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건물 탈출하기
1. 개요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에 등장하는 게임. 정발판 명칭은 "폐건물 탈출 승부". 코코노에 타로(일명 Q타로)가 만들고 즐겨하는 게임이다. 대개 인근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는 젊은이들이 Q타로와 마주쳤다가 제안받는 경우가 많다.
2. 규칙
말 그대로 폐건물을 탈출하면 된다. Q타로는 돈을 걸되(바쿠, 카지의 경우 1천만엔) '''온갖 수단을 써서''' 탈출을 막고, 상대쪽은 목숨을 거는 게임이다.
게임이 시작되면 빠른 탈출을 막기 위해 엘리베이터가 정지되므로 계단을 이용해야 하지만, 일종의 어택땅을 막기 위해 내려가는 계단에는 강철선이 쳐져 있어서 무작정 나가면 다리가 잘려 나간다. 게다가 규칙에 따라 1분 후 Q타로가 추격을 시작하게 되면, 본인이 아니라 고용된 용병들이 쫓아간다. 화력은 베레타부터 기관총까지.... 이쯤만 되어도 생존률은 제로에 가까운데 마지막으로 '폐건물의 악마' 라고 불리는 '로뎀' 이 클라이맥스를 장식하기 위해 등장. Q타로는 상대편 승부사를 살려주는 척하면서 로뎀에게 명령하여 잔인하게 죽이는 걸로 게임이 마무리 된다.
그야말로 이길 가능성, 생존률 제로. 게다가 이렇게 죽여봤자 정작 Q타로에겐 한푼의 이득도 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오로지 그의 변태적인 악취미를 만족 시켜주기 위한''' 일방적인 놀이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야코 히코이치의 말에 의하면 "그런 살인마라고 해도 '''최강의 폭력을 거느리고 있기 때문에 살아 있을 수 있다'''"고 한다.
3. 작중 전개
당연하겠지만 '''주인공 마다라메 바쿠가 이긴다.'''
3.1. 위치 알아내기
Q타로는 폐건물에 오기 전, 혹은 폐건물에 도착한 직후에 일부러 소액의 도박을 했는데 이는 봉의 의심을 풀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진짜 목적은 동전으로 위장한 GPS를 봉에게 넘겨주기 위해서였다. 바쿠는 이 때엔 몰랐지만 도청기가 달린 펜을 Q타로의 방 바닥에 흘려놓아 Q타로의 명령을 도청하면서 이 사실을 파악하고 돈가방까지 버려가면서 발신기를 찾다가, 카지의 재치로 이 사실을 눈치챘다.
3.2. 용병들
잘 훈련된 베테랑들이 아닌 서바이벌 매니아 수준이라고 작중에서 표현된다.
- 용병 1 : '애피타이저'라는 명목으로 옥상으로 올라간 바쿠 일행을 처치하려고 했는데, 바쿠가 옥상 계단 위에 있다는 걸 눈치채고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계단에서 먼 난간 쪽으로 뒷걸음질을 쳤다. 허나 난간 뒤에 숨어 있던 카지에 의해 다리가 붙잡혀 끌려나가는 바람에 급소가 난간 사이에 걸리게 되어 강하게 부딪친다(!!!). 그리고 끔찍한 고통에 게거품을 물고 기절한다. 이후 옥상에 올라온 로뎀에게 끔살
- 용병 2&3 : 막다른 골목과 모퉁이에서 들어가는 쪽의 함정만 없앤 뒤, 일부러 권총을 흘려놓아 위급한 상황인 것처럼 꾸몄다. 그럼에도 덤비라고 허세를 부려 용병들이 추격과 뺏은 권총에만 신경을 쓰게 만들었고, 결국 달려든 용병 2는 아직 제거되지 않은 강철선에 의해 다리가 잘린다. 물론 용병 3은 그 사이에 모퉁이를 돌아 뒤로 다가온 바쿠에게 붙잡힌다.
- 용병 4 : 딱히 위협은 되지않고 상대가 그 거짓말 사냥꾼이라는걸 안 Q타로가 로뎀을 풀어버리자 자기도 살기 위해 다급해져서 바쿠에게 동맹을 제의, 당연히 의심하는 바쿠와 카지앞에 인질로 잡아놨던 용병 3을 쓸어버리며 로뎀이 등장하자 아무리 놈이 괴물이라도 기관총은 못피하겠지 하고 난사한 기관총을 로뎀이 죄다 피해버리고 그후 로뎀에게 머리가 잘려서 사망.
3.3. '로뎀'
바쿠와 카지는 용병들을 처리했던 때처럼 스스로 구석으로 들어갔고, 로뎀이 다가오자 끊어놨던 강철선을 당겨서 벽에 쌓아둔 파편을 로뎀에게 뿌렸다. 하지만 로뎀은 길가에 쓰러져 있던 용병 2의 시체를 이용해 파편을 막았고 이후 로뎀을 죽이려고 설치한 강철선도 용병 2의 시체를 이용해 무효화시킨다.
허나 그 시체는 일부러 갖다놓은 거였다. 강철선은 어디나 미끼였고, 실제 함정은 파편더미 속과 용병 2의 시체에 묻혀놓았던 수산화나트륨이었다. 정확히는 세제를 이용한 유독가스였는데, 단순한 유독가스라면 로뎀이 후퇴하여 회복될 테니 거짓말을 해서 로뎀을 조종하는 Q타로를 다급하게 공격하도록 유도했다. 이후 총으로 쏴 버린다.
하지만 실제로 쏜 건 형광등이었는데 로뎀에게 장착된 카메라를 무효화시키기 위해서였다. 카메라가 꺼진 사이 바쿠는 로뎀에게 근육이완제를 주사해 마비시킨 뒤, 나중에 Q타로의 명령을 듣지 않게끔 이어폰을 테이프로 붙여놓는다. 그리고 다시 로뎀에게 약을 놓아서 나중에 Q타로를 쫓게 한다.
3.4. Q타로
Q타로는 용병들과 로뎀을 제압한 바쿠에게 말려서 전재산은 물론 자신이 소유한 폐건물까지 뺏기게 되고, 이후 로뎀과 신나는(…) 술래잡기[1] 를 벌이게 된다. 그러다 자아를 되찾은 '마루코'의 의도적인 헛주먹질에 기절, 이후 찾아온 쿠라마 란코에게 목숨까지 빼앗긴다.
4. 후일담
Q타로가 폐건물에서 이 짓거리를 한 것은 의외로 마루코가 고작 많아봐야 10대 어린이인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한 때 쿠라마 란코의 조직원들마저 폐건물에서 살해당했던 모양. 결국 최소한 입회인급의 근접 전투의 프로인 란코의 부하 효고 1人에게 용병들이 순삭당하고 망할 위기에 처했지만 아직 어린아이였던 마루코가 Q타로를 '아빠를 괴롭히지 마'라며 감싸는 걸 보고는 마음이 약해져 그냥 뒷처리는 부하들에게 맡기고 물러났다가 로뎀으로 각성한 마루코에게 부하들이 몰살 당했던 과거가 추후에 밝혀진다. 결국 쿠라마 란코는 그냥 놀러온 것이 아니라 Q타로에게 보복할 겸 찾아갔던 셈.
마루코는 이때 효고를 '구레나룻'라고 불렀던 기억이 남아 훗날 제국타워에서 재회했을 때도 효고를 '구레나룻'라고 부르게 된다.
후에 30권 바쿠의 과거편에서도 짤막하게 출연하는데 카지노에 있던 젊은이를 낚아가려던 Q타로를 바쿠가 목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마 이때 이미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조사를 해 놨던 것으로 보인다.
[1] 바쿠가 Q타로의 방까지 들어온 뒤 모든 재산을 빼앗고 역으로 '''폐건물에서 탈출할 수 있는가'''를 제안한다. 이에 Q타로는 자신만만하게 용병 4의 시체가 있는 곳으로 가서 기관총을 습득해서 역으로 쓸어버리려 하지만 이미 기관총의 탄창은 GPS를 눈치챈 바쿠가 GPS없이 몰래 다녀와서 탄창을 빼버린 상태, 그후 죽은줄 알았던 로뎀과 마주치지만 로뎀의 귀는 이어폰이 꽂힌 채 테이프로 고정되어 있어서 Q타로가 아닌 바쿠의 말밖에 들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