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음악)
1. 개요
음악 장르의 한 갈래.
4/4박자의 정박자 비트에 '''4분음표'''를 기반으로 하는 장르로[1] 70년대 유행하던 디스코 이후로 당시 마약과 함께 클럽에서 문제가 되던 디스코에 대한 저항운동 'Disco Sucks' 가 생겨남에 따라 80년대 디스코음악이 듣기 힘들어질 즈음에 어느 시카고의 게이들이 주로 있던 클럽에서 디제잉을 하던 프랭키 너클즈(Frankie Knuckles[2] )에 의해 유래되었다. 프랭키 너클즈는 소울, 훵크, 재즈 등을 혼합하여 음악을 창작하였고 이는 후대 다양한 분류의 음악들에 영향을 주었다.
물론 시카고의 게토 하우스가 진화한 풋워크나, 인도네시아에서 하우스를 '''마개조'''한 펑콧 장르[3] , 하술할 위치 하우스 등의 존재로 보아, 하우스의 영향을 받았지만 이미 하우스의 범주를 아득히 벗어나버린 파생장르들 역시 존재한다.
한국에는 노이즈, 김건모 등의 순으로 이러한 음악이 전파되었다고 전해진다.
2. 종류
2.1. 개러지 하우스/뉴욕 하우스
Garage House, New York House
'''초기 디스코→하우스의 흐름에 있던 하우스중 하나'''. 흑인 음악의 명맥을 이어나가면서 디스코 음악과 가장 유사한 장르. 1980년대는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발생하면서 유행하고 1990년대에 영국에서 크게 유행하면서 UK 개러지가 탄생하게 되었다.
Billie - Nobody's Business (Original Mix)
Subject - The Magic, The Moment (Momental Mix)
Pattie Brooks - Lifeline Dancing
Phase II - Reachin' - Brotherhood Mix - 1988
Aly-Us – Follow Me (Club Mix)
Velma Wright - You're Not Right (Instrumental Dub)
Peter Black - How Far I Go (House)
Traci Vaughn - Days Gone By (New Jersey Garage Mix)
Make My Body Rock (Feel It) (Salsa Rhythm Mix) - Jomanda
2.2. 디트로이트 하우스
나중에 디트로이트 테크노로 발전, '''테크노의 거대한 기축 장르중 하나가 된다.'''
Triple XXX - The Bedroom Scene 1987
R-Tyme - R-Theme 1989
THE VISION - LIBERATION RADIO 1991
2.3. 시카고 하우스
'''1980년대부터 생겨난 가장 기본적인, 하우스의 원류라고 보면 된다.''' 디스코→하우스 로 넘어가는 시점을 대변하며, 이 때 생겨난 하우스 댄스 또한 지금까지도 계속 내려오고 있다. 타 하우스 장르와 달리 디스코의 영향이 뚜렷하며[4] 역시 초창기 전자 댄스 음악이라는 듯이 초보적인 TR-808, 909, 707[드럼] , TB-303 신시사이저의 사용이 돋보인다. 한편 여기서 파생된 것이 게토 하우스, 그리고 이들의 직계아들 뻘인 시카고 풋워크, 또는 혹은 주크(Juke)란 장르인데, 당대 차트뮤직에서 통용되는 하우스 '댄스 뮤직'들과 상당히 괴리가 심한 장르인데도, 지정학적 역사로 보면 말이 아주 안되는 것은 아닌 셈? 2010년대 중반이후 Planet Mu에서 적극 밀고 있는 장르이기도 하다.
MARSHALL JEFFERSON - MOVE YOUR BODY(1986)[5]
Adonis - No Way Back(1986)
2.3.1. 애시드 하우스
시카고 하우스에 하이에너지(Hi-NRG)와 ACID의 요소가 결합되어 발전한 하우스.
일렉트로니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기 TB-303 음원으로 작곡한것에서 유래. Roland TB-303의 속칭이 ACID였다. 왜 ACID였는가 하면, DJ Pierre가 '''좀 맛이간''' TB-303을 건드리다가, TB-303에 전기 기타에 쓰이는[6] 디스토션 이펙트를 연결시키니 ACID 의 "뿅" 하는 뽕맞은듯한 사운드가 나왔기 때문. 이런 약내에 착안해 이 소리를 베이스라인에 깔고 드럼머신으로 리듬을 깔아주니 신명나는 댄스 음악이 뚝딱 나오는 것. 초창기 하우스의 중요한 장르 중 하나다.
Phuture - Acid Tracks (1987)
Spanky - Acid Bass (1989)
2.3.2. 게토 하우스
DJ Rush - The Reactor
Steve Poindexter - Work That Mutha Fucker
The Track Stars – Dirty Bitch
Green Velvet - Flash
'''Ghetto house''', '''Gangsta house''' 또는 '''G-House'''
시카고의 하우스 음악 유행의 두 번째 물결
저지 클럽과 비슷한 구석이 느껴진다
게토 하우스를 150BPM까지 올리면 시카고 쥬크(Chicago Juke)가 된다.
다시 시카고 쥬크에서 풋워크#s-2가 탄생한다.
게토테크, 풋워크#s-2의 세부장르가 있다.
2.3.3. 앰비언트 하우스
해당 항목 참조.
2.3.4. 힙 하우스
2.4. 프렌치 하우스
다른 이름으로는 '필터 하우스'가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프렌치 터치' 라 표현한다. 혜성같이 등장해서 프랑스 일렉씬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대박을 친 다프트 펑크가 작곡하는 장르로 생각할 수 있지만, 프랑스 출신 아티스트들이 작곡하는 하우스를 이 명칭으로 통칭하는 듯 하다. 주로 소울 음악에서 샘플링한 루프가 메인이 되며 필터로 다양한 효과를 주는 특징 덕분에 필터 하우스라는 이명도 보유하고 있다.
유명한 아티스트로는 Roche Musique 의 FKJ, Cherokee, Zimmer, kavinsky, Cassius, Madeon, Justice 등등이 있다.
다프트 펑크의 멤버인 토마 방갈테르가 만든 레이블 Roulé를 소개하며 프렌치 하우스를 설명하는 영상
2.5. 딥 하우스
딥 하우스 문서 참조. 참고로 하위 장르인 퓨처 하우스와 트로피칼 하우스에 대한 내용도 이 문서에 기술되어 있다.
2.6. 테크 하우스
하우스와 테크노의 만남, 기본적으로 하우스의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음악의 느낌은 테크노와 비슷한 강력함이 특징. 이 계통에서 일렉트로 하우스로 발전한다. 2010년대 테크노의 트렌드도 사실상 파생장르인 테크 하우스와 비슷하게 수렴한다는 느낌이 강하다.[7]
(2010년대 테크 하우스)
Trus'me - I Want You (Alan Fitzpatrick Remix)
2.7. 일렉트로 하우스
일렉트로 하우스 문서 참조. 참고로 하위 장르인 빅 룸, 컴플렉스트로, 더치 하우스, 피젯 하우스, 뭄바톤에 대한 내용도 이 문서에 기술되어 있다.
2.7.1.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문서 참조.
2.7.2. 베이스 하우스
Dustycloud - Run
Jauz - Feel The Volume
Jauz & Ephwurd - Rock The Party
UKF Bass House (Ignite Megamix)
RageMode - Lights
베이스 라인을 강조한 하우스 장르. 퓨처 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장르이며 2016년 전후부터 Autoreotique, HI-LO, Jauz, JOYRYDE, JVST SAY YES Diplo 등이 작곡하고 있는 새로 떠오르는 장르 중 하나이다. 베이스 음색에 따라 주로 잔잔하고 차분한 곡과 강렬하고 괴악한 곡으로 나눠진다. 베이스 하우스는 특유의 갈라지는 듯한 베이스를 사용한다.
2.8. UK 하드 하우스
90년대 중반 영국에서 하드 코어, 애시드 하우스, HI-NRG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장르. 하우스 장르 중 박자가 빠른 편이다. 일랙트로 하우스의 BPM은 128에 대부분 이루어진 반면에 하드 하우스는 최대 150~160까지도 올라가며 하우스 계열 장르중에서는 박자가 빠른 편에 속하는 장르이다.
최근 인터넷 밈으로서 자주 등장하는 '''하드베이스'''가 하드 하우스의 하위장르다.
공식적으로 표현하는 용어는 아니지만 편하게 보기 위해 다른 용어로 설명한다. UK 하드 하우스를 v1, v1.5, v2.0, v3.0, v4.0 이렇게 구분한다. v는 version이라는 말을 줄여 쓴 것이므로 참고.
v1: 말 그대로 초기의 하드 하우스이다. 1990년대 중반의 하우스 음악을 바탕으로 BPM만 기존의 일반 하우스에 비해 높다는 특징이 있다. 그 외에는 일반 하우스와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Knuckleheadz - House Rocca (Original Mix) (1997) (138BPM)
v1.5: 1990년대 중반 혹은 후반부터 활동했으며 지금까지 활동하는 하드 하우스 작곡가들이 올드스쿨을 바탕으로 발전시킨 음악이다. BPM의 변화도 v1와 별 차이가 없으며, v1과 마찬가지로 하드계열 장르치고는 음악이 매우 단조롭다. 큰 차이라고는 샘플링의 변경 뿐이다.
Knuckleheadz - Get Out On This Dancefloor (Original Mix) (2014) (142BPM)
Steve Hill, BK - Dance For Me (Original Mix) (2016) (140BPM)
v2.0: 1.5의 기반 음악이기는 하지만 2.0부터는 하드 하우스라는 이름에 맞게 하드하게 진행한다. 하지만 기존의 올드스쿨과 비슷한 형식은 마찬가지이다.
Knuckleheadz - Get Out On The Dancefloor (Steve Hill vs Technikal Remix) (2014) (149BPM)
Knuckleheadz - House Rocca (Steve Hill vs Technikal Remix) (2013) (149BPM)
v3.0: 이 시점부터 기존의 올드스쿨 UK 하드 하우스는 느끼기 힘들다. UK 하드트랜스 또는 스커즈하우스[8]참고와 융합돼서 나오기도 한다. 공식지칭은 아니지만 UK 계열 장르에서 주로 사용되는 에시드 베이스류 사운드가 주로 사용되는 음악이 많다. 참고
Wain Johnstone & Energy Syndicate - Ounce of Bounce
Technikal Feat.Andy Whitby - Hard House Sult (Original Mix)
Ilogik - I Just Can't Stop (Technikal & Fusion DJ's Remix)
v4.0: 이제부터는 일랙트로 하우스 기반음악으로 넘어간다. 느낌이 일랙트로 하우스의 주 BPM인 128에서 145~150급으로 올린 느낌이 제일 크게 느껴진다.
Technikal, Andy Whitby - Fight! (Original Mix)
Andy Whitby & Energy Syndicate - Until The Grave (Original Mix)
Andy Whitby & Energy Syndicate - Bring It (Orignal Mix)
Andy Whitby - Money Maker (Original Mix)
Andy Whitby - Haterz (Original Mix)
Monday Never Comes - Get You (Original Mix)
2.8.1. 펌핑 하우스
2.8.2. 하드 베이스
하드 베이스 본문 참조
2.9. 미니멀 하우스
마이크로 하우스라고도 한다. 미니멀 접두어가 붙은 장르가 그렇듯, 간단한 음원을 최대한 활용한 음악. 클릭 하우스도 이 장르로 분류되는 경향이 있지만 아래에서 따로 설명.
2.10. 펑키 하우스
70, 80년대 펑크 레코드의 샘플, 베이스라인 혹은 드럼 브레이크 등을 사용한 음악. 다른 하위 장르와 비슷한 구성이나 어쿠스틱 악기를 훨씬 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 미니스트리 오브 사운드, 헤드 칸디, 피어스 엔젤 등의 컴필레이션 시리즈에 의해 2000년대 초반까지 인기를 누린다.
2.10.1. 트라이벌 하우스
아프리카, 남미 등의 민족 전통 음악과 하우스가 결합된 장르. 1990년대 초반에 생긴 것으로 보이며 특징으로는 폴리리듬에 영향을 받은 복잡한 리듬 패턴 등이 있다. 드럼이 주가 되기 때문에 콩가와 같은 타악기가 자주 쓰이며, 구조적으로는 딥하우스와 유사한 모양새를 띄기도 한다. 대표적인 레이블로는 Tribal America Records가 있다.
2.11. 이탈로 하우스
1980년대 후반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장르로 하우스와 이탈로 디스코의 혼합 형태. 고전 시카고 하우스에 비해 좀 더 감성적이며 다양한 피아노 코드를 사용한다. 도취감을 일으키는 사운드로 인해 90년, 91년 영국 댄스차트 상위권을 차지하였으며 K-Klass, Bassheads, Felix 등의 아티스트에 의해 1993년까지 그 인기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유명한 곡이라면 역시 Black Box - Ride on Time.
2.12. 해피 하우스
북유럽에서 유행한 상큼하고 발랄한 느낌의 하우스다. HERO나 CARTOON HEROES, SMiLE.dk의 Butterfly같은 노래를 생각하면 될듯. 댄스 댄스 레볼루션 및 해당 게임이 한동안 라이센스했던 댄스매니아에서 주력으로 밀어주던 장르이기도 하다.
2.13. 스윙 하우스
Caravan Palace - Lone Digger
Parov Stelar - catgroove
Parov Stelar - All Night (Neoswing)
일렉트로 스윙이라고도 지칭한다. 스윙, 재즈, 빅 밴드 등의 음악 샘플을 기반으로 한 사운드. 20세기 초반을 배경으로 한 복고 열풍, 보드워크 엠파이어나 위대한 개츠비 같은 대중매체에 밀접한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것을 시초로 본다. 이후 St. Germain 등의 뮤지션에 의해 라운지, 누 재즈와 함께 스윙 음악의 한 갈래로써 다뤄지다가 2005년 파로브 스텔라가 누 재즈의 요소를 차용한 음악을 만들며 장르를 확립시킨다. 그 후 일렉트로 스윙 밴드 카라반 팰리스가 세계적으로 히트를 치면서 보다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We No Speak No Americano, Why Don't You같은 곡으로 국내에도 알려졌다. 여담으로 유튜브 등지에 스윙 하우스로 된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동영상이 많은데 JustSomeMotion이라는 유튜버가 네오스윙이란 댄스장르를 멜버른셔플, 테크토닉, 찰스턴 등 을 혼합하여 만들었다. 어떻게 보면 구시대 재즈를 재해석한 장르로 볼 수도 있어 다른 전자음악보다 대중적인 편.
2분만에 배우는 일렉트로 스윙. 샘플로 변주하여 소개된 곡은 디즈니의 고전적인 명곡 Friend Like Me이다.
2.14. 클릭 하우스
마이크로 하우스의 하위분류 혹은 분파. 여러가지 샘플링을 하우스 리듬에 짜집기해서 그럴듯한 음악을 만들어낸다. 발상은 우스꽝스럽지만, 정작 들어보면 의외로 들을만한다. 이 분야의 대가로는 AKUFEN등이 있다. 글리치 및 사운드 콜라주하고도 일맥상통하는 장르. 위키백과에서는 '''마이크로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2.15. 소울풀 하우스
대체적으로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멜로디가 특징인 일렉트로니카. 라운지 음악이나 재즈힙합과 점점이 있다. 해외에서는 다이시 댄스와 프리템포, 국내에선 클래지콰이와 센티멘탈 시너리를 들 수 있다.
하우스 댄스에 대해서는 하우스(스트릿댄스) 참조.
2.16. 위치 하우스
베이퍼웨이브의 전신인 시펑크와 하우스의 결합이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장르의 짬뽕이다'''. 시펑크[9] 뿐만 아니라 다크 앰비언트, 인더스트리얼 및 EBM, 고스 뮤직의 요소까지 받아들였다. 위키백과에서의 해당 장르 설명문서에서 Stylistic origins에 언급된 음악 장르의 폭만 봐도 얼마나 난잡한 기원요소를 지녔는지 알 수 있다.
대체적으로 음악이 어두운 편이며, BPM도 차트뮤직의 틀에서 벗어난게 비일비재해서 사실상 이름만 하우스 수준이다. 대표 아티스트로는 Crystal Castles, Salem, Holy Other, oOoOO이 있다.
3. 리듬게임에서의 하우스
비트매니아의 20, November 이후로 리듬게임 중에서 하우스 장르를 달고 나오는 곡들이 생겼다. 앞이나 뒤에 수식어가 같이 붙는 형식으로 지어지는 경우가 많다.[10] 물론 실존하는 장르명도 있지만 팝픈뮤직처럼 제멋대로 장르명(...)인 경우도 많다. 덕분에 곡을 모아놓아도 통일되는 분위기는 없다.
- Phigros
- Electron
[1] 하프타임은 2분음표다.[2] 2014년에 당뇨병 합병증으로 사망했다.[3] 이쪽은 사실상 하드코어 테크노의 범주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4] 개러지 하우스만큼은 아니지만[드럼] 머신[5] https://mixmag.net/feature/best-chicago-house-music-tracks-records[6] 보통 전기 기타를 전자 기타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영어로 하면 '''Electric guitar'''이지 Electronic guitar가 아니다! 일렉트릭 기타 참조[7] BPM 120 초중반대, 빨라야 128 전후로 느려진 템포, 대신에 묵직해진 드럼 사운드.[8] 하드베이스가 여기서 파생된다.[9] 일단 밴드명이나 곡명의 작명은 이쪽의 영향이 있다. 특수문자 섞어쓰기. 다만 시펑크의 후계인 베이퍼웨이브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난잡해보인다.[10] House Dance, Progressive House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