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즌 포테이토
1. 개요
ポイズンポテト
토리코의 등장 채소. 구황작물인 감자의 일종이며 초 특수조리 식재료로 분류되어 있다.
2. 상세
메테오 갈릭편에서 라이브 베아라가 제시한 '구르메 테이스팅'이라는 카드게임의 식재료 중 하나로 등장. 이름처럼 독성을 지닌 감자다.
포이즌 포테이토에는 '네오 솔라닌'이라는 독이 있는데, 본래 감자의 독인 솔라닌은 감자싹같은 일부에만 포함되어 있지만 네오 솔라닌은 포이즌 포테이토 전체에 함유되어있다. 그 치사량은 복고래의 20배나 되는, 인간계 최고의 맹독이다.[1] 국보로 불리며 복고래를 최초로 조리한 요리사 랭킹 2위 세츠노조차도 완벽하게 해독하지 못했다고 하는 악명높은 식재료다. IGO 사천왕중 한 명으로 독에 매우 능통하고 독내성이 높은 코코조차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다.
조리법이 아예 없진 않아서, 독을 한없이 약화시키는 방법은 있다. 그러나 코코의 설명에 따르면 이 방법 조차도 완전하진 않아서 강력하지는 않아도 사람에 따라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시킬 수 있다. 게다가 다른 음식과의 궁합에 따라 자칫하면 약화된 독성도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방법을 쓰면 포이즌 포테이토의 맛도 많이 변해버리기 때문에 제대로 된 조리법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대신 맛은 끝내준다고 하는데, 아마도 GT로봇 등으로 맛만 알아낸 듯 하다. 혹은 복고래의 사례를 봐도 알 수 있 듯 토리코의 세계에선 맛있는걸 먹을 수 있다면 죽어도 좋다는 사람들이 많으니, 먹은 사람이 죽기 전에 남긴 기록도 있을 듯.[2]
3. 공방전
메테오 갈릭의 정보를 내걸고 진행된 라이브 베아라와 토리코, 코코, 코마츠 일행의 구르메 테이스팅 카드 게임[3] 에서 코코조차 이걸 먹을 위험을 감수할 수 없었기에 마지막까지 남게 되었다. 결국 마지막에 라이브 베아라가 먹도록 유도해내는데 성공하지만, 라이브 베아라는 애초에 이 게임에 있는 모든 식재는 자신이 먹을 줄 아는 것 뿐이라며 의기양양한다. 자세한 게임 진행 상황은 메테오 갈릭 문서 참조.
하지만 코코가 그 전에 먹은 음식을 떠올려보라고 하자 당황하는데, 앞서 설명한 것처럼 포이즌 포테이토의 독을 약화시키는 조리법은 있지만 특정 음식과의 식조합에 따라서는 그 독도 위험해진다. 라이브 베아라가 토리코 일행이 포인트 싸움으로 이길려고 한다고 오판한 나머지 포인트 차이를 벌리기 위해 먹은 특정 갑각류가 가진 항원(골든 쉬림프), 강력한 알코올(서머 위스키), 마약 식재료(에렉키 바나나)의 독소가, 한없이 약해진 포이즌 포테이토의 독에만 반응해서 강력한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것.
코코가 긴 설명 끝에 그래도 포이즌 포테이토를 먹겠냐고 묻자, 라이브 베아라는 태연하게 먹겠다고 선언한다. 사실 코코가 열심히 설명하는 동안 라이브 베아라는 신체를 조작해 통각을 차단한 다음 자신의 소화기관 내벽을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코팅하여 포이즌 포테이토를 먹을 수 있게 바꿔놨던 것. 하지만 '''이 역시''' 코코도 이미 예상했던 바였다.[4]
앞서 게임 중 라이브 베아라가 승리의 미주라며 먹은 서머 위스키(태양주)를 음미할 때 안주로 치즈 배추를 곁들어 먹었는데, 치즈 배추는 강력한 알코올 분해 작용과 간 기능 강화 덕에 엄청 독한 서머 위스키에 어울리는 몇없는 안주거리였다. 게임 초반에 토리코가 서머 위스키를 마실 때 코마츠가 안주로 내놓는 걸 눈여겨 보고 마침 마실 기회가 오자 올커니 하고 따라했다. 그런데 그 치즈 배추 안의 미생물이 서머 위스키의 알코올은 물론 '''소화기관을 코팅하고 있던 생분해성 플라스틱까지 분해해버릴 정도로 강력했던 것.''' 결국 기껏 코팅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녹아내리며 위장이 드러나버렸다.
라이브 베아라는 최후의 발악으로 패스를 외치지만, 토리코 일행도 마찬가지로 패스. 구르메 테이스팅 카드 게임에서 패스는 두 번 까지만 가능한데, 라이브 베아라는 이미 앞서 '귀찮다'는 이유로 한냐 팬더를 패스했었기에 더 이상 패스할 수 없었다. 일부러 아웃하고 싶어도 남은 카드가 포이즌 포테이토 2장 뿐이라 무조건 히트해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 결국 분노에 찬 고함과 절규가 항복 선언을 대신하며 패배한다.
하지만 라이브 베아라는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자신 휘하의 지하 요리계 요리사들과 함께 토리코 일행을 공격하려 하나 본인은 코코에게 단번에 노킹당해 리타이어하고 다른 부하들도 별다른 이변없이 토리코, 구르메 마피아 맛치에게 제압된다.
4. 시식
본래라면 먹을 이유가 없었지만 토리코는 묘하게 포이즌 포테이토에 관심을 보였다. 코코와 코마츠는 이런 토리코의 반응을 간파하고 코코는 게임이 끝난 후 시식할 수 있도록 회복과 자양강장 효과를 가진 식재료를 마지막에 먹여 즉시 시식이 가능하도록 배려했고, 코마츠는 전투 중일 때 부엌에서 포이즌 포테이토를 요리했다.
코마츠도 독 제거는 실패했지만 대신 최대한 맛을 살리는 조리법으로 요리했다. 그렇게 토리코는 망설임없이 포이즌 포테이토를 섭취하는데, 토리코에게 적합한 식재였기 때문에 구르메 세포가 활성화되자 진화한 구르메 세포가 독이 무해해 질때까지 포이즌 포테이토를 분해해 먹는데 성공한다. 원작과 애니에서도 맛에 대한 설명은 안나왔지만 매우 끝내주는 맛이라고 한다. 비록 시식에는 성공했지만 이는 독에 대한 내성이 생기거나, 독을 제거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다시 먹어도 괜찮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이후 토리코 일행의 배려로 갱생한 라이브 베아라는 포이즌 포테이토를 해독하는 방법은 모르지만, '''그 방법을 아는 유일한 남자를 알고 있다고 한다. 그는 바로 죠아.''' 하지만 그를 찾아갔을 땐 모습을 감춰버렸기 때문에 나중을 기약한다.
토리코 완결 직전인 395화에서 토리코와 린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지금까지 여행하며 먹어온 식재료들이 토리코의 풀코스와 함께 곁들어져 나오는데, 메테오 갈릭은 나왔지만 아쉽게도 포이즌 포테이토는 나오지 못했다.
[1] 복고래의 독도 치사량이 '''0.2mg'''으로 현실에서 자연독 중 위험하기로 손꼽히는 복어독 테트로도톡신의 치사량인 0.25mg~2mg보다 훨씬 높다.[2] 실제로 메테오 갈릭 편이 연재되면서 나온 지달 왕국은 IGO비동맹국이라 온갖 비합법적인 식재가 나돌아다니며, 그 중엔 독화된 복고래도 태연하게 판매되고 있다.[3] 같은 그림찾기 게임으로 카드에 그려진 똑같은 식재료를 먹고 포인트를 얻고서 가장 높은 팀이 승리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게임 내용으로 실제론 누가 오래버티는지 인내심과 운 게임이다.[4] 정확히는 생분해성 폴리머나 '''(생분해성) 플라스틱''' 정도로 생각했다. 애니에서는 바로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