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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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른베르거 브라트부어스트, 드라이 임 베글라 세팅(Nürnberger Bratwurst, Drei im Wegg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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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셔 자우어브라텐 (Fränkischer Sauerbra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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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이페를라(Schäufer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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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른베르거 렙쿠헨(Nürnberger Lebkuchen)
'''Fränkische Küche'''
1. 특성
프랑켄은 뉘른베르크의 소시지와 특유의 복스보이텔(Bocksbeutel) 병[1] 에 담겨 나오는 와인으로 유명하지만, 프랑켄 요리는 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잘 안알려진 편이다.
프랑켄 전역에 펼쳐진 숲, 초원, 강, 호수에서 풍부하게 얻는 식재료에 힘입어 프랑켄 요리는 매우 풍성하다. 고기, 특히 돼지고기는 매우 대중적이다. 전통적인 고기 요리로는 돼지 어깻살 구이 쇼이페를라(Schäuferla), 로스트 포크 격인 슈바이너브라텐(Schweinebraten), 쇠고기를 마리네이드에 절였다 구워낸 프랭키셔 자우어브라텐(Fränkischer Sauerbraten) 등이 있다. 프랭키셔 자우어브라텐의 소스에는 설탕을 뺀 진저브레드를 넣어 독특한 풍미를 낸다.
2. 주재료
프랑켄의 고기 요리에는 보통 갈아낸 생감자 경단, 로어 클뢰스(Rohe Klöß)를 곁들인다. 감자는 말할 나위도 없지만, 프랑켄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채소는 프랑켄 요리에 쓰인다. 이는 특히 여러가지 양배추들-양배추, 적양배추, 콜라비, 자우어크라우트, 케일이나 당근을 의미하기도 한다. 아스파라거스가 수확되는 시기에는 햄과 감자를 곁들여 먹곤 한다.
3. 대표적인 음식
프랑켄의 특산품으로 유명한 뉘른베르거 브라트부어스트(Nürnberger Bratwurst)는 지리적 표시 보호제[2] 로 보호받고 있다. 돼지고기와 각종 향신료를 굉장히 얇게 가공한 양 창자에 넣는 식으로 만들어지며, 오로지 뉘른베르크 및 인근 지역에서 고유 레시피로 만들어진 것만 뉘른베르거 브라트부어스트로 이름붙일 수 있다. 개당 길이는 5-8cm에 굵기는 1.3cm, 무게는 20-25그램 정도. 뉘른베르거 브라트부어스트는 이름답게 보통은 그릴에 구워먹곤 하지만, 간혹 물에 삶아먹는 일도 있다.
그릴에 구운 뉘른베르거 브라트부어스트는 대개 6개나 12개들이 팩에 담겨 팔리곤 한다. 또한 전형적인 뉘른베르거 브라트부어스트브래터라이[3] 에서는 보통 젝스 아우프 크라우트(Sechs auf Kraut, 소시지 여섯개에 자우어크라우트), 젝스 아우프 잘라트(Sechs auf Salat, 소시지 여섯개에 감자샐러드), 드라이 임 베글라(Drei im Weggla, 빵 속에 소시지 세개) 식으로 세팅되어 나오며, 겨자를 곁들여먹는다.
디저트나 패스트리는 프랑켄에서 대중적이다. 특히 뉘른베르크식 진저브레드인 뉘른베르거 렙쿠헨(Nürnberger Lebkuchen)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주류로는 특유의 복스보이텔 병에 담긴 와인을 가장 많이 즐기지만 소규모 개인 양조장에서 뽑아낸 맥주도 널리 마신다.