치 전 IOC 위원장은 가장 '독특한'대회였다고 평가했다. 물론 이때는 '''아주 부정적인 의미'''로 말한 것이라는 게 차이점.[30] EDM파티 중계 관계로 정규방송이 5분 내지 10분 정도 밀렸다. 물론 당연하게도 정규방송 시간을 지키기 위해서 성화가 꺼지는 부분에서 중계 방송을 마무리짓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인면조의 가무를 보여주는 방식도 가능했다만...[31] 개회식과는 달리, 사전 녹화가 아닌 실시간으로 등장했다. 덕분에 CG라고 우기는 사람들은 쏙 들어갔다.[32] 실제로 이름 때문에 헷갈리기도 하는 대표적인 나라들이다. 하지만 올림픽 폐회식 중계를 한다는 방송국이 저러는 건 아무리 봐도 문제가 있다.[33] 전체적으로 BBC의 과거 올림픽 중계 특집이던 Olympic Grandstand나 World Cup Soccer Match of the Day의 클로징을 오마주한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