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맨
1. 놀이
[image] [1]
'''Hangman'''
영어 단어 맞히기 게임 중 하나로, 글자 수만큼 빈칸 또는 밑줄을 그려놓고 26개 글자 중 하나를 대면 그 글자가 있을 경우 있는 칸에 있는 대로 다 적어놓고 없을 경우 라이프를 하나 깎는 게임. 교수대에 교수형을 당하는 졸라맨 같은 사람의 그림을 그리는데, 처음에는 공백으로 시작하다가 한 글자 틀려서 라이프가 깎일 때 마다 그 틀린 글자를 표시해놓고 교수대-밧줄-머리-팔-손-몸통-다리-발 순서로 그어져서 그림이 완성되면 지게 되는 게임이다. 일반적으로 10번의 기회가 있다. 글자를 맞히는 순서는 관계 없다.
예를 들어, 'NAMUWIKI'라는 단어를 알아맞혀야 한다면, 아래와 같이 된다.
모두 8글자이므로 밑줄이 8개 그려져있다. 저 상태에서 게임 참가자가 'I'를 골랐다면_ _ _ _ _ _ _ _
이렇게 원래 I가 있는 자리에 모두 I가 드러난다. 그 다음 'M'을 고르면_ _ _ _ _ I _ I
이렇게 M도 나온다. 하지만 원래 단어에 없는 'O'를 고르면_ _ M _ _ I _ I
O는 나오지 않고 행맨 그림이 1획 그려진다._ _ M _ _ I _ I
이렇게 계속 하다가 10획 중 9획이 그려진 상황에서
이렇게 되었다면, 게임자가 'W'를 고르면 단어가 완성되어 성공하지만 다른 글자를 고르면 틀려서 1획이 그려지고 행맨 그림이 완성되어 실패이다.N A M U _ I K I
일부에서는 단어를 완성시키는 것만이 아닌, 지금까지 완성된 단어의 일부를 보고 발언권의 제한을 붙인 하에서 답을 유추해 정답을 맞히는 것 또한 승리조건으로 채택하기도 한다. 간혹 재치있는 뻘답이 나와 참가자들을 웃기기도 하며 언뜻 비슷한 답이 나오면 참가자들이 몽땅 몰려드는 퀴즈게임 특유의 반사 신경 대결도 벌일 수 있다.
졸라맨처럼 선으로만 된 그림이지만 좀 잔인하기도 하다. 이로 인해 일본에서는 한 중학생의 자살과 관련된 웃지 못할 오해가 벌어진 적이 있었다.
[image]
행맨의 규칙을 차용한 '뽀빠이의 영어놀이'의 한 장면. 참고로 위 문제의 정답은 'BURUNDI'이다.
영어 한정으로 알파벳 빈도 순(E-T-A-O-I-N-S-R-H-D-L-U-C-M-F-Y-W-G-P-B-V-K-X-Q-J-Z)을 외워 두면 도움이 된다. 영미권에서는 이름처럼 "Etaoin Shrdlu"로 외우는 경우가 많다. 이는 Roy G. Biv"도 마찬가지. 참고로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 황금 풍뎅이나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 중 하나인 춤추는 사람 인형[2] 을 읽어보았다면 저 순서를 쉽게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조사에 따라 이 순위 또한 종종 바뀐다. 하지만 처음과 끝 1-5순은 거의 일치하는 듯.
참고로 발음상 모음은 필요하기 때문에 모음 5개(A,E,I,O,U)만 부르고 시작해도 게임 끝난다. 만약 모음이 없다면 리듬(rhythm)이나 키르기즈(Kyrgyz)가 정답이 된다.
여담으로 통계적으로 행맨으로 가장 맞추기 힘든 단어는 JAZZ라고 한다. 모음이 A밖에 없고, 남은 글자들이 가장 활용 빈도수가 낮은 J와 Z이기 때문.[3]
물론 라틴 문자 뿐만 아니라 다른 문자(그리스 문자, 키릴 문자 등)로도 가능하다. 다만, 한글 행맨의 경우는 음소문자이면서도 모아쓰기로 쓰면 음절문자의 성격을 띠는 그 특성 때문에 낱자 수만큼 밑줄을 그려서 풀어쓰기하는 방식과 모아진 글자 수만큼 네모칸 또는 밑줄을 그리는 방식이 있다.
예를 들어, 정답이 '한글'이고 게임자가 'ㅏ'를 골랐다면 전자의 경우는 _ ㅏ _ _ _ _ 이렇게 되고 후자의 경우는 [_ㅏ_] [___] 이렇게 된다. 아니면 전자와 후자를 절충해서 쯔꾸옥응으(베트남어 표기법)처럼 음절 단위로 띄어서 _ ㅏ _ _ _ _ 이런 식으로 문제를 낼 수도 있다. KBS의 우리말 겨루기에서도 행맨 식으로 한글 낱자를 골라가며 푸는 문제가 있었다.
http://www.manythings.org/hmf/ 여기에서 행맨 게임을 해 볼 수 있다. 단어 분야 별로 선택 가능하다.
Board James에서 보드게임 버전 행맨을 플레이하는 장면아 나온적 있으며, 시즌 3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사지가 하나씩 나타나는게 아니라 사라지는게 더 현실적이라고 하면서 교수대에 매달아놓은 사람의 사지를 하나씩 절단내서 죽이는 장면이 나온다. 해당장면에서 행맨게임을 하고있다고 말은 하지만, 문제를 내거나 답변을 듣지도않고 절단만 낸다.
X파일에서는 행맨 놀이로 진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초능력자 남매가 나온다.
2. 도박마에 나온 도박의 한 종류
마다라메 바쿠와 사다쿠니 잇키가 행한 게임. 유래는 당연히 본 항목의 1번.
쿠라마 란코가 제안하긴 했지만 이것은 데스매치라는 룰을 정한 것에 가깝고, 실제 게임 방식은 여러가지인 듯 하다. 작중에서는 공정을 기하기 위해 사다쿠니가 눈을 가리고 게임 종목을 선택하여 도둑잡기로 결정된다.
2.1. 규칙
기본적인 룰은 도둑잡기와 같지만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다. 일단 조커 대신 원본처럼 '''목 매달린 졸라맨'''이 그려진 행맨이 그려진 Ⅰ, Ⅱ, Ⅲ, Ⅳ, Ⅴ번의 행맨 카드가 사용되며, 이 중 1장을 골라 섞은 21장(1~10 숫자 카드 2벌+행맨 카드 1장)의 카드를 가지고 도둑잡기의 룰로 승부를 한다. 그러다 마지막까지 행맨 카드를 들게 되면 패배하는 것이다.
행맨 카드 5장 중 하나가 무작위로 사용되는 이유는, 그 카드의 숫자에 따라 '''진짜 교수형 지지대'''가 설치되기 때문이다. 이 사형대는 총 11단계로 설치되며, 각 라운드에서 가지고 있었던 행맨 카드들의 숫자를 합쳐 11을 넘는 순간 원본과 마찬가지로 '''진짜 교수형'''을 당해 죽게 된다.
가장 무서운 점은 이 교수대가 발판을 빼서 낙하시켜 목뼈를 탈구시켜 버리는 일반 교수대와 달리, 목에 밧줄을 걸고 도르래로 들어올리는 교살형 교수대다. 그래서 운이 좋으면 고통 없이 죽는 일반 교수형과는 달리 피가 막혀 안면에 혈액이 흐르지 못하고 약 10초간 고통을 느끼다 의식을 잃고 사망한다. 이는 입회인인 메카마 키로가 설명해준다.
2.2. 전개
사다쿠니는 승부를 넘어 죽음도 불사하는 캐릭터였기에 제아무리 바쿠라도 흔들 수 없을 것처럼 보였고, 카지는 그 패기에 눌려 폐건물 탈출하기 때 챙겼던 머신건을 실수로 난사하기까지 했다. 바쿠도 그걸 알고 있었는지 가위바위보에서 지고도 '로봇 가위바위보'[4] 라며 화를 돋우다가도, 본 승부 때엔 '내 말 믿어 이 쪽이 안전해'라며 심리전을 걸었으나 깔끔하게 패배한다.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 3연패를 당해 바쿠는 V + IV + I, 총 10이 되어 문자 그대로 죽기 일보 직전까지 간다. 그 때문인지 결정을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자 사다쿠니가 얼른 결정하라며 화를 내고, 보다못한 카케로 측에서도 제한시간 '''1분'''을 정한다.
그러나 바쿠는 그 와중에도 매실사탕을 찾는 여유를 보여주었고, 그 때문인지 사다쿠니는 약간 망설이다가도 카드를 뽑아드는데 그게 행맨 카드(숫자는 III)였고, 사다쿠니는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여겼지만 바쿠는 마지막까지도 그 카드를 완전히 피해감으로써 처음으로 1승을 얻어낸다. 이후 사다쿠니는 바쿠의 수읽기가 두려웠는지 카드를 아래로 향해 자신도 카드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바쿠에게 맞춰보라며 심리전을 걸지만, 바쿠는 '''죽을 각오로 싸우는 자는 죽을 뿐'''이라는 명언을 날리며 행맨 카드(숫자는 IV)를 다시 피해 2승을 얻는다.
이렇게 2:2 동점이 되자 바쿠는 '난 이제 조커를 뽑지 않을 테니 네가 말하는 천명한테나 열심히 빌어봐라'라며 비웃고, 사다쿠니 역시 카드를 받자 자신감이 생겼는지 '피차 마지막 게임이다'라며 받아친다. 다시 경기가 계속되는 동안 사다쿠니는 무엇을 위해 돈을 버냐며 비꼬지만, 바쿠는 별 반응 없이 처음과 마찬가지로 '내 말 믿어 이 쪽이 안전해'라며 다시 심리전을 건다. 사다쿠니는 순순히 카드를 뽑으려다가 무엇 때문인지 잠시 망설이고, 고민 끝에 그 카드를 뽑지만 그것이 행맨 카드였다. 변덕을 부려 다른 카드를 뽑을 수도 있었는데 굳이 그 카드를 고른 것.
이후 바쿠가 카드를 뽑을 차례가 되자... 바쿠는 '''사다쿠니의 눈 앞에서 카드를 엿본다!''' 모두가 그걸 알고 있었지만 규칙상[5] 아무런 문제가 없는 행위였고, 결국 바쿠는 조커가 아닌 카드를 뽑아간다.
어쨌든 이후 사다쿠니의 차례가 되자 사다쿠니는 카드를 뽑아가고, 무엇 때문인지 사다쿠니와 바쿠는 동시에 웃으며 서로의 승리를 장담한다. 그러나 사실 바쿠의 손에 남은 행맨 카드는 숫자 8 카드에 그림을 그려 위조한 가짜 행맨 카드였고, 사다쿠니의 손에 남은 행맨 카드(숫자는 V)가 진짜였다. 결국 III + IV + V = 12로 제한인 11을 넘긴 사다쿠니가 패배하게 된다.
2.3. 진실
사실 사다쿠니는 승부 도중도 아니고 처음도 아니고, 승부가 시작되기 전부터 속임수를 쓰고 있었다.
애초에 사다쿠니는 완전한 '''맹인'''이었으나, 시력재건수술을 받아 정상인인 척했던 것이다. 본래 시각 재건은 사물의 움직임 정도만 확인할 수 있었으나, 사다쿠니는 풍부한 자금을 통해 상당한 수준까지 시력을 되찾았고 외부의 카메라에도 연결할 수 있었다. 카케로 승부 때는 카케로가 인주(人主)들에게 방송을 내보내기 위해 연결한 카메라를 해킹하여 상대방의 카드를 들여다본 것.
지금까지 연전연승했던 것은 이 트릭을 썼기 때문이었다. 또한 카케로의 카메라를 해킹했다는 것은 곧 카케로에 내통자가 있다는 걸 뜻했고, 사다쿠니의 전속 입회인이었던 메카마 키로가 내통자였음이 밝혀진다. 본편에서는 설치된 카메라가 6대였기에 10초마다 화면이 바뀌는 걸로 세팅했는데 '늘 승부를 여기서 했다'는 언급이 있었으니 상당히 익숙해졌을 것이다.
본편에서 바쿠와 승부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승부 종목을 선택한다면서 눈을 가린 채 도둑잡기를 고른 것도 다 본인의 의도였고, 그 의도대로 처음에 2연승을 거둔다. 그러나 사다쿠니에게도 상당히 의외였던 부분에서 패인이 생기는데, 바로 바쿠와 동행했던 카지 타카오미였다. 사다쿠니의 패기에 눌렸던 카지가 머신건을 난사했는데, 그것이 우연히 한 카메라에 맞았던 것이다. 카메라는 완전히 파괴된 것처럼 보였으나 사실 '''화면만 깨졌을 뿐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다른 5대의 카메라를 돌다가 반파된 1대로 바뀌면 10초간 시야가 가려지는 셈이었다.
[6]
바쿠는 장난삼아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사다쿠니가 늦게 반응한 것, 카드를 바닥에 떨어트렸으나 곧바로 줍지 않은 것 등을 토대로 사다쿠니가 진짜 눈이 아닌 '다른 것'으로 보고 있음을 간파하고 카메라의 위치와 시간을 계산한다. 애초에 바쿠가 망설이다가 시간 제한을 정한 것도, 이 반파된 카메라로 시점이 전환되도록 일부러 시간을 끈 것이었다.
한마디로 사다쿠니는 바쿠의 말마따나 승부를 포기한 채 카메라라는 속임수에만 집중한 셈이었고, 그러다가 바쿠의 시간 끌기 때문에 반파된 카메라로 시점이 전환되어 '''진짜 눈과 기계 눈(카메라)이 뜨여 있는데도 바쿠가 손 안의 카드를 들여다보는''' 처절한 역관광 끝에 패배하고 만다. 결국 사다쿠니는 승부에서 패배한 죄로, 메카마는 카케로를 배신하고 내통한 죄에 호탈전에서 패배한 죄까지 포함하여 교수형을 당해 사망한다.
2.4. 후일담
얼핏 보면 그냥 두 사람간의 승부에 지나지 않는 에피소드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이 승부를 토대로 아이디얼과 카케로 간에 엄청난 대립이 벌어지고 있었다. 사다쿠니는 그냥 장기말에 불과했던 것. 자세한 것은 사다쿠니 잇키 항목 참고.
마치 공정한 입회를 보장할 것 같았던 카케로의 무능(?)이 드러났던 경기다. 애초에 상대방은 카케로의 입회인까지 자기 편으로 끌어들여 불공정한 승부를 펼쳐왔으니 바쿠가 질 확률이 높았다. 비록 합의하에 속임수 금지 제한을 두진 않았지만, 결국 게임이 끝날 때까지 바쿠를 제외하곤 아무도 사다쿠니의 사기극을 눈치채지 못했다. 차후에 전개되는 게임에서도 카케로가 속임수를 캐치하여 금지 시키거나 패널티를 먹이는 장면은 한 번도 안 나오게 된다. 다만 이건 바쿠의 성격과 스토리 전개상 어쩔 수 없었던 걸로 보인다.[7]
이후 진행된 만(卍) 게임에서는 명백히 반칙인 불법 입만 행위가 발생했음에도[8] 모든게 가능한 승부인데 이건 못 막은 우리 잘못이라며 랄로에게 딱히 제재를 가하지 않는 걸 보면 진짜 게임 시작 전에 "이러이러한 행위를 하면 바로 실격패한다"같은 룰을 안 넣으면 사기쳐도 그냥 넘어가는 듯. 극초반부였던 카지의 세븐 포커의 경우에서는 아예 노와 입회인이 대놓고 정 그렇게 불안하면 '''속임수 금지를 룰에 집어넣고 하던가. 그럼 우리가 철저히 감독해줄 테니까.'''라고 말한 적이 있다. 나중에 야코 히코이치도 말했듯이 '''규칙만 제대로 지킨다면 뭐든지 OK'''인 것이다. 앞서 얘기한 불법 입만도 어디까지나 '규칙의 맹점을 찌른 행동'이지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은 아니기 때문이다.
[1] 참고로 이 문제의 답은 Wikipedia.[2] 황금 풍뎅이에서 암호 해독법을 베껴와서 저 순서가 거의 똑같이 등장한다.[3] 그러나 이는 2010년의 오래 된 연구 결과로, 실제로는 맞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그렇게 따지면 같은 자음을 사용하면서 더 빈도수가 낮은 모음을 사용하는 "JIZZ" 라는 단어도 있기 때문. 한 개인의 연구 결과로는 Y만을 모음으로 사용하며 그 외 겹치는 글자가 없는 단어들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한다.[4] 바쿠의 행동으로 봤을 때 이는 가위바위보의 변형인 '묵찌빠'로 보인다.[5] 상대방이 알아채지 못하면 속임수로 치지 않는다, 즉 들키지만 않으면 속임수를 써도 좋다는 이야기이다. 반대로, 주변인이 알아차렸다고 해도 '''상대방 본인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이상''' 주변인은 게임에 간섭할 수 없다는 규칙으로 인해 속임수라고 말할 수 없다.[6] 이에 대해 설정구멍이라는 주장이 있다. 카메라 1대가 맛간 상태로 방송을 계속했다는 것인데 이를 중계실에서 모를 리가 없었다는 것. 사다쿠니가 패배할 정도라면 제대로 안 나왔던 게 분명하고, 그렇다고 카케로가 카메라를 수리했다면 틀림없이 사다쿠니가 이겼을 것이라는 것. 하지만 처음에 게임에 대해 합의할 때 카메라에 대한 사항은 집어넣지도 않았던 데다 카메라 한 대가 박살난 것도 게임이 시작하기 전에 발생한 사태라 게임 내용 자체에 영향은 없어야 했다. 무엇보다, 메카마 키로의 이반 행위가 아니었다면 해당 카메라의 용도는 물주들에게 방송하기 위해 제공된 것에 불과하기에 6개 중 하나가 부서졌다고 굳이 수리를 해야 할 필요도 없다.[7] 이 에피소드의 후반부에서 카지가 "그럼 (카메라에 보이지 않게) 엎드려 있으면 되지 않느냐"라고 하자 바쿠가 "그럼 상대가 '''정말로 운에 맡기는 승부를 할 지도 모르잖아?'''"라고 대꾸한다. 다만 그 다음 대사가 "그럼 내가 질지도 모르잖아"이니 속임수를 역이용하는 게 훨씬 승률이 높다고 여긴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바쿠는 논리게임이 아닌 기계로 하는 빠칭코 같은 건 일반인과 비슷하거나 그 이하인 수준이니 순수 운 승부는 바쿠도 그리 자신없는 편인 듯하다.[8] 만은 시작전에 함께 싸울 협력자의 수를 정하고, 그만큼만 선정해서 같이 들어가는데,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사전에 선정된 협력자를 제외하고 외부에서 협력자를 불러오는 행위'''는 반칙이라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