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알레그 여객기 실종사건
1. 소개
...라는게 주요 스토리다.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모든 자료가 내용이 중구난방이다. 비행기 기종도 달라지고 날짜도 달라지고 심지어 승객 수도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어쨌든 주요 내용을 3줄요약하면1954년 9월 4일 독일 아헨 공항을 출발하여 브라질의 공항으로 향하던 산티아고 항공[1]
513편 록히드 슈퍼컨스텔레이션 여객기가 행방불명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후 수 십년이 지난 1989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 공항에서 관제탑의 허가 없이 한 낡은 여객기가 착륙하는 사건이 발생, 착륙한 비행기를 조사하니 1954년에 출발했다 실종되었던 바로 그 비행기였으며, 승객 92명은 전원 백골 사체로 발견되었다.
- 비행기 실종
- 수십년 후 다시 발견됨
- 승객 전원 사망
2. 진실
사실은 일본에서 2001년 9월 경에 방영된 '''오컬트''' 이야기에서 등장한 여러 가공의 이야기 중 하나일 뿐이다.[2]
일단 반박을 하나하나 하면
- 산티아고 항공이라는 회사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당장 산티아고 항공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게 이거밖에 없다. 과거에도 없었고 현재도 존재하지 않는 이름.
- 포르투알레그라는 지명이 존재하지 않는다.
비슷한 이름은 있다. 포르투알레그리(Porto Alegre) 라는 곳인데, 공항도 있다. 하지만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공항에서 독일 아헨 공항으로 가는 직항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 독일 아헨에는 공항이 없다.
독일 아헨에는 공항이 없다. 여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가장 가까운 공항이래봐야 쾰른이나 뒤셀도르프, 아니면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흐트까지 나가야 한다. 이들중 거리상 가장 가까운 공항은 마스트리흐트로 공항 정식 명칭도 마스트리흐트-아헨 국제공항이긴 한데, 마스트리흐트 공항은 소규모 공항이라 남미행 장거리 노선이 없다.
- 당시 기술로 자동착륙이 불가능
최초로 자동착륙이 성공한 것은 1968년이다.[3] 이 사건이 워낙 기록이 중구난방이라 1930년대부터[4] 50년대까지 늘어나긴 하지만 어쨌건 자동착륙으로 성공한 시기와는 수십년씩 차이가 난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이런 말도 안 되는 도시전설을 소재로 방영했다.간혹 이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여객기 내부를 촬영한 것이라면서, 비행기 좌석에 백골이 앉아있는 처참한 광경을 담은 사진을 소개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 그 사진은 드라마 프린지의 첫 에피소드 중 한 장면이다.[5]
비슷한 이야기로 1989년 소련의 민스크 공항에 1942년에 행방불명되었던 전투기가 역시 백골 조종사를 태우고 착륙했다는 괴담이 있다.
이처럼 실종된 여객기가 수십년 후에 백골이 된 승객들과 함께 돌아왔다는 도시괴담은 미국에도 제법 퍼져있다. 또한 그 근원지가 재미를 위해 가짜뉴스를 다루는 것으로 악명높았던 유머잡지였던 위클리 월드 뉴스라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링크
영국 드라마 셜록에서도, 모리아티가 비행기 테러를 예고하자 시신만 가득 태운 비행기를 이륙시킨 뒤 테러가 일어나게 한다는 식의 해답을 마이크로프트 홈즈가 내놓은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1] 각종 한국어 블로그나 도시전설 모음 책 등에서는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이를 "샌디에이고 항공"이라고 옮기기도 했다. [2] 처음 수록된 것은 1994년에 발간된 Mysterious & Amazing Story라는 서적[3] 쉬드 아비아시옹 카라벨으로 프랑스에서 개발되었다.[4] 이 괴담에 등장하는 슈퍼컨스텔레이션 기종은 개발 자체는 1939년에 시작되었지만 1943년에 처음 납품되었다.[5] 사람의 살을 녹여 죽이는 생화학무기가 등장한 에피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