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웹툰)

 

抱天
1. 개요
2. 등장인물


1. 개요


만화가 팬텀 하록이 스포츠 동아에 연재한 웹툰.
2012년부터 머니투데이로 연재 장소를 옮겼다.
2012년 9월에 완결됨.
2017년 9월 24일부터 저스툰에서 재연재를 시작하였다.

2018년 6월 21일 기준으로 지금은 위의 사이트의 연재분이 모두 사라지고 저스툰에서 재연재를 시작하였다. 지금도 꾸준히 목, 일요일마다 연재분이 올라오는중이다. 여기(저스툰>현재 코미코) 참고.
조선시대, 가상인물인 애꾸눈 점쟁이 이시경에 대한 이야기로, 초반에 흥선대원군, 이이, 이토 히로부미, 박정희 대통령(!) 등 역사적 인물들[1]이 언급되어 이야기를 실감나게 하지만 어찌되었든 결국은 주인공이 가상의 인물인 만큼 전우치나 초능력자로 마개조서경덕 등 허구적 인물도 중요하게 등장한다. 이는 실록이나 역사상의 기록 외에도 기이야담을 모은 해동총화의 내용을 스토리라인에 진하게 반영했기 때문.[2]
내용이 비교적 충실하고 고증도 뛰어나며 작가 인격도 대인배스러운 편이라[3] 작가가 안대 및 애꾸눈을 좋아하는지 특이하게도 주인공인 이시경 외에도 작중 안대를 하거나 애꾸눈인 액스트라가 많이 등장한다. (하긴 작가 본인의 오너캐마저 안대 캐릭터. 하지만 오너캐만 안대찬 상태로 그려젔을 뿐 실물은 두눈 다 멀쩡하다.)
보고 있으면 한국어라는 언어가 얼마나 재미있고 난잡한지에 대해서 깨닫게 된다. 분명히 입으로 하는 구어체인데도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 수두룩하게 나온다. 물론 그것들은 다 작가가 아래쪽에 주석을 달아 주므로 쉽게 읽을 수 있다. 여기에 인 이초희나 폭풍간지남인 주인공 이시경의 인간적 모습 등이 작중 재미를 더한다.
패러디도 찾아보면 은근히 있어서 왕의 남자라든지 추노라든지 전우치 등의 등장인물을 패러디한 조연들도 등장하고, 최근 6막 1장에서는 창천항로의 "백 보! 오십 보! 십 보!"도 나왔다. 2막 마지막 장에서는 을사사화로 죽는 사람 이름 중 가장 구석에 있는 사람의 이름으로 소소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전우치가 양사언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자신이 도술 대결에서 2번 패한 이야기를 하는데 그중 저승차사 강림도령이고 다른 한 사람은 스승 서경덕. 사족으로 이 두 사람에게 패배했던 일화를 말할때 각각 신과함께의 강림도령과 단군할배요의 단군 그림이 조그맣게 나온다(...) #[4]그래도 역시 가장 많이 패러디되는 것은 홍명희의 임꺽정. 이쪽은 거의 공식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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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9일 100회를 맞이하였으며 9월 말 단행본 1권이 출간되었다. 2011년 1월 말 단행본 2권도 출간되었다. 2013년 3월에 최종장인 7막까지 단행본으로 완간되면서 출판본으로도 완결되었다. 제9회 독자만화대상 2010에서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고증오류가 있는데 창작의 여지로 삼을만한 내용 외에 굳이 비판점을 찾자면 다음의 예가 있다. 6권에서 허봉의 장례날 동인들이 모이는데 그중에 서인인 이항복이 있다. 허봉이 이항복의 스승인 이이를 탄핵했다가 선조의 노여움을 사 귀양을 갔고, 그때문에 병사한걸 생각하면... 또한 이이의 사후 서인들이 심의겸을 중심으로 뭉쳤다고 했는데, 심의겸은 이이 생전에 정인홍과 이발의 탄핵을 받아 파직된 상태였다. 그리고 이이가 죽을 때 간단한 묘비만을 세우라고 한 장면에서 주석으로 '퇴도만은진성이공지묘'라는 묘비명을 썼다고 나오는데, 이는 이이가 아니라 이황의 묘비명이다. 이이의 묘비명은 '문성공율곡이선생지묘'이다.

2. 등장인물


포천(웹툰)/등장인물 참조.


[1] 3막에서 이시경이 문둥이 관상에 대해서 말할때 뒷배경에 원효, 임꺽정, 흥선 대원군, 도요토미 히데요시, 그리고 노무현이 등장. 참고로 해당 인물들은 모두 문둥이 상이며 대다수가 임오년과 관련이 있다.[2] 해동총화는 실제 존재하는게 아니라 극중의 가공의 책이다.[3] 고증 디스를 거는 독자에게 실로 대인배스럽게 답하고는 바로 다음 화부터 역사적 사실과 차이가 있다는 문구를 매회 첫머리에 붙이기 시작했다. 이 독자는 결국 알아서 기었다...[4] 서경덕이 전우치와의 도술대결에서 승리하고 전우치에게 제자가 되라고 제안할때 단군을 언급했기 때문인 듯하다. 또 작가 유승진씨가 호연작가와 어느 정도 아는 사이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