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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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풍산읍을 에워싸고 있는 산 모양이 굽을 ‘곡(曲)’자와 콩 ‘두(豆)’자를 합친 것처럼 생겨 이 두 글자를 합하여 ‘풍(豊)’자를 쓰고, 뫼 ‘산(山)’자를 붙여 풍산이라 지었다고 하였다.
읍소재지는 안교리이다. 1973년 7월 1일 읍으로 승격되었다. 안동의 읍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읍내의 풍산시장에서 싼 가격에 소고기를 먹을 수 있다. 중앙고속도로, 34번 국도[3]가 읍의 동서를 지나며 관내에 서안동IC가 있다. 이외에도 안동교도소, 안동종합유통단지가 이곳에 있다.
경상북도 안동시 서쪽에 있는 읍이자, 안동 서부 지역의 중심지. 읍사무소 소재지는 안교리이다.
2. 연혁
고려 초기 하지현(下枝縣)이라는 이름이었으며, 안동부(安東府)의 속현이었다. 이후 풍산현으로 개칭됐으며, 조선 중기 안동부에 병합됐다. 1914년 부군면 통폐합 때 풍현내면과 서선면이 통합돼 풍산면이 됐다. 1973년 읍으로 승격되었다.
3. 시설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가 있으며, 안동교도소, 안동종합물류단지, 경상북도 북부청사가 위치한다. 34번 국도가 읍을 동서로 관통한다. 안동시외버스 터미널에 내려 11번 버스(급행11번은 제외)를 타면 30분쯤 걸리며 버스를타고 15분쯤 더 가면 경상북도청신도시가 나온다(종점).
전형적인 지방 읍내의 모습이 보이는데 한우축제도 하며 지역 한우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고기집이 풍산장터에 밀집해 있다. 약 6700명의 인구에 이상하게도 가요 주점이나 다방이 너무많다. 둘러보면 다방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공장이 이곳에 위치해 있으며 여러 백신관련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도 이곳에 있다.
4. 자연
북쪽으로 소백산맥의 지맥인 학가산(鶴駕山)과 보문산(普門山, 643.1m)이 둘러싸고 있다. 지형은 대체로 북서쪽이 남동쪽보다는 높은 편이다. 동쪽과 서쪽은 낮은 구릉지이며, 남쪽은 완만한 풍산평야가 펼쳐져 있다. 풍산평야는 낙동강·매곡천(梅谷川)·상리천(上里川) 유역에 형성되어 있는데, 안교리와 소산리의 남쪽에 해당한다.
서쪽에서 매곡천이 북에서 남으로, 동쪽에서 상리천이 북에서 남으로 흘러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읍의 남쪽 사방에 형성된 나지막한 구릉과 골짜기 주변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큰 규모의 마을은 매곡천과 상리천을 중심으로 한 풍산평야 주변에 들어서 있다. 곳곳에 신양저수지, 만운저수지, 산곡지, 소산지 등 크기가 다양한 저수지가 흩어져 있다.
5. 여담
기업 풍산그룹의 명칭이 유래한 곳으로, 회사 설립자 류찬우(풍산 류씨)의 고향이 이곳이다.
하회마을이 이 곳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데, 하회마을은 여기에 있지 않고 옆동네 풍천면에 있다. 아마도 하회마을의 토박이 성씨인 풍산 류씨(豊山 柳氏) 때문에 생기는 착각인 듯. 사실 풍산읍이나 풍천면이나 이웃 동네인데다가, 원래 같은 풍산현이었으니 문제는 없다. 풍산 류씨의 유명 역사인물인 류성룡이 여생을 보내다 사망한 곳도 풍산읍 서미리다. 이외에 홍국영 등의 풍산 홍씨(豊山 洪氏)의 풍산도 이 곳이다.
1520년대 평양 서윤을 지낸 김번 선생의 가옥인 청원루가 풍산읍 장태골길 12-1에 위치해 있다.
'역전1길'이란 도로명이 있는데, 경북선이 안동역으로 갔을 때 경북풍산역이 있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