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니쿨리 푸니쿨라

 

1. 개요
2. 역사
3. 대중매체


한글 자막 (루치아노 파바로티 버전)
Funiculi-funiculá(이탈리아어)

1. 개요


이탈리아 나폴리민요이자 CM송으로, 여기서 푸니쿨라는 베수비오 산에 설치된 강삭철도를 의미한다.
표준어가 아닌 나폴리 방언으로 작사되었다. 이탈리아의 지역별 언어 차이를 알 수 있는 노래이기도 하다.

2. 역사


1880년나폴리 시가 베수비오 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지만, 사람들은 화산 폭발을 두려워하여 케이블카를 타려 하지 않았다. 나폴리 시가 사람들의 불안을 달래기 위해서 '산을 불을 뿜지만, 네가 달아나면 문제없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노래를 만들었고, 6월 6일에 발표된 노래와 케이블카 모두 인기를 끌게 되었다. 하지만 계속된 화산폭발로 인한 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생겼고, 결국 1943년에 사라졌다.
이 노래에 대한 기묘한 일화가 하나 있다.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이탈리아에서 이름 모를 민요를 하나 들었고, 인상을 강하게 받아 자기 작품 교향시 '''이탈리아에서 G장조 Op.16''' (1886) 에서 그 선율을 사용했다. 그런데 얼마 후 루이지 덴차라는 이탈리아 작곡가에게 고소를 당하고 말했다. 자기가 작곡한 CM송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이유였다.

붉은 군대 합창단이 커버한 버전도 있다. 메인 가수는 프랑스의 팝페라 테너 가수인 뱅상 니클로Vincent Niclo).

3. 대중매체



  • 가장 유명한 패러디 중 하나는 미키와 콩나무에 등장하는 장면이다. 미키가 소를 팔러 나가는 동안 구피와 도날드가 미키가 돈을 많이 받아 올 것으로 생각하고는 식탁이 푸짐해질 것을 상상하며 부르는 노래다. 실제로 80~90년대에 디즈니 만화를 자주 본 유저들은 푸니쿨리 푸니쿨라 하면 "아! 미키와 콩나무!" 하고 먼저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 일본에서도 유명해서인지 자주 나온다. 동요 중 鬼のパンツ가 이 곡조에 가사를 붙인 곡인데, 국내에서는 도깨비 빤스라는 곡으로 알려졌다. 해당 일본의 동요는 더럽다는 이야기가 안 나온다는 점을 빼면 거의 똑같다.
  • 이처럼 동서양 가릴 거 없이 동요에서 개사당하는 꼴이 많아 가곡이나 클래식 애호가들이 아연실색하기도 한다.
  • 걸즈 앤 판처에서 안치오 고교의 테마곡으로 등장한다. OVA에서 지속적으로 나오며, 이외에도 극장판에서 CV33을 이끌고 올때 나오며, 최종장에서 16강전에서 시합에서 나온다. 이외에도 전차장 안쵸비와 간혹 엮인다. 안치오 고교의 상징 국가가 이탈리아이기도 하거니와, 결국 자연을 이기지 못해 굴복한 모습이 작중 안쵸비의 취급과도 묘하게 비슷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