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재즈
Jazz Fusion[1]
최초의 사전적 의미는 60년대말 마일스 데이비스 이후로 재즈에 록 음악, 블루스, 훵크를 접목한 다양한 형태의 재즈를 일컫는 용어. 일렉트릭 기타, 로즈 일렉트릭 피아노, 신디사이저등 전자/전기악기가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오늘날에는 재즈를 기반으로 클래식, 라틴이나 삼바, 민속음악 등 다양한 음악을 조화롭게 융합하여 사용하는 재즈의 형태를 일컫는다. 장르명은 낯설지만 '''은연중에 우리가 많이 들여온 음악이기도 하다.'''
퓨전 재즈의 역사를 논할 때 결코 빠트리면 안 되는 인물이 바로 마일즈 데이비스다. 1969년 재즈와 록 음악의 특징을 혼합하여 '''재즈 록 퓨전'''이라는 당시는 물론 지금으로써도 매우 실험적인 장르를 고안해내고 시도한 인물이 바로 그이기 때문. 여기에서의 개념이 현대 퓨전 재즈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퓨전 재즈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이전의 재즈는 다른 음악들에 비해서 비교적 즉흥적이고 자유롭다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재즈 나름대로의 정형화된 틀은 있기 마련이었다. 그걸 처음으로 깨부수고 나타난 음악이 프리재즈였다. 프리재즈는 조성이나 박자, 음정 등에 구애받지 않고 철저히 연주자의 감정이나 기분에 따라서 연주되는 말 그대로 자유로운(Free) 음악이었으며[2] 프리재즈가 가진 실험성과 독창성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은 퓨전재즈가 나타나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마일즈 데이비스 시대의 초기 재즈 록 퓨전은 이러한 느낌이 매우 강하게 나타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일 듯.
그러나 프리 재즈는 일반 대중이 듣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음악이었고, 대중으로부터 외면받게 된다. 재즈 록 퓨전이 등장했을 당시에는 블루스나 소울 음악이 침체기를 맞이하고 락이 대중으로부터 점점 인기를 끌던 시기였는데, 마일즈 데이비스가 다른 음악도 아니고 록과의 융합을 꾀했던 이유는 예술적이고 독창적인 실험과 도전 외에도 재즈를 좀 더 대중에게 다가가게 하려는 목적도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초기 퓨전 재즈의 전성기'''
'''스무드 재즈와 J-퓨전'''
요즘에는 마일스 데이비스 때의 퓨전 재즈의 의미가 많이 사라져서, 정말로 재즈 계열인데 장르를 나누기가 애매하면 일단 퓨전 재즈라고 불러도 통용이 된다.
최근에는 전기악기나 신디사이저 가 굳이 사용되지 않아도 비교적 단순하고 대중적인 형태의 재즈 기반의 음악인 컨템포러리 재즈도 퓨전 재즈에 포함시키는 경향이 있다.
재즈가 더욱 대중화된 계기가 되었으며, 굳이 재즈가 아니더라도 두 가지 이상의 음악 스타일이 혼합되는 퓨전, 크로스오버 장르가 점차 정착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음악계에 제법 영향을 끼친 장르이기도 하다.
옆나라 일본에서의 사정과는 매우 다르게, 한국에서는 퓨전 재즈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하고 음악인들 외에는 잘 쓰지 않는다.
한국에서 퓨전 재즈를 선보인 유명한 아티스트를 꼽자면 봄여름가을겨울, 빛과 소금이 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경우에서는 한국에서 정말 이례적으로 연주곡을 음원 차트 상단에 올린 밴드이며 빛과 소금도 한국의 시티팝이라는 평가를 받는 '샴푸의 요정'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밴드이다.
2016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오리엔탈 익스프레스는 재즈와 국악을 합친 퓨전재즈곡들로 한국적인 퓨전재즈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2019년 현재 한국에서의 진보적인 퓨전 재즈(주로 이지 리스닝과 구별되는)는 대체로 연주 계열 실용음악과 입시생들, 재학생들, 졸업생들, 그리고 교수진들이 이끌어가고 또 그들과 매니아층 리스너들만 듣는, 사실상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렸다. 물론 진보적이지 않은 퓨전 재즈라고 해서 크게 사정이 다르진 않지만.. 이쪽은 적어도 이지 리스닝 음악으로써의 역할이나 카페에서의 배경음악 같은 역할을 꾸준히 하고 있기에 이런 계열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나마 꾸준히 사랑을 받는 반면.. 불협화음, 난해한 코드 진행, 어려운 박자(변박, 난해한 리듬 섹션, 폴리 등등), 빠른 템포, 연주자의 실력 등 음악을 발전시키는 데에 중점을 두는 쪽의 퓨전 재즈는 음악가들에게만 사랑받고 리스너에게는 외면은 커녕 존재조차 잊혀진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대체로 실용음악을 공부하는 입시생들이라면 한번 쯤 들어봤을법한 유명한 연주자들은 대부분 교수 활동을 하고 있거나, 실용음악과를 졸업하거나, 또는 실용음악과에서 공부 중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음악가로서 퓨전 재즈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가요 세션 연주자 활동이나 대중음악 활동, 음악과 교수직, 악기 레슨, 학원 선생님, 방음 시설 운영, 악기점 운영 등등 수입을 유지할 수 있는 음악 관련 일을 겸하는 경우가 많다.
1. 개요
최초의 사전적 의미는 60년대말 마일스 데이비스 이후로 재즈에 록 음악, 블루스, 훵크를 접목한 다양한 형태의 재즈를 일컫는 용어. 일렉트릭 기타, 로즈 일렉트릭 피아노, 신디사이저등 전자/전기악기가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오늘날에는 재즈를 기반으로 클래식, 라틴이나 삼바, 민속음악 등 다양한 음악을 조화롭게 융합하여 사용하는 재즈의 형태를 일컫는다. 장르명은 낯설지만 '''은연중에 우리가 많이 들여온 음악이기도 하다.'''
2. 역사
2.1. 마일즈 데이비스
퓨전 재즈의 역사를 논할 때 결코 빠트리면 안 되는 인물이 바로 마일즈 데이비스다. 1969년 재즈와 록 음악의 특징을 혼합하여 '''재즈 록 퓨전'''이라는 당시는 물론 지금으로써도 매우 실험적인 장르를 고안해내고 시도한 인물이 바로 그이기 때문. 여기에서의 개념이 현대 퓨전 재즈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퓨전 재즈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이전의 재즈는 다른 음악들에 비해서 비교적 즉흥적이고 자유롭다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재즈 나름대로의 정형화된 틀은 있기 마련이었다. 그걸 처음으로 깨부수고 나타난 음악이 프리재즈였다. 프리재즈는 조성이나 박자, 음정 등에 구애받지 않고 철저히 연주자의 감정이나 기분에 따라서 연주되는 말 그대로 자유로운(Free) 음악이었으며[2] 프리재즈가 가진 실험성과 독창성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은 퓨전재즈가 나타나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마일즈 데이비스 시대의 초기 재즈 록 퓨전은 이러한 느낌이 매우 강하게 나타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일 듯.
그러나 프리 재즈는 일반 대중이 듣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음악이었고, 대중으로부터 외면받게 된다. 재즈 록 퓨전이 등장했을 당시에는 블루스나 소울 음악이 침체기를 맞이하고 락이 대중으로부터 점점 인기를 끌던 시기였는데, 마일즈 데이비스가 다른 음악도 아니고 록과의 융합을 꾀했던 이유는 예술적이고 독창적인 실험과 도전 외에도 재즈를 좀 더 대중에게 다가가게 하려는 목적도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2.2. 1970년대
'''초기 퓨전 재즈의 전성기'''
2.3. 1980년대
'''스무드 재즈와 J-퓨전'''
2.4. 현대의 퓨전 재즈
요즘에는 마일스 데이비스 때의 퓨전 재즈의 의미가 많이 사라져서, 정말로 재즈 계열인데 장르를 나누기가 애매하면 일단 퓨전 재즈라고 불러도 통용이 된다.
최근에는 전기악기나 신디사이저 가 굳이 사용되지 않아도 비교적 단순하고 대중적인 형태의 재즈 기반의 음악인 컨템포러리 재즈도 퓨전 재즈에 포함시키는 경향이 있다.
3. 영향
재즈가 더욱 대중화된 계기가 되었으며, 굳이 재즈가 아니더라도 두 가지 이상의 음악 스타일이 혼합되는 퓨전, 크로스오버 장르가 점차 정착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음악계에 제법 영향을 끼친 장르이기도 하다.
4. 대한민국에서의 퓨전 재즈
옆나라 일본에서의 사정과는 매우 다르게, 한국에서는 퓨전 재즈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하고 음악인들 외에는 잘 쓰지 않는다.
한국에서 퓨전 재즈를 선보인 유명한 아티스트를 꼽자면 봄여름가을겨울, 빛과 소금이 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경우에서는 한국에서 정말 이례적으로 연주곡을 음원 차트 상단에 올린 밴드이며 빛과 소금도 한국의 시티팝이라는 평가를 받는 '샴푸의 요정'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밴드이다.
2016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오리엔탈 익스프레스는 재즈와 국악을 합친 퓨전재즈곡들로 한국적인 퓨전재즈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2019년 현재 한국에서의 진보적인 퓨전 재즈(주로 이지 리스닝과 구별되는)는 대체로 연주 계열 실용음악과 입시생들, 재학생들, 졸업생들, 그리고 교수진들이 이끌어가고 또 그들과 매니아층 리스너들만 듣는, 사실상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렸다. 물론 진보적이지 않은 퓨전 재즈라고 해서 크게 사정이 다르진 않지만.. 이쪽은 적어도 이지 리스닝 음악으로써의 역할이나 카페에서의 배경음악 같은 역할을 꾸준히 하고 있기에 이런 계열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나마 꾸준히 사랑을 받는 반면.. 불협화음, 난해한 코드 진행, 어려운 박자(변박, 난해한 리듬 섹션, 폴리 등등), 빠른 템포, 연주자의 실력 등 음악을 발전시키는 데에 중점을 두는 쪽의 퓨전 재즈는 음악가들에게만 사랑받고 리스너에게는 외면은 커녕 존재조차 잊혀진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대체로 실용음악을 공부하는 입시생들이라면 한번 쯤 들어봤을법한 유명한 연주자들은 대부분 교수 활동을 하고 있거나, 실용음악과를 졸업하거나, 또는 실용음악과에서 공부 중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음악가로서 퓨전 재즈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가요 세션 연주자 활동이나 대중음악 활동, 음악과 교수직, 악기 레슨, 학원 선생님, 방음 시설 운영, 악기점 운영 등등 수입을 유지할 수 있는 음악 관련 일을 겸하는 경우가 많다.
5. 나무위키에 문서가 등록된 퓨전 재즈 아티스트
[1] Fusion Jazz라는 표기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영어권에서는 이 표기가 일반적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다.[2] 어떤 음악인지 궁금하다면 프리재즈의 선구자인 오넷 콜맨의 음악을 들어보면 된다. 드럼매니아 시리즈의 Jungle도 대표적인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