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1. 逆轉
1.1. 가상 사례들
1.2. 실제 사례들
2. 驛前
3. 歷戰


1. 逆轉


'''역전'''()이란, 정상적으로 가다가 형세가 반대로 뒤집히는 것을 뜻한다.
영화와 만화 등을 비롯한 매체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재이다. 그도 그럴 것이 '주인공이 이리저리 당한다 → '''역전!''' → 적들은 이미 죽었다'의 과정에서 독자(관객, 시청자 등등)들이 즐거움을 쾌감을 느끼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필수요소이기도 하다. 물론 꼭 액션물이 아니라 로맨스에서도 쓰인다. 아니, 더 나아가 '''인생 자체가 역전의 연속이다.'''
물론 너무 수없이 남발하면 재미없다. 그리고 주인공이나 독자, 관객, 시청자들이 응원하던 쪽이 '''역전패'''를 당하는 경우라면 오히려 역전패당한 주인공을 응원하던 관객, 시청자들은 역전승한 경우와 정반대로 불쾌감을 느끼며, 심한 경우 불쾌감으로 끝나지 않고 현실세계에서의 지울 수 없는 비극으로 이어지기까지 한다. 이 사건이야말로 역전패 때문에 실제 비극으로 이어진 사례의 하나다.
실제 전쟁의 경우 통념과는 달리 군사학에선 역전승을 최상으로 여기지 않는다. 역전승이란 처음엔 불리한 상황이었다가 이를 뒤집어서 승리한다는 의미인데, 군사학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불리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 방법을 찾고, 그것을 이룩하는 지휘관이 진정한 명장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손자병법이 그 예이다.
역전재판 시리즈는 제목부터 '역전'이 들어가다 보니 에피소드 제목에도 늘 '역전'이 들어가며 작중 인물도 '역전'이라는 말이 입에 거의 붙어있다. 전혀 가망이 없어보이는 사건을 역전시키는 것이 이 게임의 주제.
대전 격투 게임인 철권 5 ~7 FR [1]에서는 체력이 거의 바닥난 소위 말하는 딸피[2]상태서 역전해 승리하는 경우 '''Great'''이 뜬다.[3]반대로 한대도 안맞고 이기면 '''Perfect'''.
비슷한 의미의 사자성어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이다.

1.1. 가상 사례들



1.2. 실제 사례들



1.2.1. 스포츠



1.2.2. 정치, 사회


  • 제16대 대통령 선거 : 초반엔 경상도 지역에서 개표되면서 이회창의 득표율이 50%를 넘었지만, 이후에 수도권이 개표되면서 뒤집어졌고, 결국 노무현이 당선되었다. 제15대 대통령 선거는 이인제가 경상도에서 잠식했기에 불완전한 역전승이지만, 이번엔 아예 1대 1이었기에 완전한 역전승이 된 것
  •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선거 : 개표 막바지까지만 해도 한명숙이 10만표 이상 앞섰다가, 강남3구의 몰표로 오세훈이 역전승했다. 사실 선거 구도 전체로 봐도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북풍이 불면서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결과는 민주당민주노동당의 승리였다. 서울은 못 찾았지만 0.3% 차이의 석패였고, 인천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를 되찾았고, 비록 민주당의 노력에 비해 지역구도는 완전히 못 깼지만, 부산광역시에서 40%대 중반의 득표로 선전했기 때문이다.[7], 민주노동당은 울산광역시에서 박맹우를 못 넘으며, 29%를 얻고 참패했지만, 송철호[8] 의 득표율 다음으로 최다 득표율(29%)을 얻었고, 비록 광역단체장은 못 얻었지만, 인천 2석(남동구,동구), 울산 1석(북구)[9]로 선전했다.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 야권 분열로 여당의 압승이 예상되었으나, 이를 능가하는 실책이 연이어 터지면서 여소야대는 물론, 여당이 원내 1당까지 내주고 말았다. 물론 당시 텃밭 지역이었던 부산,울산,경남에서 합쳐서 8석이 더불어민주당,정의당에게 넘어간 건 물론, 대구에서도 2석을 빼앗겼다.
  •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 선거일 직전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의 우세를 점쳤고, 개표 초반만 해도 힐러리 클린턴이 앞서 갔지만, 위스콘신과 플로리다에서 뒤집어지기 시작하더니, 이후엔 시종일관 도널드 트럼프가 앞서면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었다. 단, 실제로는 힐러리 클린턴이 득표수에서 앞섰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유는 바로 미국식 선거인단 제도 때문이다. 물론 러스트 벨트의 이변을 간과한 민주당의 실책을 감안하면 사실상 참패라고 해도 무방하다.
  • 제19대 대통령 선거 일부 지역(철원군,화천군,의창구,진해구 등) : 초반엔 홍준표의 우세였다가, 동,읍 지역과 재외투표에서 문재인의 손을 들어주면서 역전하였다.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상남도 도지사 선거 : 개표 초반 서부 경남 지역 개표가 먼저 진행되면서 김태호 후보가 앞서가다가 동부 경남 표가 더해지면서 김경수 후보가 개표 중반 역전했다. 특히 중-서부 경남의 일부 지역은 김경수에게 넘어갔다.
  • 2019년 보궐선거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선거 :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개표율 98%까지 앞서가다가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역전했다.
  •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 초반엔 도널드 트럼프가 앞서 가면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의 악몽이 되살아나나 싶었지만, 공화당의 준텃밭이였지만 2018년 중간선거에서 이변을 일으킨[10] 애리조나가 넘어가고, 우편투표의 개표가 시작되자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에서 역전을 하면서 조 바이든이 당선되었다. 말 그대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리버스라고 해도 무방하게 되었다.

1.2.3. 전쟁



2. 驛前


"역 역(驛)" 자에 "앞 전(前)" 자. 말 그대로 "역 앞"이다. 이 때문에 '''역전 앞'''이라는 자주 틀리는 표현이 생기기도 한다.
역 앞에 항상 "역전 XX"라는 소매 가게(슈퍼마켓)나 카페, 식당, 우체국, 등이 자리 잡아서 흔히 이를 비유해 '''역전 그룹'''이라고 칭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일본어로는 えきまえ(駅前)라고 한다. 그대로 번역하면 "역 앞". 한자도 똑같다. 駅는 驛의 신자체다.
이북에 역전동(驛前洞)이라는 동네가 있는데 의미가 여기서 따왔다. 기차역이 있는 동네에 붙으며 대부분 에 있다.

3. 歷戰


많은 전쟁을 겪었다는 뜻. "역전의 용사"는 많은 전쟁을 겪은 용사라는 뜻이기 때문에 이 단어를 사용한다.

[1] 6 BR 포함[2] 정확히는 체력이 약 5% 미만으로 남은 상태[3] 철권 2 ~ 철권 3 에서는 딸피 상태에서 K.O를 하면 음성만 나왔다.[4] 사실 막판 스퍼트는 이봉주의 최대 약점이었다. 1996 동아국제마라톤과 같은 해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막판에 역전당해 1~3초 차로 우승을 놓친 원인이기도 하다.[5] 과장이 아니다. 원래 코바치치는 잘 풀리는 날에는 해트트릭도 하고 그러던 선수였으나 레알마드리드에 간 이후 골 감각이 떨어져 2019년 100경기째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다.[6] 상대팀 SK 와이번스와의 상대전적에서 우세.[7] 사실상 야권의 승리라 여기는 이유다. 텃밭을 점령은 못 했지만, 경합할 정도로 선전했기 때문이다.[8] 2018년 지선으로 당선된 울산광역시장으로 유일하게 울산에서 40% 이상 얻고, 유일한 비보수정당 소속 울산광역시장이기도 한다.[9] 사실 동구와 남구에서도 3.5%,1.8% 차이로 석패했는데, 여기서 조금만 더 한나라당세가 약했다면 인천 2석,울산 3석으로 5석을 얻을 뻔 했다.[10] 최초의 양성애자 상원의원이 당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